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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투가 어떻고 성격이 어떻고 이런건 나한테 좀 부차적인 문제고 사실 캐릭터성으로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인데


현실에서 여자들이 그남들한테 가스라이팅당하듯이 똥차애인한테 비슷한 방식으로 후려쳐져서 자낮된 수의 이야기나
임신수가 공의 가족들을 마치 결혼한 여자가 시댁식구들 대하듯 행동하고 이런게 싫음 ㅜㅜ

자낮의 이유도 여러가지일 수 있는데 이성연애에서의 가해자-피해자 구도를 그대로 빌려온 느낌이 들면 불편해지는 거 같아


글고 공이랑 만난 다음에 자기 일 그만두고 집에 있는 것도 싫어
이런 경우엔 원래 직장이랑 잘 안맞았고 일 그만둬서 행복하다는 식의 설정이 따라붙긴 하는데 솔직히 걍 현실 경단 생각난다구...
왜 공과 만나서 안정을 찾으신 다음에 일을 그만두냐고요 진정한 안정은 내가 번 돈으로 빵빵해진 통장에서만 오는 거라고 정신교육해주고 싶어지게 진짜



임신수 극호였는데 요즘 나오는 오메가버스류 임신수들 죄다

-수가 공네 가족한테 시월드 갈굼당하는 막장물
-임신하고 직장 그만두고 집에서 쉼
-똥차구남친이 막대해서 자낮되고 공이랑 만나서도 잣잣하는데 제가 해드릴게요 뭐 이런식으로 무한 굽신+을 자처

원패턴이라 좀 질리다못해 현실 이성연애 생각나서 지뢰되기 직전임ㅋㅋㅋㅜㅜ 너무 많아서 예시로 뭐 하나 제목 떠올려내기도 힘든 수준이고

이게 반대로 공한테서도 자주 보이는 키워드면 그런가보다 하겠는데 공한테 이런 설정이나 서사 붙는거는... 마이너자너 (그렇다고 딱히 시월드 겪는 공이 보고 싶다는 말은 아니긴 함)


암튼 여성향 로맨스니까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다고 머리로는 이해하는데 내 가슴이 거부함...ㅋㅋㅋㅋㅋㅋ

원래도 수가 기존 여성의 사회적 '롤'을 수행하는 설정인 작품들이 많긴 했지만 오메가버스 대유행이 저런 설정 양산화시킨거 같아서 제발 이 유행이 지나가기만을 기다리고 있음 ㅜㅜ
이대로 걍 인기 키워드 다 못 보게 되고 마이너의 나락에서 허우적거리게 되는거 아닌가 모르겠다만...
  • tory_1 2021.07.29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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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2 2021.07.29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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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3 2021.07.29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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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4 2021.07.29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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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5 2021.07.29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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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6 2021.07.29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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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3 2021.07.29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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