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내가 살던 동네의 아주 엄격한 규칙 <My hometown had very strict security measures>

https://redd.it/6o4nbj



원 작성자의 허락을 맡고 번역해서 가져오는 글! 불펌 방지를 위해 덧글로 옮길게 ^ㅇ^ 
  • W 2018.04.11 02:16
    나는 동유럽에 있는 작은 동네에서 태어났다.

    내가 살던 지역이나 나라 이름은 밝히지 않으려고 한다.

    외지인들로부터 자유로운 쪽이 좋을 것 같아서.

    별 특징 없는 곳이라고만 상상해도 괜찮을 그런 곳이다.

    마을 사람들이 서로의 이름을 다 아는 정도는 아니어도, 대부분 얼굴 정도는 구별할 수 있는 그런 곳.

    동네에는 쇼핑몰도, 영화관도, 꽤 괜찮은 학교들도, 흥미로운 건축물도 있었고 필요 이상으로 교회도 많았으며,

    무엇보다도 우리 동네 주민들이 가장 자랑스럽게 여기는 건 0퍼센트에 가까운 범죄율이었다.

    기껏해야 비행 청소년 몇몇이 낡은 건물 벽에 낙서나 하는 게 전부였고 덕분에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지역이기도 했다.


    이 동네에 와본 적이 있다면, 이 동네 사람들이 문단속을 심각하도록 철저히 하는 게 그 이유일 거라고 짐작할지도 모르겠다.

    다만 그 철저한 문단속은 매달의 마지막 날에만 볼 수 있겠지만 말이다.
  • W 2018.04.11 02:16
    매달 마지막 날 했던 그 일들이, 아주 잘 기억난다.

    지금껏 살면서 매달 해온 일이니까. 꼭 마지막 날에.

    어머니는 출근하는 아버지에게 입맞춤을 하며 꼭 해 지기 전에 돌아오라고 신신당부했다.

    아버지는 언제나 그러겠다고 대답했다.

    그 약속이 깨진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매달 마지막 날엔 학교도 쉬었고, 어머니를 포함한 우리 동네의 모든 부모들은 아이들이 집 밖에 나가 노는 걸 허락치 않았다.

    꼬마들이든 한창 반항심 넘치는 청소년이든, 그 날은 집에 애완동물과 함께 갇혀 있는 신세였다.

    나중에 알고 보니 처음부터 이렇지는 않았다고 했다.

    하지만 아이들이다 보니, 친구와 놀다 보면 시간이 몇 시인지 잊어버리는 바람에 해질녘까지 밖에 있는 경우가 다반사였다고 한다.

    그러느니 차라리 밖에 나가지 못하게 하는 쪽이 안전해서 이렇게 바뀐 모양이다.


    아버지가 집에 돌아오면, 아버지와 어머니는 곧장 문을 잠그기 시작했다.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항상 매달의 마지막 날이면 우리 집에 와서 같이 밤을 보냈다.

    나는 할머니 할아버지와 거실에 앉은 채 부모님이 온 신중을 기울여 그 일련의 과정을 거치는 것을 구경했다.


    아버지는 꼼꼼하게 집에 난 문과 창문들을 모두 잠갔다.

    어머니는 아버지를 따라다니며 자물쇠가 하나도 빠짐없이 잘 잠겼는지 확인하고는, 손에 든 목록에서 하나씩 지워나갔다.

    자물쇠를 다 잠그고 나면 어머니와 아버지는 집을 한 번 더 돌았다.

    아버지는 자물쇠가 잠겼는지 세 번째로 확인했고, 어머니는 블라인드를 내리고 커튼을 쳤다.

    그러고서는 벽난로에 철판을 덧대고 익숙하게 나사를 죄어 벽난로를 막았다.

    앞문과 뒷문도 철판을 덧댔다.

    아침이면 철판은 다시 나사를 풀어 떼어내고 다락방 신세를 졌다.


    밤은 겨울일 때가 가장 끔찍했다.

    벽난로에 불을 붙일 수 없으니 담요를 둘러쓴 채 밤을 지새야 했다.

