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별) [만화방페스타]적어도 3.1절이랑 광복절엔 봐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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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난 건 진즉에 알았지만 시대 배경이랑 소재부터가 넘 찌통이라(일제강점기 조선 독립투사들의 이야기) 쉽사리 손이 안 갔는데
얼마전에 광복절이었어서 정주행했거든
사실 만화방에서 이야기 많이 나왔어서 어느 정도 예상하긴 했는데
진짜 좋고 잘 만들고 슬픈ㅠ내용이더라ㅜ
표지에서부터 느껴지지 않냐고 이 갓작 향기
그림부터 미쳤어...


근데 그림만 미친 게 아니라 진짜 작가님이 각 잡고 그리셨다는 게 딱 느껴지더라고
생동감 장난 아니야 어후 완전 내가 1926년 경성이랑 군산에 떨어진 느낌이더라
등장인물들 말투하며, 복장, 배경, 역사적 사건, 자잘한 소품(예를 들어 신문은 옛 한글 형식으로 써져있다든가)까지 넘 섬세하고 잘 살리셨더라고
작가님의 노력이 여기까지 보인다...


그리고 캐릭터들도 진짜 너무 좋더라
사실 만화방에서 난리 났던 거(주로 해수랑 연경 때문에...)다 봤기 때문에ㅋㅋㅋㅋ좀 긴장하면서 봤는데
이미 스포 수도 없이 접하기도 했고 몰아봤더니 난 걍 다 이해됐고 괜찮았음
솔직히 독립투사인 것만으로도 작중 등장인물 대부분이 다 너무 안타깝고 정이 가고 존경스러웠어
수아, 의현, 해수, 연경, 황 선생님, 건, 인성 등 다 이해되고 안쓰러우면서도 대단하다고 느꼈고
아직 어린 녹주도 대견하고
독립투사는 아니지만 아가씨도 찌통이었고...
왜놈들ㅡㅡ이랑 친일파(라 쓰고 민족 반역자라 부른다)빼곤 조연이랑 엑스트라까지 다 좋더라!
모처럼 정말 입체적이면서도 밉지 않은 인간 군상들을 접해서 기분이 좋더라구


사실 나윤희 작가님 전작인 지금 이 순간~마법처럼~~~🔮은
개인적으로 그렇게 재밌진 않아서 연재 보다가 하차했는데
고래별은 완결까지 쭉쭉 봄
작가님 진짜 오졌으...내친김에 하차했던 전작이랑 첫작(눈먼 정원)도 봐볼까 싶더라
나윤희 님 앞으로도 좋은 작품 활동 기대할게요☆돈 많이 버시길☆☆


그리고 역시 일본 놈들이랑 친일파 놈들은 용서할 수 없어ㅡㅡ
내 안의 경계심이 흐려질 때마다 봐야지 이 간악한 섬국놈들



마지막으로 내 으뜸캐들이자 으뜸 커플인 의현수아 놓고 가며 글 마친다
짤 출처는 작가님 트위터!
이 갓작을 네이버 웹툰에서 무려 ☆무료☆로 볼 수 있다고????
이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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