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됐었던 애월 회차 카페 (혈압주의)

진짜 볼 수록 황당 그 자체 ㅋㅋㅋㅋㅋㅋ

https://pann.nate.com/talk/358958167

개인적인 사정으로 제주도를 다녀왔습니다
(가족이 제주도에있는데 아프셔서)
볼일을 다 보고 집 가기전에 커피라도 한잔 하자해서
카페를 찾던중 가고싶은 카페가 있어서 차타고 가고 있었습니다
근데 길을 잘못 든겁니다
(거기가 골목도 많고 길도 구불구불함)
차를 돌리려는데 골목으로 차를 튼 순간
거기는 골목이 아니라 차단기가 있는 주차장인거에요
뒤에 차는 많지 앞으로 가면 주차장이지 어쩔수가 없어서
그냥 주차장으로 진입했어요 차돌려서 빼면 되니까
바로 돌아서 출구로 나갔는데 차단기가 안올라가더라고요
아마 카페 자체 출입증이 있어야 열리는거 같았어요
그래서 일단 카페에 전화를 했죠

나 ㅡ 저기 죄송한데요.. 저희 차를 돌리려다가 주차장으로 잘못 진입해서 나가려는데 차단기가 안올라네여ㅠㅠ

사장 ㅡ 차를 돌린다고요?? 아 당연히 안되죠ㅡㅡ

나ㅡ방법이 따로 없..

뚝

전화 끊어버림 그쪽에서
뭐지?? 하고 벙쪘는데 다시 전화가 오더니 내려오라는겁니다
그래서 죄송한맘에 가던 카페 가지말고 여기서 먹어야겠다
카드를 챙겨 내려감 그러고 카운터로 갔는데

나ㅡ 따듯한 아메리카노 하나 주세요

남자알바ㅡ 어디오신거에요?

나ㅡ 네?? 저 카페온건데??

남자알바ㅡ 아니 어디가다가 잘못들어왔냐고요 전화주신분 아니에요??

나ㅡ 아.. 맞아요 근데 안가고 그냥 여기서 먹으려고요 커피주세요

남자알바ㅡ ~~하려고 했던거에요?

나ㅡ 네??(잘못들음)

남자알바 ㅡ #%@%하려고 했던거냐고요

나ㅡ (못들었는데 두번물으면 좀 그래서 ) 네.. 차 돌리려고요..

남자알바ㅡ 그게 회차에요 차 돌리는거요 그러니까 회차하려고 했다는거잖아요

나ㅡ 네 잘못들었어요 근데 그냥 안나가고 여기서 마시려고요

남자알바ㅡ여기가 카페지 회차하는데에요??

나ㅡ네?? 아니 그래서 회차안하고 커피마시려고요

남자ㅡ 안팔아요

나ㅡ네;;;?????

남자ㅡ안판다고요 마감이에요

나ㅡ 아니 회차안하고 마시고 갈건데요;;;;

(마감아님 또 들어왔을때 커피주문하던 손님있었음)

그순간 갑자기 나랑 통화한거같던 나이좀있는 여자분이 손님들 다 있는데 소리를 지르네요

여사장 ㅡ 아줌마 커피 안판다고요!!

저 아줌마로 보일나이 아닌데 일부러 기분 나쁘라고 저러는거 같았어요 진짜 멘붕와서 내가 뭘잘못했나 어이도없고
와 진짜 싸가지없네 한마디 하고 일단 나갔어요


사장도 쟤 뭐래니??? 이러면서 뭐라하고
(이건 잘못 맞는데 진짜 어이없고 화났습니다 근데 그 다음이 더 최악입니다)

위에 올라와서 가족한테 여차저차 얘기했더니 같이 내려가자해서 같이 내려갔어요 여자라 무시하나 싶어서 남자가족이랑요

가족 ㅡ 커피를 달라는데 왜 안주세요?

남자알바 ㅡ 커피안시켰는데요


?

제가요...??
제가 커피를 주문했으니 안판다고 했겠죠?
대뜸 주차권만 달라고 했으면 안준다고 하지 안판다고 하지 않았겠죠

남자알바ㅡ 그냥 와서 어슬렁 거리길래 뭐하시냐니까 대뜸 주차권 달라던데요???



...
씨씨티비 깔걸 아직도 어이가 없네요
저 분명히 카운터앞에 메뉴판 보다가 커피시킨거거든요


가족 ㅡ 무슨소리에요 커피시켰다는데

남자알바 ㅡ 안시켰어요

나ㅡ 무슨소리에요 제가 따듯한 아메리카노 시켰는데 그게 기억안난다고요?? 왜 사람을 거짓말쟁이를 만들어요???

남자알바은 제 말 무시하고

남자알바ㅡ 회차하냐고 물어봤는데 못알아듣더라고요

저 진짜 여기서 할말을 잃었네요....

그렇게 거짓말을 왜하냐 싸우다가
씨씨티비가 생각났지만 그건 음성이 녹음이 안되잖아요
진짜 아 통화라도 녹음할걸 뒤늦게 생각 했는데 아이폰...

그러고 갑자기 여사장이 나타났네요

여사장 ㅡ 제가 설거지하다 전화받았는데 전화가 떨어져서 뚝 끊어졌다 다시 전화했잖아요

나ㅡ그럼 그렇게 끊어졌다고 말이라도 한마디 해주시지 그러셨어요 그리고 저보다 나이도 훨씬 많아보시는데 제가 무슨 아줌마에요

여사장 무시하고 설거지하러가네요

.....와......
진짜 한순간에 바보됐네요 어떤 기분이냐면 몰카인줄알았어요

거짓말 일수도 없는게 진짜 열받으면 말지어낼 틈도 없는거 아세요?
일반적으로 상황만 설명하지
제가 올라가서 씩씩대며 가족한테 설명할때 내가 커피시켰는데 안판다고 아줌마 나가란다 라고 화내기만 했거든요

가족도 어이가없어서 왜 거짓말 하냐니까
남자알바는 안시켰다는 말 뿐..


나ㅡ 아니 그럼 알겠고 나갈테니까 주차권주세요

남자알바ㅡ 왜 그렇게 당당하게 요구하세요?

나ㅡ 아니 커피 안판다면서요 그러니까 나간다고요 저희 차 그냥 여기 두고가요?

남자알바ㅡ 죄송하다고 해야죠

나ㅡ아니 차 안나가고 여기서 마신다니까 커피를 안줬잖아요
처음에 주차권 달란얘기 꺼낸적도 없고 커피 주문만 했는데

남자알바 알 수 없는말만 하고.. 회차를 모르니 어쩌니...
그렇게 싸우다가 뒤에서 그 상황 듣던 손님들도 알바 행동에 어이없어 웃고 뒤에 아저씨도 장사안하냐고 화내시네요

그러다 남자알바생이 결국 주차권 들고오는데 그 와중에도

남알바ㅡ 여기는 카페에요 회차하는데가 아니라

저희가족 어이없어서 벙찌고 그 남알바 주차권 끝까지 안주려고 뻐기고 있는데 여사장이 얼른주라고 화내고

저희 결국 기분 상해서 나왔는데 왜 도대체 그렇게 행동했는지 진짜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어요
제가 오늘 쓴 이글에 거짓말? 전혀 없습니다 부모님 그리고 하늘에 맹세해요 있는 그대로 적은거거든요

기분 있는대로 나빠져서 리뷰 찾아봤더니
아~ 원래 그런데였구나 헛웃음이 나오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