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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랑종 보면서 되게 집중했던 내용 중 하나가
주인공과 주인공 언니... 두 사람의 무당가문 자매들의 관계성이었는데
의외로 이 부분에 대한 언급이 없는 것 같음
물론 다들 이전글의 나처럼 걍 개짜증나는 부분 말하다보니 지쳐서 고찰단계까지 나아가지 못했던 것일수도 있음ㅋㅋ
여튼.. 주인공네 가문은 세대마다 신내림이 대물림됨...
그래서 직전에는 주인공의 이모가 무당이 되었다가
원래는 주인공의 언니한테 먼저 신내림이 옮겨갔었는데
언니가 5개월 이상 버티고 거부해서 결국 주인공인 동생이 신내림을 받게 된 상황이야
근데 여기서 일어나는 자매간의 갈등과 불화가 참 개짜증남... 이 영화는 안짜증나는게없다
아 참고로 자매 사이의 관계성이 뭐 대단히 감동적이고 볼만해서 집중된게아니고
진짜 가지가지 하는구나 싶어서 집중해서 보게된거니까 뭔가 그래도 나은점이 있을거란 기대는 마..ㅎ
이 두 자매는 정말 전형적인 여혐 시선으로 그려진 캐릭터라고 할수있음
지금은 중년인 자매의 과거사진이 나오는데
언니는 늘씬하고 머리도 길고 은은하게 웃고있는데
동생은 머리도 엄청 짧고 스타일링도 전혀안해서 걍 홍합머리하고 예쁘지않은데 죽상까지 하고있음
언니는 원래 본인이 짊어졌어야 할 무당이라는 무게를
하기싫다고 거부한게 먹혀서ㅎㅎ 너무나 쉽게 동생한테 옮겨버리지
동생은 그걸 묵묵히 받아들이고... 모든걸 책임지는 포지션
뭐 어릴때 그런일이 있었던건 어찌하겠어 어쨌든 동생은 무당이 됐고 혼자 외딴곳에서 살아가는데
언니는 어릴때 일찍 결혼해서 아들딸 자식 둘이나 낳고 네가족이 오빠네 가족이랑 같이 복닥복닥 살고있음..
무당이라고 뭐 대단히 받들여지는것도 아니고
그냥 작은 지방이기 때문에 동생은 찾아오는 사람 없으면 진짜 묵묵히 혼자 청소하고 일하고...
토 속 신! 민 간 신 앙! 무 당! 이런 컨셉을 내세운 영화의 주인공 치고는
초반에 동생이 옷도 걍 반팔티에 냉장고바지같은거 입고 걍 혼자서 쓸쓸히 살아가는걸 되게 강조함 시발ㅋ
그에 비해 언니는 언니 찾아가면 언니랑 오빠네 가족이랑 다 모여서 한테이블에서 식사하고있고요~
여튼 언니랑 동생 관계를 되게 잘보여주는 장면이 초반에 있는데
이전글에 말했다시피 언니 남편이 뒤짐.. 그래서 장례식이 열림
주인공은 형부 장례식이니까.. 참석하게되는데 오래비가 얼굴 까먹겠다고 자주좀 비추라고함
지들이 보러갈 생각은 안하고..;; 여튼 교류 없는... 약간 서먹한 사이라고 찝어주는데
그 다음에 어찌저찌하다가 이런 장면이 나옴
조카가 주인공한테 와서 엄마(주인공언니)가 집에가서 뭐뭐좀 가져다달랜다고 시킴ㅋㅋ
주인공은 ..?;; 하면서도 마지못해 시킨대로 언니네 집에 가서 부탁받은 물건들을 챙겨서 전해줌
언니는 그걸 보면서 고맙다고 하진 못할망정 옷을 왜 이런걸 가져왔어?? 내가 원한건 다른거였는데 이런식으로 띠껍게말하고
주인공은 개정색빨고 그럼 직접 가면 되잖아. 하는데 언니는 걍 궁시렁거리면서 말씹고 대답안함ㅋ
후... 존나 고리타분하지않니..
이쁜데 철없고 동생 아오안이고 지가 더 중요한 언니와...
