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출처: 스레딕

1 이름 : 이름없음 2018/09/21 03:41:01 ID : ala5XulfPjA 
혹시 안 자는 사람 있어?
내가 고등학교 때 신기한 일을 겪어봤어
18살에 있었던 일인데 벌써 10년이 지난 일이네.
들어볼래?

2 이름 : 이름없음 2018/09/21 04:07:49 ID : BBwFhe7tjs7 
뭔데??

3 이름 : 이름없음 2018/09/21 04:15:38 ID : ala5XulfPjA 
나는 고등학교 때 할머니 댁에서 살았어. 아버지랑 어머니가 해외수출 관련 일을 하셔서 외국으로 나가셨고 나는 외동딸이라 할머니 댁으로 한 1년에서 2년을 살았던 것 같아. 우리 집은 그래도 넉넉히 산 편이였는데 우리 할머니는 대형마트나 백화점 보다는 매일 같이 시장을 다니셨어. 

어느날 학교에서 돌아왔는데 할머니가 시장 보고 왔다며 시장 가방을 내려놓으시더라고, 그래서 나는 도와드릴겸 가방을 열었는데 30매? 묶음으로 된 팩이 있었어 그냥 막 화려한 무늬도 아니였고 그냥 흰색 바탕에 초록색? 줄 하나에 그냥 알로에 팩? 이런식으로 되어있었던 것 같아. 이름은 두글자였는데 분명 로드샵이나 백화점 브랜드는 아니였어

4 이름 : 이름없음 2018/09/21 04:32:39 ID : bwoNz9a3xws 
보고있어

5 이름 : 이름없음2 2018/09/21 07:25:20 ID : amtwHA1Ds7h 
보고있어

6 이름 : 이름없음3 2018/09/21 07:55:16 ID : gmK2HDxVbDz 
보고있어

7 이름 : 이름없음 2018/09/21 09:48:55 ID : IE0647xWnPi 
보고있어!

8 이름 : 이름없음 2018/09/21 10:06:49 ID : xSHyJXxQpPb 
ㅂㄱㅇㅇ

9 이름 : 이름없음 2018/09/21 10:18:31 ID : 7cGtxPgY9s2 
ㅂㄱㅇㅇ

10 이름 : 이름없음 2018/09/21 10:49:20 ID : Ao1Bats5VdU 
보고있어

11 이름 : 이름없음 2018/09/21 13:41:16 ID : wKZdyJXur81 
보고있어

12 이름 : 이름없음 2018/09/21 18:41:51 ID : y3XwIKZeIIG 
보고있어!

13 이름 : 이름없음 2018/09/21 19:14:46 ID : jAnVhy5f85R 
보고있어

14 이름 : 이름없음 2018/09/21 20:38:20 ID : BdTSE7bxCqq 
오잉, 스레주 어디 갔어?

15 이름 : 이름없음 2018/09/21 20:40:14 ID : WmL89ta9yZh 
보고있어

16 이름 : 이름없음 2018/09/21 21:07:21 ID : hyZctApak8n 
보고잇ㅅ오

17 이름 : ◆lcrgi09ula3 2018/09/21 21:57:15 ID : ala5XulfPjA 
헉! 이렇게 많이 달릴 줄은 꿈에도 몰랐다..!
과제하고 방금 집 들어왔어! 밥 먹구 후딱 올게 
조금만 기다려줘

18 이름 : ◆lcrgi09ula3 2018/09/21 22:39:11 ID : ala5XulfPjA 
30매 정도 되는 팩이 한묶음으로 되어있었는데 할머니한테 물어봤어 어디서 사왔냐고 괜히 시장에서 이상한 잡상인한테 비싸게 사고 왔을까봐 걱정됬거든.. 할머니말로는 시장에서 자신과 나이가 비슷한 할머니가 엄청 허름한 차림에 깡 말라서는 콩을 팔고 계셨는데 그 콩 상태도 엄청 안 좋아보였다는거야. 그래서 손님도 없고 혼자 덩그러니 앉아있길래 할머니가 괜시리 측은한 마음에 가서 콩도 사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데 그 콩할머니가 베낭 같은 가방에서 팩을 꺼내면서 쓰라고 줬대. 처음에는 거절했는데 계속 우리할머니 시장가방에 쑤셔 넣으시길래 그냥 받아오셨다는거야. 뭐 돈 주고 사 온게 아닌 것 같아서 한편으론 다행이였고 한편으로는 그 팩의 정체가 궁금했어 유통기한? 이런 것도 없었고 브랜드도 처음 보는 브랜드였거든.

19 이름 : 이름없음 2018/09/21 22:52:32 ID : p9a5Xs8mE9w 
보고있어 뭔가 재밌을듯해

20 이름 : ◆lcrgi09ula3 2018/09/21 22:53:13 ID : ala5XulfPjA 
그냥 냉장보관하면 되겠지 하고 냉장보관을 했어. 그때 나는 굉장히 외모 꾸미는 것에 욕심도 많았는데  그때는 지금 중고등학생들과는 다르게 화장 같은 것도 서툴었고 바르는 거라곤 비비? 그 정도 밖에 없었거든 비비랑 틴트? 피부관리도 되게 열심히 했었는데 기존에 내가 쓰덕 팩들이 있어서 할머니가 받아온 팩은 그냥 냉장고 깊숙히 넣어놨어 

1달이 지났으려나? 내가 학교에서 정말 좋아하던 남자 선배가 있었는데 그 선배는 나의 존재를 몰랐어.  내가 눈에 띄는 외모도 아니였고 그냥 어린나이에 짝사랑? 선망의 대상으로 그 오빠를 바라보고 있었던거지. 학교에서 체육대회가 있었는데 그 때는 전학년이 다 모이는 자리니까 그 오빠를 볼 수 있는 생각에 너무 들 뜨고 설레서 친구랑 막 시내가서  하애지는 선크림 사고 그랬단말야? 근데 깜빡하고 팩이 다 떨어졌다는 것을 잊고는 그냥 집에 돌아온거야.  당장 내일 그 오빠를 보는데 뭔가 팩이라도 해야겠고 싶어서 그때 할머니가 가지고 왔던 팩을 꺼내봤어. 설마 하루만에 피부가 뒤집어 지겠어? 하고 했는데 엄청 촉촉했고 향도 좋았던 것 같아.

21 이름 : ◆lcrgi09ula3 2018/09/21 22:55:44 ID : ala5XulfPjA 
팩을 다 하고 아침에 일어나서 챙기고 학교로 갔는데 어제만해도 같이 다녔던 친구가 분명 나를 봤는데 그냥 지나치는거야. 순간 나를 못 봤나 싶어서 야! 하고 불렀는데 걔가 뒤 돌아보더니 눈을 찡그리면서 나를 자세히 보는거야 그러다 눈이 동그래져서는 정말 나인줄 몰랐다고 너 오늘 피부 진짜 좋아보인다고 입술에 뭐 발랐냐고 왤케 생기 넘치냐고 그러는거야. 그래서 나는 그냥 얘가 뭘 잘못 먹었나 생각하면서 등교했던 것 같아

22 이름 : 이름없음 2018/09/21 22:57:08 ID : h82nvg3WrwK 
보고있당

23 이름 : 이름없음 2018/09/21 22:57:53 ID : p9a5Xs8mE9w 
ㅂㄱㅇㅇ

24 이름 : ◆lcrgi09ula3 2018/09/21 22:58:23 ID : ala5XulfPjA 
등교하고 교실로 들어와서 체육복으로 갈아입는데 애들이 그날따라 나한테 " 너 오늘 예쁘다" " 너 화장했어?" 막 이런 말도 걸고 진짜 선크림이랑 입술도 아침에 선도부한테 걸릴까봐 니베아라고 입술보호제만 발랐는데 이런 얘기를 하니까 솔직히 기분은 좋았어. 운동장으로 모이라는 소리에 운동화로 갈아신고 나가려는데 옆반 조금 노는 무리 중 한명이 날 보더니 너 화장했냐? 이러면서  체육복 소매로 내 얼굴을 문지르는거야. 나도 놀랬고 내 친구도 놀래서 벙쪄있는데 그 애 소매에는 그냥 선크림자국만 뭍어있었어. 그 애는 고개를 갸우뚱 거리면서 왤케 하얗냐 라는 말을 하고는 그냥 가버렸어. 갑작스런 사람들의 관심이 부담스럽기 시작된거야

25 이름 : ◆lcrgi09ula3 2018/09/21 23:01:03 ID : ala5XulfPjA 
내 피부 하얀 얼굴도 아니거든? 분명 거울에는 어제의 내 모습과 같은데 왜 보는 사람마다 얼굴이 하애졌다 뭐 발랐냐 이런 말을 하니까 당황하기도 하고 내 눈이 잘못됬나 싶기도 한거야. 진짜 그 팩 효과가 엄청나다!!! 이런 생각만 했었어 그 당시에는. 

체육대회를 하는 도중에 여자 선배들도 내 이름 물어보고 할 정도였어. 내가 정말 지극히 평범한 얼굴이랬잖아? 정말 맞아. 학교 다니면서 예쁘다는 소리보단 그냥 귀엽다 라는 소리 한두번 들어봤지 정말 외모적으로는 예쁨과 거리가 멀었는데 갑작스럽게 하루사이에 친구들도 예쁘다고 하고 몇몇 선배들도 내 이름을 물어보는 상황이 나는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은근 기분은 좋았어. 하지만 내가 본 거울 속의 나는 어제와 똑같았는데말야

26 이름 : 이름없음 2018/09/21 23:03:41 ID : pUY9BAnVe4Y 
ㅂㄱㅇㅇ

27 이름 : 이름없음 2018/09/21 23:06:38 ID : bg5dPcso59h 
재미써

28 이름 : ◆lcrgi09ula3 2018/09/21 23:08:45 ID : ala5XulfPjA 
체육대회 하는 도중에 내가 짝사랑하는 선배가 나한테 말도 걸었어 몇 학년이냐고 진짜 이게 무슨 일인가 싶고 속으로는 할머니 사랑해요를 수백만은 외쳤던 것 같아. 집에 와서 할머니한테 안겨서는 고맙다고 말하는데 할머니는 갑자기 얘가 왜그러냐는 식으로 웃으면서 넘겼어

그때 싸이월드가 한창 유행이였는데 싸이월드로 그 선배가 일촌신청도 오고 그냥 그저 운수가 좋았던 날이구나 생각했어. 남은 팩은 29장. 아껴쓰자고 다짐했지.

그 일이 있고시험도 있고 그래서 팩을 쓸 일이 없는데 팩을 쓰고 한 일주일 후 부터인가? 잠이 자꾸 오는거야. 피곤해서 그런거겠지 하고 학교 끝나고 집 오자마자 자서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도 졸려. 주말내내 이불 속에서만 살았는데도 졸렸어 엄청

29 이름 : ◆lcrgi09ula3 2018/09/21 23:09:56 ID : ala5XulfPjA 
단순 피곤해서가 아냐. 내 성적은 반에서 8등에서 9등정도 하는 중상위권이였는데 계속 수업시간에도 졸리고 쉬는시간에도 졸려서 시험성적은 바닥을 쳤고 담임선생님이 너무 걱정되서 무슨 일 있냐고까지 물어 볼 정도였어. 점심 시간에도 졸려서 밥 보단 잠을 선택하는 날도 많아졌지

30 이름 : ◆lcrgi09ula3 2018/09/21 23:16:57 ID : ala5XulfPjA 
할머니도 슬슬 걱정하기 시작하셨고 보약도 지어 먹이고 몸에 좋다는 음식은 이틀에 한번은 먹었던 것 같아. 자연스럽게 살도 빠져서 그때까지만해도 그냥 내 몸이 안 좋아졌구나. 살 빠지니까 좋네 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했던 것 같아. 

시험이 끝나고 현장체험학습이 있어서 우리 학년 전체가 들 떠있었던 것 같아. 친구들이랑 시내 가서 옷 구경하고 집에 와서 아껴뒀던 팩을 꺼내서 붙히고 잤는데 다음날 아침 정말 개운하게 깼던 것으로 기억해. 매일 아침 잠 때문에 낑낑 거렸는데 그날은 정말 일찍 일어나고 뭔가 기운이 넘치는 것 같았어. 그냥 소풍 가기 전날이라 내가 들 떴나보다 생각하고 학교로 향했는데 아이들이 또 나를 보자마자 화장했냐. 왜이렇게 예뻐졌냐. 하루사이에 뭘 하고 온 거냐 라고 이야기했고 심지어 다른반 남자애들이 날 보면서 누구냐고 전학왔냐고 까지 했었어. 하루사이에 나는 다른 사람이 되어버린거지. 하지만 거울을 봐도 거울 속의 나는 전날의 나와 같았거든

31 이름 : 이름없음 2018/09/21 23:23:24 ID : nXArAo0k1du 
보고있어

32 이름 : ◆lcrgi09ula3 2018/09/21 23:29:06 ID : ala5XulfPjA 
그때 내가 진작 알아채고 그 팩들을 버렸어야 하는건데..

현장체험학습을 다녀오고 피곤할만도 하지만 그날은 진짜 커피를 열잔 먹은 것 처럼 잠이 안왔고 밤샜던 것으로 기억해 하지만 또 몇 주후 나는 잠 중독에 걸렸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것 같아. 

한달 정도 지났나? 피부도 많이 상하고 그래서 팩을 또 했는데 진짜 깊게 잠들었고 개운하게 일어나서는 학교를 갔어. 그 때 또 애들이 내 얼굴이 점점 변하는 것 같다고 몰래 성형하는 것 같다는 말이 점점 뒤에서 들리기시작햇고 그 팩이 이 모든 사태의 시초라는 것을 알고는 매일 같이 팩을 했던 것 같아. 그러다보니 나는 정말 학교에서 번호도 따이고 인기도 많아지고 노는 언니들이랑도 어울리게 되고 내 생활이 아예 바뀌어버린거야.

33 이름 : 이름없음 2018/09/21 23:31:41 ID : bg5dPcso59h 
보고이써

34 이름 : 이름없음 2018/09/21 23:33:52 ID : p9a5Xs8mE9w 
보고있엉

35 이름 : 이름없음 2018/09/21 23:33:54 ID : Hu7e6o1wlhb 
ㅂㄱㅇㅇ

36 이름 : ◆lcrgi09ula3 2018/09/21 23:34:59 ID : ala5XulfPjA 
점점 나는 팩에 대한 집착도가 높아졌어 하루라도 팩을 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사로잡혔고 점점 줄어드는 팩을 보면서 너무 불안해서 손톱을 뜯는 버릇까지 생겼던 것 같아. 어느날 학교에 돌아와서 할머니가 팩을 하는 모습에 소리까지 질렀던 것 같아 내꺼 왜 쓰냐고 소리를 질렀더니 할머니가 당황해서 그 팩을 벗겨냈거든? 나는 그 팩을 그대로 내 얼굴에 붙혔대 사실 기억은 잘 안나는데 할머니말로는 내가 정말 화가 나있어서 무언가에 홀렸나 싶기도 했대

37 이름 : 이름없음 2018/09/21 23:35:39 ID : ta8mHva4K7B 
헐헐..  듣고있어!!!!,

38 이름 : ◆lcrgi09ula3 2018/09/21 23:36:41 ID : ala5XulfPjA 
남은 팩은 5장 미친듯이 불안했어 그래서 다음날 아침 학교도 안 가고 할머니가 그 팩을 받아왔다는 시장으로 가서 시장을 한 다섯바퀴 돈 것 같아 분명 콩을 팔고 있었던 할머니니까 야채코너를 돌면서 그 할머니를 찾아다녔어 그 팩을 다시 받아야하니까말이야

39 이름 : 이름없음 2018/09/21 23:36:52 ID : bg5dPcso59h 
뒷 내용 완전궁금해

40 이름 : ◆lcrgi09ula3 2018/09/21 23:39:51 ID : ala5XulfPjA 
지쳐서 학교로 돌아가려는데 시장 입구 구석에 어떤 할머니가 상추를 팔고 계셨어 허름한 차림에 베낭을 자기 품에 꼭 안고 계셨는데 느낌이 딱 온거야. 저 할머니다 하고 말이야. 할머니가 만났을 땐 콩할머니였지만 그때는 그 할머니가 상추를 팔고 있었어. 그 할머니한테 팔고 있는 상추를 내 남음 용돈을 다 쏟아서 다 샀어. 할머니는 고맙다고 막 웃으셨는데 나를 빤히 쳐다보시는거야

41 이름 : ◆lcrgi09ula3 2018/09/21 23:42:08 ID : ala5XulfPjA 
친구한테 전화와서 금방 전화하고 다시 이을게
미안해!

42 이름 : 이름없음 2018/09/21 23:43:01 ID : bg5dPcso59h 
웅웅 기다릴께

43 이름 : 이름없음 2018/09/21 23:44:26 ID : Dy2Hu61Bf9f 
헉 동접이네 신기하다

44 이름 : 이름없음 2018/09/22 00:14:12 ID : p9a5Xs8mE9w 
뒷얘기가 진짜 궁금해!! 기다리고 있는거 알지?

45 이름 : ◆lcrgi09ula3 2018/09/22 00:18:18 ID : ala5XulfPjA 
통화 끝내고 왔어! 미안해~

아직도 그 할머니의 얼굴을 잊지 못해 입술 사이로 보이는 치아는 다 썩어서는 거의 없다고 보면 돼. 씨익 웃더니 나를 보면서 " 아이고 곱다 " 이렇게 말씀하시는거야 나는 그냥 상추를 다 사서 그런 말을 하나 싶어서 나도 할머니 따라 웃었어 그러자 할머니가 베낭 안에서 무언가를 꺼내는거야 팩인 것 같아서 계속 할머니를 쳐다보니까 할머니가 갑자기 정색하는거야 그러면서 미친년 뭘 탐내라고 속삭이는데 순간 내가 잘못 들은 줄 알았어

46 이름 : 이름없음 2018/09/22 00:19:38 ID : p9a5Xs8mE9w 
보고있엉

47 이름 : ◆lcrgi09ula3 2018/09/22 00:21:54 ID : ala5XulfPjA 
그래서 내가 네? 하고 묻지 한숨을 쉬고는 팩을 5장 주는거야 
그러더니 할머니의 반이라도 닮아라 하더니 일어나서 가셨어. 근데 분명히 허리가 굽었던 할머니인데 갈 때는 멀쩡하게 일어나서 가셔서 소름 돋긴 했지만 팩을 받았다는 생각에 너무 기분이 좋아서 집으로 달려갔어. 10장 남은 팩을 보니 불안한 마음도 사라졌던 것 같아

48 이름 : 이름없음 2018/09/22 00:24:54 ID : yY5VdSJVgrv 
다음얘기!

49 이름 : ◆lcrgi09ula3 2018/09/22 00:25:54 ID : ala5XulfPjA 
아껴써야겠다는 마음에 진짜 팩을 잘라서 반으로 나뉜 팩 하나로 쓰기고 했었어 그만큼 나의 집착은 심해졌지 하지만 팩을 쓰면 쓸수록 아이들은 나를 부러워했고 나는 더욱 팩에 집착했지. 어느날 친한 친구가 우리 집에 와서 놀고 있었어 잠깐 옆집에 볼일이 있어서 갔다 왔는데 내 친구가 내방에 누워서 뭘 하고 있는거야 자세히 보니 내 팩을 하면서 핸드폰을 하고 있더라고 나는 그 순간 너무 화나가서 진짜 죽이고 싶다 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아. 걔한테 다가가서 팩을 떼어내고는 내 얼굴에 붙히면서 화냈던 것 같아 나가라고 소리도 지르고 말이야

50 이름 : 이름없음 2018/09/22 00:27:12 ID : yY5VdSJVgrv 
할헝..

