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건의 해결방식보다는 사건이 의미하는 현상과 메세지에 집중함
드라마에서 다루는 일들 모두 실제로 벌어진 사건들이지만
아직 현실에서는 어느 하나 제대로 해결된 것이 없음.
그러므로 제3자의 통쾌한 해결방식을 통한 카타르시스나 대리만족보다는
사건 자체를 유심히 관찰하게 만들고 그를 관통하는 작가의 메세지를 전하며
끝은 났으되 후련하고 통쾌한 느낌은 들지 않는 어딘가 찝찝하고 씁쓸한 뒷맛을 남김.
저 모든 사건들을 접한 현실에서도 그러하듯이.
2.복수의 주체가 피해자가 아닌 이방인
빈센조는 트럭 사고로 병원신세를 진 것 말고는 어디까지나 그냥 어쩌다 휩쓸린
지나가던 이방인에 불과함.
이방인이므로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고 자기 마음껏 때려부술수 있으나
반대로 이방인이기에 관조자의 입장에서 쉽고 가볍게 해결하는 모습을 보임.
'내 화는 이 정도면 풀릴 것 같다'는 빈센조의 말이 그를 대변해줌.
굳이 펑펑 쾅쾅 때려부수면서 위험하게 일을 해결해나가야 할 필요가 없음.
이런 빈센조가 피해자인 홍차영과 공조하면서 점차 피해자와 공감해가고
마지막에는 결국 직접적인 피해자가 되면서부터는
지금까지와는 달리 피의 응징을 가하는 모습을 보여줌.
철저한 이방인 -> 피해자와의 유대관계 -> 직접적 피해자로
빈센조의 정체성이 서서히 바뀌면서 악을 향한 대처방식도 달라지고 있음.
어쩌면 빈센조의 모습은 현실 안에서의 우리들 모습과도 같음.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부조리한 일들에 있어서 항상 이방인으로 존재하면서
내 친구, 내 가족, 내가 피해를 봐야만 그 부조리함을 인식하고 후회하는....
3.사실 악은 실로 우스꽝스러운 모습이어야 한다
범죄자나 살인마들에게 절대적 모습이나 카리스마를 갖게 해줘서는 안되듯이
이 드라마의 악당들, 기업, 로펌, 검경찰, 정치인, 언론 등등은
서민들보다 한없이 강하고 무소불위의 절대자같아 보이지만
절대 그렇게 우러러보아서는 안된다는 것을 작가가 끊임없이 외치고 있는 중.
천룡인같은 그들도 사실 까놓고 보면 한없이 유치하고 우스꽝스러워서
이렇게 말도 안되는 수법에도 당하고 열받아한다는 것을 보여줌.
또 그들이 꾸며대는 그 모든 공작들도 알고보면 법정에 말벌을 푸는 거나
유튜브로 유치한 폭로전을 하는 것과 하등 다를바 없다는 것.
악을 두려워하고 신성시, 절대시하면 안된다.
악은 한없이 비천하고 조잡하게 그려져야 하며
그를 말하기 위해서는 절대적 악인 주인공조차도 우습게 만들어버리는 게
바로 이 드라마의 작가임.
누군가는 이 작가의 필력이 떨어지고 전작의 답습이고 아류라 하지만
이 드라마에는 이 드라마만의 결과 방식이 있고 그 방식이 덜 대중적일 뿐
작가는 본인이 하고자하는 이야기를 무척 잘 풀어나가고 있는 중.
(((( 내생각 ))))
드라마에서 다루는 일들 모두 실제로 벌어진 사건들이지만
아직 현실에서는 어느 하나 제대로 해결된 것이 없음.
그러므로 제3자의 통쾌한 해결방식을 통한 카타르시스나 대리만족보다는
사건 자체를 유심히 관찰하게 만들고 그를 관통하는 작가의 메세지를 전하며
끝은 났으되 후련하고 통쾌한 느낌은 들지 않는 어딘가 찝찝하고 씁쓸한 뒷맛을 남김.
저 모든 사건들을 접한 현실에서도 그러하듯이.
2.복수의 주체가 피해자가 아닌 이방인
빈센조는 트럭 사고로 병원신세를 진 것 말고는 어디까지나 그냥 어쩌다 휩쓸린
지나가던 이방인에 불과함.
이방인이므로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고 자기 마음껏 때려부술수 있으나
반대로 이방인이기에 관조자의 입장에서 쉽고 가볍게 해결하는 모습을 보임.
'내 화는 이 정도면 풀릴 것 같다'는 빈센조의 말이 그를 대변해줌.
굳이 펑펑 쾅쾅 때려부수면서 위험하게 일을 해결해나가야 할 필요가 없음.
이런 빈센조가 피해자인 홍차영과 공조하면서 점차 피해자와 공감해가고
마지막에는 결국 직접적인 피해자가 되면서부터는
지금까지와는 달리 피의 응징을 가하는 모습을 보여줌.
철저한 이방인 -> 피해자와의 유대관계 -> 직접적 피해자로
빈센조의 정체성이 서서히 바뀌면서 악을 향한 대처방식도 달라지고 있음.
어쩌면 빈센조의 모습은 현실 안에서의 우리들 모습과도 같음.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부조리한 일들에 있어서 항상 이방인으로 존재하면서
내 친구, 내 가족, 내가 피해를 봐야만 그 부조리함을 인식하고 후회하는....
3.사실 악은 실로 우스꽝스러운 모습이어야 한다
범죄자나 살인마들에게 절대적 모습이나 카리스마를 갖게 해줘서는 안되듯이
이 드라마의 악당들, 기업, 로펌, 검경찰, 정치인, 언론 등등은
서민들보다 한없이 강하고 무소불위의 절대자같아 보이지만
절대 그렇게 우러러보아서는 안된다는 것을 작가가 끊임없이 외치고 있는 중.
천룡인같은 그들도 사실 까놓고 보면 한없이 유치하고 우스꽝스러워서
이렇게 말도 안되는 수법에도 당하고 열받아한다는 것을 보여줌.
또 그들이 꾸며대는 그 모든 공작들도 알고보면 법정에 말벌을 푸는 거나
유튜브로 유치한 폭로전을 하는 것과 하등 다를바 없다는 것.
악을 두려워하고 신성시, 절대시하면 안된다.
악은 한없이 비천하고 조잡하게 그려져야 하며
그를 말하기 위해서는 절대적 악인 주인공조차도 우습게 만들어버리는 게
바로 이 드라마의 작가임.
누군가는 이 작가의 필력이 떨어지고 전작의 답습이고 아류라 하지만
이 드라마에는 이 드라마만의 결과 방식이 있고 그 방식이 덜 대중적일 뿐
작가는 본인이 하고자하는 이야기를 무척 잘 풀어나가고 있는 중.
(((( 내생각 ))))
전작들보다 훨씬 재미있게 보고 있는 톨로써 찐톨글에 동의해. 정성어린 글 너무 고마워.
특히 톨 말대로 빈센조의 악을 처단하는 방식의 빌드업이 굉장히 인상깊은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