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가 괜히 소나무는 아닌지 뿌리내린 취향은 어디 안 가나봐.
CTK 작가는 다양한 소재, 장르를 시도하는 창작자인데
주인공 성격, 장르는 다 달라도
살벌한 분위기와 설정 속에 판도라의 상자처럼 한줌의 희망을 둬서 캐릭터들이 각자 미래로 나아감.
현재 연재중인 데빌샷 빼고는 옛날 옛적에 완결났기 때문에 결말 힌트 있음.
당연히 스포일러 주의
나톨이 본 순서대로
<<롭플롭>>
슬럼프를 겪는 미술인 펠릭스
펠릭스의 팬 1호이자 펠릭스를 휘두르는 친구 해리
그리고 마음에 병이 든 사람들
천지개벽할 큰 변화는 없지만
문제 투성이인 자기의 모습을 긍정하고 한걸음씩 나아가는 스토리
<<잭슨의 관>>
갱이 기른 아이 일레인
환경 영향도 있고 타고난 천성도 더러운지 아무렇지 않게 사람 패고 죽이고 다니지만
하지만 대학 공부도 열심히 하는 반전 매력의 소유자
뉴욕 거대 기업 후계자의 시신을 둘러싼 싸움에 휘말리다가
적으로부터 뜻밖의 도움을 얻게 되는데
<<데빌샷>>
주인공 한이솔은 어린 시절 어머니를 잃음
그래도 이솔은 소꿉친구, 아빠가 있어서 다시 일어남
이솔의 동료 설하 또한 과거에 비극적인 일 겪고 크게 좌절한 적이 있지만
왼쪽의 아저씨가 구해준 덕에 다시 일어섬
하지만 마음의 상처가 아주 심하게 깊어 아저씨가 구해준 것으로 충분하지 않았음
이솔은 악마의 힘으로 설하의 트라우마를 알게 되고
설하를 이해하고 다독여줌
캡처는 못하지만 일본에서 연재한 비엘작 On doorstep, 미드나잇 레인도 갱생, 구원서사임
성장, 구원서사 좋아하는 톨들에게 강추하는 작가님이야
뷔페가 따로 없어
내가 종이책 소장하는 몇 안되는작가님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