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샤가 테오를 살린 진짜 이유.
아샤의 목적을 잘 생각해 보셈.
아샤의 진짜 목적은, 쿠베라 하나를 죽이는 것.
누구여야 할까?
누구여야만 했을까?
사하, 라일라, 리즈. 셋 중 하나는 죽여야 함.
상황 : 리즈는 곁에 있음.
사하와 라일라는 행성탑이고 신관과 마법조합장을 겸하고 있으며 고로, 접근조차 불가능함.
그래서 아샤는 호티 비슈누를 써서 테오를 살림.
테오를 살리면 카즈의 존재가 가려질 테고, 호티 비슈누 건으로 인해 마법재판이 열림. 린드할로우 결계 겹치는 미래를 앎. 그래서 결국 모든 쿠베라가 한 곳에 모임.
(사하는 제일 힘드니까) 라일라와 리즈를 두고 누굴 죽일지 저울질하던 아샤는 테오를 살리는 미래를 택함으로써, 보안도시 최중심부에 있는 신관 둘에게 다이렉트로 접근할 수 있는 길을 팠음.
자기는 만날 수 없으니까 반경 안으로 끌어들인 거지.
리즈는 라오에 대한 죄책감(또는 모종의 이유) 때문에 안 되겠으니 사하보다 상대적으로 나은 라일라를 죽이기로 마음 먹은 거임. 이것 때문에 클로드가 2부 내내 아샤를 긁고 리즈를 죽이라고 부추겼음. 호티 비슈누를 쓰기 직전까지 아샤와 클로드는 라일라를 두고 눈치싸움을 함.
* 아샤가 리즈를 즉사시키지 않은 이유.
당연히 즉사시킬 생각이 없었기 때문임.
클로드가 아샤더러 무서운 여자라고 했던 거 기억남?
왜냐면 아샤는 리즈의 조력자(신쿠, 유타)를 확인하려고 했던 거거든. 살아돌아오나 안 돌아오나. 그래서 즉사 안 시키고 숨만 붙여둔 거임. 완벽히 죽일 수 있음에도 조력자가 있으면 살 수 있을 만큼만 공격.
(2부 120화. 살아돌아온 리즈와 내려다보는 아샤)
클로드는 수송선에 폭발물 인형을 싣고 몸 바꿔서 아샤에게 택배물을 전해줌. 마지막까지 라일라 대신 리즈를 죽이라고 한 거임. 멍청한 선택하지 말라고. 수송선에서 라오를 죽였던 트라우마가 되살아났기 때문에 아샤가 마법 쓴 후 얼굴 덮고 있었던 거임.
요렇게.
리즈가 아닌 라오에 대한 죄책감임.
클로드가 물어본 누구를 위한 일인가,
그건 바로 아샤 라히로.
자기 자신의 죄책감을 위해서였음.
물론 리즈의 심리를 더욱 붙들어둬 재판 때 변호를 얻기 위함도 있음. 카즈를 가린 이유 중 하나. 리즈가 카즈 존재 알게 되면 아샤가 더 이상 ‘유일한 의지처’가 되지 않을 테니까. 관계말살시킴. 이 모든 걸 알게 된 리즈는 정신이 나갈 테니까 클로드는 아샤더러 무서운 여자라고 한 거임.
그리고 아샤는 예정대로 라일라를 죽이러 갔으나 클로드에게 막혀서 사하로 타깃을 바꿈. 그렇게 사하가 죽고 아난타 부활의 조건이 모두 갖추어짐.
(지금은 사흘 전으로 돌린 상태라 다시 한 명을 죽이거나 아이템으로 채워야 하는 상황.)
[정리/요약]
1. 아샤와 클로드는 라일라를 두고 눈치싸움을 했다.
호티 비슈누를 쓴 이유 = 재판 열어서 라일라 죽이려고.
2. 아샤는 수송선에서 리즈를 죽일 생각이 없었다.
죽일 생각이었다면 확실하게 즉사시켜 후환을 남기지 않았을 테니.
“계산천재가 그 거리에서 계산 틀릴 리 없다.”
> 아샤의 고의성
[기타 깨알 진실]
1. 1부 91화
아샤가 팔찌를 본 이유 = 신성친화도가 낮아서 팔찌 없이는 마법 안 된다는 걸 알았거나 추측함. 0인 건 정확히 몰랐을 거임. 그럼 검의 시험 때 초월기쪽으로 보냈을 테니까. (친화도 수치 정확히 확인하려고 보낸 걸 수도)
2. 2부 111화
아샤가 예상한 방식 = 신쿠가 도와준 브하바티 쿠베라.
그 마법은 숙련자가 반드시 옆에서 도와줘야 하는 마법이라고 함. 아샤의 잔인함을 또다시 알 수 있었음. 그래서 팔찌를 채워준 것처럼 리즈를 도와줬다고 생각했을지도.
3. 2부 138화
사하는 아샤의 사형을 보류할 생각을 하고 갔음. 사하의 진짜 목적은 재판으로 마법사들 모아서 (결계합체로) 린드할로우 지원 가려고 했던 거. 위험한 거 알고 간 거임.
그러니 미리 유서를 써뒀겠지.
일단 많은 떡밥이 있지만 거의 아샤에 대해서 말하게 됐네
작가님께선 아샤라는 캐릭터에 대해선 아직도 풀 게 많이 남았다고 하심. ‘라오의 딸을 죽인다’라는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은 것과 재판 전에 리즈의 말에서 라오의 말을 떠올린 것. 열뻗친 걸 수도 있으나 일부러 막판에 리즈를 자극한 것. 어쩌면 리즈에게 죄책감이 있을 수도 있지. 질투와 열등감이 강했을 뿐 자신을 좋아해 주는 리즈에게 복잡한 감정을 가지고 있는 듯 했으니까. 리즈가 자신을 쓸모없이 여길 때도 말줄임표가 등장하기도 했고.
물론 이 이후에 빙의리즈 건 나오면서 아샤의 저울추가 열등감쪽으로 확연히 기울었음.
= 왜 너는, 왜 너만.
진실은 작가님과 아샤만 알려나?
☺️
+)
위 사진 넷은 차례대로
2부 87화 선(7)
2부 120화 비상(8)
2부 120화 비상(8)
2부 118화 비상(6)
맨밑은
2부 65화 얼어붙은 눈물(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