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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영 때부터 윤민이었는데 사실 막화까지 보고 재회 연장선으로 연애까진 가능할 거 같다 했는데 결혼까진 으음...했었거든
근데 다시 생각해보니까 가능할 것도 같음

윤민 결혼한다면 가족들 반대가 있을 거 같긴 한데 윤호가 차분하게 설득한다면 박해미가 제일 먼저 막화 때 윤호 지지해줬던 것처럼 고민하다 맘 먹고 지지해줄 거 같음 작중 윤호가 부모님한테 떼쓸 때는 칼 같이 안 된다 하지만 정말 맘 먹었다 싶으면 가장 먼저 지지해주는 게 박해미더라고
그리고 사실상 윤호민정 이전에 민용민정 자체가... 남들이 보기엔 정말 말이 안 되는 관계인데도 가장 세게 밀어붙인 사람이 박해미였으니 남들 보기에 상식적이 아니라는 이유 때문에 길게 반대할 거 같진 않음 본인 결혼 결심 이유도 그렇고 반대하면 이런저런 이유로 내로남불이 되는 셈이라..

다른 가족들은 막화나 중간 에피 나왔던 미래 모습 보면 할아버지는 치매 증상이 있으셔서ㅜㅜ 사실상 의견을 내시기 힘들 거 같고 할머니는 막판에 인생을 즐기자 모드로 바뀌어서 예상이 잘 안 되긴 한데 그래도 반대는 하실 거 같긴 함
준하는 아들이 좋다는데 그렇게 반대할 만한 인물로는 안 보여서 제외, 민호는 뭐 진심인 거 이미 알고 있었고.
전체적으로 가족들은 반대하다가도 윤호가 설득하면 점점 분위기가 돌아설 거 같아 특히 집 분위기에 영향력이 큰 해미가 찬성한다면 더더욱. 이건 딱히 근거가 있는 건 아니지만 내가 본 하이킥 가족들 느낌이..?
그리고 민용민정 만날 시점에 그 관계를 알아챈 가족들이 전와이프 신지랑 민정이 같이 사는 친구인걸 알면서도 크게 놀라거나 별다른 리액션이 없었어서 더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함

민용이 신지는 일단 윤호 감정 어느 정도는 알고 있었으니 놀랄 거 같진 않고. 나서서 반대하거나 뭐라고 할 수 있는 입장이 안 되니 지켜만 보다가 윤호민정이랑 마주치면 어색하게 대화하다가 둘이 잘 만났으면 좋겠다...^^ 덕담 정도 해줄 거 같음

난 사실상 하이킥 가족들보다는 민정이네 부모님 쪽이 더 문제라고 생각하긴 하는데.. 한편으로는 민용민정 때 민용이 반대했던 이유가 이혼남+딸이랑 같이 사는 친구의 전남편+애도 있음이었잖아
그런데 이제 아버지 쪽은 처음에도 그렇고 나중에도 그렇고 민용이라는 인물이 싫은 건 아니고 조건 때문에 그렇다 하면서 서로 대화도 했었고, 어머니 쪽도 조건 때문에 반대했지만 전처였던 신지한테 민용에 대한 긍정적인 이야기를 듣고 얘기라도 들어보겠다고 약간 긍정적으로 변했던 걸 보면... 그렇게 막막한 일도 아닌 거 같음
물론 딸이 데려온 새 남자친구가 그 전남친의 조카란 걸 알게 된다면 기함할 거 같긴 한데... 적어도 조건 딸리는 건 없어서 시간을 두고 본다면 또 모를 일인 거 같긴 함 예전에야 이혼당하고 본가 와서 자주 보는 친척이었지만 이제 재결합했으니 예전보단 얼굴 자주 보기도 힘들 거고.

약간의 긍정회로가 있긴 한데 막화에서부터 이어진 미래를 상상해보면 막 엄청 불가능한 일도 아닐 거 같아서 한번 적어봄
  • tory_1 2021.10.26 00:09
    마지막회보고 당연히 윤민 결혼하겠다고 생각했었어 ㅎㅎ
  • tory_2 2021.10.26 00:30
    나도 일케 생각함 영화 넘 아쉽다 ㅜ
  • tory_3 2021.10.26 09:0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10/26 09:05:40)
  • tory_4 2021.10.26 09:13
    나도 윤민팬이라 결혼하는 거 나왔으면 좋았을텐데.. 영화 엎어진 거 진짜 아쉽긴 해.. 그래도 이번주에 다큐하니깐 그걸로 위안을 삼을려고ㅋㅋ
  • tory_5 2021.10.26 09:57
    응 토리 말대로 윤호가 진지하게 자기 모습 보여주고 얘기하면 박해미가 가장 먼저 지지해주고 정준하도 지지할듯. 가장 좀 그런건 민용신지인데 얘네도 시간이 지나기도 했고 윤호맘 확고하면 반대 안할듯? 서민정네 집안도 첨엔 기함해도 마지막엔 허락할꺼 같아
  • tory_6 2021.10.26 23:20
    2222 나도 박해미가 제일 지지해줄것같아.
    둘이 결혼까지했을것같아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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