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재발매기념 써보는 공포게임 환원 디보션 영업 및 분석글 2(긴글/스포주의)

1) 티저이미지 - 게임이름 공개

페북에서 2017년에 처음 공개한 사진

위의 "04-05-22-15 | 20- "09-15-14" 사진 보고 다들 반교 후속작인가 생각했는데 

A1Z26라는 암호...이런걸 어떻게 맞춘대 대단하다  

여튼 그걸로 돌리니 devotion이 후속작 제목으로 밝혀짐

2) 티저이미지 - 이상한 종이인형

甜星寶貝라는 제목의 sweet star baby..

이게 맞는지 모르겠네 대충 늬앙스만 이해해줘

여튼 종이인형의 옷을 붙였을 때 옷이랑 본체가 합이 맞지 않고

팔이 4개인 관음보살처럼 보이는 종이인형이 마이크와 노란 튤립을 들고 있음

> 두메이신이 참가했던 경연대회와 소중하게 여겼던 노란 튤립,

왕관과 드레스는 게임에서 진행을 위해 찾아야 하는 아이템이었음

3) 티저이미지 - 아파트 건물 앞 전단지들

1 가장 큰 분홍전단지

 - <임대> 5층에 세를 놓았다는 전단지인데

 임대료가 8000에서 5000,4000,2000,1000으로 계속 떨어지다 

 마지막엔 협상으로 적어놓음.

 2 분홍전단지 좌측상단의 흰 전단지

-  같은 5층에 원인불명의 악취가 오랫동안 있었으니 

건물안에 쓰레기를 버리지 말라는 공고. 

3 분홍전단지 우측하단의 실종알림과 그 옆에 물건판다는 벽보 

- 긴 머리에 큰 눈을 가진 딸을 찾는다는 실종알림은 

끝으로 갈수록 글씨가 날라가며 

그 옆의 당근마켓 벽보는 수족관과 물탱크 판매한다는 내용이지만 내용이 이상함

'그것(붉은 용)은 매일 밤마다 나를 미워한다고 말했고, 

그녀의 입을 막았더니 며칠 후 물고기가 죽었습니다'

이거 미친 인간 아녀?????

4 좌측문의 제일 위 사람 그려진 벽보

- 1960~70년대 대만에서 유명한 향수 전단지.

그 외에도 붉은 벽보 옆 신문기사에 바이크 홍보 문구가 실린 걸 보면 게임 배경은 아마 70~80년대

4) 티저이미지 - 4컷만화

과자 마스코트 키키가 나오는 귀여운 어린이 만화.

 좌>우로 보면 평범한 망금술이지만 

우>좌로 보면 히익 한니발

5) 티저일기장 - 그림일기장

내용은 민국 62년도(당시 사용되던 대만의 연호임. 대강 70년대쯤)에

메이메이라는 학생과 하교했다는 한 어린이의 일기장.

'눈이 크고 머리가 긴 메이메이는 

유명한 사람과 닮았지만 웃지 않는다.

메이메이네 아빠는 메이메이 데리러 가는 것도 잊고 

쓰레기 버리는 걸 잊어서 집에 냄새가 난다.

첸 삼촌은 물고기 밥을 먹이려고 큰 양동이 두 개를 가져왔다'

이런 내용이 적힌 일기와 

'참잘했어요 말할게 있으면 선생님께 얘기해줘요!' 하는 내용

사실 벽보와 일기 티저, 사컷만화는 본편과 큰 연관성은 없음.

본편 가족이 이사오기 10년 전 쯤에 그 집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냐 하면 

과거 쓰레기도박충앱땜에 사건터져서 주인공이 사는 집값 떨어졌다는 내용이더라.

하지만 본편 요소들과 겹치는 내용이 많음.

과거에 일어나던 사건은 티저에 떡밥으로만 뿌렸다가

게임 발매 이후, 게임에 사용되지 않고 

게임폴더에만 저장된 신문 이미지파일에서 밝혀짐.

6)티저이미지 - tv화면

오래된 예능쇼가 나오는 TV화면이지만 

사진을 보정하면 TV화면에 반사된 오래된 아파트의 집안내부와 

두앱네 3인가족사진을 보여주고 있음.

그래서 이 집엔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나?