    그럴 때면 담요를 여섯 개는 덮어도 모자란 기분이 들었다.
  • W 2018.04.11 02:17
    @W
    문을 다 잠그고 나면 온 가족이 거실에 둘러앉은 채 (물론 거실 문도 닫고) 밤이 오기를 기다렸다.

    말을 할 수는 있었지만 큰 소리로 말해선 안 됐다.

    어쨌든 말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도 없었다.

    잠을 자도 괜찮았지만, 눈을 붙일 정도로라도 긴장을 풀 수 있는 사람도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항상 소파베드를 폈다. 할머니나 할아버지가 원하시면 등을 기댈 수 있도록.

    두 분은 단 한 번도 편하게 등을 기댄 적이 없었다.

    우리는 모두 끔찍하게 긴장해 있었고 작은 소리만 나도 화들짝 놀랐다.

    가구에서 나는 끼익 소리만 들려와도 단체로 심장이 멎을 것처럼 놀랐다.

    누가 재채기라도 하면 공황 발작으로 곧 죽을지도 몰랐다.


    우리는 기름 램프 두 개를 켜 두었다.

    딱히 불빛이 필요해서는 아니었지만 무슨 이유로든 어딘가 갈 일이 생길 때를 대비해서였다.

    그 외에도 하나 더 있던 램프는 누군가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하면 켰다.

    그렇다고 해도 화장실에 절대 혼자 갈 수는 없었다.

    적어도 세 명이 함께 다녀와야 했다.

    내가 화장실에 가고 싶어할 때면 아버지와 할아버지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화장실에 들어가서도 문은 닫을 수 없었고, 볼일을 본 게 뭐든간에 물을 내릴 수도 없었다.

    화장실에 동행하는 사람은 아버지의 샷건을 꼭 챙겼다.

    거실에 남아 있는 두 사람은 나머지가 돌아오기 전까지 사냥용 소총을 쥐고 있었다.


    그런 날 밤이면 내 몸이 싫었다.

    내 몸이, 용변을 볼 수밖에 없는 몸이.

    나는 되도록이면 오래도록 참았다.

    내 등 뒤에 총을 든 사람과 램프를 든 사람이 따라오는 채로 캄캄한 집 안을 걸으면, 램프 빛에 비쳐 소름끼치는 그림자가 드리워지곤 했다.

    우리는 전기불은 켤 수 없었다.


    불도, 소리도, '그것들'의 주의를 끌 만한 것이라면 무엇이든 할 수 없었다.
  • W 2018.04.11 02:17
    @W
    아기나 어린 아이들이 있는 집이면 더 힘들었다.

    아이들은 상황의 심각성을 잘 이해하지 못했으니까.

    시끄럽게 울거나 떼를 쓰는 일도 잦았다.

    다른 곳에 비해 우리 동네는 아기들이 죽어 묻히는 일이 훨씬 빈번했다.

    아기가 울자 필사적으로 아기를 조용히 시키려다 실수로 질식시켜 버린 어머니들이 많았다.

    그러나 단 한 번도 그런 어머니들이 체포되는 일도, 심지어 수사를 받는 일도 없었다.

    마을 사람들 모두가 그 지경으로 아이의 입을 막아야 했던 공포를 이해했다.


    밤은 보통 조용했다.

    나는 혼자 카드놀이를 하거나 책을 읽으며 어떻게든 시간을 보내려 했다.

    가끔씩은 이 상황의 두려움을 잊을 만큼 따분해지기도 했다.

    하지만 소란스러운 밤도 있었다.

    그것들이 우리 집 근처를 서성일 때면 그랬다.

    그런 밤은 절대 잊을 수 없었다.

    그것들이 가까이 오면 감히 거실 바깥으로조차 나갈 엄두를 내지 못했다.

    정말로 참을 수 없을 때를 대비해 양동이가 마련되어 있었다.
  • W 2018.04.11 02:18
    @W
    지금쯤이면 여러분은 도대체 뭐가 사람들을 그렇게 극단적으로 내몰았는지 궁금해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실은 나도 여러분만큼이나 아는 게 없다.

    단 한 번도 본 적이 었다.

    그 누구도 매달 마지막 날에 일어난 일에 대해 얘기하지 않는다.

