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구도 발카메라 주의
꾸방 토리들 안녕 '-'
나 토리 좀 귀여운거 들고왔는데 봐줄래??
우선 나 토리는 대학원생이야.. 자발적으로 연구실에 묶여있는 몸이지..
삭막한 연구실에 정을 좀 붙일 겸 귀여운걸 만들어볼까 해.
우선 엄마의 짐꾼으로 따라간 화원에서 맘에 드는 다육이를 발견했어.
기다란 다육이랑 풀숲같은 다육이가 아무렇게나 자라고 있는 화분이었는데,
단돈 4000원이라고 하길래 냉큼 들고왔지.
이 화분을 보자마자 사바나 초원에서,
나뭇잎 따먹는 기린과 풀숲을 떠도는 코끼리가 떠올랐기에..
당장 마트에 가서 피규어들을 골라봤어.
화분 4000원인데 피규어 18900원... 엄마한테 등짝 한대 맞았고요..
하지만 수많은 중국산 피규어 중에 이 아이만 눈코입 제대로 달려있고 디테일이 살아있었어.,..
그리고 아기 기린이랑 아기 코끼리였어.. :D
일단 시험삼아서 피규어들을 올려봤는데
음.. 괜찮아 역시 내가 그린 그림과 잘 맞아들어가서 흡족해짐
그런데.. 집 어딘가에 있을 줄 알았던 적당한 화분이 어디에도 보이질 않아..
그래서 화분을 찾으러 또 쇼핑을 합니다...
적당한 크기이며 내 마음에도 드는 화분을 15000원을 주고 사서..
엄마에게 또 한번 매를 벌었고..
나는 드디어 내가 그린 큰 그림을 실행에 옮길 수 있었지..
얼른 다들 들어와서 내 귀여운 화분을 봐줘!!!!!
짜잔!!!!
구엽지 않니..???ㅎㅎㅎㅎㅎㅎ
여러 각도로 봐줘.
뀨????
마지막은 물 주느라 종이접시 위에 올려둔 모습이야 ㅎㅎㅎㅎ
화분 크기가 애매해서 적당한 받침 찾기가 힘들다 따흐흑 ㅠㅜㅠㅜㅠㅜ
4000+18900+15000=37900 원으로 장만한 미니 동물원이야 ㅋㅋㅋㅋㅋ
예쁜 테라리움을 살 수도 있는 돈이지만..
기린 코끼리 두 마리 놓고 볼 수 있어서 만족한다 ㅎㅎ
그럼..난 이만 :)
폰에서는 사진이 길게 늘어져서 나온다ㅠㅠ 감안해서 봐죠ㅠㅠ
문제 있으면 둥글게 알려줘~!!
귀엽당!!!! 나도엄마화분에몰래분양해놔야겠다!!!!! 에잉 귀여워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