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뿐만 아니라 그동안 노정 로설카테에서 꾸준히 느꼈는데 스루하고 참다가 말하는 거임
유독 울빌 문왕 솔체 작가님 관련 의견 나올 때마다 은은하게 취좆하고 작가가 어떤 생각으로 쓴 거 같다 이런 식의 작가 궁예까지 넘어가는데 이게 불호 최대한 존중되는 노정에서조차 일반적인 불호 감상은 아니잖아?
글을 읽고 작가의 의도나 작품에 내재된 주제 의식을 유추하는 건 독자로서의 특권이고 활자가 주는 재미기도 하지만, 이런 종류의 글에 있어서 작가가 어떤 시선을 가지고 있는지. 주어가 '작가'로 시작해서 끝나는 궁예성 불호는 단순 불호를 벗어났다고 보거든.
무엇보다 그걸 커뮤 익명성 빌려서 표출하는 게 정말 별로라고 생각함. 그동안 노정에 관련 사건이 없던 것도 아니고;
선넘는 순간부터 "내가 그렇게 느꼈다는데!" ((내감상))방패로 우기고 끝날 게 아니야 ㅋㅋ
나는 호불호가 개인 취향과 가치관 기반으로 의견이 갈리는 부분이니 관점 차이를 감상할 수 있다는 면에서 모든 글을 재밌게 읽어.
한줄한줄 전혀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음에도 호톨들이 불호 의견에 반박 일절 안 하고 넘어가는 것도 취존의 영역이라고 생각하는데, 얼마 전 좋은 마음으로 추천해준 댓글에도 난 이거 읽고 혐오감만 들었다느니 이젠 아예 좋다는 사람한테 노빠꾸로 불호 표출하는 거 보고 걍... 질렸음
작품 좋아하는 사람들도 함께 이용하는 카테잖아.
토나온다 역겹다 웩 끔찍하다 혐오스럽다 이게 어떻게 ~라는건지 모르겠다 이런 말들이 정말 단순 불혼지 누군가에게 상처주고 싶어서 안달난 워딩인지... 이젠 구분이 안 될 수준임
오죽하면 울빌이 장르 유명작인데도 여기선 불호밖에 못봤다 누가 좋아하냐 호글 못쓰겠다 좋다고 말하기 눈치보인다 이런 얘기까지 나오겠어...ㅋㅋ
인생작 인생남주 인생여주 투표할 때마다 최상위권인데도 어느 기점으로 호글 확 줄어든 것도 이런 영향이 없지 않겠지.
이렇게 기본적인 걸 굳이 말해야 될 줄은 몰랐는데 갈수록 정도가 지나친 것 같음
로그인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