51 이름 : ◆lcrgi09ula3 2018/09/22 00:27:27 ID : ala5XulfPjA 
친구는 당황해서는 그냥 책상위에 하나 있길래 한건데 왜 소리를 지르냐고 했고 나는 그 순간에도 팩을 한체로 막 그애에게 쌍욕을 퍼부었대 사실 기억안나.그 친구가 나중에 이야기 해 주었거든. 친구는 집을 박차고 나갔고 나는 그 순간에도 거울을 보면서 팩을 확인 했어 찾아가서 찢어 죽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자 갑자기 소름이 돋는거야

52 이름 : 이름없음 2018/09/22 00:27:50 ID : QtyY07gpcGm 
와 개꿀잼이당...;;

53 이름 : ◆lcrgi09ula3 2018/09/22 00:29:02 ID : ala5XulfPjA 
그래서 황급히 팩을 뗐어. 갑자기 소름돋는 기분 알지. 떼어져서 바닥에 떨어진 팩을 하염없이 보다 갑자기 내 얼굴에 누군가가 뭉게는 느낌이 들자 바로 바닥에 떨어진 팩을 내 얼굴에 덮었던 것 같아. 미쳐버린거지 나도

54 이름 : 이름없음 2018/09/22 00:29:04 ID : yY5VdSJVgrv 
재밋다

55 이름 : ◆lcrgi09ula3 2018/09/22 00:31:37 ID : ala5XulfPjA 
다음날 냉장고에 가서 팩을 세는데 여섯장밖에 안 남는거야. 분명 아끼고 썼는데 일곱장이여야하는데 여섯장밖에 안 남으니까 나는 거실에 있는 할머니한테 소리를 질렀어 어디갔냐고하면서 정말 내가 미친년처럼 거실을 방방 뛰었대 할머니가 자기는 잘 모르겠다고 잘 확인하라고 했는데도  없는거야 한장이. 그년이다. 그년이야. 라는 말만 중얼거렸다는데 사실 이것도 기억은 안나. 아마 그때 엄청 흥분하고 미친 상태였으니까 말이야

56 이름 : 이름없음 2018/09/22 00:32:34 ID : yY5VdSJVgrv 
으으..

57 이름 : 이름없음 2018/09/22 00:32:47 ID : yY5VdSJVgrv 
이스레 완전 흥미진진..

58 이름 : 이름없음 2018/09/22 00:33:21 ID : p9a5Xs8mE9w 
긴장감 넘친다

59 이름 : ◆lcrgi09ula3 2018/09/22 00:34:57 ID : ala5XulfPjA 
너무 불안해서 잠이 안 왔어. 이대로 나는 못생겨지면 어떡하지? 남들이 나를 싫어하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에 밤을 꼬박 세우고 학교를 갔는데 교실에 그 애가 있는데 애들 무리에 있는거야. 엄청 예뻐진 걔 였어. 모두들 그 애를 부러워했고 그애도 뭔가 당황스러운 듯 해 보였어. 그 애는 얼굴 가득 여드름이 많았는데 하루 아침에 여드름이 가라앉으니 백퍼센트 내 팩을 훔쳤다고 생각한거지

60 이름 : 이름없음 2018/09/22 00:36:04 ID : QtyY07gpcGm 
우와 대박..;;

61 이름 : 이름없음 2018/09/22 00:37:21 ID : yY5VdSJVgrv 
단편담편

62 이름 : 이름없음 2018/09/22 00:37:25 ID : 3WpcNutBxU6 
이 스레 재밌다

63 이름 : ◆lcrgi09ula3 2018/09/22 00:37:55 ID : ala5XulfPjA 
나도 모르게 그애한테 가서 뺨을 때렸던 것 같아 맞아 순간적인 나의 행동인거지. 나도 뺨을 때리고 그 소리에 놀라 정신을 차려보니 그 애는 책상과 함께 쓰러졌고 아이들은 나를 말리고 있는 상황이더라. 그애는 울면서 왜 때리냐고 소리질렀어 미친년 니가 훔쳐갔잖아!! 하고 소리지름과 동시에 나는 정신을 잃었던 것 같아.

64 이름 : 이름없음 2018/09/22 00:38:08 ID : jba8ry0sjco 
헐 대박...

65 이름 : 이름없음 2018/09/22 00:38:51 ID : yY5VdSJVgrv 
세상에..

66 이름 : ◆lcrgi09ula3 2018/09/22 00:40:13 ID : ala5XulfPjA 
일어나보니 보건실이였고 보건선생님음 심각한 상태로 우리 담임선생님이랑 이야기 하고 있었어 내가 일어나자 담임선생님께서 일단 쉬고 수업 들어오라고 하셨고 수업 종이 치자 올라가시더라. 모든 학급이 수업중이라 보건실에는 아무도 없었는데 보건선생님이 나에게 다가와 물었어 무슨 일이 있냐고 왜 그렇게 외모에 집착하는 내가 됐냐고 하시더라고

67 이름 : 이름없음 2018/09/22 00:41:13 ID : yY5VdSJVgrv 
헉..

68 이름 : 이름없음 2018/09/22 00:41:20 ID : yY5VdSJVgrv 
보고있어!ㅠ

69 이름 : ◆lcrgi09ula3 2018/09/22 00:41:45 ID : ala5XulfPjA 
그때마저도 나는 그 팩의 존재를 말하고 싶지 않았어 왜냐면 선생님도 내 팩을 뺏아가 버릴 지도 모른다는생각에 입을 꾹 닫아버렸어 나는. 내가 말은 안하니 그냥 당연스럽게 고등학생의 사춘기? 예민함? 미모의 관심으로 단정짓고는 교실로 보내셨고 내가 교실로 들어오자 아이들은 수업 도중에 나를 보더니 수근거리더라고.. 그 사건 때문이겠지

70 이름 : 이름없음 2018/09/22 00:42:14 ID : yY5VdSJVgrv 
흥 미 진 진

71 이름 : 이름없음 2018/09/22 00:42:24 ID : qmLcJO67BxX 
대박..

72 이름 : ◆lcrgi09ula3 2018/09/22 00:43:15 ID : ala5XulfPjA 
불안했어. 집에 내 팩이 잘 있을까? 할머니가 버리면 어쩌지? 다시 시장을 찾아가야하나? 라는 생각에 아무것도 못했고 아프다는 핑계로 조퇴를 하고는 시장으로 발걸음을 옮겼어. 미친듯이 뛴 것 같아. 그 할머니를 찾기 위해서 말이야

73 이름 : 이름없음 2018/09/22 00:43:47 ID : yY5VdSJVgrv 
찾았을까..

74 이름 : 이름없음 2018/09/22 00:44:43 ID : qmLcJO67BxX 
ㅂㄱㅇㅇ

75 이름 : ◆lcrgi09ula3 2018/09/22 00:45:47 ID : ala5XulfPjA 
시장을 계속 돌아다녔어 없는거야 그 할머니가. 내 손톱은 하도 뜯어서 피가 철철 흘렀고 얼마나 돌았을까 상추 파는 할머니를 발견했어. 할머니한테 내 지갑을 주면서 빌었어 얼른 팩을 주라고. 근데 그 할머니는 나를 처음 본다는 듯 학생 왜그러냐고 정신 차리라고 하는데 너무 화가 나는거야. 그래서 그 할머니가 팔고 있던 상추을 내 손으로 막 뜯으면서 내놓으라고 했어. 제발 달라고 빌기까지했는데 자세히 보니 그 할머니가 아니야. 드디어 내가 헛것까지 본거지

76 이름 : 이름없음 2018/09/22 00:46:33 ID : p9a5Xs8mE9w 
와 흥미진진

77 이름 : ◆lcrgi09ula3 2018/09/22 00:47:01 ID : ala5XulfPjA 
그래 10년이 지난 지금 생각을 해도 나는 못된 아이였어  그 팩을 사용하지 말았어야했고 본 순간 바로 버려야했는데...지금은 그냥 그저 이렇게 아무렇지 않게 쓸 수 있는 글이지만 그때 당시 나는 반 미쳐있다고 생각하면 돼

78 이름 : ◆lcrgi09ula3 2018/09/22 00:48:56 ID : ala5XulfPjA 
울면서 죄송하다고 했어 할머니 옆에서 장사하시던 분이 경찰 부르겠다고 빨리 썩 꺼지라고 하자 너무 무서워서 지갑 안에 있는 돈 다 주고 죄송하다고 허리 굽혀 인사하고는 도망치듯 시장을 나왔어. 그때도 나는 혹시나 내 얼굴이 망가져있을까 허겁지겁 손거울로 내 얼굴을 살폈고 아직도 기억나 내 얼굴 뜯긴 손톱으로 피가 나있는 손으로 내 얼굴을 막 만져댔거든. 미쳐버린거지

79 이름 : 이름없음 2018/09/22 00:52:12 ID : PdzU5gpgmJO 
에그..

80 이름 : ◆lcrgi09ula3 2018/09/22 00:56:15 ID : ala5XulfPjA 
집에 가서 티비를 보고 있는 할머니한테 울면서 말했어 그 콩할머니 어딨냐고 빨리 찾아야한다고 하자 할머니는 그 할머니는 그만 찾으라고 왜 그러냐고 물어봤는데 그 순간에도 나는 팩이야기를 하기 싫었어 말하면 우리할머니가 팩을 다 써버릴 것 같아서 말이야. 냉장고에 있는 남은 팩을 꺼내서 내 방 깊숙히 숨겨놨어 그리고는 인터넷에 그 팩에 대해서 찾아보려고 하는데도 아무것도 안나오더라. 근데 그 순간 갑자기 내 얼굴이 미친듯이 가려운거야 정말 내 얼굴에 모기 열마리가 물린 것 처럼 말이야

81 이름 : ◆lcrgi09ula3 2018/09/22 01:02:58 ID : ala5XulfPjA 
친구가 잠깐 우리집에 놀러왔어! 조금 있다가 다시 이을게 미안해

82 이름 : 이름없음 2018/09/22 01:06:15 ID : HyL9eLbu2lg 
기다릴게 !!!!!!!

83 이름 : 이름없음 2018/09/22 01:26:36 ID : 9dwnCmK43Wq 
기다릴케!!!

84 이름 : 이름없음 2018/09/22 02:03:19 ID : jtilu62Fctw 
와 넘 궁금해

85 이름 : 나는나는 예뽀 2018/09/22 02:05:52 ID : pU5e0ljAo2K 
ㄷㄷ하다

86 이름 : 이름없음 2018/09/22 02:07:16 ID : Ds3Ci4K6jfS 
헐꿀잼

87 이름 : ◆lcrgi09ula3 2018/09/22 02:18:52 ID : ala5XulfPjA 
미안미안 친구랑 맥주 한 잔하고 이런 저런 이야기 하다보니 이시간이다.  계속해서 이을게!

너무 간지러워서 처음에는 그냥 긁다가 벅벅소리가 나도록 긁었어. 그러다 할머니가 내 방에 들어왔는데 들어오지마자 내 얼굴을 보더니 들고 계시던 빨래를 떨어트릴 정도로 놀래서는 휴지를 들고 내 얼굴을 막 닦더라고. 왜 그러지 하고 거울을 봤는데 뭔가 뾰루지가 내 얼굴에 나있었고 피가 나고 있더라

88 이름 : 이름없음 2018/09/22 02:29:00 ID : Ds3Ci4K6jfS 
ㅂㄱㅇㅇ

89 이름 : 이름없음 2018/09/22 02:31:58 ID : k67s3xCjfQo 
보고있어

90 이름 : ◆lcrgi09ula3 2018/09/22 02:40:02 ID : ala5XulfPjA 
근데 그상황에도 나는 이 뾰루지는 팩 하나면 된다 생각하고 방 속 깊숙히 숨겨놨던 팩을 했는데 엄청 따가워서 죽는 줄 알았어 그상황에도 괜찮아질거라고 혼자 참으면서 잠이 들었어 아침에 일어났는데 정말 또 마법같이 그 뾰루지들이 사라졌다

91 이름 : 이름없음 2018/09/22 02:42:22 ID : bhcHCqrtirs 
헐..

92 이름 : 이름없음 2018/09/22 02:47:44 ID : bhcHCqrtirs 
궁금하다요

93 이름 : 이름없음 2018/09/22 02:57:55 ID : bhcHCqrtirs 
😢스레주 잘자😢

94 이름 : 이름없음 2018/09/22 09:39:52 ID : jAnVhy5f85R 
헐....

95 이름 : 이름없음 2018/09/22 09:42:35 ID : yNwHvcrgoZb 
아마 여기나온걸 보면 팩이 예뻐는 지는데 심각한 부작용을 가지고있는것 같네.

96 이름 : 이름없음 2018/09/22 09:51:20 ID : PcpQpVe2Hva 
와...세상에.......

97 이름 : 이름없음 2018/09/22 11:04:03 ID : yY5VdSJVgrv 
담얘기

98 이름 : 이름없음 2018/09/22 11:09:35 ID : O1hhwFcsi63 
헐 대박 더음이야기 궁금하다

99 이름 : 이름없음 2018/09/22 11:16:32 ID : 581dA6rs9tj 
우앙 재밌다..

100 이름 : 이름없음 2018/09/22 11:24:49 ID : cslzXummnA7 
재밌다 더 해 줘!!

101 이름 : 이름없음 2018/09/22 11:51:04 ID : xSFfRzQspbC 
미쳣다....

102 이름 : 이름없음 2018/09/22 12:20:09 ID : RDxPjs9y1wp 
우왕..신기하다... .근데 51번에서는 그 당시에는 뺨 떄리고 소리지르고 이런건 기억 안나는데 죽이고 싶다 이런 감정들은 기억 나는거야? 
그때 당시에 그렇게 열받은 상황만 기억 안나는거?

103 이름 : 이름없음 2018/09/22 13:32:43 ID : L87fdRu8pgi 
와 진짜 잘보고있어 기다릴게

104 이름 : 이름없음 2018/09/22 14:09:07 ID : jwHwq1Co583 
빨리와!

105 이름 : ◆lcrgi09ula3 2018/09/22 14:31:01 ID : ala5XulfPjA 
>>102 내가 소리를 지르가 뺨을 때리거나 그런건 기억이 잘 안나 모두 다 내 행동을 본 사람이 말해준거고, 내가 그애를 죽이고싶다라던가 그런 생각들은 내 스스로 생각을 했었고 분노한 상황이라 그랬나봐!

106 이름 : ◆lcrgi09ula3 2018/09/22 14:32:50 ID : ala5XulfPjA 
가라앉은 내 얼굴을 보고 나는 엄청 안도했었던 것 같아. 그때부터 할머니는 나를 이상하게 여겨서 병원도 가보자 설득하셨는데 병원을 가게되면 내 팩 정체가 드러날까봐 괜찮다했어. 공부 때문이 예민해서 그렇다고 둘러대고는 계속해서 나는 이 팩을 찾아야겠다는 생각만 했던 것 같아

107 이름 : ◆lcrgi09ula3 2018/09/22 14:35:52 ID : ala5XulfPjA 
점점 학교에는 내가 이상하다는 소문이 퍼져있고 친구들도 나랑 가까이 하지는 않았어 근데 그 때는 내가 그 팩에 미쳐있어서 신경 쓰이지도 않았지 근데 친구 중에 우리집에서 팩 했던 애를 그냥 편하게 은지라 할게. 은지가 계속 수업시간에 자는거야 쉬는시간에도 자고 계속 잠만 자서 학교에서 지적 받는 일이 매일이 되었어. 나같은 경우는 거의 매일 같이 팩을 쓰고 몇일 전에도 팩을 썼으니까 피곤함 같은 건 없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팩을 중단한지 일주일이 지나가면 엄청 피곤한 부작용이 오는 것 같아. 잠을 자도 잠이 오는 그런 상태말이야

108 이름 : ◆lcrgi09ula3 2018/09/22 14:38:47 ID : ala5XulfPjA 
점심시간에 엠피쓰리를 꼿고 누워있는데 은지가 갑자기 일어나더니 내쪽으로 오는거야. 그러더니 내 가방을 뒤지기 시작했어 무언가를 찾는 듯이 엄청 막 다급하게 내 가방을 뒤지면서 "어딨어. 어딨냐고. 어딨어!!! " 라면서 소리를 지르더라 그때 알았지 나도 나와 같은 상황이구나

109 이름 : ◆lcrgi09ula3 2018/09/22 14:40:01 ID : ala5XulfPjA 
나는 순간 내 팩의 정체을 알아차린 것 같아서 걔를 밀쳤어 그러니까 걔가 막 쓰러진 상태로 빌었어 제발 하나만 달라고 그 팩 하고 나서 엄청 예뻐진 것 같은데 잠을 자도 잠이 온다고 팩 하나만 주라고 하면서 막 우는거야

110 이름 : 이름없음 2018/09/22 14:41:32 ID : RDxPjs9y1wp 
ㅂㄱㅇㅇ

111 이름 : ◆lcrgi09ula3 2018/09/22 14:44:34 ID : ala5XulfPjA 
싫다고 나도 다 썼다고 말하니 그럼 어디서 구했는지만 말해달래 구하면 꼭 너한테도 주겠다고 비밀 꼭 지키겠다고 하는거야. 조금 고민했어. 이 아이가 진짜 구해서 나한테 주면 나는 이득인 상황이니까.. 그래서 내가 시장 콩할머니.. 라고 말했고 말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서둘러 가방을 싸고 나가버렸어.

112 이름 : 이름없음 2018/09/22 15:22:38 ID : Dy2Hu61Bf9f 
ㅂㄱㅇㅇ

113 이름 : 이름없음 2018/09/22 15:26:18 ID : pU5e0ljAo2K 
ㄷㄷ

114 이름 : 이름없음 2018/09/22 15:27:26 ID : ta8mHva4K7B 
구레딕에서 봤던 글인데... 어떤 스레주가 길가다가 틴트를 주웠는데 그걸 바르면 주변친구들이 틴트를 광적으로 탐낸다거나 예쁘다는소리 많이 들었다고 그랬었는데
옛날에 본글이라 가물가물하긴한데
스레주랑 일어난일이 비슷해서 갑자기 기억났다..
보고있어

115 이름 : 이름없음 2018/09/22 15:30:47 ID : Xy3QlhhxXz8 
오오 재밌다

116 이름 : 이름없음 2018/09/22 16:37:06 ID : vhhxRzU5e3X 
정주행했는데 너무 재밌어 ㅜㅜ 빨리와 스레주!

117 이름 : 이름없음 2018/09/22 16:38:52 ID : V9fU3RDAjbd 
재밌다..  그래서???

118 이름 : 이름없음 2018/09/22 19:27:11 ID : Dy2Hu61Bf9f 
ㄱㅅ

119 이름 : 이름없음 2018/09/22 20:14:04 ID : NAlwrgnU5ak 
>>114 그거 그 스레주 친구가 바르면 그거 손으로 닦아서 자기 입술에 발랐다고 했던것같은데 
내용도 비슷한데 그 틴트스레 조금 변형해서 올린건가..?

120 이름 : ◆lcrgi09ula3 2018/09/22 21:18:30 ID : QoGsqi1iksl 
>>114  >>119  나도 그 스레 본 적 있는 것 같다. 비슷한 이야기긴 하지만 온전히 내 이야기야

121 이름 : ◆lcrgi09ula3 2018/09/22 21:18:47 ID : QoGsqi1iksl 
방금 집 들어왔다!! 씻고 올릴게 미안해

122 이름 : 이름없음 2018/09/22 21:38:02 ID : CnSK2Nta5Xw 
오오 어서와
빨리 썰풀어줘

123 이름 : ◆lcrgi09ula3 2018/09/22 21:49:08 ID : lyFjze2MmK6 
나도 반은 미쳐있었지만 그 애도 너무 미쳐있길래 그 길로 그애를 따라 갔어 걔는 시장으로 향하고 있었고 나도 뒤따라 가는 길이였지 몰래 뒤를 밟았는데 콩 파는 코너 쪽으로만 계속 돌아다니더라. 근데 그때 그 팩을 주던 할머니가 앉아계셨어. 걔는 갑자기 뛰어가더니 막 얼굴이 빨게져서는 막 무엇인가 물어봤고 할머니는 급히 베낭에 콩을 넣으시면서 일어서시더라

124 이름 : 이름없음 2018/09/22 22:29:18 ID : uoE8nPh9ikq 
보고있어!!