    꼭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어릴 적엔 한 번쯤 부모님께 여쭤봤지만, 나이가 들고 나서는 스스로 그 일이, 그런 날 밤들 집 밖을 배회하던 것들이 정상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아버지는 어깨를 으쓱였다.

    "악이겠지."

    아버지가 대답했다.

    내 생각엔 아버지도 알았을 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그것들이 악이라는 것은, 다만 확실하다.

    밤이 가까워질수록 동물적인 촉이 곤두설수록, 이 곳은 뭔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매달 마지막 날은 항상 화창했지만, 항상 구름이 잔뜩 껴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해가 지날수록 그 사실을 깨달았다.

    매번, 해가 평범하게 쨍쨍하게 내리쬐고 있더라도 햇빛은 어딘지 차가운 색인 것 같은 기분이었다.

    온도는 항상, 계절과 상관없이, 하루종일 22도였다.

    새들은 평소처럼 노래했고 개들도 짖었지만, 그 소리는 왠지 물 속에 잠긴 것처럼 멍하게 들렸다.

    나한테는 적어도 그랬다.

    내가 말했듯, 밤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에 대해서는 아무도 얘기하지 않았으니까.

    무언가를 겪더라도 절대 입 밖에 내지 않았다.

    어쩌면 사람들은 일상을 그 밤과 철저하게 격리하고 싶어하는 것 같기도 했다.

    그날만을 제외하면 사람들은 모두 평범하게 살아갔고 심지어 기뻐 보이기까지 했다.

    나는 아니었다.

    나는 그 다음 밤이 오는 것을 두려워하며 살아갔다.
  • W 2018.04.11 02:18
    @W
    앞에서 말했듯, 그것들을 본 적은 한 번도 없다.

    하지만 들은 적은 있다.

    미친 듯이 시끄럽던 밤들 중 어느 밤, 그것들이 괴롭힐 집으로 우리 집을 골랐던 날, 그것들은 우리에게 공포가 현실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 주었다.

    우리는 숨을 내뱉지도 못한 채, 그것들이 온 자물쇠를 달각거리며 혹시 잊어버리고 잠그지 않은 것은 없는지 확인하는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부모님이 철저하게 문을 잠근 것만큼이나 그것들도 어떻게든 우리 집에 들어오려고 했다.

    그것들은 문고리를 돌려 보고, 잡아당기고, 그래도 되지 않으면 분노에 차 문을 사정없이 흔들었다.

    가끔씩은, 어린애라기엔 너무 나이를 먹었을 때에도 어김없이 나는 할머니와 마주안고 숨죽여 흐느끼곤 하는 때도 있었다.

    굴뚝을 통해 타고 들어오려고 할 때였다.


    완전한 침묵에 싸인 거실에 앉아 있으면 어떤 소리가 들려왔다.

    아주 작은, 기분나쁜 소리.

    손톱으로 벽을 긁는 것 같은 소리.

    그러고 나면 손톱 끝으로 두드리는 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그것들이 내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으면, 

    들으란 듯이 철판 반대편에서, 꼭 참을성 없는 상사가 신발코를 두드리는 소리처럼, 

    톡, 톡, 건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아버지는 샷건을 향해 손을 뻗었고,

    할아버지나 가끔씩은 어머니가, 라이플을 들어 벽난로를 겨눴다.

    총을 들고 있는 손이 어찌나 떨리던지 쏘더라도 무언가를 맞출 수나 있을지 의문이었다.


    그것들이 철판 뒤에서 철판을 건드리고 있을 때면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은 더 강해졌다.

    거실에 깔린 어둠이 더 짙어진 것 같았다.

    꼭 램프 중 하나가 불이 꺼지기라도 한 것처럼.

    켜 놓은 램프 빛은 그 날의 햇빛처럼 차갑게 느껴졌다.

    양동이에서 나는 냄새가 어찌나 지독하게 느껴지던지, 용변의 냄새라기보단 거의 가솔린 냄새처럼 느껴질 정도였다.


    그것들은 철판을 끊임없이 톡톡 건드렸다.

    한 번은 노크를 한 적도 있었다.

    그 소리를 절대 잊어버릴 수 없을 것 같다.

    상냥한 이웃집 사람이 예의바르게 두드리는 것처럼, 꼭 그렇게.

