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유혹자'는 MBC 드라마 가운데 역대 최저 시청률이라는 민망한 타이틀을 안았다. 극 초반 2% 시청률을 기록하던 드라마는 끝을 향해 갈수록 1%대로 추락했고 급기야 30일 방송된 29, 30회는 자체 최저 시청률을 기록하는 불명예를 안기도 했다.
비록 '위대한 유혹자'가 시청자 유혹엔 실패했지만 신예 배우들을 발견한 드라마란 점에선 의미가 있다. 첫 로맨스에 도전한 우도환은 극 초반 치명적인 모습으로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후 그는 박수영과 달달한 연인 케미부터 사랑을 잃고 텅 비어버린 절절한 눈물까지 극과 극을 오가는 연기를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작은 역할부터 연기 내공을 쌓아온 문가영과 김민재 역시 '위대한 유혹자'의 수혜자였다. 특히 문가영은 극중 최수지의 외로움, 질투, 상처 등의 복잡한 감정을 잘 표현해내며 드라마의 부진에도 많은 호평을 받았다. 김민재 역시 능청스러우면서도 한 여자만 바라보는 순정적인 면모까지 안정적으로 소화해 내 눈길을 끌었다.
반면 여주인공 박수영의 연기엔 아쉬움이 남았다. 은태희로 분한 박수영은 많은 분량을 소화하며 연기를 펼쳤지만 지상파 첫 주연이란 부담을 견디기엔 부족해 보였다. 특히 부정확한 발음으로 명확하게 전달되지 않는 대사가 몰입도를 떨어뜨리고 감정 표현도 풍부하지 않다는 혹평이 줄을 이었다. 앞서 박수영은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속 윤소림 캐릭터를 잘 소화해 내 호평을 받았지만 이번 작품에선 어울리지 않는 옷을 입었다는 지적을 받으며 씁쓸하게 퇴장해야만 했다.
http://entertain.naver.com/read?oid=468&aid=0000377801
우도환이 제일 실이야 ㅠㅠㅠㅠㅠㅠㅠㅠ
라이징인데 시청률 연기력 다 털렸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