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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47 2021.04.11 20:21
    첫번째 글은, 만약 글쓴이가 기초생활수급자에서 약간의 차이로 혜택을 못받는 환경이라면 저런 생각을 할 수도 있을 것 같아. 글만 보면 힘들게 사는 게 맞아보여서. 약간의 차이로 쟤는 장학금에다 별별 혜택 받다못해 유학까지 간다는데 자기는 알바로 점철된 생활에 공부 더하고 싶어도 생활이 어려워서 취업해야 한다면...
    근데 그 아래는 전부.....에휴... 말해 뭐 하겠어.
  • tory_34 2021.04.11 20:23

    톨아 제발..이런글에서까지 그러지 좀 마. 저거 심지어 팩트도 아니야. 진짜 톨도 똑같은 사람이 되는거야. 알아보지도 않고 저 말만 믿고 이런 댓글쓰는 것 자체가 누구한테 상처일건데. 가상의 인물에 이입하기전에 그거나 좀 생각해줬으면 좋겠다.

  • tory_51 2021.04.11 20:24

    저거 자체가 구라임

    생활비 명목 장학금은 사적이전소득으로 들어가서 학비 면제에다 생활비 장학금으로 월 150이면 기초생활수급자 자격 박탈됨

    저새끼가 부풀려서 쓴거

    생각이란걸 좀 써야할 곳에 쓰면 좋겠네

  • tory_80 2021.04.11 20:46
    오 제발
    구라라고 구라
    팩트체크 하나 없는 글에 부화뇌동좀 그만하라고
  • tory_98 2021.04.11 21:19
    내가 딱 그 경계선에 있던 집이었는데 뭐 지원이 부럽긴 해도 아니 이거보다 더 힘들 수가 있다고? 싶던데... 나는 왜 못받아 이런 생각은 안 들었음. 애매하게 가난한 우리집이 원망스럽긴 해도 혜택받는 타자에게 원망이 향하진 않음. 저건 비정상이야.
  • tory_42 2021.04.11 20:23
    사람은 성년기부터 중년기, 장년기 그리고 노년기에 이르기까지 나이에 비례할만한 인격을 갖추어야 해요. 자기중심적인 것은 유아기의 특징이에요. 그 수준에 머물러있는 겁니다.
    오은영쌤도 이렇게 말했다고 ㅇㅇ
  • tory_54 2021.04.11 20:23

    나 편모가정에 장애인 형제 둬서 수급자였는데 대학교 1학년 1학기 등록금 전액 장학금 받은 거 보고 친구가 너는 항상 그렇게 주변에 돕는 사람들이 있구나... 이랬음. 되게 기분 묘하더라 ㅋㅋㅋ 걘 아버지가 열심히 일하셔서 학자금 댈 형편이 됐고, 오빠는 대기업 다녀서 집이 어렵지 않았거든 허허허

  • tory_62 2021.04.11 20:28
    그런건 친구 아니지 ㅜㅜ
  • tory_57 2021.04.11 20:25

    사회적으로 자기연민 존나 심해지고 있다고 생각함

    저런 경제적, 취업 이런 문제 아니더라도 ㅋㅋ

  • tory_4 2021.04.11 20:27
    허구헌날 00년생이 힘든이유 하면서 글 올라오는것만봐도 자기연민이 나날히 발전하는듯.