    다만 철판을 쾅쾅 두드리는 소리는 더할 나위 없이 컸다.

    메아리가 울렸고, 철판은 움푹 튀어나와 있었다.

    나중에 철판을 바꿔야 했다.

    그러고 나서는 톡톡 두드리는 소리가 이어졌고, 마침내 그것들이 다시 굴뚝을 기어올라가는 소리가 들렸다.

    가까스로 총을 떨어뜨리지 않은 누군가는 새벽 동이 틀 때까지 덜덜 떨리는 손으로 벽난로를 겨누고 있었다.
  • W 2018.04.11 02:18
    @W
    한번은 그것들이 위층에 있는 소리가 들려온 적도 있었다.

    그것들이 들어왔다.

    아니, 그럴 리가 없었지. 그것들이 들어왔다면 지금 내가 이 글을 쓰고 있을 수도 없었을 테니까.

    해가 뜨고 나서 자물쇠를 확인해 보니 잠겨 있지 않은 자물쇠는 없었다.

    하지만 그날밤 분명 그것들의 소리가 들렸다.

    거실 위의 방, 그러니까 내 침실에서 그것들의 발자국 소리가 들렸다.

    천천히 걸으며 바닥의 나무 판자가 삐걱거리는 소리까지 다 들었는데.

    그것들이 일부러 그랬으리라고 우리는 짐작했다.

    그것들이 거기 있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알리기 위해서.


    아버지는 용감하게도 자리에서 일어나 거실 문을 잠갔고, 그것들은 삐걱대며 아래층으로 내려와 거실 문에 다다랐다.

    우리는 다같이 한데 모여 껴안은 채 숨죽여 흐느끼며 그 소리에 신경을 곤두세웠다.

    그리고 그것들이 문을 긁기 시작했다.

    동물처럼 긁은 게 아니었다.

    발톱을 세워서, 긁은 게 아니었다.

    다만 아주 가볍게.


    사각. 사각. 사각.


    그렇게.

    밤은 어두웠다.

    문 아래 틈으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그것들이 문 앞에 선 채 사각거리며 긁는 소리가 끝나지 않을 것처럼 느껴졌다.

    아침이 되자 밤새 울음을 참느라 애썼던 목이 아팠다.

    나는 그날 밤이 아닌, 안전한 다른 밤에도 잠을 설치곤 했다.

    나는 부모님을 졸라 이사 가자는 말을 꺼냈다.

    말 그대로 무릎을 꿇고 제발 이 동네를 떠나자고 애걸복걸했다.

    부모님은 내게 조용히 하라고 했다.

    그 일이 일어난 건 딱 그날 뿐이었고, 실제로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고, 그것들도 들어오지 않았으니까.

    너무 겁에 질린 나머지 환청을 들은 거겠지. 부모님의 말씀이었다.
  • W 2018.04.11 02:19
    @W
    그래서 그 달의 마지막 밤이 다시 찾아오기 전, 나는 도망쳤다.

    그때의 나는 열다섯이었다.

    뒤도 돌아보지 않고 도망쳐왔다.

    가끔은 그렇게 성급했던 걸 후회하기도 한다.

    부모님과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보고 싶지만, 전화를 걸거나 편지를 쓸 용기조차 없다.

    내가 아는 바로는 그것들이 괴롭히는 것은 그 동네 뿐이다.

    어쩌면 그 동네를 떠나는 것이 허락되지 않아서 부모님이 이사하지 않은 건가, 하는 두려움도 있다.

    모르겠다.

    하지만 그것들이 나를 다시 찾아내고, 다른 동네까지 퍼지게 될지도 모를 위험을 감수할 용기가 없다.

    동네를 떠난 후에도 나는 밤마다 문과 창문을 잠근다. 혹시 모를 일을 대비해 매일밤.

    동네를 떠나온 후 나는 여자친구가 생겼다.

    여자친구는 내게 강박장애가 있다고 생각해 내가 하는 일을 내버려 두고, 해가 진 후 집 밖에 나가지 못하는 공포도 차츰 줄이기 위해 애쓰고 있다.

    다만 노력에 비해 성과는 미미하다.

    아마 곧 나를 정상으로 고치려는 일에 지쳐 날 떠나겠지.


    나는 가끔 생각한다.

