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본 사람 열이면 아홉이 갓겜이라고 하는 작품인데
퀄리티에 비해 그닥 인지도가 없는 것 같아서 추천글 찐다...!!
게임이 Side A, Side Z 두 개로 나뉘어서 발매되었는데
총 8명의 공략캐가 있고 모두 아픈 과거를 품고 있는 문제아들이야.
여주 포함 공략캐들은 다 연예인인데(배우, 성우, 가수 등등)
소속사 사장님이 애들 갱생시키려고 강제로 기숙사 합방 ㄱㄱ
소꿉친구 두 명(공략캐임) 말고는 낯을 가리는 여주가
기숙사 살면서 공략캐들이랑 얽히고 상처 풀어주고
그 과정에서 자기도 점점 발전하는 그런 스토리임.
아래는 간단하게 인물 소개 갈게~!
이 게임의 주인공이자 히로인!
무명배우인데 자기만의 연기가 없다는 문제를 가지고 있어.
고아원에서 자랐는데 한 중딩 때부터는 소꿉친구 둘이랑 나와서 같이 살음.
조용하고 차분한 성격에, 중요한 때 할 말은 꼭 하는 편이야.
공략캐는 사이드별로 갈리기 때문에 먼저 발매된 A부터 소개할게^^
"이제 거짓말을 듣거나, 속는 건 싫어. 타인 따위 전부 더럽다. 누구도, 무엇도 신용할 수 없어."
이 게임의 메인 히어로, 우가진 레이야.
부잣집 도련님에 똑똑하고 연기 잘하는 유명 배우임.
가지고 있는 문제는 너무 오만하다는 거.
근데 얘랑 같이 있어보면 성격보다는 결벽증이 문제임...
여주가 그 결벽증을 어떻게 완화시켜주느냐가 주된 스토리인데
공략해보면 알겠지만 앞으로 소개될 인물들 중에서 제일 착한 애야...ㅋㅋ
성격은 제일 더러운데 제일 착해~!
"이 끔찍한 감정도 사랑의 일부분일까? 너도 그런 거야? 아니면... 내가 이상한 거니?"
레이의 절친1 키사키 토고야
레이와 마찬가지로 부잣집 도련님이고 연기 잘하는 명품 배우.
성격은 언뜻 보면 상냥한데 실상은 칼로 도려낸 것 같이 차가움.
웃으면서 상처 주는 말을 잘해ㅋ 이 게임에서 제일 못됐음.
혹시 치인트 아는 토리들 있으려나? 그 웹툰의 유정이랑 존똑인 캐릭터야.
품고 있는 문제는 감정을 모르고, 또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다는 거...
그리고 이 게임의 19금을 맡고 있다구 한다...
둘이 소꿉친구인데 토고가 레이한테 어어엄청나게 집착한다.
"오타쿠라고 하지 마!"
공략캐 중 유일한 정상인, 시이바 고우야.
나름 유명한 성우고, 여자만 보면 돌이 되는 병을 가지고 있어.
등장인물들 중 허들이 제일 낮아서 대부분 얘 먼저 공략하곤 함...
나도 얘부터 했는데 고는 진짜 평범한 로맨스물 생각하고 해도 돼ㅋㅋ
참고로 게임 좋아하는 오타쿠임
"하핫. 오늘 당신, 정말로 보고 있어서 질리지 않네."
미연시에는 꼭 빠질 수 없는... 스캔들 메이커 쿠제 마도카야.
부잣집... 아니 그냥 고 빼고 사이드 A 애들은 다 도련님임ㅋㅋㅋ
성격 쾌활하고 장난끼 넘치고 연기 잘하는 배우인데
문제는 스캔들 제조기라는 거...
근데 막상 공략해보면 그렇게 심한 편은 아냐.
사실 나는 얘가 왜 스캔들 메이커인지 잘 모르겠더라구...
올클해보면 진짜 스캔들 빵빵 터뜨리는 애는 따로 있는데 말이지;
자기 루트 아닐 때는 조력자 느낌으로 자주 등장하고
레이랑 비슷하게 혹은 레이 다음으로 젤루 착한 애임...ㅎ
이제 사이드 A 다음으로 발매된 Z 소개할게!
"나도 너희들의 꿈을 지킬 수 있어서, 기뻐!"
이 게임의 진히어로, 오우사카 하루마야.
여주랑 같은 고아원 출신 소꿉친구이자
기숙사 오기 전부터 함께 살았던 가족 같은 존재임.
