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하 :)
남의 방구경, 집구경 하는거 넘모너모 좋아하는 토리야. 어제 남편이 출장가서 집에 없는 김에, 집 사진을 찍어서 사공해보려고 왔어.
아주 작은 12평의 신혼집이고, 반지하라서 어둑어둑하지만 난 우리집 넘 좋아해 :)
(물론 꿈은 방 2개의 해 들어오는 집으로 이사가는 거지만. 껄껄!)
공간이 작은 탓에 각도가 잘 안나와서 전체적인 사진보다는 부분부분을 찍은 사진이 많당.
다짜고짜 침실이야! 최근에 조명 샀는데 맘에 쏙 들어. 밝기조절이 안되는 것이 아쉬운 부분.
드라이기 이렇게 걸어놓으면 나름 깔끔하고 편해(꿀팁인척).
낮의 침실. 이게 젤 밝을 때다.... 집에 있을 땐 낮이건 밤이건 늘 불켜고 살아. 따흑.
이제 거실(겸 복도겸 부엌)로 나가보자!
원래는 여기도 (미닫이 문이 달린) 방이었는데 벽을 트고 거실로 쓰고 있어.
집이 좁아서 식탁 둘 곳이 없으니까, 접는 상을 두고 밥을 먹을까 어쩔까 고민하다가 다이닝 룸 형태로 가구를 놨어.
식탁이 낮은 편이어서 티비보는데 시야에 문제 없고 또 밥먹을 때 편하게 티비 볼 수 있어서 아주 편하고 좋아. 책도 보고 노트북도 하는 책상역할도 하고 있지.
남편은 소파가 작아서 못 눕는다고 징징거리지만 그것은 사실 나의 빅픽쳐.. 소파에만 누워있는 남편 질색이고.. 나는 키가 작아서 누울 수 있고.. 깔깔.
얜 나의 애장품 호랭이 헌팅트로피. 벽에 걸고 싶은데 빈 벽이 없어서 몇 달째 의자에 있어 :(
원래 침대 위에 걸어두려고 했는데 Omg 십자가 제발 그만 주세요.. 선물로 성물 그만 주세요.. (feat.성당 청년활동 오래한 커플)
얘가 벽에 걸려있으면 얼매나 위풍당당한지 보여주려고 사진 추가해봤오. 결혼 전 내 방이야.
인스타 갬성...
얘는 선물받은 건데, 준 아이들이 제발 잊지말고 가끔씩 물 주라고 해서 (나톨 공인인증 게으름뱅이) 받은지 일주일만에 물 조금 줬더니 갑자기 왼쪽에 있는 식물이 말라죽었어.. 이후로 무서워서 물 못줌. 따흑. 죽지말라고 피규어도 하나 놓았는데..
일부러 작은 용량으로 산 냉장고. 만족 중이야~ 작은 용량임에도 안에 텅 비어있어ㅋㅋ 나톨 죽은 음식물 넘모 무섭습미다.. 죽이기 전에 아예 들여놓지 않습미다..
붙여둔 사진은.. 응.. 삐뚤어 졌네... 집에가서 바르게 해놔야겠다.
현관문 앞의 고래도 자랑 추가...
여기까지 봐줘서 고마워~ 그럼 안녕 :)
뿅!
사진 삐뚤어진거 완전 일부러 그런 것 같고 이쁜데 고치지 마 ㅋㅋㅋㅋ 아늑하고 깔끔하니 이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