    이런 삶이, 그 동네를 탈출해서 살아갈 만큼 가치 있는 삶인가?


    그것들이 잠긴 문을 열고 들어왔으면 어떻게 됐을까?

    그 질문에 대한 답도, 알 수 없다.

    내가 아는 것은 다만 아주 가끔, 그러나 여전히 누군가는 실수를 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어느 남편이 자물쇠가 잠겼는지 제대로 확인하지 않을 수도 있다.

    어느 아내가 블라인드나 커튼을 꼭 닫지 않았을 수도 있다.

    어느 어린아이가 호기심을 못 견디고 창문을 열어 버릴 수도 있다.

    그러고 나면, 동네에는 가족이 하나 줄어 있겠지.

    아무도 사라진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지 않는다.

    그것들처럼, 그 가족도 한 번도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집은 팔리고, 새 집주인들은 혹시 그것들이 들어올 틈이 있는 건 아닌지 집을 꼼꼼히 확인한다. 

    그리고 평소와 같은 나날들이 흘러간다.
  • W 2018.04.11 02:19
    @W
    그 마지막 밤에 있었던 일 후로, 나는 자물쇠를 잠그고 커튼을 내리는 그 일련의 행동들이 어쨌든 무의미하다고 생각한다.

    그것들은 원하면 언제든 집 안으로 들어올 수 있었다.

    그것들이 뭔지, 그것들이 사람들에게 무슨 짓을 하는지, 사람들을 먹는지, 지옥으로 끌고 가는지, 갈기갈기 찢는지는 모르겠다.

    그 동네와 그것들이 무슨 상관이 있는지도.

    다만 내가 아는 게 한 가지 있다면, 

    그것들이 내 모든 의문에 대한 답을 보여 주고 싶어한다면,

    잠긴 문 따위는 아무런 장애물도 되지 못할 거라는 거.


    어쨌든 나는 문을 잠근다. 혹시 모르니.
  • tory_2 2018.04.11 03:26
    잘읽었어!
  • tory_3 2018.04.11 03:56
    와 진짜 흥미진진해
  • tory_4 2018.04.11 05:06
    정체가 궁금하다...
  • tory_5 2018.04.11 09:18
    와 진짜 재밌어
  • tory_6 2018.04.11 11:32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11 00:36:14)
  • tory_7 2018.04.11 11:58
    와 심장떨려ㅜㅜㅜㅠ
  • tory_8 2018.04.11 13:42
    번역 고마워~재밌게 잘 읽었어
  • tory_9 2018.04.11 15:24

    미지의 공포가 제일 무서운 듯.... 잘 읽었어

  • tory_10 2018.04.11 18:58

    끝나지 않는 공포네.. 원인도 모르고 생김새도 모르고.. 그래서 더 무서운 것 같아 ㅠㅠ

  • tory_11 2018.04.11 19:28

    와 진짜 그게 뭘까....궁금하다 

  • tory_12 2018.04.12 11:09
    영화 퍼지같은건줄 알았는데 아니네
    재밌다 잘봐써~~
  • tory_13 2018.04.12 11:29
    그것들의 실체가 뭐였는지 나오지도 않았는데 조여오는 공포감이 대박이다...잘 만들어진 공포영화 예고편하나 본 느낌이야 정말 잘 쓰여진 글인듯...
  • tory_14 2018.04.12 18:40

    잘 읽었어 끝까지 뭔지는 안나와서 더 무섭다 ㅠㅠㅠ

  • tory_15 2018.04.12 23:50
    와 진짜 잘 읽었어 ㅜㅜㅜ 알수 없는 존재에 대한 공포 ㅠㅠ
  • tory_16 2018.04.13 02:51
    무섭다...
  • tory_17 2018.04.13 04:23
    영화 빌리지 생각난다 빌리지가 제목이맞나 모르겠는데 마을 주변으로 무언가가 나타나는 숲이있어서 철창 둘러놓고 절대 나가지 못하게 했던
  • tory_28 2018.04.16 03:29
    나도알아!!! 그거 잼났어!!! ㅎㅎ
  • tory_18 2018.04.13 11:22

    나폴리탄 공포인건가? 이유를 알 수 없어서 더 무서운 것 같아 ㅠㅠㅠ

  • tory_19 2018.04.13 11:53

    하.. 그 악의 존재가 뭘까..