안예쁜데 성숙하고 묵묵하고... 그래도 언니라고 챙기는 동생 아 네~ 벌써질림
언니 캐릭터는 내내 철없고 생각없는 모습이 강조되는데
정부에서 금지한 개고기 상점을 시엄마한테 물려받아서 몰래 운영하면서 하는말이
카메라에다 대고 왜 하지말래는지 모르겠어요~ㅎㅎ 이렇게 맛있는데요~~~ 하거나
지 딸 이상해서 인터뷰한다는데 방송이라고 좋아하면서 인터뷰 응하는거나
신내림 받았을때 얘기 하는데 저 신내림 받기 싫어서 성당다녔어요 ㅎㅎㅎㅎ 하는것 등등...
실제로 천주교인 설정임.. 시발... (나도 천주교임)
그러다가 지 필요할때만 동생 겁나 찾음...
그에 비해 동생은 시종일관 쓸데없는말 안하고, 항상 과묵하고 절제하면서 살아감
답답할 정도로 혼자 감내하고 모든걸 짊어지고 버티고있음...
여튼 그런 상태에서 언니딸... 조카가 악령에 빙의돼서 이상행동을 하기 시작하지
처음엔 모두가 그게 악령이 아니라, 이제 주인공한테서 세대가 내려와서
신내림이 대물림되는줄알고있었음
그래서 언니는 그땐 자기 딸 절대 무당같은거 안시킬거라면서;;...
이미 무당일 하고있는 동생이 버젓이 있는데 딸 끌어안고 아주 둘이 쌍으로 지랄염병을 떰
조카는 엄마랑 그렇게 돈독해보이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엄마한테 안기면서
엉엉... 엄마... 나 도와줘...! 무당되기싫어!!! 엉엉 이러고
엄마는 그럼!!! 내가!!! 내가 지킬거야!! 내가 우리딸 절대 무당같은거 안되게 지켜줄거야!!! 이러고 염병천병남
주인공은 조카의 상태가 보통 신내림과는 다른다는걸 인지하고
뭔가 혼자 알아보고 고민하면서 조카를 도와주려고 요즘 무슨 꿈 꾸냐 이상한 목소리 안들리냐 이것저것묻는데
뭐눈엔 뭐만 보인다고 언니는 그럴때마다 주인공이 지 딸한테 무당자리 넘기려고하는줄알고
계속 자기 딸 냅두라고 자기딸 자기가 알아서하겠다면서 주인공 하는일마다 반발하고 초쳐댐...ㅅㅂ
그런와중에 촬영팀이 나중에 조카 혼자있을때 주인공이 했던 질문을 기억하고 다시 꿈에대해물어봄
그랬더니 조카가 하는말이 자기가 요즘 매일 똑같은 꿈을 꾼다고
덩치가 어마어마하게 큰 장사가 시퍼렇게 날이 선 칼을 혀로 핥고있는데
(뭔가...올드한...)
그 앞에 피칠갑된 잘린 목이 있는데 그 목이 뭐라고 막 말을 하는데 아무리 들으려고해도 무슨말인지 모르겠다..
라고 함
근데 그러다 이제 조카가 자살시도까지 할정도로 너무 고통스러워하고 못견뎌하니까
그제서야 언니는 울고불고하면서 차라리 내림굿(신내림받게하는굿) 해달라고
자기 딸 살리고봐야겠다면서 그제야;;; 동생 붙잡고 늘어지면서 굿해달라고 난리브루스...
하지만 주인공은 이상함을 눈치채고 내림굿에 대해 회의적인 모습을 보이는데
언니는 그걸 쟤가 일부러 자기들한테 심술 뭐... 여튼 부정적으로 대하려고 일부러 안해준다고 생각하면서
몰래 뭔 개뼉다구 돌팔이한테 가서 지 딸 내림굿을 시킴;;
그걸 알게된 주인공이 개빡쳐서 굿판에 쳐들어와서 뒤집어 엎어버리는데
이미 때는 늦었고 조카는 안그래도 엄마쪽 핏줄.. 토속신 무당 핏줄때문에 빙의 쉬운 체질에서
돌팔이가 내림굿 하는 바람에 완전히 걍 일말의 이성 유지할 틈도 없이 악령한테 오픈이되어버림
그때부터 딸 상태가 본격적으로 걍 악령이 되어벌이는데
그러니까 언니가 주인공한테 계속 쟤는 니 조카라고 너아니면 누가 우릴 돕겠냐면서 울고불고 드라마찍고앉아있음(영화)
근데 이런 언니가 지 아쉬운줄도 모르고 주인공을 존나 긁으면서 한 말이...