    안힘든 세대가 어디있다고.
  • tory_64 2021.04.11 20:30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1/31 20:22:00)
  • tory_21 2021.04.11 20:32

    남은 꿀빨았다고 당당하게 외치는게 진짜 어이가없음. 같은 20대인데도 쟤넨 부모세대 고생한 부분은 못보나? 난 진짜 이해안감

  • tory_73 2021.04.11 20:38
    @64 지들 나이때 imf 직격탄 맞은 부모세대더러 꿀빨았다잖아
    이미 글렀어
  • tory_83 2021.04.11 20:44
    ㄹㅇㅋㅋㅋ 진짜 안힘든 세대가 어딨나.... 힘들었던 부분 차이가 있는거지 부모세대는 물질적으로 부족했고 우리 세대는 최소한의 물질적인건 해결됐지만 경쟁이 과열된거고 각자 힘듬이 있는데
  • tory_85 2021.04.11 20:46
    자기연민이 극단적이기주의도 만드는듯
    본인만 힘들대 ㅋㅋㅋㅋ
  • tory_34 2021.04.11 20:26

    이 글에서도 뿌득뿌득 그냥 말뿐인 절대적인 평등외치는게...진짜 너무하다 너무해. 절대적인 평등원하면 공산주의하자. 그건 또 싫다며 빨갱이라며.

  • tory_59 2021.04.11 20:26
    사회가 점점 각박해지고 있음
    옛날이 그립다 진짜
  • tory_60 2021.04.11 20:27

    사람들이 점점 천박해져감...

  • tory_105 2021.04.11 21:32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24 17:30:11)
  • tory_107 2021.04.11 21:36
    33 천박이란 단어가 딱 맞는거같음
  • tory_61 2021.04.11 20:28
    예전에 무상급식 얘기 나왔을때 지 새끼 밥도 못 먹일 형편이면 애를 안 낳아야지 이러면서 거품물고 반대하던 친구 생각나네ㅋㅋㅋ요즘은 연락 끊겼지만 이런 인간 밑에서 자랄 자식이 불쌍하더라
  • tory_63 2021.04.11 20:29
    기초수급자들이 받아가는거마저 못마땅해하는거 너무 어이없다. 그럼 그들이 형편에맞게 힘들게 생활해야 만족할런지? 최소한의 복지를 누리는것 마저 눈치보게 만드는 사회라니..
  • tory_65 2021.04.11 20:30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4/04/20 17:03:08)
  • tory_67 2021.04.11 20:30
    기초수급 저 얘기 남자들이 역차별 받는다 그 논리랑 결이 같네
  • tory_68 2021.04.11 20:30

    요즘 만연한 혐오 정서의 시발점 같아.. 이 세상에 나만 힘들고 억울한 이기주의..