125 이름 : 이름없음 2018/09/22 22:40:56 ID : XBumoHu2ldD 
보고있어 !!

126 이름 : ◆lcrgi09ula3 2018/09/22 22:41:35 ID : ala5XulfPjA 
그 할머니가 있다는 거에 반가운 맘 반 그 애가 혹시라도 무슨 일이라도 벌어질까 겁나는 맘 반으로 해서 그 할머니한테 다가갔더니 친구가 할머니한테 소리지르고 있더라 빨리 내놓으라면서 베낭 잡고 울부짖는 모습에 그때서야 나는 사태의 심각성을 느꼈어. 옆에 시장 아줌마 아저씨는 그애를 말렸고 나는 당황해서 친구 붙잡고 정신차리라고 말하려는데 할머니가 나를 보더니 깔깔깔 웃으시더라

127 이름 : 이름없음 2018/09/22 22:44:59 ID : uoE8nPh9ikq 
>>126 개무섭드아...;;

128 이름 : ◆lcrgi09ula3 2018/09/22 22:47:31 ID : ala5XulfPjA 
그러면서 나한테 " 니 년이 데꼬왔나? " 라면서 베낭을 뺏더니 그냥 가버리셨어. 친구는 울면서 빨리 팩 받아야한다고 있고 나도 어떻게 해야할지몰라서 일단은 그 친구를 데리고 학교로 갔어 무단외출이라 학생부에 끌려가서 반성문 쓰는데 걔가 막 울더라 자기 이제 죽을 것 같다고 하루하루가 숨막혀 죽겠다는데 그 모습을 보면서 다시한번 정신이 확 들었어.

129 이름 : ◆lcrgi09ula3 2018/09/22 22:50:47 ID : ala5XulfPjA 
학교 끝나고 집으로 가는데 자꾸만 볼이 엄청 간지럽더라. 미친듯이 가려워서 길 가다 약국에 들렸는데 약사 아줌마가 나를 보더니 진짜 기겁하면서 달려오더라고 얼굴 왜그러냐고하면서 말이야. 그래서 황급히 약국 안에 있는 거울에 봤는데 온 볼에 두드러기가 잔뜩 나 있었다. 근데 그 와중에도 나는 팩이 있음 되겠지 하는 생각에 다시한번 무서워졌어. 이 순간에도 나는 팩을 생각하고 있었던거니까

130 이름 : 이름없음 2018/09/22 22:51:04 ID : g6mKZijjxTO 
왘 개꿀잼 스레주 언제와요??

131 이름 : 이름없음 2018/09/22 22:52:21 ID : uoE8nPh9ikq 
그거아니냐??마약 비슷한 성분이여서 일시적으로 효과는 엄청난데 끊으면 부작용으로 환각이나 정신이상증세등 피부질환등 일으키는 마약종류

132 이름 : ◆lcrgi09ula3 2018/09/22 22:54:38 ID : ala5XulfPjA 
약사아줌마가 볼에 연고를 발라주면서 물어봤다. 팩을 하고 나서부터 이렇다고 팩을 하고 난 다음날은 엄청 예뻐지는데 점점 팩을 하지 않으면 죽을 것 같다고 잠은 계속해서 오는데 너무 힘들다고 말하자 약사 아줌마는 막 웃으면서 그런 팩 없다면서 그런 팩이라도 있음 백만원 주고 사겠다면서 부러워하더라 근데 그게 부러워할일이 아니잖아. 그냥 연고 값 계산하고 집가서 진짜 쓰러지듯 잠을 잤어 근데 그때 꿈을 꿨다.

133 이름 : ◆lcrgi09ula3 2018/09/22 22:56:06 ID : ala5XulfPjA 
>>131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그런게 아닐까 싶어. 그런 종류거나 아님 진짜 내가 귀신에 홀렸거나..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전자가 맞겠다!

134 이름 : 이름없음 2018/09/22 22:57:07 ID : sqi1ck1bdzQ 
ㅂㄱㅇㅇ

135 이름 : 이름없음 2018/09/22 22:57:41 ID : nPbjta4IJWp 
보고있어!

136 이름 : ◆lcrgi09ula3 2018/09/22 22:58:24 ID : ala5XulfPjA 
꿈에서는 내가 평소와 같이 침대에서 일어나서 교복을 입고 있는데 누가 들어오더라 그래서 나는 할머니인줄 알고 뒤를 돌았는데 머리가 발목까지 오고 새하얀 피부에 입술만 붉게 바른 여자가 서 있더라. 씨익 웃으면서 밥 먹자~ 이러는데 내가 누구세요? 라고 했거든? 그러니까 나한테 다가오더니 내 피부를 막 만지면서 아이 곱다 아가야 이러는데 꿈에서도 소름이 돋아서 깼다.

137 이름 : 이름없음 2018/09/22 23:16:19 ID : CnSK2Nta5Xw 
근데 그 할머니는 정체가 뭐야대체

138 이름 : 이름없음 2018/09/22 23:17:56 ID : 9xTRwk4E4KY 
나는 스테로이드나 수은같은 중금속 아닐까 생각했어 ㅠㅠ 무섭당

139 이름 : 이름없음 2018/09/22 23:22:20 ID : ur9io6jg3Wp 
꿈에서 나오는 사람이 주는 밥을 먹으면 안된다고 들었는데..

140 이름 : 이름없음 2018/09/23 00:37:49 ID : jtilu62Fctw 
미텨따 군그매

141 이름 : ◆lcrgi09ula3 2018/09/23 00:54:26 ID : ala5XulfPjA 
할머니가 아무리 불러도 내가 안 일어나고 해서 방으로 들어왔는데 내가 식은땀을 흘리고 일어나있으니까 놀래서는 막 괜찮냐고 물으시는데 사실 너무 무서웠어 내 팩이 숨겨진 서랍을 보니까 더 소름이 돋더라 근데 그와중에도 팩을 해서 예뻐진 내 모습을 생각하니 더 내 자신한테 무섭더라. 근데 거기서 정말 더 무서웠던 건 그 팩이 없어지면 나는 이제 어떻게 살지? 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는 거였어

142 이름 : ◆lcrgi09ula3 2018/09/23 00:55:51 ID : ala5XulfPjA 
그 팩의 정체도 너무 궁금했어 일단은 학교에 가서 너무 몸이 안 좋다고 하고 조퇴를 하고는 무작정 그 시장으로 갔다. 이리저리 그 할머니를 찾는데 갑자기 누가 내 등을 두드리는거다.. 그래서 뒤를 돌아봤는데 그 할머니가 있었다 그러면서 베낭 안에서 팩을 꺼내는데 한 열장정도 되 보였어 이빨을 드러나며 웃는데 이빨은 몇군데 빠져있고 거의 다 썪어있는데 소름이 돋았거든..

143 이름 : ◆lcrgi09ula3 2018/09/23 00:56:36 ID : ala5XulfPjA 
" 내 찾나? " 라고 했던 것 같아 나는 할머니한테 그 팩 어디서 났냐고 물어보려고 하는데 할머니가 갑자기 내 얼굴을 쓰다듬더라 소름이 돋았어 꿈 속에 그 여자 같았거든

144 이름 : 이름없음 2018/09/23 01:07:31 ID : Dy2Hu61Bf9f 
ㅠㅠㅠㅠ이얘기 너무 무섭고 재밌어 젭알 끝까지 풀어줘!

145 이름 : 이름없음 2018/09/23 01:09:30 ID : Ve6nXBzhy1C 
와 보고 릿어 개서름 돋는다...ㅜㅜ

146 이름 : 이름없음 2018/09/23 01:18:59 ID : 9xTRwk4E4KY 
보고있어!

147 이름 : 이름없음 2018/09/23 01:20:31 ID : vg1yHu79fVc 
ㅂㄱㅇㅇ

148 이름 : 이름없음 2018/09/23 02:08:47 ID : Ds3Ci4K6jfS 
➖ 삭제된 레스입니다

149 이름 : ◆lcrgi09ula3 2018/09/23 03:38:51 ID : ala5XulfPjA 
>>148 나도 개인적인 일이 있어서 마냥 계속 보고하고 할 수는 없는거잖아? 그런식으로 이야기 안 해줬으면 좋겠다 ㅋ

150 이름 : ◆lcrgi09ula3 2018/09/23 03:40:50 ID : ala5XulfPjA 
할머니한테 팩 정체가 뭐냐고 물어봤더니 아무말도 안하면서 계속 흐으음~ 이런식으로 허밍 비슷무리하게 하더라 내가 제발 좀 알려달라고 했더니 팩을 나한테 건내주면서 " 이거 갖고 싶어서 내 찾은거 아이가? " 이렇게 말씀 하시더라. 나는 그상황에서도 받고싶었어 솔직히 받아서 얼른 얼굴에 붙히고 싶었어

151 이름 : ◆lcrgi09ula3 2018/09/23 03:42:18 ID : ala5XulfPjA 
" 와? 어제 니 친구처럼 뺏지 " 할머니말이 너무 무서웠어 근데 그 와중에 내 손은 그 팩을 받고 있었고 할머니는 깔깔깔 웃으시더라 그러면서 하는 말이 " 니 상판떼기 이제 녹을기다 " 라고 말씀하셨어 아직도 생생해 그말이

152 이름 : ◆lcrgi09ula3 2018/09/23 03:44:03 ID : ala5XulfPjA 
팩이 도대체 무엇이고 어떻게 만들었고 구했는지 궁금해서 물어보고 싶었다 그래서 할머니한테 물어보려고하려는데 갑자기 쉿. 이러면서 손가락을 입에 가져다대고는 낄낄 웃는데 내가 귀신에 홀린건지 뭐에 홀린 건지 모르겠지만 멍하더라고. "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다 알제? " 라는 말만 남기고 베낭을 메더니 가버리셨어

153 이름 : ◆lcrgi09ula3 2018/09/23 03:46:26 ID : ala5XulfPjA 
팩을 들고 집에 들어갔는데 할머니가 화나계셨다 엄청나게 말이다. 내가 들어오자마자 소리를 지르면서 내 방으로 데려가서는 숨겨놨던 팩을 꺼내시더니 가위로 자르시더라 근데 그 순간 진짜 누가 내 얼굴을 날카로운 것으로 찌르는 것 마냥 쑤시는느낌에 얼굴을 부여잡고 소리질렀어 할머니는 내 손에 쥐인 팩을 뺏으면서 모두다 이거 때문이라고 없애서 태워버릴거라고 소리를 지르시더라

154 이름 : ◆lcrgi09ula3 2018/09/23 03:47:35 ID : ala5XulfPjA 
그와중에도 나는 잘린 팩을 주워담고는 내 얼굴에 붙혔다 이렇게라도 하면 그 쑤시는 고통이 없어지겠지하고 잘려서 떨어진 팩들을 주어서 내 얼굴이 덕지덕지 붙혔다 이렇게 붙히면 이 고통이 없어지고 나는 더 예뻐질 수도 있으니까

155 이름 : ◆lcrgi09ula3 2018/09/23 03:51:22 ID : ala5XulfPjA 
할머니는 나를 엄청 때리면서 아이고 아이고 하면서 우셨어 나는 떨어진 팩들을 주워서 내 목이고 내 팔이고 다 덕지덕지 붙으면서 빌었다 제발 내 얼굴이 지금보다 더 예뻐지고 안아프게해주세요라고 빌고 빌었던 것 같아. 사태의 심각성은 알고 이 팩을 더이상 쓰면 안되는 거라고 머리로는 알고 있는데 자꾸만 내 손이 팩을 주워 담고 있었다 미쳐버린거지 나도

156 이름 : 이름없음 2018/09/23 04:06:11 ID : jtilu62Fctw 
궁금해 ㅜㅜㅜㅜㅑ

157 이름 : ◆lcrgi09ula3 2018/09/23 04:08:40 ID : ala5XulfPjA 
>>156 미안해 더 이어서 이야기하고싶은데 너무 졸리다 내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다시 이을게 잘자고 좋은 꿈 꾸길

158 이름 : 이름없음 2018/09/23 04:22:19 ID : xTO8qi5XArw 
쩐다..

159 이름 : 이름없음 2018/09/23 04:27:17 ID : cslzXummnA7 
잘 자 내일 더 얘기해 줘 좋은 꿈 꿔~

160 이름 : 이름없음 2018/09/23 11:13:35 ID : CnSK2Nta5Xw 
레주 아직 꿈나라인가

161 이름 : 이름없음 2018/09/23 11:57:12 ID : RxDxSLf83vg 
대박...

162 이름 : 이름없음 2018/09/23 12:18:52 ID : ta8mHva4K7B 
>>119.120

주작같다고 말한게 아니라, 같은 화장품 종류인거랑
주변사람들 반응이 비슷해서 신기하다고 올린거야
오해말아줭

163 이름 : 이름없음 2018/09/23 12:23:15 ID : ta8mHva4K7B 
내가 보기에는 그 팩에 진짜 저주(?)가 걸렸거나 
위 레스주가 말한거처럼 수은중독증상같기도하다.. 
보고있어

164 이름 : 이름없음 2018/09/23 13:38:41 ID : CnSK2Nta5Xw 
얼라 근데 수은중독 증상이라면, 다른사람들이 이뻐졌다고 느끼는건 어떻게된거지..?

165 이름 : ◆lcrgi09ula3 2018/09/23 13:47:01 ID : ala5XulfPjA 
>>162 내가 글을 잘못 오해했나보다 오해해서 미안해~

166 이름 : ◆lcrgi09ula3 2018/09/23 13:48:21 ID : ala5XulfPjA 
>>163  >>164  수은중독? 어디서 들어보긴 했지만 수은중독의  자세한 증상을 잘 몰라서 한번 확인해볼게!

167 이름 : 이름없음 2018/09/23 13:53:35 ID : cnu1h866mGm 
세상에...

168 이름 : ◆lcrgi09ula3 2018/09/23 13:54:40 ID : ala5XulfPjA 
일단 할머니가 나를 설득하셨어 병원에 가자고 일단 피부과가서 한번 보고 정신과도 가보자고해서 학교에는 당분간 몸이 안 좋다고 해서 나가질 않았어 피부과 먼저 갔는데 피부과 데스크 언니가 나 화장실 가는데 갑자기 날 부르더니 내 피부를 막 보면서 피부가 너무 좋다고 하는거야 무슨 일로 피부과 왔냐고

169 이름 : ◆lcrgi09ula3 2018/09/23 13:56:12 ID : ala5XulfPjA 
그래서 내가 팩.. 이랬더니 팩??? 이러면서 두 눈이 똥그래지는거야 " 어제도 너만한 아이 왔었는데 팩팩 거리더니 뛰쳐 나갔는데 신기하네~ " 이러고 데스크로 돌아가시는거야.. 그 친구도 피부과에 왔던거지

170 이름 : 이름없음 2018/09/23 13:56:58 ID : cnu1h866mGm 
보고있어!

171 이름 : ◆lcrgi09ula3 2018/09/23 14:03:00 ID : ala5XulfPjA 
일단 내이름이 불렸고 피부과에 가서 우리할머니가 자초지종 설명했어 의사가 내 피부를 자세히보더니 엄청 깨끗하고 예쁘다고 팩은 그냥 학생 심리적인 증상 아니겠냐고 하면서 혹시나 그 팩을 쓰고 뭐가 올라오면 차라리 그때 오시라고하더라고 팩이랑 함께. 그래서 그냥 허탕치고 피부과를 나왔어 할머니는 자꾸만 한숨쉬시고 너무 죄송한데 그 와중에도 이제 잘리고 없는 팩 생각에 너무 짜증나고 죽고싶었어

172 이름 : 이름없음 2018/09/23 14:28:05 ID : IGk6Y60ramp 
듣구잇어 더풀어조!!

173 이름 : 이름없음 2018/09/23 14:28:14 ID : 805O1bh9bh9 
보고있어 되게 신기하면서도 무섭다

174 이름 : ◆lcrgi09ula3 2018/09/23 14:31:14 ID : ala5XulfPjA 
일주일? 쯤 지났는데 얼굴에 무엇인가 올라오기 시작했어 팩을 쓰지 않고 나서 일주일이였고 엄청 간지러워서 바로 그날 피부과로 갔어 피부과 선생님이 이리저리 보다가 무슨 자세히 봐야겠다면서 카메라? 현미경 암튼 그런걸로 내 피부를 보는데 작은 컴퓨터 화면에 내 피부들이 보였는데 벌레가 우글우글 했어

175 이름 : 이름없음 2018/09/23 14:34:45 ID : PfPdvimNBvA 
보ㅇ고있엉 !!!

176 이름 : ◆lcrgi09ula3 2018/09/23 14:35:59 ID : ala5XulfPjA 
너무 놀래서 화면만 보는데 의사선생님이 일주일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난거냐고 하면서 경악하셨고 나는 속이 너무 울렁거려서 토할 것 같아서 자리 박차고 화장실로가서 토를 했너 토를 하는 와중에도 내 피부는 간지러워서 미치는 줄 알았다

177 이름 : 이름없음 2018/09/23 14:36:50 ID : grzhvBgo0oK 
헉 그래서그래서?

178 이름 : 이름없음 2018/09/23 14:51:06 ID : y3XwIKZeIIG 
헐헐 보고 있어! 너무 놀랐겠다

179 이름 : 이름없음 2018/09/23 14:53:11 ID : hyZctApak8n 
보고잇다잉...

180 이름 : ◆lcrgi09ula3 2018/09/23 14:55:01 ID : ala5XulfPjA 
다들 미안해 친척집에 이제 내려가봐야해서 차 타고 이동 중에 올릴게! 챙기느라 바쁘다 미안해

181 이름 : 이름없음 2018/09/23 15:02:19 ID : 5TRA5cJQoHz 
스레주 재미있게 보고있어 !! 더풀어주라

182 이름 : 이름없음 2018/09/23 15:15:15 ID : grzhvBgo0oK 
기다릴껭

183 이름 : 이름없음 2018/09/23 15:36:28 ID : 41wldCi1ijf 
재밋어!!

184 이름 : 소름 2018/09/23 15:38:37 ID : Cklcnu8oZjv 
재밌게 보고있어

185 이름 : 이름없음 2018/09/23 16:36:49 ID : a62MlA7BArt 
ㄱㅅ

186 이름 : 이름없음 2018/09/23 16:42:27 ID : TSGnwsi5XvD 
보고있어

187 이름 : 이름없음 2018/09/23 16:53:52 ID : 0064Y4NBxPi 
보고있어!

188 이름 : 이름없음 2018/09/23 17:33:26 ID : 9xTRwk4E4KY 
>>138 작성한 레스주인데 스테로이드는 피부 엄청 좋아지는데 스테로이드를 바르게되면 우리몸에서 자체생성하는 능력이 떨어져서 바르다 끊으면 부작용이 심해 스레주처럼 두드러기같은거도 올라오고 환각은 모르겠오
그리고 수은인지는 모르겠는데 중금속 중독증상중에 피부 하얗게 되고 그런거 있어! 이건나도 찾아봐야해 옛날 고대? 중세 시대에도 이거 써서 사람들 많이중독돼서 죽었다고그랬오

189 이름 : 이름없음 2018/09/23 17:42:02 ID : wk0782msnU7 
>>188 일리 있다. 나도 중금속 중독에 동의해. 난 팔에 두드러기가 자주 나는데 연고에 스테로이드가 소량 들어가거든? 그거 바르면 오돌토돌 올라와서 암청 가렵다가도 금방 가라앉구 그러니까.. 스레주 얼굴 뒤집어졌을때 팩 붙이면 금방 가라앉았다는게 ..스테로이드 맞는듯

190 이름 : 이름없음 2018/09/23 17:47:21 ID : Dy2Hu61Bf9f 
그럼 벌레는 뭐여ㅠㅠㅠ모낭충인가 흐어

191 이름 : 이름없음 2018/09/23 18:19:35 ID : E1iqjck2moF 
모낭충인가벼ㅕ

192 이름 : 이름없음 2018/09/23 18:26:32 ID : 5TRA5cJQoHz 
스레주 언제와 ㅠㅠ

193 이름 : ◆lcrgi09ula3 2018/09/23 19:03:47 ID : e3SFfQtutze 
>>188  >>189 일리있는 말 인 것 같다 

막 이제 친척집 도착했어 짐 풀고 바로 이을게 고마워

194 이름 : 이름없음 2018/09/23 19:04:45 ID : CnSK2Nta5Xw 
앗 레주 기다렸어!