넌 니 안에 토속신이 있다는걸 어떻게 알아? 니가 그 신을 봤어? 목소리를 들었어?
나는 그 신이 있다는게 믿기지 않아서 신내림을 거부했어. 넌 그 신을 증명할수 있어? 이러면서 지랄을 떨음..
그럼 뭐 시발 지는 하느님을 증명할수있어서 믿냐??
동생은 말문막혀하면서도 자기는 느껴진다고 겨우 대답하는데
언니는 선을 딱 그어버림.. 난 그 신내림이라는걸 받을때 그냥 아프기만했지 정말 신이 내 안에 들어온다는 감각이 없었다고
여튼 언니는 이 지방 사람들 모두가 믿는 토속신을 안믿음
그래서인지 뭔지 진짜 개짜증나게도
언니가 절박한 상황일때마다 세상의 모든 신이시어 하느님이시어 부처님이시어 하면서 신적 존재들을 찾는데
두번이나 나오는 이 대사에서도 절대로 그 토속신의 이름은 나오지않음ㅋ
여튼.. 그러다 조카 상황이 심각해져서
삼촌 엄마 주인공이 다같이 말리려는데 갑자기 조카가 가슴발싸하고 삼촌 덮치려고했다는 그때말임;;
그때 주인공이 삼촌한테 컵에 물담아오래서 할재가 부들부들하면서 담아오니까
주인공이 조카 손가락 거기에 담그게하고 막 머리잡고 염불같은걸 외니까
그 손가락 끝에서 새까만 액체가 퍼져나오면서 조카가 똑같은 액체를 마구 토해냄
이게 즉, 동생이 정말로 신력이 있고 영적인 힘을 행한 증거잖아?
근데 이때 주인공의 힘에 위기감을 느낀건지 뭔지 조카한테 빙의한 악령이 주인공을 향해 이런말을함.
(대사는 정확하지 않은데 뜻은 맞음)
"넌 네가 어쩔 수 없이 무당을 하게 됐다고 생각하겠지. 그런데 그거 알아? 사실 네 언니가 너한테 신내림을 옮겨가게 하기 위해서 일부러 자기 속옷과 네 속옷을 바꿔치기하고 부적을 썼던 거야."
주인공은 그 말을 듣고 순간 흔들리고, 제령을 더 할수 있었는데도 나가버리게됨
언니가 다급하게 따라나서서 방금 그 얘기는... 그게... 하면서 우물쭈물해함..(변명 못하는거 보면... 사실이라는거..ㅎ)
동생은... 정말 한마디도 뭐라 안하고 지금은 조카한테 집중하자고 말함...시발... 걍 서로 때리고 싸워... 그게낫지시발..
근데 여기서 나는 존나 개짜증이 났던게...
결국 언니는, 누구보다 부정하는 척 하면서 신적 존재에 대한걸 믿고 있었다는거잖아...
자기가 행했던 죄를 외면하기 위해 신의 존재를 부정하는척 해온거겠지(이건 내 해석임)
왜냐면, 신이 있다는걸 인정하면 내가 동생한테 고의로 이런 힘든자리를 넘겨버린 나쁜애가 되는데
신이 없다면 이 모든건 우연의 일치일 뿐이지 자기가 잘못한게 아니라고 스스로 합리화할수있었겠지..
하.. 글을 길게 쓰고 있긴 하지만 존나 1도 흥미롭지않고 존나짜증나고 시계 보니까 걍 자고싶다
여튼 주인공이 두번이나 흔들린 이후에(언니의 신을 증명할수있냐는 질문, 신내림 옮겨감의 진실)
조카가 실종이 되어버림
조카를 찾으려면 의식을 진행해야되는데 그러려면 주인공 혼자 힘으로는 안되고
언니가 진심으로 토속신한테 용서를 구하고 인정받아야된다고함
그래서 언니는 걍 동생따라 산 올라서 제사 한번 드리니까 뚝딱 용서받음
씨발?
