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은 '나의 아저씨'가 아니고 'X저씨'가 많은 상황이고,
여성들이 많은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경우가 많지만,
처음에 보자마자 불쾌했던 거 기억나고, 결국엔 애정라인을 빼서 마무리했잖아.
그런데 내가 궁금한 점은,
설정값은 현재에 흔한데(시야에 안 보일 뿐이지 위험에 노출된 청년들이 많을 거라 생각해)
그 내용물은 현재에 절대 흔하지 않거든.
신문기사로도 쏟아지는 상황만 봐도 그런데
미디어라는 이유로 그걸 떼 놓아서 생각할 수가 없었거든.
하지만 그건 내 생각이고,
주변에서는 다들 인생드라마라는 거야.
그걸 보고 다들 하는 말이
'자기도 그런 어른이 되어야 되겠다'고 생각했다는 거야.
그리고
극 중 인물인 이지안 역할에 호감을 엄청 느꼈다는 얘기도 더불어 나오고.
나는 아직도 왜... 위험에 처한 역할이 세상에 지친 누군가를 구원하는 포인트로 나오지는 이해를 잘 못 하겠고,
실상과 괴리감이 많은 내용물에도 여전히 이해가 어려운데
직장에서 일하는 남성의 99.9프로가 그 드라마 보면 인생드라마라고 얘기하더라고.
거기다 내가 일하는 직장의 여자 분도 잘 봤다고 얘기할 정도면
그냥 내 카테고리에 내 편협한 생각으로 바라봐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넷상에서는 난리가 났다고 하는데
내 주변에서 보면 나만 제외하고
다들 인생드라마라고 하더라....심지어 내 친구도 인생드래 ㅠㅠㅠ...
그래서 궁금해.
"과연 어떤 포인트가 그들에게 인생드라고 느끼게 한 걸까?"
아 나도 이거 궁금하다 난 드라마 안보는 톨이고 남편은 드라마광인데 남편이 이 드라마 엄청 좋아했음... 근데 남편 드라마 보는 눈 있는 사람이거든 보는 드라마 엄청 가리기도 하고... 나도 나의 아저씨를 보지 않아서 뭐라고 하긴 그런데 난 설정 자체가 매우 거부감이 드는데... 나도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