  • tory_69 2021.04.11 20:3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04/11 22:19:47)
  • tory_70 2021.04.11 20:31
    이게 진심 못배움티 내는거지 ㅋㅋ공감도 지능이다
  • tory_105 2021.04.11 21:32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24 17:30:11)
  • tory_76 2021.04.11 20:34
    마지막은 진짜... 이쯤되면 뭐가 문젠가 싶다..
  • tory_77 2021.04.11 20:35
    마지막거는 사회생활하면서 사람들이 다져져서 그럼
    일할때 착한데 일 못하는 사람이랑 성질 드러운데 일 잘하는 사람하면 다들 후자 뽑잖아? 착한건 착한거지만 나한테 피해가 오기 때문에 차라리 후자가 낫다는 생각 드는거임 저 피아제 발달이론에서는 애들이 결과만 가지고 생각하는가 그 의도인 과정까지 생각할 수 있는가의 문제고
    어른들은 이제 다 알지만 그래도 나한테 피해가 오나 안오나 자기 사회생활하는 일에 대입해서 현실적으로 생각해서 저럼 ㅋㅋㅋㅋㅋ
    아무튼 전반적으로 여유가 없어져서 그런거 같음 있는 놈들이 다 가져가는 세상이니 나머지 가지고 치열하게 싸우는데 쟤를 이겨먹어야 내 것이 생긴다고 배운 사람들이 무슨 남 생각에 배려를 하겠어...
    요즘 세상에 내 입에 풀칠하기 바빠서 결혼도 출산도 안한다 하는데... 살아남기 바쁜 시대니까 남에게 배려는 커녕 가족도 못 만드는걸.. 난 처음부터 무리하게 성장 이룬게 문제라고 봐 다들 못 사는 시기에 천천히 발달했어야하는데 대기업 퍼주고 있는 놈 퍼주면 그게 다 낙수효과 된다고 생각했던 것부터 잘못 ㅋㅋ 시민 개개인 도덕성 들이밀기 전에 지도층 윗물 맑은지부터 살펴봐야함 개개인에게만 들이밀기엔 정말 사회문제야 이것도
  • tory_78 2021.04.11 20:37
    난 내가 특별히 도덕적이거나 인격적이거나 딱히 희생정신 넘쳐나는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 근데 가끔 사회 얘기 하다가 가족이 나한테 인권운동가 납셨다 NGO니? 이래서 되게 상처 받기도 하는데 한편으로 되게 실망스럽더라... 말하는 쪽은 되게 당당하고 떳떳하게 얘기해서 더 실망...
  • tory_79 2021.04.11 20:37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07/26 12:11:28)
  • tory_73 2021.04.11 20:37
    밥을 공짜로 먹이면 안됐다 진짜 요 몇일 사이에 진짜 많이 느낌
    너무 당연하게 공짜 밥 먹고 크니까 도를 넘네?
    더 나은 사회 옳은 가치를 위해
    나는 힘들어도 다음세대는 내가 겪은 불행 없길 바랬는데
    너무 버릇도 없고 생각도 없이 키웠다
    괜히 어른들이 젊어서 고생은 사서 한다고 하신게 아니네
  • tory_82 2021.04.11 20:38
    요즘 진짜 생각들이 천박하더라 부동산이랑 오세훈 뽑아놓은 것만 봐도 차별과 혐오가 기저에 깔려있는 게 느껴져
  • tory_72 2021.04.11 20:40
    첫글에서 가난이 벼슬이라고 하는 거 보니까 정말 어이없다 그러면 가난해지던가.. 가난해서 받는 혜택??은 잘도 부러워하면서 가난하기 때문에 겪는 우울, 비참함, 모멸감 같은 건 생각도 안 하지 가난이 얼마나 사람 정신을 갉아먹고 비참하게 하는지, 특히 어린 시절 가난했던 기억이 얼마나 지워지지도 않고 마음 속에 그대로 남아있는지는 관심도 없지
  • tory_80 2021.04.11 20:40
    나는 이 문제가 전부 일베같은 쓰레기생각 전시하는 문화에서 온거라고 본다.

    서로 존댓말쓰며 존중하려는 문화는 씹선비질이라며 조롱하고
    고인모독보다 재미만 있으면 되는거고
    약자는 나한테 해만 끼치고 도움안되는거라고


    일베가 문제가 아닌 일베가 퍼져버린게 문제지
    정말 욕나온다 이명박
  • tory_84 2021.04.11 20:46
    222222
    201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일베나 소라넷같은곳은 진짜 반박불가 쓰레기였지만 다른 남초커뮤들은 쓰레기까지는 아니었거든 그냥... 좀 저질유머 올라오고 그러는 커뮤니티였는데
    지금은 남초커뮤니티는 90%가 일베화 됐다고 생각해..
  • tory_86 2021.04.11 20:47
    3333333333333
  • tory_78 2021.04.11 20:47
    예전에는 저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입 밖으로 내기엔 쪽팔린 생각이라는 걸 알아서 어지간하지 않으면 속으로만 생각했는데 이제 전시해도 동조하는 사람이 많으니 부끄러움을 몰라서 당당하게 전시하더라..
  • tory_89 2021.04.11 20:50

    4444 쥐새끼가 나라를 뿌리부터 썩게 했음

  • tory_102 2021.04.11 21:19
    55 그런놈들 스피커 커진게 문제야 이제 혐오가 시대정신이 됨
  • tory_105 2021.04.11 21:33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24 17:30:11)
  • tory_106 2021.04.11 21:35

