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 민족 앱으로 커피 배달 종종 시켜먹다가
동네 톨들과 정보 공유할겸 정리해보아
기준은 대치동에 배달이 되느냐 안 되느냐이고. 근처 다른 동네에도 배달이 될 가능성 있음!
그리고 나톨은 주로 혼자 배달시켜서 캔으로 포장되는 집을 선호함. 얼음 빼고 주문하면 냉장보관 2~3일정도 가능하거든.
그래서 리스트도 캔 포장되는 집을 우선순위로 짰음.
1. 피그커피 (역삼동) - 캔 포장 O
특이점 - 라떼가 고소하기로 유명함. 어떻게 이런 맛이 나는지 모르겠지만 정말 고소해.
포장 캔에 이집 마스코트인 시바견 캐릭터가 그려져 오는데 넘나 커엽 ㅠㅠ 랜덤발송이라 캐릭터 아닌 캔이 올 때도 있는데
캐릭터 캔 오는 날은 괜히 기분이 좋음 ㅎ
아메리카노는 원두를 고를 수 있는데. 산미 , 고소 원두 중에 고소만 먹어봤음. 산미 거의 없고 마일드해서 좋음.
파인애플망고스무디도 엄청 달고 맛있답 ㅎ
사이드메뉴 - 이즈니 버터로 만든 휘낭시에, 초코칩 쿠키, 마카롱.
2. 라벨커피 (양재동) - 캔 포장 O
특이점 - 아메리카노 원두가 3가지야. 오렌지/브라운/블랙. 나톨은 브라운이 마일드하면서 산미 적은 연한 커피 땡길 때 딱 좋았어
라떼는 진한 편.
원래 원두 도매?하는 곳 같은데. 자기네 원두로 아예 카페를 차린 듯해.
사이드메뉴 - 마카다미아 쿠키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크고 꽤나 맛있음!
3. 오브젝티브 커피 (강남구청) - 캔 포장 O
특이점 - 바닐라빈 라떼랑 그냥 라떼 가격이 똑같아 (4500원)
바닐라빈 라떼가 달지만 너무 달지 않은(?) 고급스런 맛임.
라떼도 진하고 고소함. 아인슈페너도 맛있음.
검색해보니 강남구청에선 꽤 알아주는 맛집 같음
사이드메뉴 - 쿠키
4. LOKAL COFFEE (청담/삼성) - 캔 포장 X
특이점 - 소이빈라떼 맛있음! 한동안 두유에 꽂혀서 이집저집 다 먹어봤는데. 여기가 제일 맛있었어.
캔 포장은 아니지만 소이빈라떼 때문에 놓칠 수 없오.. 나름 지점이 세 군데던데. 오후 5시쯤 일찍 문닫아서 그게 좀 아쉽다.
5. 키헤이커피 (삼성) - 캔 포장 X
특이점 - 사이드메뉴들이 엄청 맛있음!
쑥인절미쿠키 먹어봤는데 겉은 쑥쿠키이고 안은 인절미였어. 렌지에 살짝 데워서 따따하게 먹으니까 신세계!
쑥떡베리쿠키, 레드벨벳크림치즈쿠키가 인기메뉴임. (계속 품절 떠서 나는 못 먹어봄..)
커피는 신맛 나는 타입이라 내 취향이 아닌데 디저트들이 존맛탱 ㅠㅠ
6. 김대기 커피스쿨 - 캔 포장 X
특이점 - 깔끔한 핸드드립 커피가 장점!
사장님이 엄청난 커피덕후심. 커피 강의도 하시고. 우리동네에선 배달팁이 0~400원이라는 장점도 있음.
대신 핸드드립이라 가격대는 위의 카페보다 살짝 높음. 파나마 게이샤라는 비싼 원두를 쓴 커피는15000원..
그래도 사장님 손맛(?)이 좋으셔서 추천!
사이드메뉴 - 없음
7. 어딕티브 (반포) - 캔 포장 X
특이점 - 신라호텔 10년 경력 호주 바리스타 사장님.
핸드드립커피/라떼가 맛있음.
핸드드립은 6000원짜리, 7000원짜리로만 선택 가능해서 어떤 커피가 오는지 알 수 없어.
매장에 전화해서 물어보니 친절하게 설명해주심. (그날그날 좋은 원두로 골라 보내드리는데 오늘은 뫄뫄예요- 하고)
사이드메뉴 - 크로플 , 와플 등등 뭔가 많음.
여기저기 먹어보고 추천하는 카페들이지만, 몇몇집은 배달 서비스 자체가 홍보가 덜 되어서인지 리뷰가 아주 적어.
이러다 배달서비스 접으시면 어떡하나 두려운 마음에 호다닥 추천함!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