195 이름 : 이름없음 2018/09/23 19:18:46 ID : 7bvfSGrdU1y 
나는 비소생각해따...

196 이름 : 이름없음 2018/09/23 19:19:59 ID : 5TRA5cJQoHz 
스레주 왔구나 ㅠㅠ

197 이름 : 이름없음 2018/09/23 20:20:24 ID : k9ze2LfdO61 
짐 오래 푸네

198 이름 : 이름없음 2018/09/23 20:33:51 ID : TPeJVbAZilD 
언제와

199 이름 : 이름없음 2018/09/23 20:35:23 ID : nDs2nDs5XwM 
스레주 다음 얘기 궁금해 !

200 이름 : 이름없음 2018/09/23 20:36:02 ID : 5TRA5cJQoHz 
기다리고있어 ㅠㅠ 스레주 언제와

201 이름 : 이름없음 2018/09/23 20:38:15 ID : gY63PjAoY2k 
기다리고있을게!

202 이름 : 이름없음 2018/09/23 20:39:02 ID : ip9g0nyMp9i 
뀨우

203 이름 : ◆lcrgi09ula3 2018/09/23 20:40:26 ID : QoGsqi1iksl 
오래기다렸지 미안해 친척들이랑 이야기하다보니 잊고 있었어 정말 미안해

일단 피부과에서 약을 처방받고 집에 가는데 너무 간지러워 미치는 줄 알았어 지나가는 사람들이 나를 보고 있는 것 같도 수근수근 거리는게 다 나 때문인 것 같고 너무 무섭더라 차가 지나가는데 그냥 치여서 죽어버리고싶다라는 생각도 들었어 팩이 있다면 지금은 아무런 걱정 없이 행복할텐데 순간적으로 팩을 자르고 버려버린 할머니가 너무 미웠고 정말 화가 났다 할머니한테

204 이름 : 이름없음 2018/09/23 20:41:03 ID : 5TRA5cJQoHz 
헐 돌아왔네 스레주 ㅠㅠ 보고있어

205 이름 : 이름없음 2018/09/23 20:41:54 ID : TPeJVbAZilD 
보고있어 !

206 이름 : 이름없음 2018/09/23 20:42:24 ID : nDs2nDs5XwM 
보고있어 스레주 !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겠다 ㅜ

207 이름 : ◆lcrgi09ula3 2018/09/23 20:42:34 ID : QoGsqi1iksl 
길을 걷는데 높은 고층 건물을 보면서 와 높다 라는 생각보다는 층 수를 세고 있었다 10층 그래 10층이면 내가 한번에 죽겠네 라는 생각이 들더라 간지러운 이 얼굴 가죽을 뜯어버리고 싶었고 혹시나 집 휴지통 안에 버린 팩들이 있을까 하고 휴지통을 뒤져볼까도 생각했어

208 이름 : 이름없음 2018/09/23 20:43:06 ID : 5TRA5cJQoHz 
와 진짜 힘들었겠다 ,,

209 이름 : ◆lcrgi09ula3 2018/09/23 20:45:21 ID : QoGsqi1iksl 
상점 창에 비친 내 모습은 쓰레기 그자체였다 하도 밥을 안 먹어 살이 쭈욱 빠져 해골이였고 얼굴에 뭐가 잔뜩 올라와있는 내 모습에 역겨워서 그자리에서 토를 했어 죽고 싶었어 그리고 죽자 라는 마음을 먹는 순간 그 콩할머니를  찾아서 팩의 정체을 알고 죽자 라는 생각이 떠올라서 다시 시장으로 향했다 시장으로 가는 길이 마지막이라 생각하니 눈물이 저절로 나더라

210 이름 : ◆lcrgi09ula3 2018/09/23 20:46:34 ID : QoGsqi1iksl 
시장이 다 와 갔을 무렵 시장 입구 쪽 간이 화장실 하나가 있는데 그 쪽에 그 할머니가 앉아 계셨다 나는 할머니한테 가서는 울면서 빌었다 이 팩이 뭔지 좀 말해달라고 그리고 살려달라고 더이상 욕심 안 부리겠다고. 근데 그 할머니는 갑자기 나를 빤히 보더니 " 누구세요? " 라고 말을 하더라. 분명 모습은 콩할머니가 맞는데 나를 처음 보는 듯한 표정

211 이름 : 이름없음 2018/09/23 20:47:13 ID : i8o5cHvg42N 
스레주 많이 힘들었겠다

212 이름 : 이름없음 2018/09/23 20:47:30 ID : qi067upVbA5 
헐헐 보고있어 !

213 이름 : ◆lcrgi09ula3 2018/09/23 20:47:51 ID : QoGsqi1iksl 
" 할머니 팩.. 팩이요 팩 " 라고 말했던 것 같아 할머니는 처음 듣는 이야기라며 콩 살거 아니면 가라고 손을 절레절레 흔드는데 소름이 돋더라 그럼 나는 지금까지 누구랑 대화를 했던거지 그자리에서 엉엉 울었던 것 같다 할머니는 왜그러냐며 달래셨고 이제 나는 죽어야겠다고 결심이 들더라

214 이름 : 이름없음 2018/09/23 20:48:13 ID : 67vCmGoGpTR 
헐...

215 이름 : 이름없음 2018/09/23 20:48:30 ID : i8o5cHvg42N 
미쳤다....

216 이름 : 이름없음 2018/09/23 20:48:45 ID : 5TRA5cJQoHz 
뭐였어 그럼 그 할머닌

217 이름 : 이름없음 2018/09/23 20:49:08 ID : dXAnSMrvzPe 
보고있어!

218 이름 : ◆lcrgi09ula3 2018/09/23 20:49:23 ID : QoGsqi1iksl 
그때 유리가 깨지는 소리와 함께 사람들 비명이 들리더라 그쪽으로 보니 그 내 팩을 훔친 애가 시장 바닥에 누워있고 사람들을 그 애를 둘러싸서는 수근거리고 있었어 달려가서 보니 그애 얼굴에 유리가 박혀서는 발악하며 얼굴을 감싸안고있는데 그 얼굴이 곧 내 얼굴이 될 것만 같았어

219 이름 : ◆lcrgi09ula3 2018/09/23 20:50:21 ID : QoGsqi1iksl 
너무 무서워서 그애를 도와줘야겠다는 생각보다는 도망치고 싶었어 주위를 둘러보니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콩 할머니가 서 있었다 분명 아까까지만해도 저 간이 화장실 쪽에 있었는데 말이야

220 이름 : 이름없음 2018/09/23 20:50:46 ID : i8o5cHvg42N 
보고잇어 !!!!

221 이름 : 이름없음 2018/09/23 20:50:55 ID : TPeJVbAZilD 
ㅂㄱㅇㅇ

222 이름 : ◆lcrgi09ula3 2018/09/23 20:51:57 ID : QoGsqi1iksl 
사람들을 뚫고 그 할머니에게 가려는데 그 할머니가 웃으며 쉿 하고 손가락을 입에 갖다댔어 다리가 후덜거려서 그대로 쭈그려 앉아 엉엉 울었다 어디서부터 잘못 된건지 싶기도하고 저 할머니 정체가 무엇일까하고 말이야. 그때 할머니다 배낭에서 팩 묶음을 꺼냈어 가질래? 하고 입모양으로 말하는데 그 순간 달려가서 그 팩을 꺼내 얼굴에 붙히고 싶다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고 그런 생각을 한 내 자신이 너무나 소름 끼치도록 싫었어

223 이름 : ◆lcrgi09ula3 2018/09/23 20:53:42 ID : QoGsqi1iksl 
근데 그때 얼굴에 유리가 박혀 소리지르던 애가 벌떡 일어나서는 그 할머니한테 달려들었어 그러면서 "시발!!!!! 미친년 내놔!!!!!!!!! " 하고 소리질렀고 할머니는 왜그러세요! 하고 정말 눈 하나 깜짝 안하고 아무렇지 않은 척을 하는데 와 이거 지금 생각해도 너무 무서웠어

224 이름 : ◆lcrgi09ula3 2018/09/23 20:54:27 ID : QoGsqi1iksl 
어린애가 갑자기 할머니한테 달려든다고 생각해봐 주위사람들이 뭐라 생각하겠냐. 그 아이를 말리면서 경찰부르라고 아저씨 아줌마가 그 애를 잡았어 그애랑 나랑 눈이 마주쳤는데 울부짖더라 " 시발!!!! 너!!!! 너때문이야!!! " 라고 말이다

225 이름 : 이름없음 2018/09/23 20:55:15 ID : ta8mHva4K7B 
듣고잇어

226 이름 : 이름없음 2018/09/23 20:56:54 ID : i8o5cHvg42N 
ㅂㄱㅇㅇ

227 이름 : ◆lcrgi09ula3 2018/09/23 20:58:44 ID : ala5XulfPjA 
얼굴에 유리가 박힌 애는 내쪽으로 달려들었고 다행히 내 쪽에 있는 아저씨가 잡아줘서 큰 일은 나지 않았어 경찰이 왔고 그 할머니는 울면서 이 노인네가 무슨 잘못이냐 하면서 그러는데 소름 돋더라 그래서 내가 베낭 안을 보고 싶다 했더니 할머니는 보라면서 베낭 안을 보여주는데 아무것도 없었어 도대체 내가 본 건 뭐지? 내가 귀신에 씌인걸까?

228 이름 : ◆lcrgi09ula3 2018/09/23 21:00:00 ID : ala5XulfPjA 
친구는 울면서 나한테 말했어 자기 너무 힘들다고 잠만 오고 얼굴을 찢어버릴 싶을 정도로 가렵다고하는데 이미 걔 얼굴은 상처 ㅇ투성이였어 목격자 말에 의하면 혼자 할머니를 찾다가 시장에서 거울을 보더니 그 거울을 깨서 자기 얼굴로 깼다고 하더라

229 이름 : 이름없음 2018/09/23 21:00:31 ID : dXAnSMrvzPe 
보고있어

230 이름 : 이름없음 2018/09/23 21:02:11 ID : woLaq41wsnT 
오 동접인가

231 이름 : ◆lcrgi09ula3 2018/09/23 21:10:34 ID : QoGsqi1iksl 
사태의 심각성을 느껴서 죽는 것도 겁나더라 나는 병원도 못 믿겠고 그냥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학교 근처 점집을 갔다 무당이 용하다는 소문을 들었거든. 팩은 그냥 그러려니 쳐도 그 할머니가 자꾸만 걸렸어 그래서 무당한테 가서 나한테 뭐라도 씌였나 보고 싶엇어

232 이름 : ◆lcrgi09ula3 2018/09/23 21:12:42 ID : QoGsqi1iksl 
아 내가 지금 친척들이랑 대화도 나누고 음식도 나르고 하다보면 조금 시간이 걸려! 계속 틈만 나면 쓰고 있으니까 레스주들도 다들 개인적인 일 하면서 봤음 좋겠다!

233 이름 : 이름없음 2018/09/23 21:13:16 ID : dXAnSMrvzPe 
응웅 써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운걸!

234 이름 : 이름없음 2018/09/23 21:14:36 ID : 5TRA5cJQoHz 
알겠어 틈틈이 볼게 !

235 이름 : ◆lcrgi09ula3 2018/09/23 21:15:27 ID : ala5XulfPjA 
>>233  >>234 고마워! 틈나면 꼭 쓸게! 친척들이 말 거시는데 핸드폰만 할 수가 없어서 ㅠㅠ 내 나이도 나이인지라 잔소리가 엄청나다!

236 이름 : 이름없음 2018/09/23 21:16:54 ID : tuoIJRDxXxS 
ㅋㅋ 귀여워 스레주ㅠㅠ그래도 틈툼히 와서 써줘 !!

237 이름 : ◆lcrgi09ula3 2018/09/23 21:49:56 ID : ala5XulfPjA 
무당집에 들어가자마자 무당이 욕했다 귀문이 열려서 아주 온갖 잡귀는 다 데려온다고. 그러면서 하는 말이 너무 욕심이 많아서 이지경까지 왔다고 길에서 누가 준 물건 받아오지도 말고 받더라도 쓰는거 아니라면서말이야

238 이름 : 이름없음 2018/09/23 22:28:18 ID : LcE079fQpTR 
웅웅

239 이름 : 이름없음 2018/09/23 22:41:42 ID : p9a5Xs8mE9w 
진짜 레전드각이다 기대된당

240 이름 : 이름없음 2018/09/23 22:53:22 ID : o3Ru79fPiqq 
짱이야

241 이름 : 캐럿캐럿 2018/09/23 23:01:23 ID : tAlCnXyZii0 
오오오ㅗ

242 이름 : 이름없음 2018/09/23 23:16:14 ID : 2JU0pQmq3Xy 
꿀잼

243 이름 : ◆lcrgi09ula3 2018/09/23 23:33:46 ID : ala5XulfPjA 
소름돋아서 진짜 정말 용한 무당이긴 한가보다 라고 생각했어 지금 생각하면 그냥 무당이라서 그런 말 한 것일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때는 나도 어렸고 무당이라는 존재가 굉장히 무서웠기도 했거든. 다 맞는 말이라고 생각했고 말이야. 그래서 내가 어떡하면 좋냐고 물어봤더니 어린나이에 점집 오는 것도 아니랬는데 내가 오죽 힘들었으면 왔겠냐고 하면서 한숨을 내뱉으셨어 그러면서 할머니 데리고 내일 다시 오라고 하셔서 나는 집으로 돌아가 할머니한테 자초지종 다 설명했지.

244 이름 : 이름없음 2018/09/23 23:37:06 ID : Dy2Hu61Bf9f 
보고있어!

245 이름 : ◆lcrgi09ula3 2018/09/23 23:55:24 ID : ala5XulfPjA 
할머니는 내 등을 엄청 때리면서 한숨을 쉬셨고 모든 이유가 팩 때문이라는 것을 알고 자책하셨어. 솔직히 할머니 탓이 아닌데 할머니는 그  팩을 받지 말껄 하고 후회하셨나봐 다음날 다시 그 무당한테 갔는데 무당이 할머니보더니 혀를 끌끌 차시면서 심성 착한 것이 잘못이라고 하면서 한숨을 쉬더라 내가 그 팩을 하고 점점 욕심히 과해지는 순간부터 귀문이 열린 것 같대. 원래 사람은 욕심을 부려서는 안되는데 나 같은 경우에는 작은 욕심이 아니라 자꾸만 집착하고 욕심을 부린 것이 화근이 된 것이래

246 이름 : 이름없음 2018/09/23 23:59:49 ID : 9xWnQk2ldxv 
그래서?

247 이름 : ◆lcrgi09ula3 2018/09/24 00:09:52 ID : ala5XulfPjA 
일단 부적하나를 주셨는데 열흘 뒤에 소변 받아오라고 하셨어 어떤 작은 유리병?을 주면서 조금 더럽고 그랬지만 할머니는 무조건 알겠다고하면서 그나마 우리에게 한줄기 빛이 된 것 같다며 감사하다는 말을 연신 내뱉고는 집으로 돌아왔어 근데 정말 신기한게 이게 약간 마음이 안심이 되서 그런지 얼굴이 간지럽지는 않았어

248 이름 : 이름없음 2018/09/24 00:32:41 ID : ta8mHva4K7B 
듣고잇다..

249 이름 : ◆lcrgi09ula3 2018/09/24 00:37:40 ID : ala5XulfPjA 
하지만 그것도 하루 이틀 갔나? 다시 간지러워지더라 계속해서 긁을 수 밖에 없었고 매일 같이 피부에서는 진물이 흘러나왔어 학교에서는 나는 점점 겉 도는 이미지가 되었고 그 친구는 학교를 나오지 않았어 일주일이 거의 다 되어 갈 무렵 학교에서 좀 말 없고 혼자 다니는 애가 있는데 일진 애들이 걔를 자주 괴롭힌단말야? 근데 걔가 엄청 얼굴이 달라져서 왔어 하루사이에

250 이름 : ◆lcrgi09ula3 2018/09/24 00:38:54 ID : ala5XulfPjA 
애들이 하루사이에 성형이 가능하냐고 할 정도로 정말 달라졌다 안경을 벗었다고 해도 그정도는 아니였거든? 피부에 여드름 자국이나 그런게 엄청 많았던 아이였는데 엄청 깨끗하게 아기 피부마냥 새하얀 아이로 변한거지

251 이름 : 이름없음 2018/09/24 00:43:05 ID : vyGtxQslzU5 
웅웅 보고잇어!!

252 이름 : 이름없음 2018/09/24 01:41:50 ID : zak4Mpf86Za 
ㄱㄱㄱㄱ

253 이름 : 이름없음 2018/09/24 01:42:13 ID : zak4Mpf86Za 
251시간 뭐지..

254 이름 : 이름없음 2018/09/24 01:45:35 ID : zak4Mpf86Za 
갱신

255 이름 : 이름없음 2018/09/24 07:48:38 ID : pRzQk4HzO8m 
ㅠㅜㅠ정주행했다 겁나 심각한데?

256 이름 : 이름없음 2018/09/24 08:03:29 ID : lcratBvyMo1 
정주행 끝! 보고 있어

257 이름 : 이름없음 2018/09/24 09:33:20 ID : ilBf9g4Y2m2 
그래서??

258 이름 : ◆lcrgi09ula3 2018/09/24 10:44:34 ID : ala5XulfPjA 
느낌이 싸하더라 한순간에 그애는 겉도는 애였다가 인기가 많아졌고 외모에 관심이 많은 여자애들은 비법이 뭐냐고 그 애한테 붙었어 편하게 민희라고 할게. 뭔가 수상하더라고

259 이름 : ◆lcrgi09ula3 2018/09/24 10:45:53 ID : ala5XulfPjA 
체육시간이였나? 내가 당번이여서 제일 마지막에 나가야했어 문을 잠그고 나가야하거든. 애들이 다 나간 걸 확인하고 나가려는데 민희가 뭐 두고 왔다며 급하게 가방을 뒤지면서 나갔는데 가방이 떨어졌어. 민희는 이미 나가버린 후 였고 가방을 들어서 책상 위에 올려주려고하는데 그 팩이 있었다

260 이름 : ◆lcrgi09ula3 2018/09/24 10:46:24 ID : ala5XulfPjA 
한장도 아니고 여러장이 한 묶음으로 되어있는.. 내가 처음 그 팩을 봤던 순간이 떠올랐어

261 이름 : 이름없음 2018/09/24 10:48:50 ID : vbfVgrtii62 
민희라는 애도 중독된건가,,,?