  • tory_20 2018.04.13 13:06

    정체가 뭔지 모르니까 더 무섭네 그리고 동시에 너무 궁금하다ㅠㅠ

  • tory_21 2018.04.13 13:14

    잘 읽었어! 괴물에 대해 제대로 설명하지도 않았는데 긴장감 넘친다...

  • tory_22 2018.04.13 16:55

    내용은 다르지만 왠지 영화 30 days of  night 가 생각남.....

  • tory_23 2018.04.13 18:25
    잘 읽었어 고마워!
  • tory_24 2018.04.13 19:24
    대충 훑었는데 안네의 일기 생각나
  • tory_25 2018.04.13 21:32
    재밌게 잘 읽었어!영화 빌리지 생각난다ㅎㅎ 번역 고마워!
  • tory_26 2018.04.14 14:21
    완전 재밌어!!! 고마워
  • tory_27 2018.04.14 18:46

    콰이어트 플레이스가 떠오르네. 소름끼쳐 ㅠㅠㅠ 너무 재밌게 읽었어.

  • tory_29 2018.04.18 17:19

    나도 콰이어트 플레이스 떠오름 ㅠㅠ무섭다ㅠㅠ

  • tory_30 2021.02.15 22:14
    재밌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전체 【영화이벤트】 <링> 나카다 히데오 감독 작품 🎬 <금지된 장난> 구마 시사회 17 2024.05.21 2604
전체 【영화이벤트】 여성 공감 시사회 🎬 <다섯 번째 방> 시사회 9 2024.05.21 2286
전체 【영화이벤트】 이주승 X 구성환 찐친의 카자흐스탄 힐링 여행기! 🎬 <다우렌의 결혼> 무대인사 시사회 46 2024.05.17 5885
전체 디미토리 전체 이용규칙 2021.04.26 578385
공지 꿈글은 오컬트방에서 작성 가능합니다. 2021.02.25 264428
공지 공포방 공지 69 2017.12.18 279880
모든 공지 확인하기()
131 공포괴담 [reddit] 자녀를 위해 얼마큼 희생하실 수 있나요 14 2018.04.11 6239
130 공포괴담 저승길 노잣돈 11 2018.04.11 5081
129 공포괴담 기지 살인사건 (스압) 30 2018.04.11 8940
128 공포자료 아프리카TV 흉가체험 중 움직이는 그림 ㄷㄷㄷㄷㄷ 16 2018.04.11 6582
» 공포괴담 [reddit] 내가 살던 동네의 아주 엄격한 규칙 38 2018.04.11 9214
126 공포자료 애니로 보는 마약중독의 무서움 19 2018.04.10 11196
125 공포자료 현미경으로 촬영한 마약 32 2018.04.10 10042
124 공포자료 역사상 최악의 마약왕 21 2018.04.09 8279
123 실제경험 용한 무당할아버지 8 2018.04.09 5948
122 공포괴담 선천적 사이코패스인 누나 36 2018.04.09 10219
121 공포괴담 [reddit] 그 일 이후로 한 번도 부모님께 장난을 친 적이 없다 44 2018.04.07 10262
120 공포괴담 친구 아버지 돌아가시기전에 있었던 소름돋는 일 9 2018.04.06 5631
119 공포자료 시계 그리기 테스트(이미지주의) 33 2018.04.03 10290
118 공포괴담 히치하이커 31 2018.04.03 5570
117 공포괴담 용한 점쟁이 이야기 (스압) 18 2018.04.03 7231
116 공포자료 우리나라 무당이 사용하는 마방진 & 금강저 23 2018.03.31 10370
115 공포괴담 나 안잊었어? 43 2018.03.30 9129
114 미스테리 하늘에 나타난 8가지 이상한 현상들 5 2018.03.29 5865
113 공포괴담 군 근무 중에 만난 스님 이야기 21 2018.03.29 6312
112 공포괴담 경북 영천 귀신들린 나무 이야기 27 2018.03.28 7882
목록  BEST 인기글
Board Pagination 1 ...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 86
/ 86

Copyright ⓒ 2017 - dmitor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