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뚫고하이킥) 준혁세경 좋아했던 토리들 들어와줘ㅠㅠ

얼마 전에 다시 하이킥 정주행했는데
밑에 하이킥 글 보고 반가워서ㅎㅎ
뭔가 지정 지세는 결말 때문에
지금까지도 말이 많이 나오는거 같은데
준세는 끝까지 쌍방이 아니었어서 할말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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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하이킥 볼 때 파워 준세러였거든ㅠㅠ
일단 배우들 비주얼 합도 너무 좋고
팍팍한 현실을 견디고 있는 세경이에게
자신이 줄 수 있든건 어떻게든 주려하는
준혁이의 순애보 서사가 너무 좋았어ㅠㅠ

초반에도 준혁이가 세경이에겐 남들처럼
까칠하게 대하지 않았지만 그건 연민+동정에서
나타나는 행동이라는게 느껴졌는데
점점 뮤지컬 에피,학교 에피,과외 에피 등등을 겪으면서
그 감정이 사랑으로 발전해가는걸 너무 잘 보여줬어ㅠㅠ

처음엔 세경이가 준혁이보고 웃는 모습 보기 힘들다고
말했던게 무색할정도로 후반부로 갈수록
준혁이는 세경이만 보면 자동반사 웃음이고ㅠㅠ
(진짜 딱 사랑에 빠진 사람만이 보이는 찐웃음..)

진짜 준혁이가 가장 자주 하는 말이
"누나 뭐 필요한거 있어요?" "누나 편하신대로 하세요"
이거야ㅠㅠ진짜 세상의 중심이 온통 세경인거지..

세경이가 지훈이 좋아하는거 알면서도
그딴건 상관없다고 누나가 자기 바라봐 줄 때까지
언제까지 기다릴 수 있다고 한 준혁이가
세경이 이민간다는 소식에
세상이 끝난 것처럼 무너지는데
진짜 나도 같이 오열했잖아ㅠㅠ

지훈이와 세경이의 결말이 가장 충격적이긴 하지만
난 마지막에 몇 년이 지나 대학생이 되어도
벚꽃이라는 말만 들어도 눈물 흘리는
(세경이랑 같이 벚꽃 보러가자 했던 기억 땜에ㅠㅠ)
준혁이의 결말도 넘 맘 아프더라..
세경이가 자기처럼 보잘 것 없는 사람말고
근사한 여학생이랑 캠퍼스 커플 되서 잘 지내라 할때도
준혁이는 절대 못 그럴거라 했는데
결말 보니까 준혁이라면 진짜 그렇게 살거 같아ㅠㅠ

쓰다보니 너무 두서없이 써버렸넹..ㅎ
암튼 준세 얘기하라 하면 a4용지 몇 장은 쓸 수 있다..
마무리는 베스트커플 상 탔던 준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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