갠적으로 음악이 이 드라마의 품격을 몇 배는 더 올려줬다고 생각ㅋㅋㅋ
솔직히 조비 미화, 문소황후 견씨랑 백부인 캐릭터 쓰는 방식, 좀 지겨우리만치 반복되는 시트콤 사마씨네가족들 장면 등등
읭스러운 부분들 여럿이었는데 그럴 때마다 쩌는 미술과 경음악이 캐리해서 끝까지 정주행하게 만듦ㅋㅋ
그 중에서도 관우 장례 때 나온 단가행 경음악은 진짜 역작인 것 같음.
영웅도 어찌할 수 없는 세월의 흐름, 거기에서 느껴지는 인생의 무상함과 애석함 등등 온갖 감정들이 다 담겨 있어서 마치 저 음악을 들으면 내가 난세를 사는 군웅or사대부가 된 듯한 느낌이 들어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