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만을 기다렸다
제대로 모시겠습니다
- 몰랐으면 좋았을일
캠게, 기만후회공, 짝사랑단정수
수가 자길 짝사랑 한다는걸 눈치채고 가벼운 마음으로 접근했다가
제대로 말려버린 공이 후회하는 이야기
공이 멀리서 지켜만 보던 수를 꼬셔내는 부분부터
눈치 빠른 수가 공의 기만 눈치채고, 그래도 너무 좋아해서 잘 해보려고 노력하다가
단호하게 돌아서기까지의 과정이 느리고 섬세하게 쌓여나가서
비슷한 키워드의 캠게 중에서도 제일 좋아함 ㅠ
- You know what you know?
겜벨, 연상능글공, 지랄집착수
시작부터 골때리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딩인 수가 겜챗으로 패드립치다가
공이 고소장 들고 찾아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찌저찌 얘기하다가 수가 공한테 반하게 되고, 공은 대학생 되서 다시 찾아오라고 보내줌
수가 진짜 한국 사는 남자 고딩같음... 사교성 떨어지고 머리 나쁘고 인성에 좀 하자있고
근데 공 다시 만나려고 나름 노력해서 대학도 가고, 거기서 게임소모임 들어서
여러 사람하고 교류하게 되면서 많이 성장함
공은 수가 조건적으로(ㅋㅋㅋ) 너무 별로다 자긴 제 인생 잘 살거다 하면서도
결국 수한테 감겨서 혼자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고...
좀 현실적으로 찌질한 구석도 있는데 그래도 그럭저럭 잘 커서 연애 하는 애들 보는 재미가 있어
- 그놈은 고삼이었다
청게, 게임빙의, 일공일수, 직진연하공, 직진연상수
00년대 인소배경 게임에 빙의했는데 탈출하려면 수능을 봐야함
PTSD 올 정도로 치열하게 수능 준비하는 절박수랑
수 수능을 망하게 해야하는 해맑공의 승자없는 싸움... 그리고 세계관에 얽힌 비밀...
수가 입시 준비에 엄청 스트레스 받는거 빼면 가벼운 인소빙의라고 봐도 됨ㅋㅋㅋ
근데 이제 원작 섭남인 후배 공이 초반부터 엄청나게 치대며 애교부리고
정신연령 25세인 수가 아주 짧게 양심의 가책 느끼다가 결국 티격태격 예쁜사랑 함 ㅋㅋㅋㅋㅋ
둘다 성격 만만치 않게 지랄맞아서 티키타카 하는 것만 봐도 웃다 쓰러짐
- 오푸스 눌
역키잡, 동거, 천재연하공, 능력연상수
공 아버지는 과거 부적절한 방법으로 엄청나게 귀한 바이올린을 얻게 되고
이후 사람을 피해 숨어 살면서 음악에 재능이 있는 아들을 바이올린 연주자로 키움
산속 다 쓰러져가는 집에서 학교도 못다니고 바이올린만 켜며 지내던 공을
우연히 악기 제작자인 수가 발견하고, 사회로 데리고 나와 함께 지내게 됨
아직 초반이지만 세상물정 몰라도 똑부러진 천재공이랑
다정하고 배려심 많고 돈도 많은 미인인 수 케미가 좋고
요즘 막 공이 도시 생활 시작해서 적응하는 과정에 수가 돈지랄ㅎㅎ 하느라 아주 보는 맛 남
음악 다루는 소설답게 감각적인 묘사도 좋고 작가님이 이야기를 잘 풀어가신다는게 보여서
요즘 가장 왜 이거 안봐 싶은 소설ㅠㅠㅠㅠㅠ
- 언더커버러버
가이드버스, 에스퍼공, 가이드수, 집착공, 도망수
요즘 가이드버스 유행이지만 캐릭터나 자극적인 설정 말고 서사에 집중하는 소설은 은근 없다싶은데
그중에서 좋아하는 작품. 전형적이지만 지나치지 않고 그래서 더 재밌어
정신계 에스퍼 공이랑 에스퍼의 능력이 통하지 않는 가이드 수
우연한 사건으로 정체를 숨긴 채 만났다가 오해가 쌓인 채 서로의 정체가 드러나고
수는 자기를 속인 공을 용서할 수 없어서 단호하게 도망가 버림
두 사람이 처음 만났을 때 부터 감정적인 교류 묘사에 공을 들여서 서로의 심정이 이해가고,
특별히 범죄에 해당할 정도의 잘못을 저지르는게 아니고,
단호하지만 다정한 수랑 감정에 서툴지만 맹목적인 공 조합이 좋아
- 추락자의 결말
피폐물, 싸패집착공, 굴림도망수
자극적인 맛 땡기면 자꾸 찾게 되는 MSG 소설 ㅋㅋㅋㅋㅋ
빚 때문에 개새끼1의 계획에 따라 개새끼2를 꼬셔야하는 운동선수 출신 미남강수^^
심적으로 몸적으로 열심히 구르는데 그냥 벨소설적인 섹텐 수위 (요즘엔 이런게 더 귀한거 아시죠...)
꺽이지 않는 지랄수와 다채롭게 도라이인 공들의 배틀호모
수 몸 묘사가 진짜 군싹도
실제로도 침 많이 바르고 많이 주물럭거림 좋아요b
- 콜드 나잇
현대물, 연하기만공, 연상호구수
인간관계가 약간 특이한데.. 일반적인 무자각집착공&짝사랑수 이야기에서
무자각집착공은 그냥 자각 못한 채 딴 여자를 만나고, 짝사랑수한테는 새로운 인연이 생긴다고 해야하나
잘나가는 헤테로 친구를 오래 짝사랑해온 호구수
공은 사업적인 이유로 헤테로 친구를 결혼시켜야 해서 수를 친구로부터 떼어놓기 위해 본인이 꼬시기로 해
근데? 당연히 본인이 홀딱 감겨버림ㅋㅋㅋㅋㅋㅋㅋ
여기에 아직 자각못한 헤테로 친구가 자각을 하느냐 마느냐,
수와 공이 진지한 관계가 되느냐 마느냐 하는 부분이 상당히 쫄깃해ㅋㅋㅋㅋㅋㅋ
공이 사회적으로는 훨씬 지위도 높은데 묘하게 수 앞에서 어린 티가 나는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듬
선작란 뒤져보면 더 있겠지만 일단 이만큼 ㅠㅠㅠㅠㅠ
나름대로 편수 쌓인 것 중에서 선작 천 이하로만 골라봤어
전부 진짜진짜 재밌고 아끼는 소설들임 제발 같이 봐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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