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여나 시간 자유롭게 돈을 벌어볼까 고민하는 톨에게 바칩니다.
하.지.마.
하.지.마.세.요.
행.여.나.하.지.마.세.요.
★도보한정★ 후기임을 알립니다.
이직할 생각 안하고,
공부도 하기 싫은 김에
자유로운 벌이 활동이 가능한 '배민 커넥트'라는 것을 접하게 됨.
유튜브나, 블로그나, 온갖 미디어에서 광고하고 있는 통에 들어본 톨들도 많을 거라 생각해^^
보통 시작은
1. 시간이 자유롭잖아. 출퇴근도 내맘대로♬
2. 운동삼아 다이어트겸 해볼까?
이렇게 시작하지만, 실상은 달라요. 역시 남의 돈 먹기라 쉽지가 않아요.
다시 한번 ★도보한정★ 후기임을 알립니다.
(지방이라 일컫는 광역시임을 감안해주길 바람)
○ 내 맘과 다른 거리
(대각선 OR 신호를 배려하지 않는 거리로 인해 실제 거리가 다름)
○ 배민라이더스/맛집에 한정된 음식점
(주변에 배민 맛집이 많아야 그나마 콜이 많이 옴)
서울은 모르겠지만, 평일에는 너도나도 커넥터가 많아서인지 콜 자체를 찾아보기 어려워.
당장 저녁 시간만 되어도 길가에 배민 가방을 메고 다니는 사람 한 두명은 만날 수 있음.
대각선 거리로 잡기 때문에 실제로 도보로 배달이 불가능한 지역이 잡히는 경우가 있음.
운동삼아 시작했다지만, 정작 ~분 후 배달 예정에다가 가는 경로/시간이 주문자에게 보여지기 때문에
실상적으로는 뛰어가는 경우도 생김.
만나서 결제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콜 받을 때 내용이 보여야 하는데 가끔 놓칠 때도 있음.
이럼에도 공부하기 싫어하는 걸 보면 나도 참 답없지만,
가볍게 운동삼아~ 심심풀이 벌이차~ 라는 마음으로 하기에는 무리가 있어보여.
거기다가 퇴근 시간 후에 자차나 킥보드, 자전거 등으로 운송수단으로 하는 커넥터들도 많기 때문에
도보는 더더욱 콜이 적은 상황임.
평일에는 콜 잡기가 힘들고,
주말에는 그나마 콜이 있음.
그리고 면 종류는 내가 알아서 거절했음. 콜이 들어와도 거절.
나는 배달했지만, 면 종류는 금방 불기 때문에 음식점으로 평점 들어갈 거 같아서 그냥 내가 안 받았어.
콜이 면만 들어오는 하루가 있어서 그날은 배달 0건 하게 되고 그러는데,
보온 보냉가방 장만해서 들고 다녔지만, 그래도 면은 절대절대 받지 않았어.
간혹 운동삼아 벌만해요~ 도보도 괜찮아요~ 하는 후기보고
도보 시작하지 않았으면 해서 남기는 후기야.
총 9건 배달했고, 프로모션 혜택(추천인)해서 산재+주민+소득세 제외하고
금요일에 56,310원 지급받을 예정임.
솔직하게 프로모션 혜택 + 번쩍 배달 추가 요금 없으면 시간당 최저시급도 안 나올 가능성도 크고,
지방이라 콜 나올 수 있는 반경이나 지역도 한정적이고, 다른 운송수단에 비해 도보는 극히 콜이 적기 때문에
운동삼아 시작하려는 토리들은 다시 생각해보길 바라는 마음에서 적는 후기야.
그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