그리고서 의식을 겨우 진행하고 조카를 찾았는데 조카가 완전 악령들의 본거지에서 반송장이 된 상태로 있음..
이건 이제 지금까지처럼 해서는 절대 못구하는 수준...
주인공이 티는 안내도 불안감이 있어서 다시 산을 올라서 토속신 석상앞에 찾아가는데
모퉁이를 넘은 주인공이 비명을 지름
신상의 목이 잘려서 머리가 바닥에 나뒹굴고있음...
자기 신력이 많이 약해졌음+악령이 너무 강함 이 노답상태를 해결하기위해
주인공이 아는 영능력자를 찾아가서 도움을 구함...
그래서 같이 힘을 모아서 퇴마의식을 치르기로하고 두사람은 의식 치르면서 기를 모으기 시작함
당연히 연락이 잘 안될수밖에 없는데 그런 주인공을 도와주진 못할망정
언니는 동생이 연락도 잘 안된다고 바쁘겠죠뭐..에휴.. 하면서 불만이라는식으로 인터뷰하고..
썅..
근데 여기서 갑자기?
기를 모으던 주인공이 전화를 안받아서 그 외딴..ㅎㅎ 집에 찾아가보니까?
집에는 구더기가 들끓고 주인공은 죽어있었음...
..??
주인공이 급사...
자면서 죽었대..
네?
퇴마의식 하루전에 갑자기 죽음...
??
뭐야 씨발...
여튼 갑자기 나가리된 주인공을 대신하여 지인 영능력자가 자기 쫄다구들 긁어모아서 퇴마의식을 치르는데
갑자기 그 철없던 언니는 철 오만톤이 되어서는
자기는 죽어도 좋다고.. 죽을 각오를 해서라도 딸을 살리겠대
갑자기 ㅈㄴ 결연해짐;; 씨발...뭔데...
근데 결국 언니가 자기 몸을 희생해서 퇴마의식을 진행하지만
의식은 실패하게됨... 그리고서 지인 영능력자는 악령 빙의해서 순살되고
다들 망연자실해있는데
갑자기 언니가 뜬금없이, 자기 몸에 지금 토속신이 들어와있대..
엥?
근데 막 느껴진다고;; 동생한테는 신 증명해보라고 지랄하더니
갑자기 자기 안에 토속신이 들어온게 느껴진다고 관종짓을 하더니
영능력자 쫄다구들을 불러모아서 의식을 재개한다고함
그래서 각자 향을 피우고 언니가 그걸 모아서 십여개의 향을 꽂는데
향을.. 거꾸로 꽂음
불타고 있는 부분을 웃으면서 모래 속에 푹 넣어버림
그리고는 깔깔웃음
아마 내 해석으로는
향을 한사람이 한번에 안피우고 여러사람이 하나씩 각자 피워서 모으는게
약간 향을 태운다=염원과 자기 혼을 싣는다는 의미거같거든?
근데 그 혼을 꺼버린거지... 웃으면서
여기도 내 개인적인 해석인데,
언니는 이때 토속신이 들어온게 아니고 가벼운 악령이나 잡귀들이 자기한테 들러붙은걸
토속신으로 착각한게 아닌가싶음
누구보다 신을 부정하는척하면서도 믿었던 언니이기때문에
뭔가가 들어오는 그 감각... 을 무조건 이건 토속신일거다라고 단정지은게아닌가싶음
사실 그 토속신은 이미 목이 베어진 시점에서 소멸했다고 보이거든
그러니까 그 존재할수없는 신을 믿음만으로 느낀거지 언니는(물론 실제로는 잡귀였을 가능성이 높지만)
여튼 그 언니의 트롤짓 한방에
그나마 기운이 쎄서 본 의식장까지 들어왔을 정도의 쫄다구들의 혼이 약해져서 악령 총출동하고 다 빙의되어서 개날뛰게됨...