두씨네 일가가 이사오기 전 일어났던 사건은

티저로만 단편적으로 추측할 수 있었을 뿐이지 본편에선 그런 건 안나왔음

아니 이집부터 좆망했는데 예전에 살던 집이 좆망한 것까지 어떻게 신경써요

근데 게임 폴더를 까보니까 인게임에선 나오지 않았던

옛날 신문기사 복사본 파일이 있네???

폴더에만 저장된 신문과

티저로 떴던 아파트 벽보를 조합한 사건의 타임라인은 이럼

 

73년 이 아파트 5층엔 첸씨일가와 린씨일가, 2가구가 살았음

린씨네 집은 도박중독인 앱과 린 메이메이란 딸로 편부가정이었고

첸씨네 집은 부유한 부부와 아들이 있었음. 

모범적인 가정이라 주변 부러움을 받았다는 듯

 티저에 나온 메이메이의 친구 일기(1973년 12월 10일/민국62년) 여기에 나온 정보는

-긴 머리에 큰눈의 친구인 메이메이는 웃지 않음

-가다가 메이메이네 옆집인 첸씨 아저씨가 물고기 밥을 주려고 큰 양동이 드는 걸 봤음

-내일 난 메이메이랑 놀러 첸씨네 집에 갈거 (첸씨 아들이랑도 사이인가봄)

 

근데 대만덕들은 저 애가 잘못쓴 글자가 'ㄏㄢ' = 為고 

아롱이일기처럼 아이가 그림일기로 선생에게 도움을 요청했으나 

선생님이 잘못 교정했다 그런거 같은데 정확히는 모르겠음

두번째 티저에 나온 벽보들은 정보가 더 많지만 

여전히 단편적인 실마리만 추측할 수 있는 상태였음

저기에 적힌 내용들은

10월 4일 아파트 복권 결과

(메이메이앱은 도박중독이었음)

 아로와나가 있었던 수족관을 판다는 당근마켓 벽보인데 아래 내용이 이상함

물고기가 나에게 욕을 했고 난 그녀를 죽인다는 내용 도르신????

 

5층에 원인불명의 악취가 계속 나고 있음

쓰레기 두지말라고 쒸익쒸익 경고 중

 실종신고

딸이 사라졌다는데 이름, 전화, 주소없이 저런 벽보만 붙여있음

마지막 문장은 글자가 날라가서 뭔 의미인지도 모르겠음

이건 린앱이 내건 벽보.

마지막 가장 커다란 벽보

첸씨와 린씨네 일가가 살던 아파트 5층을 세놓는다는 내용이지만

 8000에서 계속 금액이 내려가고

결국엔 상담 후 결정한다는 말이 뜸

저 오징어다리 중 단 하나만 뜯어갔다는 건 

여기에 뭔 일 일어났는지 이주변에 다 소문났고

미치지 않고서야 저기서 살 사람은 없었다는 얘기

대강 게임 본편에 저 아파트에 일어난 사건은 다음과 같음

아래부터 본편이랑 ARG내용 스포있고 

가정폭력 및 범죄에 대한 얘기가 있으니 조심!

1. 1974년

1974년까지 아파트 5층 두 가정이 살았음

도박중독 개노답 첸씨앱과(복권, 비둘기도박 뭐 이것저것 손댔나봄 그래서 집도 안치우고 냄새도 나고)

딸 메이메이가 살았고

그 옆집엔 부자라서 비싼 물고기인 아로와나도 키웠던 린씨와 그의 아내, 아들이 살았음.

이 집안은 옆집 개노답 도박중독 앱충과 다르게 주변 평판도 좋았던 상태.

 

74년 4월, 린씨가 아내를 살해했다는 혐의로 체포됨.

74년 3월 쯔음 린씨의 아내가 실종되었다는 기사가 실렸는데 

한 달후 범인은 남편으로 밝혀진 거였음.

이 사건이 대서특필된 이유는 린씨가 아내의 시체를 잘라 

물고기밥으로 처리했다는 거였음

그래서 5층에 정체불명의 냄새가 오랬동안 났던 거였음

(티저에 떴던 마법소녀 키키 4컷만화에 냉장고에 자른 고기를 둔 것도 아마 이걸 암시)

 

린씨를 취조하던 중, 경찰은 그의 또다른 범죄를 발견함

침대에서 여자아이 속옷이 발견된 거.

취조를 하니 린씨는 옆집에 사는 메이메이를 성범죄를 저질렀단 걸 자백함

도박중독 첸씨는 빚이 있어서 그 사실을 알아도 모른 척 방관했고

린씨는 미쳐서 아내를 죽인 뒤 물고기밥으로 증거인멸하면서

수족관 판다는 벽보에다 물고기가 날 비난한다는 둥 그렇게 싸지른 거.

