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추세인 천마의 내 화단 가꾸기 프로젝트~🌱 (ㅅㅍ, ㅂㅊ)

잡초드립의 시작

어떤 놈이 내 잡초를 물어뜯어서 심기가 불편해진 화단 주인

잡초에게 따져물어보지만 신경쓰지 말라는 태도에

일단은 물러나는 듯 하더니

암만 생각해도 열받았는지 잡초 숙소까지 처들어와 따지러옴

그럴싸한 내 화단 이론을 주장하지만

결국 딴놈이 내 잡초 건드려서 광광대는 거고요

의손하고 얘기나누다가도 잡초가 생각나는 화단 주인

심지어 그 잡초가 바람결에 이리저리 흔들리고 있으니 더 심기가 불편함

길가에 널린 잡풀 주제에 손이 너무 가서 짜증도 남

(떼어놓고 다니면 되는데 못 그러는게 함정)

다른 이를 향해 꽃을 피운 내 잡초가 욕심나기 시작한 화단 주인분

웃자라기 전에 가지치기 해줘야 한다며 모질게 머리를 굴리시는데...

너는 내 화단의 잡초란 말이야 광광

개썅명대사 꽃피나피의 등장

잡초를 돌봐주지 못해 안달난 건 자신이란 걸 깨달은 화단 주인분

잡초는 그냥 잘 자라기만 해도 소임을 다하는 것

좋은 깨달음이다

이젠 내 잡초가 화단을 다 뒤덮어도 좋으니 무럭무럭 잘 자라기만 하면 됨

콩깍지가 심화 되어 이젠 잡초가 아니라 난초로 보임;

예.... 그렇게 팔불출이 되었다고 합니다.

~해피엔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