그러다 탈출한 자기 딸이 집부터 의식장까지 사람 뜯어먹으면서 온거에 당해서 불태워져 죽고 끝나는데
언니는 갑자기 딸 보니까 또 악령 퇴치하겠다고 혼자 열심히 주문외우다가
악령이 엄마.. 한마디 하니까 딸.. 돌아온거니? 하면서 갸륵한 엄마 연출하다 페이크당해서 죽음ㅎ
여기까지가 시간상의 마지막인데
영화에는 과거의 한장면이 편집돼서 마지막에 덧붙여져서 나옴
동생, 주인공이 아직 살아있을때 했던 인터뷰인데
퇴마 의식 며칠전에 기를 모을때였던거같음
동생이 혼자 제사를 올리다가 하.. 하고 한숨쉬면서 도구들을 거칠게 내려놓음
그 모습을 본 촬영팀이 동생한테 무슨일이냐고 물어봄
그러니까 동생이 울먹이면서 사실 자긴... 너무 불안하다고 의식이 성공할지 모르겠대
자기도, 단 한번도 '신이라는 게 분명히 존재한다고 확신해본적이 없다' 는거야
결국, 동생은 묵묵히 할일을 해왔지만
떠넘겨져서 본인도 버겁고 힘들고 벗어나고싶은걸 불안정하고 흔들리는 상태에서 겨우 유지해왔던거야
그게 언니때문에 깨져버린거고...
퇴마의식 치르러 갈때 이런 장면이 나옴
촬영팀이 언니였나 삼촌이였나 누구한테 걱정되지 않냐고 물어보니까
누가 삼촌 차 스티커 보라고 걱정하지말라고함
삼촌 차에는 이런 문구의 스티커가 붙어있음 "이 차는 빨간색이다."
그런데 삼촌 차는 남회색임...
태국에는 붉은색이 악으로부터 보호해주고 그런다는 속설이있다고함
남회색 차지만, 빨간색이라고 믿으라는거지.
즉 이 영화는 븅딱여혐물이면서 십류좀비물이면서 동시에
아주 고리타분한 여혐적 자매 관계성을 통해 믿음과 신앙에 대한 고찰을 하는 영화라고 볼수있음
좆같네 진짜...
그래서 이 영화는 존나 어처구니없게도
제목을 차지할정도로 가장 중요한 역할(랑종=무당)인 주인공을
사실 알고보니 존나 아싸에 초라하고 외롭고 쓸쓸한.. 루저같이 묘사하면서
갑자기 끔살시키고는 원래대로라면 주인공의 능력이 십분 발휘됐어야하는
영화 속 클라이맥스인 퇴마의식 장면도 갑툭튀 영능력자 '냄져'한테 넘겨버리고
무능력하게 아무것도 해결 못한상태로 죽임으로써 뭘 어케 해볼수도 없게 퇴장시켜버리더니
그런 주인공을 내내 괴롭혀왔고 주인공을 흔들리게 만들었고
주인공을 지 멋대로 지 아쉬울때만 찾아대던 철없던 언니를
갑자기 그래도 결연하게 진지하게 악령에 맞서고 딸을 구하려고 했고 딸을 사랑한.. 어..머..니... 로 묘사하면서 끝남..ㅎ.....
.......................
영화 끝나고 존나 개짜증난 상태로 퇴장하는데
뒤에서 누가 이러더라.
"그러게 좀 믿지."
ㅋㅋㅋ이 영화를 본 사람들 중 누군가는 이렇게 주인공을 탓하게 되는 방식으로 전개가 됐고
실제로 그런 사람이 있다는게... 이 영화에서 제일 무서웠다ㅋㅋㅋ
휴 시발 너무 피곤하다
오늘 개봉일인데...
흥행하려나 모르겠다 유료 시사회때도 사람 꽉차있어서...
진짜 맘같아서는 사람들 티켓 회수해버리고싶음...
아주 고리타분한 여혐적 자매 관계성을 통해 믿음과 신앙에 대한 고찰을 하는 영화라고 볼수있음
이거 공감 ㅎㅎㅎ... 신앙에 대한 고찰? 좋지 근데 그걸 위해 수단으로 쓰는 모든 캐릭터..연출..소재.. 너무 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