두 집 앱충들이 쌍으로 미쳤구먼 시벌새끼들 쌍으로 재기해ㅗㅗㅗㅗㅗㅗ

 

74년 5월, 한 초등학생 소년이 건물에서 뛰어내렸다는 기사가 실림.

알고보니 린씨 아들. 

앱충이 친구에게 저지른 범죄의 진실을 깨닫고 충격받아 건물에서 뛰어내림ㅠㅠㅠ

첸씨는 조사 후 풀려났지만 메이메이는 집 떠나 실종상태.

 

린씨의 아내가 죽은 이유 이건 좀 추측이 여러가지 있는데

린씨가 아들과 함께 외출했다가 지갑놓고 가서 다시 되돌아오니 린씨의 범죄현장을 목격함

그래서 부부싸움 중 린씨가 아내를 살해 이게 가장 신빙성있는듯

 

2. 1975년

75년 본편 주인공 딸인 두메이신 태어남

(사건 이후 5년간 집이 비었던가 

이 건물에 루신교 믿는 단체가 들어왔다던가 어디에 실린 건지 아리까리하네

주변사람들은 사이비 종교단체가 들어온다니 초반에 꺼려졌지만

거기서 피우는 향 때문에 진정효과도 있고 뭔가 소란스럽지도 않으니 괜찮은 듯ㅇㅇ 했다는 듯)

3. 1980년 ~ 1987년

80년 두씨네 가족 이 좆망한 집에 이사

87년 10월 7일 두메이신 사망

87년 10월 14일 루신교에서 우린 이 사건과 관계없다 성명서 발표

4. ARG 이후 밝혀진 내용들

사망 후 며칠 지나지 않아 궁리팡이 딸 죽은 걸 발견하고 신고해서 기사남.

저 사이비 대빵은 뭐여?? 우린 저 미친 사건과 관련 없고 

허선생이 독단으로 벌인 짓이란 성명서 냄

그리고 저 사이비 대빵인 루신교는 2019년에도 여전히 존재하고 있음

궁리팡은 이후 이 사건으로 굉장히 힘들어했으며

ARG에 나오는 메인인물도 어렸을 때 같이 놀았던 친척누나가 이렇제 죽어서 충격받고

누군가 궁리팡 이모에게 무슨 일이 생겼는지 알려줘야 한다고 생각해서 이 사이비 종교를 캔 거였음.

본편 이전의 사건이 저렇게 자세히 설정된 이유는 

아마 저 사건이 본편의 원래 스토리지 않을까 추측 중임.

 하지만 이야기의 잔인성때문에 (그렇다고 해서 환원이 안 잔혹하다는 건 아니지만) 

현재의 스토리로 수정하지 않았을까. 

 

 그 이유 중 하나가 게임에 나오는 메이신의 알림장 년도가 민국61년,

1972년으로 본편 10년 전의 날짜로 적혀있음

그리고 메이신이 그린 그림 중 친구들을 그린 것 같은 그림이 있는데

만일 티저와 신문기사에서 밝혀진 내용 대로라면

저 남자애가 70년대 저 아파트에 살았던 린씨네 아들, 

옆에 있는 조그마한 아이가 티저의 그림일기를 그린 아이가 아닐까.

 

70년대 저 집에서 살던 메이메이=초기 설정의 메이신이었으나

너무 폭력적인 이야기라 비하인드 설정으로 두고 현재의 스토리로 바꾼 듯  

그러면 한니발 4컷만화라던가 저 아파트의 내력이라던가

본편과 크게 상관없던 내용이 게임발매 전 티저에 나왔던 이유도 설명되고.

여튼 발매전까지 알차게 떡밥부린 환원은

발매날 게임오픈 카운트다운 하면서 1시간 짜리 라이브를 올림

한 25분간 계속 어항에 담긴 종이튤립만 보여주다가

점점 붉은 물이 차오르고

마지막에 물이 빠지면서 자고관음이 뜸

이건 두메이신의 상황에 대한 은유였던듯

처음엔 다 괜찮아보였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어항의 물이 피처럼 변하면서 흐려지고

마지막엔 자고관음이 보이면서 튤립도 쓰러지고. 

게임의 비극적인 결말을 암시하는 영상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