262 이름 : ◆lcrgi09ula3 2018/09/24 10:50:50 ID : ala5XulfPjA 
나는 부적을 가지고 난 후로부터 괜찮아졌고 정말 많이 나아진 상태라 민희가 걱정되었다. 근데 솔직히 말해서 그 팩을 보고 가지고 싶다는 생각도 들긴 들었는데 고통 받앗던 나를 생각하니 고개가 절레절레 저어지더라구. 일단은 문을 잠그고 체육 수업을 받고 있는 중 민희를 따로 불렀어

263 이름 : ◆lcrgi09ula3 2018/09/24 10:53:23 ID : ala5XulfPjA 
" 민희야 너 혹시 팩 써? " 내 말에 당황해서는 고개를 끄덕이더라 그래서 내가 어디서 났냐고 묻자 시장에서 어떤 할머니 도와드렸는데 한묶음 주셨다고 하더라고 .. 그래서 내가 되도록이면 쓰지말라고 아니 이제 안 쓰는게 좋다고 하니까 민희가 왜? 라고 묻는데 선뜻 대답해줄수가 없었어. 처음 내 팩을 훔친애가 요 근래 학교를 안 나오다 그날 나왔는데 진짜 팔에 할퀸 자국이랑 얼굴에는 진물이 나있는 뾰루지들이 잔뜩 있었거든. 그 모습이 너의 미래라도는 말할 수가 없더라 겁났어

264 이름 : 이름없음 2018/09/24 11:11:05 ID : byE4E8mE1eG 
ㅂㄱㅇㅇ

265 이름 : ◆lcrgi09ula3 2018/09/24 11:14:54 ID : ala5XulfPjA 
" 아무튼 안 쓰는게 좋아 " 라는 말을 하고는 그냥 나도 체육활동을 했어. 다음날 무당 한테 가는 날인데 가서 물어봐야겠다는 생각도 했어 이 사태에 대해서 어떻ㄱ 해야할지말이야. 체육시간이 끝나고 점심시간이였는데 민희가 갑자기 나를 부르더라 화장실 끝 쪽에 음악실이 있엇는데 그 쪽에서 하는 말이 " 왜 가져갔어?" 였다

266 이름 : 이름없음 2018/09/24 11:17:24 ID : lwr81a1g3Vd 
보고있어

267 이름 : 이름없음 2018/09/24 11:34:36 ID : ilBf9g4Y2m2 
헐..ㅂㄱ있우...와ㅜㅜㅜ소름

268 이름 : 이름없음 2018/09/24 11:35:23 ID : 7uq6mJO1inS 
미쳤다

269 이름 : 이름없음 2018/09/24 12:08:35 ID : gY4FjzdV9fT 
보고있어!

270 이름 : 이름없음 2018/09/24 12:30:38 ID : grzhvBgo0oK 
헉 그래서그래서

271 이름 : 이름없음 2018/09/24 13:14:43 ID : la659dwq7ti 
보고있어

272 이름 : 이름없음 2018/09/24 13:23:11 ID : 781coINtfQm 
보고있어!

273 이름 : 이름없음 2018/09/24 13:28:50 ID : k3vjBunwmtB 
ㄱㅅ

274 이름 : 이름없음 2018/09/24 13:28:52 ID : ck6ZfSILfbz 
완전 흥미진진.. 지금은 괜찮은거야?

275 이름 : 이름없음 2018/09/24 13:32:35 ID : 3Rva8ktvxDw 
꾫괆!?

276 이름 : 이름없음 2018/09/24 13:38:30 ID : 3A2GnyLeY79 
흥미진진

277 이름 : 이름없음 2018/09/24 13:48:13 ID : VampTTVdPfX 
>>273 쩝...

278 이름 : 이름없음 2018/09/24 16:37:19 ID : msoY8lA42Fe 
ㄱㅅ

279 이름 : 이름없음 2018/09/24 17:16:45 ID : cpVhvDwILfc 
ㄱㅅ

280 이름 : ◆lcrgi09ula3 2018/09/24 17:24:11 ID : ala5XulfPjA 
다들 기다려줘서 고마워
오늘은 저녁에나 이어갈 수 있을 것 같아!
친척집에서 차례 지내고 음식 나르고 뭐 하다보면 틈이 나지 않을 것 같아서! 다들 즐거운 추석 보내고 저녁이나 밤에 보자ㅠ

281 이름 : 이름없음 2018/09/24 17:27:02 ID : cslzXummnA7 
그래 기다릴게 즐추~♡

282 이름 : 이름없음 2018/09/24 18:16:46 ID : q5e5cJWo7vx 
기다릴게!!!

283 이름 : 이름없음 2018/09/24 19:30:49 ID : ILhtctBAnVd 
스레주 고생한다ㅠㅠ 나중에 봐 기다릴게!

284 이름 : ◆lcrgi09ula3 2018/09/24 19:43:46 ID : ala5XulfPjA 
이제야 좀 한숨 돌린다! 다들 맛있게 먹고 즐기고 있어? 시간 좀 나서 바로 이을게!

민희는 불안한 얼굴로 나한테 왜 가져갔냐고 물었던 것 같아. 나는 가져가지않았거든. 그래서 민희한테 나 가져간 적 없다고했더니 거짓말말라며 얼른 주라고 하는데 정말 어이가 없더라고 내가방 뒤져보라고 없다고 하면서 반으로 들어왔는데 팩을 훔쳐간 아이 즉 은지가 해맑게 웃으면서 앉아있는데 순간 멈칫했어. 에이 설마 했던 것 같아

285 이름 : ◆lcrgi09ula3 2018/09/24 19:45:42 ID : ala5XulfPjA 
민희는 내 가방을 뒤져봤고 역시나 나오질 않으니 불안한 듯 손톱을 뜯으면서 진짜 미친듯이 힘들어하더라. 일단 수업 종이 울렸고 우리는 수업을 받고 있는데 갑자기 은지가 가방에서 무언가를 꺼내더라. 그래서 온 학생들 선생님이 은지를 집중했어 은지는 낄낄거리고 있었고 은지 손에 든건 팩이엿다. 민희는 내꺼라면서 일어섰는데 은지는 조용히하라며 팩을 꺼내서는 얼굴에 붙히는데 그 표정이 넘 소름끼치도록 무섭더라

286 이름 : 이름없음 2018/09/24 19:48:46 ID : 8nTU0ty6mLe 
보고있엉 !!

287 이름 : 이름없음 2018/09/24 19:50:29 ID : dRyK6qphtcl 
스레주 진짜 힘들엇겠다...

288 이름 : ◆lcrgi09ula3 2018/09/24 19:53:19 ID : ala5XulfPjA 
선생님께서는 불 같이 화내셨어 뭐하는 짓이냐면서.. 은지는 팩을 얼굴에 붙혀서 거울을 보며 웃었고 다들 다 어이가 없고 당황스러워 하는 표정이였어 내가 일어나서 그 팩을 때어버리자 갑자기 표정이 바뀌어서는 소리를 지르더라 미친년 시발년 무슨년 하고 중얼거리면서 그 교실바닥에 떨어진 팩을 주워서 얼굴에 다시 붙히는 은지였어

289 이름 : ◆lcrgi09ula3 2018/09/24 20:00:25 ID : ala5XulfPjA 
은지는 팩을 얼굴에 붙히고는 히히 거리면서 예뻐요? 라고 선생님께 말하는데 선생님도 엄청 당황해하셨어 나는 은지 얼굴에 붙은 팩을 떼려고 하는데 은지가 갑자기 자기 얼굴에 있는 팩을 내 얼굴에 던졌다. 싸한 느낌과 함께 내 얼굴에 칼로 찌르는 느낌에 소리를 질렀고 그 이후에는 기억이 안나 내가 정신을 잃었거든

290 이름 : 이름없음 2018/09/24 20:02:44 ID : qZeL9g3Xs2l 
으악 완전 흥미진진 ㅠㅠ

291 이름 : 이름없음 2018/09/24 20:02:55 ID : dTO1jAnVcMo 
힉..소름돋아ㅜㅜ

292 이름 : ◆lcrgi09ula3 2018/09/24 20:07:36 ID : ala5XulfPjA 
일어나보니 보건실도 아닌 병원이였어 담임쌤 말로는 내가 쓰러져서는 거품까지 물었다고하더라 아이들은 난리가 났고 은지는 쓰러진 내 얼굴에 있는 팩을 다시 뺏어서 자기 얼굴에 붙혔대 사태가 점점 심각해짐을 느꼈고 할머니는 한숨을 쉬더니 내일 무당한테 가자고 하셨어 여전히 얼굴은 따가웠고 내가 교복주머니에 부적 접어서 넣어놨는데 펼쳐보니 어느 한 부분은 검게 그을려있었어

293 이름 : ◆lcrgi09ula3 2018/09/24 20:08:56 ID : ala5XulfPjA 
나는 지금 생각해도 그 팩을 쓰고 난 후로 부터 발생한 일이 과학적으로 다가가야할지 아님 정말 무당, 귀신 이런 쪽으로 다가가야할지 잘 모르겠어. 아직도 혼란이 오거든

294 이름 : 이름없음 2018/09/24 20:12:51 ID : 2k5XAoZjtdu 
보고이ㅛ어

295 이름 : 이름없음 2018/09/24 20:12:58 ID : cpVhvDwILfc 
그럼 지금도 그런거야?

296 이름 : 이름없음 2018/09/24 20:15:29 ID : Fbhf9hfcGqY 
보고있어

297 이름 : ◆lcrgi09ula3 2018/09/24 20:15:37 ID : 02nA3V82lhf 
>>295 아니 지금 이 이야기는 과거형이야 약 10년 전ㅇ라 생각하면 돼. 지금은 멀쩡해 괜찮아. 웃으면서 술안주로 꺼낼 수 있는 이야기야

298 이름 : 이름없음 2018/09/24 20:17:11 ID : cpVhvDwILfc 
>>297 진짜 다행이다

299 이름 : 이름없음 2018/09/24 20:24:19 ID : Fbhf9hfcGqY 
보고있어

300 이름 : 이름없음 2018/09/24 20:33:41 ID : hy5hy0rgkoI 
아 헐 대박 소름.. ㅜㅜㅜ

301 이름 : 이름없음 2018/09/24 20:42:49 ID : 5O63O2oK1u1 
팩이 영물같은건가
너 말이 사실이면 꿈에서 할머니가 나왔다고 했잔아
사실 아름다음에 한을 가진 오래된 영혼일지도..

302 이름 : 이름없음 2018/09/24 21:01:42 ID : jtilu62Fctw 
이건 진짜 레전드스레다

303 이름 : ◆lcrgi09ula3 2018/09/24 21:03:16 ID : ala5XulfPjA 
>>301 사실 난 영물 이런 존재보다는 현실성이 있길 바래 .. 정말 영물 같은 존재라면 너무 무서울 것 같아 ㅠ

304 이름 : ◆lcrgi09ula3 2018/09/24 21:03:39 ID : ala5XulfPjA 
친척들도 다 가셨고 이제 편히 누워서 쓸 수 있을 것 같아
다들 고맙고 씻고 금방 올게

305 이름 : 이름없음 2018/09/24 21:14:30 ID : gY63PjAoY2k 
웅웅 다녀와 스레주!!

306 이름 : 이름없음 2018/09/24 21:31:03 ID : XxVbxu9ta5R 
재밌게 보구있어 스레주!!

307 이름 : ◆lcrgi09ula3 2018/09/24 21:59:49 ID : ala5XulfPjA 
병원에서 나오자마자 바로 무당집으로 직행했어. 무당이 계신 방문에 들어가는 순간부터 혀를 끌끌 차시면서 그 년은 빙신이 되었구나 라고 말하더라. 아마 은지를 말하는 것 같아. 소변은 가지고 왔냐고해서 소변이 담긴 병을 드렸고 부적 하나를 더 써주며 삼일 후에 다시 오라고했어. 그리고 절대 그 은지 옆에 가지말라고 신신당부하셨다. 부적을 들고 일주일간 깨끗히 정화를 해야하는데 그년이 팩을 내 얼굴에 붙히는 바람에  부적이 검게 그을린 것 같다고 하셨고 삼일 후에 다시 보자고 하고 나왔어. 할머니는 계속해서 힘들어하셨고 그 모습을 보는 나는 더욱 더 힘들어지더라

308 이름 : 이름없음 2018/09/24 22:01:52 ID : CnSK2Nta5Xw 
보고있어!

309 이름 : 이름없음 2018/09/24 22:02:33 ID : 7cGpTU7xXtj 
와...레전드스레다

310 이름 : ◆lcrgi09ula3 2018/09/24 22:11:33 ID : ala5XulfPjA 
그날 꿈을 꿨어 나는 자고 있었고 누가 방 문 앞에서 내이름을 부르더라고. 실눈을 뜨고 봤는데 그때 꿈에 나온 여자였다 머리는 발목까지 오는 산발이 된 머리였어. 너무 무서워서 그냥 실눈 뜨고 자는 척을 하는데 방을 넘어오지는 못하는 것 같더라 손에는 그릇이 들어있었는데 밥 묵자 밥 묵자 이렇게만 중얼거렸어. 내가 일어나서 문을 닫으려고 하는데 그여자가 손을 뻗어서 나를 잡으려는 것 같았어 역시나 방문은 넘지 못했구

311 이름 : 이름없음 2018/09/24 22:15:57 ID : s2oLdQmr84H 
ㅂㄱㅇㅇ

312 이름 : 이름없음 2018/09/24 22:16:36 ID : CnSK2Nta5Xw 
그 부적효과 때문인가보네

313 이름 : ◆lcrgi09ula3 2018/09/24 22:17:35 ID : ala5XulfPjA 
내가 잡히지 않으니가 그릇을 뒤로 던져서는 자기 머리를 막 긁기 시작했어 이상한 흰색 비듬? 그런게 우드드드 떨어졌고 그 여자 손톱은 빠져 있었어 너무 놀래서 소리를 지르려고하자 쉿. 하고는 머리를 다시 긁더라 그러면서 나를 보며 웃었어
" 아이 곱다 " 라고 하면서 말야

314 이름 : 이름없음 2018/09/24 22:26:49 ID : QnvhcHA7thd 
웅웅

315 이름 : ◆lcrgi09ula3 2018/09/24 22:28:33 ID : ala5XulfPjA 
그래서 내가 너무 무서워서 방문을 닫으려는데 갑자기 여자가 쪼그려 앉아서는 밑에 흰색 벌레 한마리를 잡으면서 웃었어 " 이게 뭐게? " 깔깔거리며 벌레를 나에게 내밀면서 " 이거 니 피부안에 있는거야" 라고 말하면서 나는 깼어

316 이름 : 이름없음 2018/09/24 22:30:10 ID : 2q0moE7dU6n 
우와 동접인가 !! 스레주 틈틈히 스레써줘서 너무 고마워!!

317 이름 : ◆lcrgi09ula3 2018/09/24 22:40:43 ID : ala5XulfPjA 
일어나자마자 거울을 봤은데 다행히 멀쩡했어 갑자기 그 벌레들이 생각나서 구역질이 나서 미치는 줄 알았다. 학교에 갔는데 민희가 나를 불렀다 그러면서 혹시 팩 있냐고 분명 가방 안에 묶음으로 있었는데 은지가 가져가서 없다 혹시 집에 있음 하나만 주면 안되겠냐고 하더라고. 민희도 슬슬 집착이 시작 된거지

318 이름 : ◆lcrgi09ula3 2018/09/24 22:40:54 ID : ala5XulfPjA 
ㅡ >>316 오히려 재밌게 읽어주어서 고마워!

319 이름 : 이름없음 2018/09/24 22:46:04 ID : 9a5Xvwmk7e0 
동접... 이다... 너무... 재밌ㄷㅏ... 고맙다.. 스레... ㅁ7ㅁ8

320 이름 : 이름없음 2018/09/24 22:47:11 ID : Dy2Hu61Bf9f 
ㅇㅈ...핵꿀잼...스레..

321 이름 : 이름없음 2018/09/24 23:05:11 ID : XxVbxu9ta5R 
ㄱㅅ

322 이름 : 이름없음 2018/09/24 23:10:32 ID : RxBeY09Artj 
오랜만에 진짜 흥미진진한 스레 봐서 넘 재밌다 풀어줘서 고마워 스레주!

323 이름 : ◆lcrgi09ula3 2018/09/24 23:15:47 ID : ala5XulfPjA 
>>319  >>320  >>322  내가 더 고마워! ㅎ

324 이름 : ◆lcrgi09ula3 2018/09/24 23:17:29 ID : ala5XulfPjA 
민희는 안절부절 못하는게 눈에 보였어. 그래서 나는 일단 팩 중단하라고 아니면 너 큰일난다고하자 안된다면서 자기 죽을 것 같다는거야. 더 예뻐지고싶다고하면서 집착을 하는데 이 모습이 예전의 내 모습이라는 것이 너무 소름 돋았어 교실로 가자 은지가 앉아있었는데 날 보고 환하게 웃었어 그리고는 교실 밖을 나가서 보이지 않았어

325 이름 : ◆lcrgi09ula3 2018/09/24 23:20:12 ID : ala5XulfPjA 
그날은 비가 점심시간 이후 부터 세차게 내리기 시작하더라 우산을 안 가지고 왔다 하고 창문을 보는 순간 무언가가 떨어졌고 쿵하는 소리와 함께 비명이 들렸어. 설마..하고 창문을 열어서 아이들이랑 내려다 봤는데 설마가 맞았다 은지가 누워있더라 바닥에

326 이름 : 이름없음 2018/09/24 23:21:21 ID : CnSK2Nta5Xw 
웅웅 너무 잘보고있어!
슬슬 이야기의 절정같은데ㅠㅠ

327 이름 : 이름없음 2018/09/24 23:21:36 ID : jtilu62Fctw 
재미써 ㅜ ㅜ

328 이름 : 이름없음 2018/09/24 23:23:41 ID : 0064Y4NBxPi 
보고있어!

329 이름 : ◆lcrgi09ula3 2018/09/24 23:24:03 ID : ala5XulfPjA 
선생님이고 애들이고 다 내려가서 확인했다 다행히 떨어지면서 나무들이 무성한 쪽으로 내려서 다치긴 했지만 엄청 크게 다친 건 아닌 것 같아서 우리 학교가 3층인데 옥상은 항상 문이 잠겨져있거든?어떻게 옥상을 갔는지는 모르겠어 구급차가 와서 병원으로 이송하고  학주랑 담임은 얼른 교실로 들어가라 소리지르고 난리였어 그날 막 뉴스 기자도 오후에 찾아왓었고

330 이름 : 이름없음 2018/09/24 23:24:05 ID : nXArAo0k1du 
보고있엉

331 이름 : 이름없음 2018/09/24 23:24:47 ID : 9a5Xvwmk7e0 
나도... 보고 있다... 나 원래 무서운거 정말 못보는데... 밤이라서 너무 무섭다... 흑...

332 이름 : ◆lcrgi09ula3 2018/09/24 23:25:26 ID : ala5XulfPjA 
점점 이러다 누구 한명이 죽어야 끝이 날 것 같더라 그래서 그 다음날 무당에게 갔더니 어떤 고체? 로 생긴 연고를 주면서 매일 밤 바르라고 하더라고. 그리고 절대로 시장 근처에도 얼씬거리지 말라고. 그래서 집에 오자마자 그 연고를 발랐고 꿈에 그 여자가 나온다던가 잠을 설친다던다 그런 일도 없이 푸욱 잤어. 행복했다 그날 처음

333 이름 : 이름없음 2018/09/24 23:26:27 ID : ldBf88nQq2M 
ㅓㄹ헐그래서

334 이름 : 이름없음 2018/09/24 23:26:48 ID : jtilu62Fctw 
스레주는 무사해서 다행이다 ㅜㅜ

335 이름 : ◆lcrgi09ula3 2018/09/24 23:27:20 ID : ala5XulfPjA 
다음날 학교가 아닌 은지가 있는 병원으로 향했어 다리랑 팔 골절이라서 누워있더라. 은지는 날 보면서 울더라 제발 살려달라고 하루하루가 지옥 같대. 잠을 편하게 자고 싶은데 밤마다 어떤 여자가 자기 침대 옆에 누워서는 자기 볼을 혀로 핥더래

336 이름 : 이름없음 2018/09/24 23:28:24 ID : ldBf88nQq2M 
헉헉헉헉

337 이름 : ◆lcrgi09ula3 2018/09/24 23:28:30 ID : ala5XulfPjA 
볼이 간지러워 깨면 그 여자가 자기 옆에 누워서 허밍하듯 흐으음 이런 소리를 내면서 쳐다보고 있고 병원도 가봣는데 소용이 없다면서 제발 살려달라고 비는데 너무 불쌍하기도 하고 이 모습이 내 미래일수도 있었다는 생각이 소름도 돋았어

338 이름 : ◆lcrgi09ula3 2018/09/24 23:29:07 ID : ala5XulfPjA 
안되겠다 싶어서 병원에서 나오면 꼭 무당을 찾아가라고 무당 주소를 주고 조금만 힘내라고 해서 나왔어. 남은 한 사람은 민희. 민희가 제일 걱정되더라

339 이름 : ◆lcrgi09ula3 2018/09/24 23:30:55 ID : ala5XulfPjA 
걔는 초기라 사태의 심각성도 모를거 아니야. 그래서 학교에 가서 지금까지 있었던 일을 말했어 민희는 가만히 듣다가 울더라 자기 지금도 팩을 하고 싶어서 시장에 갔는데 그 할머니가 없었다고 그 할머니만 찾으면 그 팩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하면서 제발 자기 좀 도와달라고 하더라

340 이름 : 이름없음 2018/09/24 23:31:58 ID : Dy2Hu61Bf9f 
헐....스레주는 그래도 무당 만났어서 다행이다ㅠㅠㅠㅠ

341 이름 : 이름없음 2018/09/24 23:32:02 ID : CnSK2Nta5Xw 
레주레주 나 질문있는데 해도돼??