    8888 쥐가 진짜 곳곳에 암세포 뿌려놨다 ㅅㅂ 

  • tory_117 2021.04.12 01:09
    9999 디시 문화도 존나 유해해 둘이 한몸인데 디시는 욕하면 발작하며 쉴드치면서 그 안에 소속감 느껴서 더 유해해 일베충=디시충
  • tory_119 2021.04.12 11:20
    10101010101010
  • tory_87 2021.04.11 20:48
    약간 분노방향이 잘못되고 있는느낌...재벌들 가진사람들이 몇천억 해먹으면 또 그렇지ㅉㅉ하고 말고 가지지못한 사람이 자기보다 뭔가 지원받는다 싶으면 2절3절까지 죽어라 욕함...
  • tory_88 2021.04.11 20:49
    난 저걸 징징이 감성이라고 부름 ㅋㅋㅋ 자기 잘못은 하나도 없고 무조건 남탓 환경탓 사회탓에 매몰되서 나아갈 생각도 안하는거 ㅋㅋ 그러면서 남이 노력한 성과는 꿀빤거라 뺏을 생각만 함 ㅋㅋ 진짜 저런 징징이들만 쳐내도 정신건강 지킴
  • tory_90 2021.04.11 20:52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1/26 10:19:41)
  • tory_91 2021.04.11 20:55

    우리 아빠 장애인인데 저 장애인씨 오래오래 사세요 이거 진짜 상처고 충격이네...본인은 평생 비장애인일거 같나

  • tory_93 2021.04.11 20:57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10 12:19:15)
  • tory_105 2021.04.11 21:33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24 17:30:11)
  • tory_94 2021.04.11 21:00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09/22 13:19:42)
  • tory_109 2021.04.11 21:50

    222222222222

  • tory_93 2021.04.11 21:02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10 12:19:15)
  • tory_95 2021.04.11 21:04
    차상위계층이라 교내알바 시급 만원짜리 할 수 있었는데 친구들이 부럽다더라ㅋㅋㅋ 걔네는 아버지 회사에서 대학 등록금 지원해주는 애들이었다는게 날 더 비참하게 만들었었지
  • tory_96 2021.04.11 21:06
    혐오발언을 당당하게 하고 부끄러움을 모르고..
  • tory_97 2021.04.11 21:07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2/03 14:57:49)
  • tory_105 2021.04.11 21:33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24 17:30:11)
  • tory_99 2021.04.11 21:13
    점점 천박해지네
  • tory_100 2021.04.11 21:13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7/24 14:55:29)
  • tory_101 2021.04.11 21:16
    슬퍼..
  • tory_102 2021.04.11 21:21
    진짜 역겨움 이기적인 인간들 남의 작은 흠잡아내서 위선자라고 조롱하고 혐오를 솔직함이라 포장하고 자위하는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트럼프같은 인간 우리나라에도 안나올거라고 보장못함
  • tory_103 2021.04.11 21:22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06/20 15:16:41)
  • tory_104 2021.04.11 21:25
    수급자 혜택이 부럽다고 해봐야, 거진 대학, 사회초년생까지만이고.. 저렇게 보조해줘야 중산층으로 올라가거나 할수있겠지.
    보조가 없으면 대학 가고 싶어도 돈때문에 못가고 서울 가고싶어도 돈때문에 못갈거고 장학금 받고싶어도 돈때문에 알바하랴 뭐하랴해서 성적도 뒤떨어질거고 악순환일텐데.. 그게 옳다는건가.
    기초수급자나 차상위계층에 들지못해서 복지망에서 벗어난 가난하고 고달픈 저소득가정 학생들이면 부럽다고 생각할수있어.. 나도 소득 3~4분위 찍힐때 한끗차이로 기초수급자들이 받을수 있는 혜택 못받아서 어중간하게 가난한게 젤 나쁘다고 생각했던 때가 있었으니까..
    근데 그게 알고보니 한끝차이가 아니라 상당한 차이였단건 나중에 알았고.

