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지로 좌천당한 전 엘리트 카스야와 돈 없는 망할 백수 쿠즈야.
깡촌에서 퍼스트 콘택트를 가진 후로 안고 안기면서
서로의 외로움을 메워주는 사이가 된 두 사람.
애널이 외로운 사람끼리 구속을 즐기던 어느 날,
바이브의 건전지가 다 닳아서 플레이는 일시 중단.
꼼짝도 못 하는 카스야를 두고 건전지를 사러 나간 쿠즈야는
논에 굴러떨어져 있던 어떤 여자와 만난다.
구해주면서 다소 흑심을 품으며 집으로 데려온 쿠즈야.
하지만 그곳에는 완전히 존재를 잊고 있던 애널을 훤히 드러낸 눈 뜨고는 못 볼 꼴을 한 카스야가 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