342 이름 : 이름없음 2018/09/24 23:32:13 ID : 2KZeL9g4Y4J 
쩔어..

343 이름 : 이름없음 2018/09/24 23:33:17 ID : ldBf88nQq2M 
대박이네

344 이름 : ◆lcrgi09ula3 2018/09/24 23:35:45 ID : ala5XulfPjA 
>>341 응 해줘! 질문 받고 다시 이을게 ! ㅎ

345 이름 : 이름없음 2018/09/24 23:37:00 ID : CnSK2Nta5Xw 
그그 무당이 일주일간 은지한테 접근하지말랬자나!  추락하고나서 병원 찾아간게 일주일이 지난시점이었는지 궁금해서ㅠㅠ 쓸데없는 질문이면 미앙

346 이름 : ◆lcrgi09ula3 2018/09/24 23:40:42 ID : ala5XulfPjA 
>>345 아아 내가 헷갈리게 썼나봐 미안해
부적이 검게 그을린 후 무당이 은지때문에 그런거니 은지를 만나지 말라고 하셨는데 그 후에 은지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거잖아? 내친구였기도 했고 그래도 도와줘야된다고 생각했어 그래서 그냥 병원 찾아가서 무당 주소 주고 나온거야  뭐 큰 문제는 없어서 내가 그런 부분은 뺏나봐! 읽는데 불편함을 주어서 미안해!

347 이름 : 이름없음 2018/09/24 23:41:34 ID : ldBf88nQq2M 
보고잏당

348 이름 : 이름없음 2018/09/24 23:44:16 ID : L9haq5bwldw 
다음 얘기 이어서 해줘 !

349 이름 : 이름없음 2018/09/24 23:45:28 ID : CnSK2Nta5Xw 
레주 설명 고마워!
정말정말 잘 읽고있어!

350 이름 : ◆lcrgi09ula3 2018/09/24 23:46:35 ID : ala5XulfPjA 
그러면서 하는 말이 자기는 할머니를 다시 찾으러 갈건데 같이 가지 않겠냐고 물어봤어 나는 절대로 안 간다 했어 힘들다고. 그러니까 자기는 오늘 가서 꼭 물어보고 오겠대 가지말라고 말렸으나 말리지는 말라고 하더라고. 그날 저녁 몸도 많이 나아져서 공부를 하고 있는데 기억은 안나지만 암튼 필기구 수정테이프였나? 그게 다 써서 새로운 걸 꺼내려고 서랍을 열었어 근데 정말 소름 돋게 팩 한장이 있더라

351 이름 : 이름없음 2018/09/24 23:47:27 ID : ldBf88nQq2M 
미친

352 이름 : ◆lcrgi09ula3 2018/09/24 23:47:28 ID : ala5XulfPjA 
귀신의 장난일까? 도대체 왜 나를 괴롭히는 걸까. 분명히 그 팩은 할머니가 다 잘라서 버렸는데말이야

353 이름 : ◆lcrgi09ula3 2018/09/24 23:47:46 ID : ala5XulfPjA 
여러장도 아니고 딱 한장이였다 딱 한장

354 이름 : 이름없음 2018/09/24 23:48:02 ID : L9haq5bwldw 

355 이름 : 이름없음 2018/09/24 23:51:10 ID : LcE079fQpTR 
허얼

356 이름 : ◆lcrgi09ula3 2018/09/24 23:51:58 ID : ala5XulfPjA 
소름 돋아서 세상이 멈춘 것 마냥 그냥 멍하니 그 팩을 바라봤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이고 나는 도대체 무엇을 잘못했길래 이렇게 고통 받아야하는지 모르겠다고 생각했어 인간의 욕심으로 시작됐다고 하는데 예뻐지고 싶은게 그리 큰 욕심인가 싶기도 하고, 나보다 더 한 욕심을 가진 사람도 많은데 왜 하필 나인가 싶기도 했어

357 이름 : ◆lcrgi09ula3 2018/09/24 23:53:09 ID : ala5XulfPjA 
그냥 평범한 고등학생이 예뻐지고 싶어서 쓴 팩하나 때문에 나를 포함해 할머니 그리고 친구가 고통을 받는 것 같아서 죄책감에 사로 잡히더라. 귀신이 나를 시험 해보는 걸까? 내가 과연 이 팩을 쓸지 안 쓸지? 정말 죽고싶어졌어

358 이름 : 이름없음 2018/09/24 23:58:01 ID : a8i3xxDy1zW 
댓글 한번도 안쓰고 눈팅만 하는데 첨으로 써본닼ㅋㅋㅋㅋㅋ그만큼 넘 재밌어..

359 이름 : 이름없음 2018/09/25 00:00:16 ID : eLcMjhhwHA1 
ㅁㅊ동접 이거 레전드스레각

360 이름 : ◆lcrgi09ula3 2018/09/25 00:00:35 ID : ala5XulfPjA 
울었어 엄청 엉엉 울었다 그때 할머니가 안 계셨는데 진짜 엄청 울었던 것 같다 너무 무서워서 연고를 그냥 내 얼굴에 덕지 덕지 발랐어 제발 그만 괴롭히라고 살려달라고 속으로 수백번은 외쳤던 것 같아

361 이름 : 이름없음 2018/09/25 00:01:06 ID : jtilu62Fctw 
잘듣고이싸

362 이름 : ◆lcrgi09ula3 2018/09/25 00:02:12 ID : ala5XulfPjA 
근데 갑자기 귀에 후 하고 누군가 바람을 부는 느낌이 들었어 진짜 발 끝부터 소름이 돋아서 그냥 아예 눈을 감아버렸어 주머니에 있던 부적을 손안에 감싸고는 진짜 지금 생각하면 웃기게 애국가를 불렀어 우리집은 무교라서 뭐 염불이라던지 그런건 몰랐거든

363 이름 : 이름없음 2018/09/25 00:03:25 ID : a8i3xxDy1zW 

364 이름 : 이름없음 2018/09/25 00:04:25 ID : xTO8qi5XArw 
두근두근 설리설리..

365 이름 : 이름없음 2018/09/25 00:04:54 ID : eLcMjhhwHA1 
ㄱㅅ

366 이름 : ◆lcrgi09ula3 2018/09/25 00:06:02 ID : ala5XulfPjA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그냥 소리나게 불렀다 솔직히 2절 3절 4절 다 까먹었어 너무 놀래서 그냥 계속 1절만 불렀어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 나라만세를 부르려는데 갑자기 누가 " 노래 잘 부른다 " 라고 속삭였어 솔직히 지금 생각하면 응? 하겠지만은 그때 내가 심신이 많이 약해져있어서 헛것이 들리기에는 충분한 상태였으니까

367 이름 : 이름없음 2018/09/25 00:07:53 ID : xTO8qi5XArw 
허얼 뭐야..그렇게 현실인지 아닌지 아리까리 할 때가 가장 기분 이상하자너..

368 이름 : ◆lcrgi09ula3 2018/09/25 00:12:10 ID : ala5XulfPjA 
>>367 응 맞아 이게 꿈인지 현실인지 아님 내가 헛것이 들리고 있는건지 엄청 답답한 순간이였어

369 이름 : 이름없음 2018/09/25 00:18:44 ID : 3VgjfQsnXta 
>>253  시간 맞는데 왜...?

370 이름 : 이름없음 2018/09/25 00:23:42 ID : xTO8qi5XArw 
다음이야기를 어서 해줘..현기증 나단말야

371 이름 : ◆lcrgi09ula3 2018/09/25 00:26:33 ID : ala5XulfPjA 
그냥 귀도 막고는 계속해서 애국가를 부르는데 누가 내 등을 건들여서 놀라 뒤를 보니 할머니였다. 왜 그렇게 애국가를 부르냐고 하는데 할머니한테 울면서 무섭다고 이거 보라고 하면서 서랍을 열었는데 정말 마법처럼 그 팩이 없었다. 내가 헛것을 본걸까?

372 이름 : 이름없음 2018/09/25 00:26:34 ID : bwoNz9a3xws 
글 잘쓰네

373 이름 : 이름없음 2018/09/25 00:29:22 ID : qZeL9g3Xs2l 
소름... 진짜 잘읽고있어ㅠㅠ!

374 이름 : 이름없음 2018/09/25 00:29:57 ID : xTO8qi5XArw 
와..이건 진짜 무섭다..나 혼자만 세상에 동떨어져잏는 느낌 날 듯..

375 이름 : ◆lcrgi09ula3 2018/09/25 00:31:48 ID : ala5XulfPjA 
>>372 무슨 의미인지는 모르겠는데 칭찬으로 받아드려도 되지? ㅎ

376 이름 : 이름없음 2018/09/25 00:35:25 ID : bwoNz9a3xws 
>>375 GOOD

377 이름 : 이름없음 2018/09/25 00:36:44 ID : jtilu62Fctw 
스레주 고생많아짜 ㅜㅜㅜㅜㅜ

378 이름 : ◆lcrgi09ula3 2018/09/25 00:40:11 ID : ala5XulfPjA 
할머니 품에 안겨서 엄청 울었던 것 같다 내가 만약 이 곳을 떠나면 더이상 이상한 일도 생기지 않을까? 아님 내가 죽으면 되는걸까? 부정적인 생각만 가득했던 것 같아.  할머니가 엄청 걱정하는 것 같아서 그래도 괜찮은 척 하고 침대에 누웠어 할머니는 혹여나 내가 무서울까봐 거실에 불을 다 켜 놓고 티비까지 켜 놓고선 거실에서 주무셨어 새벽에 목이 말라서 눈을 떴는데 거실 불도 꺼져있고 티비 소리도 들리지 않았어

379 이름 : 이름없음 2018/09/25 00:49:11 ID : i4HxCpbDBxQ 
와 진짜 뮤서웡 ㅜㅠㅠ

380 이름 : 이름없음 2018/09/25 00:59:17 ID : vyGtxQslzU5 
진짜 재밋다 ㅠㅠㅠㅠㅠ 레전드각이야 쓰냐

381 이름 : 이름없음 2018/09/25 01:57:42 ID : Co3SGsqo6pd 
와.,, 진짜 대박이다. 진짜 세상에는 우리가 쉽게 알 수 없는 뭔가가 있나봐

382 이름 : 이름없음 2018/09/25 02:45:39 ID : jtilu62Fctw 
ㅠㅠ귱금해

383 이름 : 이름없음 2018/09/25 06:25:56 ID : 9dyK7AqmNBt 
ㅂㄱㅇㅇ

384 이름 : 이름없음 2018/09/25 08:37:49 ID : q3RvfRCkr89 
빨리보고팡. ㅠ

385 이름 : 이름없음 2018/09/25 09:23:36 ID : 3VgjfQsnXta 
썰 풀어줘서 고마워 스레쥬ㅠㅠㅠㅠ

386 이름 : 이름없음 2018/09/25 09:46:09 ID : nXArAo0k1du 
보고있어

387 이름 : 이름없음 2018/09/25 10:21:13 ID : JUY9xPclh9b 
정주행 끝 ! 스레쥬 너무 재밌어 !!

388 이름 : 이름없음 2018/09/25 10:24:10 ID : Lgi2k9vBf84 
보면서 계속 소름돋는 중

389 이름 : ◆lcrgi09ula3 2018/09/25 10:40:12 ID : k5Valg5fe0n 
스레주야!
다들 미안해 너무 피곤해서 깜빡 잠이 들었나봐 계속해서 이을게 고마워!

390 이름 : 이름없음 2018/09/25 10:42:30 ID : ilBf9g4Y2m2 
응응!!

391 이름 : 이름없음 2018/09/25 10:43:37 ID : DBAnPhhvzTO 
뀰잼이야><

392 이름 : 이름없음 2018/09/25 10:43:39 ID : vyGtxQslzU5 
응응!!! 스레즈~~

393 이름 : ◆lcrgi09ula3 2018/09/25 10:46:02 ID : FharhuspcFb 
아무소리도 안 들리고 불도 다 꺼져있길래 밖에 나가려고 하는데 방문을 넘기가 너무 두려운거야. 방문 앞에 다 와갔을 땐 희미한 빛이 보였는데 그 불 끈채로 티비만 킨? 암튼 그런 것 같았어 근데 소리가 안들려서 희한했지 내방에서 머리만 빼꼼 내밀면 거실이 보이는 구조인데 방문은 넘지 않은 상태에서 머리만 내밀어서 거실을 봤어

394 이름 : 이름없음 2018/09/25 10:47:22 ID : u8o41A0nyJR 
헐 동접인가?

395 이름 : 이름없음 2018/09/25 11:37:02 ID : e40k4LdRyIF 
듣고있어😊

396 이름 : 이름없음 2018/09/25 11:40:27 ID : vu63Vamq6i9 
스레주야 근데 궁금한게 있어 
맨처음에 스레주가 집에와서 할머니 팩하는거보고 화냈다고 했잖아?
할머니는 아무렇지도 않으셨던거야?

397 이름 : 이름없음 2018/09/25 12:27:23 ID : oE5RDs2q7xR 
그러게 전에 너 팩 썼다는 그 친구도 어떻게 됐어??

398 이름 : 이름없음 2018/09/25 13:19:46 ID : BtfTTRDwLe2 
>>397 전에 팩 썼다는 친구가 은지 아니야??

399 이름 : 이름없음 2018/09/25 13:33:12 ID : q3RvfRCkr89 
전에 팩썻다는 친구 은지는 지금 병원에 있잖앙

400 이름 : 이름없음 2018/09/25 13:33:32 ID : q3RvfRCkr89 
>>396 은 할머니를 말하는 것 같은데

401 이름 : 이름없음 2018/09/25 13:34:28 ID : vu63Vamq6i9 
>>400 응 할머니 할머니는 괜찮으신거야?

402 이름 : 이름없음 2018/09/25 13:42:50 ID : q3RvfRCkr89 
>>401  아 그러고보니 그렇네 은지는 처음 사용할 때도 막 피부 이상해지고 정신도 이상해지고 했는데 할머니는 해도 아무 이상 없으셨으니까.,

403 이름 : 이름없음 2018/09/25 13:43:47 ID : q3RvfRCkr89 
개인사가 있겠지만 그냥 빨리 와서 썰 좀 풀어줬음 좋겠다;;

404 이름 : 이름없음 2018/09/25 13:46:00 ID : cpVhvDwILfc 
할머니는 아무도 할머니께 예쁘다는 말을 안 해서 그냥 그런 거 아닐까?

405 이름 : 이름없음 2018/09/25 13:46:51 ID : nXArAo0k1du 
보고있어

406 이름 : ◆lcrgi09ula3 2018/09/25 13:52:45 ID : k5Valg5fe0n 
다들 미안해 내가 너무 바빴어 질문만 대답하구 조금 있다 다시 올게 
>>396 웅 신기하게 할머니한테는 그런 일이 없었어 왜 그런지에 대해서는 이야기 끝마무리에 알 수 있어
 >>397 전에 팩 쓴 친구가 은지야

407 이름 : ◆lcrgi09ula3 2018/09/25 13:53:14 ID : k5Valg5fe0n 
>>403 미안해 ㅠㅠ 나도 후딱 다 풀고 싶은데 자꾸 일이 생기고 계속해서 핸드폰을 붙잡고 있을 수가 없어서 금방올게

408 이름 : 이름없음 2018/09/25 13:58:05 ID : 0qY1dvjxWnX 
스레주 안와??

409 이름 : 이름없음 2018/09/25 14:11:36 ID : cr9g5cHu7ak 
스레주 ㅠㅠㅠ

410 이름 : 이름없음 2018/09/25 14:14:01 ID : UZeK1zTTWrs 
;;무슨 사람이 하루종일 휴대폰이나 컴퓨터만 붙들고 있을 수도 없는 거고 당연히 자기 할일이 더 중요한 거 아냐? 1년씩 잠수타고 이런 거면 짜증낼 수도 있는 거 이해하는데 그런 것도 아니라 틈날 때마다 오고 있구만 너무 재촉하는 사람들 보기 안 좋다; 괜히 재밌게 읽다가 독촉하는 레스 보면 맘 상함...다들 느긋하게 재밌게 읽어줘..

411 이름 : 이름없음 2018/09/25 15:26:57 ID : mLdXyZeE2pX 
>>55 >>350 그 한장이 이거 아닐까 >>59때 예뻐진건  >>49 에서 팩한거 때문이라고 한다면 한장이 55때꺼가 맞을거같은데

412 이름 : 이름없음 2018/09/25 16:15:14 ID : zcE7dPjvCrw 
썰 푸는 것보다는 당연히 레주 개인사정이 더 중요하지 가끔 말 짜증나게 하는 애들이 보이네...

413 이름 : 이름없음 2018/09/25 16:45:25 ID : 03xwpXAmLhu 
스레주가 너네들 맞춰줄필요는 없잖아;;

414 이름 : 이름없음 2018/09/25 18:19:01 ID : cpVhvDwILfc 
ㄱㅅ

415 이름 : ◆lcrgi09ula3 2018/09/25 18:45:42 ID : k5Valg5fe0n 
레주야 일단 먼저 내 상황을 이해해줘서 고마워
추석 연휴라 한가할줄 알았는데 더 바쁘네 
집 돌아가는 길이야 밤에 다시 올게 조금만 기다려줬으면 좋겠다. 내 상황을 먼저 생각해부는 레스주들 너무 고마워! 얼른 와서 오늘은 많이 남길게 - ! 추석연휴 즐겁게 보내길 바래! ෆ

416 이름 : 이름없음 2018/09/25 18:55:51 ID : 3VgjfQsnXta 
내가 스레주였으면 말은 안 하지만 짜증 날 거 같다..  개인사가 있는 거고 이 이야기를 푸는 게 직업도 아니고 의무적인 것도 아닌데 다들 왜 강요하고 제촉해ㅠㅠ 스레주도 틈날 때마다 오려고 노력하는데 믿고 기다려 줬음 좋겠어..

417 이름 : ◆lcrgi09ula3 2018/09/25 20:10:56 ID : k5Valg5fe0n 
>>416 내 생각 먼저 해줘서 고마워 ㅠㅠ!

418 이름 : 이름없음 2018/09/25 20:11:51 ID : aoGk8klii8n 
앗 동접!

419 이름 : ◆lcrgi09ula3 2018/09/25 20:13:34 ID : k5Valg5fe0n 
티비가 켜져있었는데 그 빛으로 거실은 조금 밝았어 티비가 어떤 프로그램을 보여주는지는 모르겠지만 내 기억으로는 파랬어. 쇼파에 어떤 여자가 앉아 있었는데 흐으음 이런 허밍을 하면서 손을 막 비벼 이리저리 막 너무 무서워서 소리를 낼 뻔 하다가 입으로 그냥 손을 막아버렸어 그냥 저절로 눈물이 났어 근데 그 여자가 갑자기 고개를 휙 하고 돌리더니 나를 보는거야. " 나 그 쪽으로 못가 " 라는 말을 했어 그러면서 " 너 얼굴 못 만져줘 " 라는 말을 하더니 갑자기 막 머리을 긁는거야 역시나 흰색의 무엇이 막 후드득 떨어졌어

420 이름 : ◆lcrgi09ula3 2018/09/25 20:14:51 ID : k5Valg5fe0n 
그러면서 손을 얼굴에 갖다대더니 엉ㅇ엉 울더라 정말 서럽게 " 너 재미 없어 " 라는 말을 하더니 내 쪽으로 다가오는거야 너무 무서워서 할머니!!! 라고 외쳤고 할머니가 방에서 나오는 순간 그 여자는 사라졌어 내가 진짜 몸이 많이 약해져서 이젠 꿈이 아닌 그 여자가 현실로 보였다는거에 너무 소름이 돋았어

421 이름 : ◆lcrgi09ula3 2018/09/25 20:16:49 ID : k5Valg5fe0n 
할머니는 티비를 켜진 것을 보고 한숨을 쉬고는 나한테 다가와서 안아주셨어 근데 그때 갑자기 문자가 왔어
[ 스레주야 너도 꿨어? ] 라고 말이야

422 이름 : 이름없음 2018/09/25 20:19:23 ID : fSIIMjeJWmI 
보고잇어

423 이름 : ◆lcrgi09ula3 2018/09/25 20:20:16 ID : k5Valg5fe0n 
은지였어. 너무 놀라서 은지한테 바로 전화 걸었다. 은지가 울면서 너 괜찮아? 라고 말하는데 이게 무슨 상황인가 싶었어. 내가 괜찮냐니?

