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후예) 이 드라마는 완벽과는 거리가 먼 작품

...이지만 유시진 대위만큼은 정말 완벽하다.
갓벽 초갓벽!! 절경이고 장관이네요!!

나 능글거리는 남자 특유의 껄렁개그 진짜 개혐오하는데
유시진 개그는 다 좋다 응 다 좋아 더 해 계속해.
그 실없는 허허실실 농담이
사실은 등 뒤에 죽음을 항상 맞대고 사는 남자라서, 라는 이유도 발림.
그 어려운 걸 유시진이 해냅니다ㅠㅜㅜ

그 얼굴에
그 능력에
정의롭고 신념이 있으며 나라에 충성하고 약자는 보호하며
헤어질 때는 상대방의 의사를 전적으로 존중하고
잘못했을 때는 항상 그 즉시 솔직하게 사과하고
그 눈빛으로 직진했다가도 정중하게 물러설 때를 알고
다정하고 유머러스하고 속 깊고 일할 땐 프로페셔널하고
애교부릴 땐 대형 댕댕이 같은데
기본적으로 모든 게 딱 각이 서 있는 단정함이 있어서
사람이 겁나 깔끔함 모든 면에서.
군인이라 그런가??
게다가 이름도 유시진이네 이름이 어떻게 유시진이야? 그 얼굴에???

햐...... 뭐 이런 갓캐가 있냐고???
나 전에 볼 때는 왜 이걸 몰랐지...??
은숙아, 이런 캐릭터를 어떻게 썼어 대체???ㅠㅜㅜㅜㅜㅜ

유시진은 그냥 캐릭터가 능력치 몰빵의 먼치킨이라기보다
그보다 좀 더 발전된 캐릭터인 것 같은데 설명을 못하겠음ㅜ
그냥... 얘는 인간적으로 너무너무 멋지고 완성된 캐릭터인 것임.
드라마 시작부터 그냥 쭈우우욱 완성형 캐릭터.....

지금 4일동안 매일 1화부터 정주행했는데
오늘 막화보고 참 드라마는 음....
후반부가서 좀 그렇긴 했는데 유시진은 하.... 너무 좋다 이거 어쩌지.

토요일에 빈센조 할 때까지 다시 재탕해야겠다 ㅋㅋㅋㅋㅋ
아 내가 못살겠다 송중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