어렸을 때부터 연기를 했고 연기력도 뛰어났는데
사고로 다리를 다친 뒤부터는 연출가를 지망하고 있어.
뭔가 항상 여주랑 나머지 소꿉친구2 두 사람을 서포트 해주려는 느낌?
자기 희생적인 캐릭터에 성격도 인싸고 그냥 완벽한 애임
품고 있는 문제는 그림에 적혀있다시피 ??? 라서
진짜 얘가 어떤 애인지 알려면 공략해봐야 해ㅎㅎ...
"나는...... 히나가, 기쁜 게...... 기뻐."
여주와 하루마의 소꿉친구 유우키 나유타야.
실력 있는 댄서인데 사람이랑 커뮤니케이션을 못 해...
위에 고는 여자랑만 그런 건데 얘는 그냥 사람이랑 대화를 못 함ㅋㅋㅠㅠ
말수도 적고 무뚝뚝해보이는 표정이 패시브.
하지만 내 친구들에게는 따뜻하겠지.
여주랑 하루마한테만 마음을 열고 웃어준다...
기본적으로 착한 앤데 스토리는 사람에 따라 좀 발암일 수 있어.
얘나 여주나 말을 아끼다보니 서로 삽질하는 전개가 있어서...
그래도 스토리 자체의 허들은 고 다음으로 낮은 편!
편애하는 건 아닌데 그림이 예뻐서 첨부...
"당연한 얘기 하지 말아줄래? 나는 귀엽고 멋진, 모두의 아이돌이야!"
인기 아이돌 가수 아쿠네 세라야.
얘는 밝은 성격도 어두운 성격도 아닌 게...
지 꼴릴 땐 착하고 안 꼴릴 땐 드럽게 못 됨.
약간 조울증 느낌도 나고 이랬다 저랬다 하는 캐릭터?
가지고 있는 문제도 너무 기분파라는 것.
당연히 그 소용돌이를 뚫고 세라를 구원하는 게 주 스토리고...
나는 약간 공략하면서 모니터 뿌수고 싶은 느낌 들었는데
양파 같은 애라서 껍질 여러 장 벗겨내야 진짜 세라를 만날 수 있어ㅋㅋㅋ
근데 뭐 이런 겜 아니면 언제 또 아이돌이랑 사귀어보겠어...
내가 세라 안티라서 그런 게 아니라 딱히 할 말이 이것밖에 없음.
진짜 안티 아님ㅎㅎ
모든 문제 해결되고 나면 착해져ㅎㅎ
진짜...
"레이랑 토고랑 내가 있는, 이 작은 세계에 만족하고 있어."
레이와 토고의 소꿉친구인 아리무라 노아!
부잣집 도련님에 배우라는 키워드도 똑같아.
오만한 레이와 차가운 토고 사이에서 유일하게 상냥한 성격ㅋㅋ
문제는 진심을 다해서 뭔갈 하지 않으려고 하는 거고.
아마 사이드 Z 멤버 중에서 가장 인기가 많지 않을까 싶은데
스토리 허들은 하늘을 뚫음... 아침 드라마 저녁 드라마 다 덤벼
그냥 캐릭터가 전부 다 해먹은 케이스다ㅜㅜ
시나리오 퀄리티가 별로란 게 아니라
플레이어가 견디고 감수해야만 하는 고난과 역경이 좀 있어.
근데 그 모든 걸 감안해도 사랑스러운 아이고
사랑할 수 있는 아이라는 게 노아의 대단한 점임.
뭐 그러니까 인기도 많은 거겠지만...
이건 편애해서 올리는 거 맞음
개인적으로
스토리 완성도는 레이>토고> 순으로 좋고
스토리 허들은 노아>토고>세라 순으로 높으며
캐릭터 완성도는 레이>노아> 순으로 좋다고 생각해.
올클해도 손해볼 게 없을 정도로 잘 만든 작품이라
기왕이면 전부 공략하는 걸 추천하고 싶지만
일단 공략캐 첫 인상 참고하라고 써봄...
근데 스토리 완성도란 건 블랙키쉬 안에서의 얘기고
다른 게임들이랑 비교하면 압도적으로 퀄리티가 좋아^^ㅎㅎ
CG 작붕도 거의 없는 편이고 성우진도 초호화...
난 사이드 A 클리어한지 2년, Z 클리어한지 1년 됐는데도 아직도 인생 겜임ㅜㅜ
안 해본 토리들 있으면 꼭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