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아 모델 시절에 대하여
그라비아 아이돌을 했었을 때 크게 느낀 것은 그라비아 모델 일을 하면 할수록 점점 입고 있는 수영복의 면적이 작아졌다는 겁니다. 역시 주변 그라비아 아이돌을 보면 분명히 성적으로 소비되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좀처럼 말을 하지 않거나 불평하지 않고 이 상태로 지나 버리는 사람이 매우 많습니다. 여성으로서 자신의 의견을 내세우지 않으면 주변을 봐도 그렇고 계속 변함없이 흘러가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보통의 직장 여성이나 평범한 여성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여성도 확실히 자신의 의견을 내서 자신의 기분을 상대방에게 전하지 않으면 남성들에게 지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일본, 남녀의 가치관
여성은 남성의 세 발자국 뒤에서 걸어야 된다는 옛날 말이 있습니다. 아직 일본엔 그런 문화가 남아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는 성의 평등에 대해서 여성이 조금 강해지기도 했고 페미니스트가 늘었다고 TV에서도 말하는데요. 실제로 주변을 보면 어디를 봐도 아직은 남성이 우세하고 여성은 남성의 뒤에 숨는 인상이 있습니다. 그런 문화가 아직 일본에는 남아있기 때문에 성에 대한 관심도 그렇고, 남성과의 연애도 그렇고, 영화에서도 다른 나라와 비교해보면 일본은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좋아하는 한국 영화는?
<엽기적인 그녀>(2001)입니다. 너무 좋아해요. 제일 좋아하는 로맨스 영화일지도 몰라요. 당시 사귀고 있던 일본인 남자친구에게 견우처럼 꽃을 들고 오라고 하기도 했습니다.
한국에 대한 인상은?
이번에 처음 한국에 왔는데 굉장히 즐거운 나라라고 생각했습니다. 굉장히 행복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음식도 맛있고 막걸리도 맛있고 일본에 돌아가지 않고 계속 여기 있고 싶을 정도로 좋은 곳이 됐습니다.
https://www.maxmovie.com/news/329761
(2017년 기사)
소비하는 층이 어디일지 뻔하고 역하고 더럽고 기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