안녕 토리들아~~!
나도 잘알보단 알못에 가깝고 어떻게 보면 너무 당연한 소리라 사실 글 쓸 생각은 없었는데
의외로 이 조언을 주변에 되게 많이 했어서, 혹시나 도움이 될까 글로 남겨본다!
※이 글은 알못들을 대상으로 절차를 단순화한 글로, 잘알에게는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나도 그랬고, 알못 토리들은 일단 가족결합으로 묶여있으면 뭔가 더 복잡해지고 머리가 아파오지. 그래서 의외로 가족결합이 나오는 순간 알아보지도 않고 무작정 포기를 많이 하더라고. (내 주변만 그랬을수도 있음)
근데 가족 결합이 있다고 어려운게 아냐! 다른 정보 필요없이 딱 한가지 작업만으로 내가 자급제를 할지 말지 결정할 수 있어.
그 마법의 단계가 뭐냐? 바로 통신사에 전화하기(114)야.
먼저 말해두자면, 나는 말을 잘 못알아들어서 가능하면 시각적으로 봤으면 하는 맘에 대리점을 찾아갔었는데, 대리점은 열람할 수 있는 정보에 한계가 있다더라고. 그래서 내가 원하는 정보를 전부 듣지는 못했고, 그부분은 후에 114에 전화했어. 토리들은 나처럼 절차 늘리지 말고 바로 114에 전화하도록 해!
통신사에 전화하라니, 사람 대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나는 벌써부터 무서워진다. 전화해서 무슨 말을 해야하는 거야?
간단해. 전화해서 지금 내가 묶여있는 가족결합에 대해서 물어보고 싶다고 운을 띄우면 돼.
자, 그 다음에 우리가 상담원에게 물어볼 것은 최대 딱 세가지야. 메모장을 준비해두고 묻도록 하자.
Q1. 지금 가족결합으로 총 몇 개의 기기가 묶여있나요?
생락가능한 질문이야. 나는 애초에 집에 몇가지가 묶여있는지부터 미지의 영역인 상황이었어서 여기부터 시작을 했어. 워낙 옛날 가족결합이었던지라 통신사 사이트에 정보가 제대로 없어서 이 정보가 필요하기도 했고. 아무튼 몇 기기가 엮여있는지 알면 스루해도 돼!!
Q2. 그래서 지금 저희가 무슨 혜택을 받고 있나요?
이걸 물어보면 뭐 얼마의 요금할인이 들어가고 있다던가, 인터넷이 무료라던가, 전화가 할인되고 있다던가.. 그런 구체적인 정보를 듣게 돼. 이걸 적어둡니다.
Q3. 거기서 제 핸드폰 한 대가 빠지면 혜택이 어떻게 바뀌나요?
그럼 뭐 할인이 삼만원에서 만원으로 줄어든다던가, 인터넷 무료가 사라진다던가 하는 구체적인 정보를 또 알게 돼. 이걸 또 적어두고 상담원분께 감사의 인사를 하고 끊습니다.
자, 우리가 필요한 정보는 전부 얻었어! 장하다 토리! 이제 우리는 자급제 할/말을 정할 수 있게됐어.
멋지게 결정하기 전에, 우리 맘 편하게 아이쇼핑이나 할까? 모요(MOYO)나 알뜰폰Hub(누르면이동) 뭐 그런 사이트에 가서 알뜰요금제를 구경해보자. 복잡하게 볼것 없이 내가 원하는 옵션 필터링을 걸고 내가 원하는 옵션의 요금제가 대강 얼마나 하는지 눈팅만 해보면 돼. 1분의 기분전환 끝. 이제 결정해볼까?
혜택에서 금전적인 것만 있어서 할인액 차이를 바로 알게 된 토리
→ A타입.줄어든 혜택 차액 / 알뜰요금제로 바꿀 시에 싸지는 차액 중에 큰 쪽으로 가면 돼! 전자는 그대로 대리점, 후자는 알뜰요금제.
혜택에 인터넷 등 가격이 아닌게 껴있는 토리
→B타입.통신사 사이트에서 그 옵션이 단일로는 얼마에 제공되는지 대강 찾아봐! 인터넷이면 한달에 얼만지 알아보면 되겠지? 결국 줄어든 혜택이 대강 얼마정도의 가격을 하는지 금전적으로 결론을 내보자. 확실하지 않아도 돼! 가격에서 박빙의 승부가 벌어지는 경우는 잘 없더라고.여기도 줄어든 혜택 차익 / 알뜰요금제로 바꿀 시에 싸지는 차액 중에 큰 쪽으로 결정하면 돼! 전자는 대리점, 후자는 알뜰요금제.
앗, 아직 차액계산이 준비가 안됐다고? 그럼 요 단계만 추가하면 되지.
대리점으로 갈 경우의 가격
→ 대리점에서 그대로 할 경우 내가 내게될 요금!! 잘 모르겠거나 대리점 문의가 무서우면 성지기준으로 봐.(물론 대리점이 성지보다 훨씬 비싸단거 잊지말것!) 성지 카페 가서 '시세표 보는 법' 글 하나만 읽으면 시세표 읽을 수 있어. 지금 단계에선 그것만 알아도 돼. 시세표에 있는 가격(만원단위) + 쓰게될 요금제 가격x24달 하면 된다! 왜 24달이냐면 만약에 일반 대리점에서 하게 되면 보통 약정이 2년이니까! 그리고 갠취 계산이 쉽더라고(?) 12달만 쓸거면 12달 기준으로 계산해도 돼. 단 그땐 다른 계산도 다 12달 기준으로 하는거 잊지말고!
알뜰 요금제로 갈 경우의 가격
→ 바꿀 핸드폰 기기값(공홈 가격이라던가 지마켓 가격이라던가 판매가) + 쓰고싶은 알뜰요금제 가격x24달. 물론 이벤트 요금제면 24달 내내 그가격이 아니라 다른요금제로 바꾸게 되니까 약간의 오차를 생각해서 요금제 가격 책정하기!
이제 대리점가격 vs 알뜰요금제가격+없어지는혜택의 가격 을 싸움붙이면 돼! 이기는 쪽이 우리편!
ex) 가족결합으로 한달3만원짜리 인터넷 무료를 받고있는 토리토리. 대리점에서 새 폰을 사면 2년간 총 300만원을 내게 된다. 알뜰요금제로 가면 2년 총 가격이 110만원이 되는데.. 가족결합에서 나가면 인터넷 무료가 없어지게 되어버려! 숫자는 임의로 아무숫자 한거야...
☞ 대리점300만원 vs 알뜰110만원+72만원(인터넷24달)
헉헉, 너무 많은 길을 왔다. 알못 친구들 고생했어. 우리는 이 전쟁에서 승리했다!
내가 자급제 한지 좀 되기도 했고 말주변이 없어서 설명이 잘 전달될까 싶지만 우리 토리의 능력을 믿어본다. 혹시 뭔가 잘못된게 있다면 말해줘. 확인하는대로 수정해둘게!
그럼 다들 멋지게 핸드폰 바꾸길 바라!! 화이팅!
그리고 혹시나 해서 덧붙이지만, 혹시 대리점이 이겼다면 성지를 추천해. 공지글 세개만 읽으면 이해되더라.. 어렵지않아요 성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