    그리고, 난 불공정하다는 생각을 기초수급자들이나 차상위를 향해서 생각해본적이 없었어. 내가 못받아서 아쉽다고 생각할뿐이었고, 허위재산신고하고 수급자 혜택 받아먹는 사람들 보고 빡칠 뿐이었어.

    오히려 난 부모 돈 쏟아부어 사교육 받는 애들 쪽에 불공정하다는 생각이 들더라. 나 어릴때 되게 똑똑했거든. 선교원에서 부모님 찾아와서 00이 평범한 애가 아닙니다, 제가 데려가서 잘 키워보겠습니다 얘기했을 정도로. 말도 일찍 깨쳤고 영어도 따로 안배웠는데 유치원생이 혼자 영어동화책 읽었고 중학교때까지 전교1등 올백이었고 교육청 영재학급 시험쳐서 합격해서 다녔어. 남들 과외붙이고 학원 여럿 보내면서 하는거 00이는 어떻게 그러냐는 소리 들으면서 다녔는데..

    근데 사실 내가 학원 다닐 돈이 있었으면 더 좋은 결과가 있었겠지? 정말 쟤네가 말하는거처럼 능력있는 사람이 더 좋은 결과를 얻는게 공정한 사회라면, 그 능력이 대체 뭐로 만들어졌냔 말야 ㅎㅎ
    그냥 공교육만 받았지만 타고난 능력이 좋았던 나 = 타고난 능력이 좀 떨어져도 부모 도움으로 사교육을 열심히 받은 다른 친구.. 이게 공정한 건가?
    타고난 능력이 좀 떨어지는데 사교육 한번 못접해서 성적 나쁜 친구는 무슨 계급사회마냥 아래계급에 있어야하는건가?
    사람 성향이 대기만성형이 있잖아. 어릴때 학습가속도가 높은 경우와 청년기에 더 높은 경우.. 우리나라는 학벌 영향이 굉장히 큰 나라인데 대기만성형엔 절대적으로 불리한거 아닌가?

    한때 영재원에서 같이 공부하던 친구들을 기억해.. 난 그냥 교육청 시험치고 들어왔는데, 다른 친구들은 이미 부모님들끼리 아는사이고 자기들끼리도 같은 학원 출신이라 서로 알더라고 ㅎㅎ 영재 대비반으로 이미 몇년 공부하다 온거였어..

    걔들은 과학고를 준비했고, 덕분에 나도 경시대회 문제집을 풀어봤어. 이거야말로 공교육으로는 도저히 따라갈수 없는 사교육이 필수적인 시험같더라...

    이후 일반고에서 수능 쳐서 좋은 대학까지 왔지만 가끔 생각해.
    내가 사교육이나 선행교육을 받았으면 더 좋은 대학을 가지 않았을까?
    원래 꿈은 물리학자였는데.. 내가 장학금이나 생계걱정을 하지 않았더라면 그런 쪽으로 가지 않았을까?
    석박사를 했다면 돈은 들지 않았겠지만 돈을 벌지도 못할거라서.. 바로 취업전선에 뛰어들었지.
    똑같은 능력을 가지고 태어났지만 사교육 받은 애들한테 밀려 사라진 애들은 얼마나 많을까?
    그런애들은 자기가 억울한줄도 모를거야. 자기도 똑같이 사교육 받았으면 충분히 갈수 있었던 대학 잡을 수 있었던 기회인데, 그런 생각 못하고 그냥 자기가 공부 못하나보다 자책하기만 하고있지않을까.

    덧글 너무 구구절절해지는데 갑자기 중1때 에피소드가 떠오르네.
    원주율 관련 경시대회 문제라고, 이걸 맞춘 친구들은 거의 없다면서 선생님이 칠판에 무슨 도형의 각도를 다 합해보라는 문제를 적었어.

