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4년전 신입일때 직장 상사들로부터
모니터를 같이 보느라고 옆자리에 앉았을때 한쪽 손으로 허벅지에 손을 슬쩍 올린다던가
악수 이후에 손을 오래 잡고 있으면서 쓰다듬거나
뒤에서 양손이 내 어깨에 올라오는 경험이 있었어

그럴때마다 난 다음부터는 안하셨으면 합니다~ 라고 말했어
왜냐면 그 불쾌한 경험을 하는 순간부터는
그사람과 나는 상급자와 하급자가 아닌
가해자와 피해자의 스탠스라고 생각하거든

그러니 1차적으로 경고한거지.
때로는 웃으면서도 정색하면서도 말했는데
일단 첫번째 상황에 바로 경고하는게 다음이 없을 확률이 높아

처음 그런 신체접촉 직후에 경고하지 않으면 개새끼들은 나를 또 만만히 보고 또 시도할거라는 생각이 들었어.

실수다? 의도가 없었다?
물론 더러운 마음을 품고 하는거 99프로겠지
근데 늘 변명은 의도가 없었다였어 ㅋ

그래, 이번 한번은 관용을 베풀어서 넘어가줄게
그치만 다음은 없다 라는 것을 어필하길 바라
진짜 꼭 해

타성에 젖은 새끼들은 그게 성추행인지 전혀 개념이 없어 아주 자연스러운 행동이거든
경고해야해 나한테 손대지마 하고

이번에 이직했는데
같이 입사한 신입 사원이 고충을 겪고 있어서 나한테 상담을 했는데
그 개새끼들이 상급자라 한마디 하는걸 너무 어려워하는게 진짜진짜 속상하더라고..
나랑 전혀 다른 본부의 일이라 내가 개입할 수도 없고...


당연히 당연히 가해자새끼들이 처신을 똑바로 해야지 그치만 상황이 발생했을때 위계에 굴하지 않고 목소리를 내는건 나를 지키는 방법이라고 생각해.

잊지말자
상황이 발생하는 순간부터는 가해자와 피해자만 있을 뿐이라는것
  • tory_1 2021.06.12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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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 2021.06.1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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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 2021.06.12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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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3 2021.06.13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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