424 이름 : 이름없음 2018/09/25 20:25:22 ID : k2mraoNvyGn 
헐..

425 이름 : ◆lcrgi09ula3 2018/09/25 20:28:05 ID : k5Valg5fe0n 
집 방금 도착했어 씻고 바로 달려올게 조금만 기다려줘!

426 이름 : 이름없음 2018/09/25 20:29:56 ID : L87fdRu8pgi 
헉 웅웅 보고있어!!

427 이름 : 이름없음 2018/09/25 20:56:24 ID : BhusrzhxV9a 
응응 달려와

428 이름 : ◆lcrgi09ula3 2018/09/25 20:59:40 ID : ala5XulfPjA 
>>427 ㅋㅋㅋ달려오라는 말이 왜이리 웃긴지 모르겠다 달려왔다 ㅋㅋ

429 이름 : 이름없음 2018/09/25 21:02:28 ID : U7xXxWjeNwN 
듣고이썽

430 이름 : 이름없음 2018/09/25 21:04:18 ID : 7dSIGso4Zco 
ㄷㄱㅇㅇ

431 이름 : 이름없음 2018/09/25 21:06:58 ID : vcnzSGmre2J 
뭔가 되게신기하다 다음이궁금해

432 이름 : ◆lcrgi09ula3 2018/09/25 21:13:26 ID : ala5XulfPjA 
내가 무슨 말이냐고 하니까 자기 병원으로 와 줄 수 있냐고 물어보더라 근데 좀 무당 말이 조금 걸리긴해서 그냥 전화로 하라고 했더니 자기가 병원에서 꿈을 꿨대 근데 장소가 우리집 베란다라고 하더라. 베란다 문은 닫혀있고 자신은 베란다에서 거실을 보고 있는 상황이였대

433 이름 : 이름없음 2018/09/25 21:15:16 ID : BhusrzhxV9a 
듣고있어

434 이름 : 이름없음 2018/09/25 21:16:42 ID : 4ZgZgZilyIH 
응응

435 이름 : 이름없음 2018/09/25 21:17:25 ID : 861Dze0mtAl 
동접인가!!

436 이름 : ◆lcrgi09ula3 2018/09/25 21:18:05 ID : ala5XulfPjA 
뭐지? 하고 베란다에서 거실을 보는데 부엌 쪽에서 누군가가 거실 쪽으로 오더래. 자기는 할머니인가하고 할머니한테 문 열어달라고 하려고 하는데 자세히 보니 할머니가 아니라는거야. 머리가 엄청 길었고 혼자 거실을 서성이더래 이리저리 둥근 원을 그리면서 말이야

437 이름 : 이름없음 2018/09/25 21:18:24 ID : 861Dze0mtAl 
헐?

438 이름 : ◆lcrgi09ula3 2018/09/25 21:20:50 ID : ala5XulfPjA 
당황해서 어떡하지 ? 빨리 나가서 내 친구한테 이 사실을 알려야되는데 라는 생각에 베란다 문을 힘껏 열었는데도 안 열렸다는거야. 근데 그 여자가 원을 돌다가 자기 쪽으로 휙하고 바라보더니 낄낄낄 거리면서 웃었대 정말 소름돋게 말이야

439 이름 : ◆lcrgi09ula3 2018/09/25 21:22:02 ID : ala5XulfPjA 
그러더니 쇼파에 앉아서는 머리를 긁으면서 고개를 흔드는데 너무 무서워서 뭘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는거야 혹시나 이 여자가 자기한테 올까봐 베란다에서 뛰어내리고싶을 정도였대

440 이름 : 이름없음 2018/09/25 21:26:40 ID : K1wsqi2pWkq 
ㅂㄱㅇㅇ

441 이름 : 이름없음 2018/09/25 21:36:58 ID : nRCnVamtzdQ 
와...이다음은? 더 있지?

442 이름 : 이름없음 2018/09/25 21:43:15 ID : 5XzdWjjxU2H 
헐 동접...?!!

443 이름 : ◆lcrgi09ula3 2018/09/25 21:50:59 ID : ala5XulfPjA 
그때 내 머리가 빼꼼하고 나오더래. 그래서 계속해서 문을 두드렸는데 나는 그 여자랑 무슨 말을 하는건지 여자는 중얼중얼 거리고있고 나는 막 놀라있던 상태였대. 여자가 손으로 얼굴을 감싸더니 엄청 울었고 그때 갑자기 나한테 그여자가 다가오니까 나는 막 소리지르는 모습이 보였대. 할머니가 나왔고  그여자는 사라졌는데 할머니가 나를 안아주고 있는데 그 여자가 내 뒤에서 낄낄거리면서 웃는 모습을 보자마자 눈을 떴다는거야

444 이름 : ◆lcrgi09ula3 2018/09/25 21:51:43 ID : ala5XulfPjA 
그러니까 즉 나는 내가 할머니!를 부르는 순간 꿈에서 깬거고 내 친구는 할머니를 부르고 그 여자가 내 뒤에 있는 모습까지 본 상태에서 깨서는 바로 나한테 문자를 보낸거야

445 이름 : 이름없음 2018/09/25 21:51:50 ID : jtilu62Fctw 
미친냔이네 우는 모습 보고 낄낄대

446 이름 : 이름없음 2018/09/25 21:53:24 ID : eK7uoNAmFbb 
우와... 진짜 소름이다

447 이름 : ◆lcrgi09ula3 2018/09/25 22:02:21 ID : ala5XulfPjA 
이건 뭐 팩과 문제를 떠나서 그 여자의 정체부터 알아야겠다 싶더라 다음날 아침 무작정 그 무당한테 갔는데 이미 앞에 계신 손님이 있다며 조금만 기다리래서 그 무당 집 거실에서 조수? 라고해야하나 암튼 그분이 준 차 마시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너무 무서운거야 할머니는 굿이라도 해야하나 싶었다고하면서 한숨을 쉬셨어

448 이름 : 이름없음 2018/09/25 22:05:22 ID : Dy2Hu61Bf9f 
흐미야ㅠㅠㅠㅠ갈수록 태산이네 이걸 어떻게 극복했는지 넘 대단하다

449 이름 : 이름없음 2018/09/25 22:08:58 ID : ryY3DAnPhcK 
동접인가 흐미

450 이름 : 이름없음 2018/09/25 22:09:59 ID : eK7uoNAmFbb 
그러니까 나라면 진짜 못 버텼을 수도...

451 이름 : ◆lcrgi09ula3 2018/09/25 22:13:04 ID : ala5XulfPjA 
할머니는 엄마 아빠가 오시기 전에 빨리 이 일을 해결하고 싶어졌어 왜냐면 괜히 속만 상하게 하고 싶지 않으셨나봐 우리차례가 되고 무당이 우리를 보면서 한숨을 쉬시더니 자기가 아는 스님이 계시는데 연락을 스님에게 남겨 놓을테니 그 절로 가라면서 절관 주소가 적힌 종이를 내밀었어 그리고 일단 가서 스님한테 보이고는 그때 아마 자기도 절관으로 향하겠다고 하더라고

452 이름 : ◆lcrgi09ula3 2018/09/25 22:13:45 ID : ala5XulfPjA 
처음에 왜 무당이 스님을? 이라고 의문이 들었지만 어떡하겠어 하라는대로 해야했으니까 우린 그 쪽지를 받고 다음날 절관으로 향했어

453 이름 : 이름없음 2018/09/25 22:14:56 ID : 5XzdWjjxU2H 
헐.....

454 이름 : 이름없음 2018/09/25 22:15:28 ID : 5XzdWjjxU2H 
와ㅠㅠ 스레주 대체 어떻게 극복한거야...

455 이름 : 이름없음 2018/09/25 22:22:13 ID : SHBfdTO1jtc 
보고잇당!

456 이름 : 이름없음 2018/09/25 23:11:36 ID : Dy2Hu61Bf9f 
ㄱㅅ

457 이름 : 이름없음 2018/09/25 23:12:14 ID : nRCnVamtzdQ 
응응 그래서?

458 이름 : 이름없음 2018/09/25 23:17:42 ID : bCo0pO09tg6 
보고있엉 !

459 이름 : 이름없음 2018/09/25 23:18:26 ID : e445e6lBe2L 
진짜 정주행했는데 너무재밌어ㅠㅠ

460 이름 : 이름없음 2018/09/25 23:49:29 ID : mE4Nuq6i66l 
기다릴께 스레주

461 이름 : ◆lcrgi09ula3 2018/09/26 00:05:24 ID : ala5XulfPjA 
깜빡 잠 들었어 미안!

절관에 가니까 스님이 마중나와 계셨어 절은 깊숙한 산에 위치했고 진짜 여기에 사람이 올 수 있나? 싶을 정도로 나무들도 엄청 높고 밀림 같더라. 할머니 아시는 삼촌이 있는데 그 분이 태워다주셨어. 스님께서는 날 보더니 이야기 들었다며 일단 자신의 법당으로 데리고 가셨고 내 이야기를 듣고는 어디론가 전화를 거시더라

462 이름 : ◆lcrgi09ula3 2018/09/26 00:07:24 ID : ala5XulfPjA 
무당이 저녁에 넘어올거니까 여기서 조금만 쉬고 있으래 할머니는 감사하다고 연신 말씀하셨고 나한테 이제 걱정말라고 다 괜찮아질거라고 토닥여주셨다. 상황을 대충 아는 그 동네 삼촌도 걱정말라며 옆에 계셔주셨어 거기선 전화는 되는데 문자가 잘 안터지더라. 은지한테 문자했어 지금 절관에 왔는데 다 해결하면 너도 도와주겠다고 근데 계속 전송이 실패해서 삼십분동안 메달린 끝에 보내졌고 나는 그냥 핸드폰을 꺼버렸어

463 이름 : ◆lcrgi09ula3 2018/09/26 00:08:32 ID : ala5XulfPjA 
해가 저물 무렵 그 동네삼촌이랑 할머니도 긴장이 많이 풀어지셨는지 다른 스님? 몇 분이랑 이야기하면서 얼굴이 많이 나아지셨어 나는 그냥 절관 강아지랑 놀면서 시간을 때우는데 저 멀리서 차 소리가 들리더라

464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00:11:14 ID : jtilu62Fctw 
와 스레주 추전 100넘은거 축하해

465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00:15:11 ID : 4IE3DBAmK0s 
넘 무섭다...ㄷㄷ

466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00:18:07 ID : xTO8qi5XArw 
갸꿀잼ㄷㄷ..

467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00:24:47 ID : jtilu62Fctw 
궁금쓰맨~~~~ 와주랑께요맨~~~~ 코자는고닝~~~~~

468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00:44:33 ID : Ckr9coHu4Gn 
뒷이야기 짱 궁금 ㄷㄷㄷ

469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00:53:40 ID : 5XzdWjjxU2H 
뭔가 무서운데....

470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01:05:29 ID : woLaq41wsnT 
차소리는 무당이게찌..은지가 아닐거얀..

471 이름 : ◆lcrgi09ula3 2018/09/26 01:05:48 ID : ala5XulfPjA 
>>464  헉 대박이네 고마워
 >>467 ㅋㅋㅋㅋ아니 말투 귀엽다 ^^ෆ

472 이름 : ◆lcrgi09ula3 2018/09/26 01:06:43 ID : ala5XulfPjA 
무당이였어. 조수 몇명이랑 차에서 내리더니 스님한테 인사를 하면서 조수랑 스님들이랑 다른 법당에서 이야기를 하더라. 그때부터 약간 긴장되긴 했는데 할머니랑 아는 삼촌이 계셔서 다행이라 생각했어

473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01:06:59 ID : nRCnVamtzdQ 
아...앗.완전 긴장된다...

474 이름 : ◆lcrgi09ula3 2018/09/26 01:07:43 ID : ala5XulfPjA 
스님이 오셔서는 일단 따라오라고 하셨어. 작은 방으로 데리고 갔는데 그 무당이 줬던 연고 있잖아 그걸 내 얼굴에 잔뜩 바르고는 누워있으라고 하셨고 할머니는 내 옆에서 손을 잡고 앉아계시라고 하시더라

475 이름 : ◆lcrgi09ula3 2018/09/26 01:08:38 ID : ala5XulfPjA 
불을 끄고 초를 발아래 머리위 오른쪽 팔 쪽에 하나 왼쪽 팔 쪽에 하나 즉 4개를 펴 놓고는 스님은 내 머리 쪽에 앉으셨고 무당은 내 발 쪽에 앉았어

476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01:09:11 ID : QoMnPa3zV89 
보고잇서

477 이름 : ◆lcrgi09ula3 2018/09/26 01:09:50 ID : ala5XulfPjA 
음 계속해서 이야기를 풀어내기 전에 이런 방법이 실제로 통하는지 아닌지 모르고, 정말 이 방법이 무당이나 스님 이런 쪽에서 이루어지는 방법인지는 잘 모르겠어. 내가 무속인과 스님이 아니라서 ㅠㅠ 일단 내가 보고 느낀대로 적을게

478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01:11:51 ID : QoMnPa3zV89 
응응

479 이름 : ◆lcrgi09ula3 2018/09/26 01:14:00 ID : ala5XulfPjA 
스님께서 목탁을 치기 시작했고 무당은 무슨 말을 중얼중얼 거렸어 나한테는 절대 눈을 뜨지 말라고 했고.. 한 십분정도 지났나 갑자기 내 손을 잡은 할머니가 엄청 꽈악 내 손을 쥐시는거야

480 이름 : ◆lcrgi09ula3 2018/09/26 01:14:40 ID : ala5XulfPjA 
너무 놀래서 눈을 뜨려고 했는데 할머니가 손으로 내 눈을 가리셨어 그러면서 자꾸 조금만 참자 알겠지?이러는데 그냥 진짜 죽을 힘을 다해서 눈을 감았던 것 같아

481 이름 : ◆lcrgi09ula3 2018/09/26 01:15:53 ID : ala5XulfPjA 
눈물은 흘러내려서 내가 누운 베게가 촉촉해짐을 느꼈어 근데 갑자기 무당이 중얼거림을 멈췄고 그냥 목탁소리만 났어 뭐지? 싶어서 다 끝났나? 라고 생각하는 순간 할머니가 " 눈 뜨자 이제 " 이러는거야

482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01:17:19 ID : cslzXummnA7 
오 동접인가...

483 이름 : ◆lcrgi09ula3 2018/09/26 01:18:51 ID : ala5XulfPjA 
눈 뜨려고하는데 분명히 눈 뜨자는 할머니가 계속해서 내 눈을 손으로 가리셨거든? 뭔가 이상해서 " 할머니 나 눈 떠? " 이렇게 물어봤어

484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01:21:25 ID : nRCnVamtzdQ 

485 이름 : ◆lcrgi09ula3 2018/09/26 01:21:45 ID : ala5XulfPjA 
그러니가 할머니가 " 응 아가 이제 눈 뜨자" 이러는거야 그래서 아 진짜 떠야하나 하는데 아가? 라는 말이 갑자기 걸리는거야. 우리할머니는 아가라고 안하시는데.. 분명 아가라는 말을 어디서 많이 들어봤다 했는데 그때 그 여자가 생각나더라

486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01:21:49 ID : 5XzdWjjxU2H 
호고곡

487 이름 : ◆lcrgi09ula3 2018/09/26 01:23:37 ID : ala5XulfPjA 
" 할머니 " 할머니를 불렀어 그러자 할머니가 응? 아가 왜? 아직도 힘들어? 라고 물어보는거야. 그래서 내가 " 할머니, 나 내 생일날 먹었던 사탕 먹고 싶어 사줘" 라고 말했어 그러니까 할머니가 " 응 아가 눈뜨고 인사하고 우리 사탕 사먹으러 가자 " 이러시는고야..

488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01:25:03 ID : 5XzdWjjxU2H 
헉.....

489 이름 : ◆lcrgi09ula3 2018/09/26 01:25:06 ID : ala5XulfPjA 
사실 내 생일날 사탕은 사약과도 같은 존재였어. 7살 때 였나? 생일날 동네 아줌마가 축하한다고 사탕을 주셨는데 내가 그거 먹고 목에 걸렸었거든.. 그래서 할머니가 사탕 먹는게 엄청 싫어하셔.. 그래서 할머니 앞에서 사탕이야기도 안 꺼내고 사탕 먹고싶다는 말도 안했었어 그러면 화도 안 내시던 할머니가 화를 내셨으니까...

490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01:27:42 ID : Ckr9coHu4Gn 
갸악..... 무서워 ㅠㅠㅠㅠㅠ

491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01:37:33 ID : woLaq41wsnT 
기야야앙앙...ㅠㅜ흐어엉어유유

492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01:52:10 ID : nRCnVamtzdQ 
스레주자?

493 이름 : ◆lcrgi09ula3 2018/09/26 01:53:57 ID : ala5XulfPjA 
" 우리할머니 아니신데요? " 라고 말하는 순간 갑자기 낄낄 거리는 소리와 함께 누가 내 귓가에 대고는
미친년미친년미친년미친년미친년미친년미친년미친년이라고 속삭이는거야

494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01:54:38 ID : 5XzdWjjxU2H 

495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01:56:37 ID : nRCnVamtzdQ 
(덜덜덜)

496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02:00:06 ID : Ckr9coHu4Gn 
ㅠㅠㅠㅠㅠㅠㅠㅠㅠ

497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02:00:35 ID : woLaq41wsnT 
갸아아ㅣㅇ아ㅏㄱ

498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02:01:06 ID : BtfQla01fPa 
와미친..ㅠㅜㅜ

499 이름 : ◆lcrgi09ula3 2018/09/26 02:05:21 ID : ala5XulfPjA 
엄청 소리를 질렀다. 할머니는 내 손을 꽉 쥐었고 목탁소리는 더욱 세게 울려퍼졌어. 하지만 내 귓가에는 여전히 그 여자의 목소리가 들렸어. " 미친년 할머니가 그렇게 알려주디? " 라고 말하더라

500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02:06:57 ID : msnQsmK2L84 
헐헐헐ㅠㅜㅠㅠㅠㅠ개소름돋아

501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02:12:10 ID : 9dyNBs9unDw 
느어어어ㅓ 개무서워ㅜㅜㅜ

502 이름 : 로어 2018/09/26 02:31:39 ID : FcsqmGraq5d 
나는 저 팩을 치워버리고 로어가 될거야 개무섭다 진짜

503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02:36:03 ID : xTO8qi5XArw 
이야..진짜 스펙타클하다 이거..스레주는 어떻게 버틴거지..ㄷㄷ

504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02:36:29 ID : cslzXummnA7 
스레주 자?

505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08:54:16 ID : Cry2FhbDtcr 
ㄱㅅ

506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09:19:31 ID : ilBf9g4Y2m2 
와 미친 아쥬!!!!체고야!!!!무서워어거!!!!

507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09:41:09 ID : 0qY1dvjxWnX 
오진다진짜.. 개무서워

508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10:36:54 ID : oK6ktApdO7a 
진자 대박 짱무서워ㅓ

509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10:48:58 ID : V9ikpSJO7hs 
스레주누나 빨리 욌으면 좋겠다..아니 푹쉬다와요! 아 음.. 푹 쉬다가 달려와요!...?그냉 푹 쉬다와..