    난 그 문제를 제일 먼저 풀어서 선생님한테 가져갔는데, 선생님이 답안을 한참 보더니 이게 뭐냐고, 파이를 이용해서 풀라는거야..
    선생님, 파이가 뭐에요? 파이는 원주율이야.
    파이가 뭐지? 이런 생각을 하면서 돌아왔어. 난 학원도 안다니고 선행학습도 안했으니까 원주율이 파이라는 기호를 쓰는줄 몰랐지.. 초등학교때 배운 3.14로 손아프게 빽빽하게 계산해서 반올림까지 해서 가져간거였어. 아무리 생각해도 이 방법이 맞는데 어디가 틀린건지 한참 계산했었다..
    몇십분이 지나고나서야 전교2등이 문제를 풀어서 가져갔고, 선생님은 그게 맞다면서 칠판에 문제를 풀어주는데.. 내 풀이랑 똑같은거야. 난 방법 떠올리고도 3.14로 계산하느라 오래 걸린걸 파이로 적으니까 시간도 얼마 안걸리더라고..

    그때 느낀 감정이 아직도 기억나.
    내가 푼게 맞았다는 뿌듯함과 자부심이랑, 내가 제일 먼저 풀었는데 하는 억울함... 3.14를 파이로 대신 쓰는게 어려운 것도 아닌데, 선행학습과 사교육을 못받아서 그걸 몰라서 처음으로 밀린 경험이니까...

    ..그렇게 커서 그런가 좋은 학벌이나 자기 소싯적 공부 잘했다는 거로 무슨 특권을 누리는게 당연한 것인 양 행세하는 애들을 보면, 니가 그렇게 잘났냐고 생각하게 되더라 ㅎㅎ

    타고난 능력이 잘나고 성실히 노력한것만은 아닐텐데. 부모 돈으로 사교육 받은 덕을 봐서 똑같이 능력있는 애들을 제쳤을 확률이 높을텐데. 사교육도 적당히 학원 한두개 다니는 수준으로 받은 친구들보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부모가 세팅해준 친구들이, 같은 능력을 갖고 태어났어도 더 좋은 대학교를 갈텐데 이게 공정한건가...

    최소한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거나 자기들이 더 유리한 환경에서 덕을 봤다는건 알아야하는거 아닌가 싶어서.
  • tory_100 2021.04.11 21:3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7/24 14:55:29)
  • tory_98 2021.04.11 21:38
    @100 여기도 있잖아. 수능이 그나마 공정해서 사교육 줄일 수 있다고. 애초에 수능 때문에 사교육이 더 활발해진건데. 그 많은 사교육 인강 학원 다 내신 땜에 생긴 건 아닐텐데 말이야.
  • tory_105 2021.04.11 21:3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24 17:30:11)
  • tory_108 2021.04.11 21:42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01 13:23:32)
  • tory_111 2021.04.11 22:39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10/24 04:30:32)
  • tory_112 2021.04.11 23:1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10/10 21:44:15)
  • tory_113 2021.04.11 23:13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30 13:25:16)
  • tory_114 2021.04.11 23:14

    천박함. 중국욕할게 아님. 수준 고만고만이야.

  • tory_115 2021.04.12 00:05
    자기연민 존나 징그럽다 다들 자기 객관화 좀 했으면..
  • tory_116 2021.04.12 00:17
    약자혐오 쩔어..나보다 못사는 사람들이 조금만이라도 나랑 비슷하게 올라오려고 하면? 아주 밟아댐.. 다같이 좀 더 나은 삶, 인간으로서 누려야 할 최소한의 복지혜택이나 권리 가진다고해서 내 삶이 불행해지는것도 아닌데 인삼밭의 인삼같은 놈들 존나 많고. 딤토에서도 취약계층, 약자가 성역이냐 가난혐오 받을만하다 이런 글까지 봤는데 진짜 천박해...
  • tory_118 2021.04.12 03:07

    사회가 발전하는거를 인간들 인식이 못 따라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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