510 이름 : ◆lcrgi09ula3 2018/09/26 11:31:43 ID : k5Valg5fe0n 
>>509 ㅋㅋㅋㅋㅋㅋ아 일어나서 빵터졌다! 

아점먹고 달려오겠습니다

511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11:36:36 ID : ilBf9g4Y2m2 
오케이 후다닥!

512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11:53:01 ID : k9BvBcKZjwH 
이번엔 달려오지마시고 날아오십셔!!><

513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11:53:49 ID : ApglA3SE1g6 
아침먹고 달려온다며 식사 3분이면 되는거 아니야? 글고보니 점심이라 바로 점심 또 먹으러 간거야?

514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11:58:09 ID : mJVhwFhapU0 
아..정주행했는데 개쩐..레전드다

515 이름 : ◆lcrgi09ula3 2018/09/26 12:00:06 ID : ala5XulfPjA 
>>513 아점이요ㅠㅠ 아점 ㅠㅠ 이제야 일어나서 아침겸 점심 ㅠㅠ 먹구온다는거였다...난 돼지라 입 안에 있는 음식을 음미하며 먹어야해ㅠㅠ 미안해..

516 이름 : ◆lcrgi09ula3 2018/09/26 12:00:22 ID : ala5XulfPjA 
>>512 무거워 날 수가 없읍니당..

517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12:07:11 ID : ApglA3SE1g6 
글쓰고 있는거맞지?

518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12:08:13 ID : zPdu6Y2slwn 
>>513 뭐야;;독촉좀 그만해 밥먹을시간이 3분이라니;;;;너무한거 아니야?

519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12:08:49 ID : zPdu6Y2slwn 
>>517 그만해;;스레주도 사람이자너 무슨 글만 쓰는것두 아니고

520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12:11:26 ID : mJVhwFhapU0 
밥 천천히 먹구 쉬다가 와~쓰고싶을때 써줘!

521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12:11:59 ID : y6kpU443TXv 
>>513 3분은 진짜 심하잖아;;;; 간식조금먹는수준도아니고 밥차리는데만 3분은 넘겠다;;; 적당히해

522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12:12:21 ID : ApglA3SE1g6 
>>518 >>519 >>521 농담삼아 한말이야 진지빨지 말자

523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12:18:06 ID : p9a5Xs8mE9w 
>>522  농담이랑 진지빠는거 뜻 모르는거 아니지?
너 현실에서도 그러면 욕먹는다

524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12:18:28 ID : ApglA3SE1g6 
>>523 응 니보단 잘아는듯

525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12:19:02 ID : 5QmnzV8062I 
싸우면 아댕 !!!!

526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12:19:18 ID : 5QldDAi2k4E 
왜씨워..

527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12:19:20 ID : p9a5Xs8mE9w 
>>524 ㅋㅋㅋㅋㅋㅋㅋㅋ 너 레주 한순간에 돼지만드니까 좋아?

528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12:20:14 ID : 5QldDAi2k4E 
레주가 글쓰는 사람도 아니고 ㅠㅜㅜㅠ 우리를 위해서 썰을 풀어주는건데 이렇게 우리끼리 싸우고 레주 비난하면 레주가 썰을 안풀어 줄지도 몰라 ㅠㅜㅠ

529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12:21:59 ID : 5QmnzV8062I 
그만하장....

530 이름 : ◆lcrgi09ula3 2018/09/26 12:22:11 ID : ala5XulfPjA 
다들 싸우지마ㅠㅠ 미안해 !!

531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12:22:12 ID : e2JTXtcqZdA 
>>527 싸워서 글 채우지말자 1000개 넘으면 다시 해야하잖아
무슨 진지남도 아니고 적당히 해 스레주는 그냥 넘긴듯한데 니가 제일 문제있어보여

532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12:23:55 ID : ApglA3SE1g6 
스레주미안

533 이름 : ◆lcrgi09ula3 2018/09/26 12:24:55 ID : ala5XulfPjA 
계속해서 내 귀에 속삭였어 욕부터 시작해서 낄낄거림까지 도저히 못 버티겠는데 할머니는 계속해서 내 손을 잡고 스님은 더욱 세게 목탁을 치셨어. 무당 조수들이 이상한 말로 중얼거리기 시작하자 여자가 내 귓가에 후 하고 바람을 불더라고 " 미친년아 너말고 니 친구년한테 가도 돼? " 라고 말하는거야

534 이름 : ◆lcrgi09ula3 2018/09/26 12:26:28 ID : ala5XulfPjA 
>>532 아냐 괜찮아   >>510 이 글을 보고 레스주가 아침에 올라온줄 알고 착각해서 아침 먹고 점심까지 먹고 온다는 말로 착각한 것 같아 나도 미안해 얼른 글 올릴게

535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12:27:03 ID : p9a5Xs8mE9w 
>>531 쓸때없는일에 글체우고 미안..ㅎㅎ
근데 스레주가 저렇게 말해도 상처받을꺼같아서 그랬어..
스레주한테도 미안해

536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12:28:56 ID : e2JTXtcqZdA 
귀신인지 모르겠지만 협박하는게 장난아니네...

537 이름 : ◆lcrgi09ula3 2018/09/26 12:29:10 ID : ala5XulfPjA 
은지가 생각나더라 그래서 싫어 안돼라고 말하자 " 왜? 너 때문에 은지 그렇게 된거잖아 " 하고 속삭였어 그러면서 계속 속닥속닥속닥속닥속닥속닥속닥속닥? 이였나 암튼 계속해서 똑같은 말만 반복하더라고

538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12:30:04 ID : 5QmnzV8062I 
헉ㄱ

539 이름 : ◆lcrgi09ula3 2018/09/26 12:30:06 ID : ala5XulfPjA 
>>535 아냐아냐 괜찮아 내 걱정해줘서 고마워 계속해서 재밌게 올려볼게 ㅎㅎ

540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12:30:08 ID : mJVhwFhapU0 
헐..도데체 무슨귀신이냐

541 이름 : ◆lcrgi09ula3 2018/09/26 12:31:24 ID : ala5XulfPjA 
너무 무서워서 귀를 막고 싶었어 스님 또한 무슨 말을 하셨고 갑자기 할머니가 내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말했어 조금만 더 버티라고 눈 뜨지말고 할머니는 나가봐야해서 조금만 버티자 하면서 나가셨고 나 혼자 그 방에 남게 되었다

542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12:32:07 ID : 5QmnzV8062I 
스님도 안계셨어?

543 이름 : ◆lcrgi09ula3 2018/09/26 12:32:36 ID : ala5XulfPjA 
정말 무서웠다 18년을 살면서 아니 지금 생각해봐도 28년을 살면서 그렇ㄷ 무서웠던 적은 처음이였어. 아무도 없는 방에 나 혼자 누워있고 밖에서는 옅은 목탁소리만 들릴 뿐이였어

544 이름 : ◆lcrgi09ula3 2018/09/26 12:32:59 ID : ala5XulfPjA 
>>542 응 스님과 무당도 다 나가신 듯 했어 누군가가 있다는 느낌도 안 들었거든 ㅠ

545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12:33:20 ID : mJVhwFhapU0 
으어...므ㅜ서워..

546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12:34:13 ID : mJVhwFhapU0 
그 팩 진짜 귀신들린걸까...할머니는 뭐지..?

547 이름 : ◆lcrgi09ula3 2018/09/26 12:34:15 ID : ala5XulfPjA 
엄마 아빠도 생각나고 어린 시절 즐거웠던 기억만 생각났어 근데 갑자기 그 맨발에 바닥을 걷는 소리 아려나? 그 찹찹? 이런 소리인데 글로 표현이 안돼 ㅠㅠ

548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12:35:09 ID : mJVhwFhapU0 
알아알아 어떤소린지!!

549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12:35:57 ID : 5QmnzV8062I 
찹찹 ㅜㅠㅠㅜㅠ 뭔가 귀엽다

550 이름 : ◆lcrgi09ula3 2018/09/26 12:36:01 ID : ala5XulfPjA 
스님인줄 알고 " 스님이세요?" 라고 말하니까 갑자기 엄마 아빠 보고싶어? 라고 하는거야. 그 여자 목소리였어 근데 내가 엄마아빠랑 놀이공원 간 어린 시절을 생각하고 있었거든? 근데 갑자기 또 그 여자가 " 놀이공원 재밌겠다 낄낄 " 이러는거야

551 이름 : ◆lcrgi09ula3 2018/09/26 12:37:31 ID : ala5XulfPjA 
그때 갑자기 밖에서 징? 같은 소리랑 꽹가리 소리로 그 티비에서 보면 굿 같은 거 하잖아 그 때 들리는 음악? 이 들렸고 그 여자가 괴로워했다 갑자기 남자 목소리로 나왔다가 여자 목소리로 나왔다가 어느 순간은 우리 엄마 목소리까지 흉내내더라고

552 이름 : ◆lcrgi09ula3 2018/09/26 12:39:16 ID : ala5XulfPjA 
눈은 절대 뜨지 않았어 살고 싶어서 속으로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라고 빌었는데 그 여자는 계속해서 비명을 질렀다. 갑자기 누가 나를 일으켰고 스님과 무당이 눈을 뜨라고 하자 그때 나는 눈을 떴어. 방에는 스님이랑 무당이 가뿐 숨을 쉬고 있었고 할머니는 막 비시고 계시더라

553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12:39:59 ID : 5QmnzV8062I 
보고있어

554 이름 : ◆lcrgi09ula3 2018/09/26 12:40:26 ID : ala5XulfPjA 
이제 본격적으로 퇴마? 그런 걸 할거래 근데 스님은 빠지시겠다고 했어 그부분은 무당이 할거라고 걱정말라고 하고 차를 타고 5분? 갔나 어떤 집이 나왔다. 무당 말로는 그곳에서 이제 그 여자를 봉인? 암튼 없애버린다고 했다

555 이름 : ◆lcrgi09ula3 2018/09/26 12:41:33 ID : ala5XulfPjA 
집 안으로 들어가니 무당집에서 봣던 화려한 음식들이랑 한복들이 있었고 신당 같았어. 무당은 막 이리저리 준비하면서 방울을 흔들다가 내 손을 잡고 무슨 말을 하더니 갑자기 부들부들 떠시더라

556 이름 : ◆lcrgi09ula3 2018/09/26 12:42:07 ID : ala5XulfPjA 
지금 생각해보면 빙의 되신 것 같아. 한창 부들부들 떠시더니 갑자기 벌떡 일어나서는 얼굴을 막 긁으셔 내가 팩을 하고 나서 긁었던 것 처럼 말이야

557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12:44:37 ID : DBAnPhhvzTO 
웅웅

558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12:50:27 ID : xO61yHyLe1v 
보고있어!

559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12:51:10 ID : mq40pO5O3Du 
응응

560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12:51:22 ID : dAY1fPeGrdQ 

561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12:56:11 ID : 5QmnzV8062I 
어엉

562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12:58:08 ID : 4Y2k5XwMmIE 
우웅

563 이름 : ◆lcrgi09ula3 2018/09/26 13:04:13 ID : ala5XulfPjA 
그러면서 히히 웃으시는데 처음에는 소녀 같았다. 막 얼굴을 긁다가 두리번 거리는데 점자 표정이 웃는 얼굴에서 화가 난 얼굴이였어 " 얼굴에 붙히는 거 어딨어? " 막 이러면서 두리번 두리번 거리더라고 막 조수 한복 치마도 겉어보고 막 무언가를 찾는 듯 했어..

564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13:06:36 ID : cr9g5cHu7ak 
웅웅 그래서!?

565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13:13:22 ID : ilBf9g4Y2m2 
그래서!?

566 이름 : ◆lcrgi09ula3 2018/09/26 13:16:09 ID : ala5XulfPjA 
그러다 나랑 눈이 마주쳤는데 갑자기 내쪽으로 달려들더니 내 멱살을 잡더라 " 니 년이지? 내 꺼 가져간거 " 라고 말하는거야 무서워서 아니요 아니요 안 그랬어요 라고 하니까 내 피부를 만지면서 이빨이 다 드러나게 웃으면서 계속 내 얼굴을 만지는거야 " 너 내꺼 쓰니까 그런거 아니야? "

567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13:16:55 ID : cr9g5cHu7ak 
웅ㅇ웅!!

568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13:17:32 ID : a65e5glCo2F 
헐 동접인가.??

569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13:22:14 ID : XwMmKZcmpU7 
동접이다 보고있어 !

570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13:24:10 ID : vfRwrhs1g5c 
헐 동접인가? ㅠㅠ 근데 독서실가야하는뎅 ㅠㅠㅠ 보고싶다 ㅠㅠ

571 이름 : ◆lcrgi09ula3 2018/09/26 13:31:28 ID : ala5XulfPjA 
집안일이랑 청소하고 있어서서 틈틈히 쓰러 올게!
각자 오늘 하루 즐겁게 보내길 바래 ෆ 
( 저녁에서 밤? 새벽 사이에 쓸 때 제일 소름 돋는 것 같아 )

572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13:32:53 ID : DBAnPhhvzTO 
안돼
..ㅠ더 써주고 가~~~~

573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13:39:27 ID : kskrhy0tBze 
와 이건 정말 레전드다ㄷㄷ

574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13:44:44 ID : i1cmq2Ntjy3 
이거 책으로 만들면 스레주 진짜 대박날듯....
이런 말 하면 기분 나쁘려나...?
기분 나빴다면 미안해..

575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14:24:47 ID : KZii1cmsjfR 
좀 이상한 질문이긴한데
아무리 피부가 예뻐져도 본판이 못생기면 예쁜 사람 취급 못받지않아? 그래서 나라면 써도 소용없을 거 같아서ㅋㅋㅋ
그전에 나 어릴때 피부하얬는데 그래서 그런지 피부가 하얀건 부럽단 소리는 들어도 예쁘단 소리는 못들었고 10~20대 남성의 반응은 좆같다 못생겼다가 주를 이뤘고 나이든 사람들의 반응이 상이하게 달랐음....

576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14:26:31 ID : aoGq7vyGtwM 
정주행 완료ㅠㅠ 진짜 재미따!!

577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14:30:43 ID : z9ck7dTV9bd 
서야

578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14:31:12 ID : 3VgjfQsnXta 
응응 스레주야 바쁠텐데 썰 풀어줘서 고마워ㅠㅠ 틈 날 때마다 와주는 것두..!- 나중에 또 봐><

579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14:50:10 ID : i1cmq2Ntjy3 
스레주 언제 또 쓸거야?
밤이나 새벽에 쓸거야?

580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15:07:23 ID : 4Y2k5XwMmIE 
쨩 재미져ㅓㅇ

581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16:37:15 ID : kldBgjbjs03 
와..잘보고있어!!

582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17:03:24 ID : urfdQspfgmN 
레주 괜찮다면 이거 블로그에 퍼가도 될까

583 이름 : ◆lcrgi09ula3 2018/09/26 17:24:18 ID : ala5XulfPjA 
>>574 아니 기분 전혀 나쁘지 않아 고마워 ෆ 
 >>578 고마워! ෆ
 >>579  이제 좀 쓰다가 나갔다 들어오면 아마 8시될 것 같아! 미안해..
 >>580  >>581  >>573  >>572  >>576 고마워! 
 >>575  음 나는 정말 지극히 평범하게 생겼어. 살면서 예쁘다는 말 보단 귀엽다라는 말을 들었는데 그 귀엽다는 말도 예의상하는 말 혹시 아려나? 암튼 그런 의도였는데 이 팩을 쓰고나서 거울에 본 내 자신은 정말 그대로인데 다른 사람들은 나보고 예쁘다고 해서 나는 점점 중독 되었던 거고 이런 상황이 발생한 것 같아 내 눈으로 본 나는 전과 똑같았고든? 이 사건 이후로 나는 트라우마긴 하지만 팩 안 쓰고 더이상 예뻐짐에 욕심내지 않고 있어. 
 >>582 상관 없어. 근데 별 이상한 애들이 유입되거나 혹여나 스레딕 분위기가 엉망이 된다면 걱정이긴 하겠지만 글을 블로그에 보내는건 상관없어! 아, 얼굴책은 좀 ㅠㅠ 걱정이다 하도 지영이이야기로 인해서 페북에 주작이니 뭐니 많이 거론되서 지영이이야기 스레주가 많이 힘들어보였거든

584 이름 : ◆lcrgi09ula3 2018/09/26 17:27:07 ID : ala5XulfPjA 
무당의 말에 계속 살려달라고만 빌었던 것 같아. 그러자 무당은 막 그 자리에서 콩콩 뛰기 시작하더라. 그러다 소리를 지르고 얼굴을 막 긁어대더니 탁 멈춰서더니 머리를 막 긁어. 그때 그 꿈 속에서 본 여자처럼 말이야. 곱게 묶어있던 무당의 머리는 산발이 되었고 무당은 미친여자마냥 얼굴을 긁어댔어

585 이름 : ◆lcrgi09ula3 2018/09/26 17:30:52 ID : ala5XulfPjA 
그러다 갑자기 조수 한 분이 엄청 큰 거울을 들고 오셨다 그 거울에 빨간? 색 무언가로 막 글을 내리 적으셨고 무당은 계속해서 혼자 뛰다 긁다 소리지르다가 조수가 가져온 거울을 보더니 정말 그 곳이 떠나가라 소리 질렀어

586 이름 : ◆lcrgi09ula3 2018/09/26 17:32:05 ID : ala5XulfPjA 
그러다 갑자기 무당이 제정신으로 돌아오셨는데 막 이리저리 춤추시다가 나를 눕힌 다음 눈을 감으라고 하셨고 내 이마를 누르셨어. 사실 그 후로 기억안나. 지금부터 쓰는 내용은 할머니가 보시고 말씀하시는거야

587 이름 : ◆lcrgi09ula3 2018/09/26 17:35:10 ID : ala5XulfPjA 
근데 내가 막 유튜브에 있는 다양한 퇴마? 의식 이런걸 봤는데 지금 생각 해 보면 내가 했던 퇴마가 실제로 이루어지는 의식인지 궁금하다. 혹시 할머니랑 그분이 연락하시면 한번 여쭤보고 싶다.. 근데 원래 굿이 비싼가? 이번 추석 때 할머니한테 굿 비용 물어봤더니 엄청 비쌌거든
아 내용이 산으로 간다 계속해서 이을게

588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17:37:11 ID : slvcmmq0q0t 
동접인가보ㅓ

589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17:45:29 ID : sqi1ck1bdzQ 
보고이써

590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17:49:28 ID : k9BvBcKZjwH 
보고있어

591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17:53:52 ID : k9ze2LfdO61 
소름 소름!! 추천 눌러줬어!! 틈틈이 풀어줘서 고마워!

592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18:00:32 ID : jtilu62Fctw 
잼땨~~~!

593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18:12:20 ID : 2oE6585O66o 
스레 팩하면서 읽고있는데 넘나리 재밌다 히히
스레주 틈틈이 오는거 너무너무 좋당 이야기도 재밌당
모두 피부에 좋은 인희습흐리 팩 하고 피부미인 되장 히히

594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18:13:54 ID : Ds3Ci4K6jfS 
와씨 레전드야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와........

595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18:29:51 ID : Ds3Ci4K6jfS 
스레주어디가똥

596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18:36:12 ID : bcsknyHu1g7 
스레주 궁금한게 있는데 너가 초반에 팩을 하고나도 거울속에 너 모습은 어제랑 동일하다고 했는데 그럼 왜 그 팩에 그렇게 집착을 했어? 넌 너가 얼만큼 예뻐졌는지 안보이잖아

597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18:49:50 ID : PcpQpVe2Hva 
오ㅓ..스레주 축하해 곧 150추천이다..!!

598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18:53:41 ID : i1cmq2Ntjy3 
내가 추천 150찍음 ㅎㅎㅎ
레알 작가님이야♡♡♡
글 진짜잘쓴다

599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19:05:40 ID : ilBf9g4Y2m2 
>>596 친구들이 너무이쁘다이쁘다 하니깐 자존심이 생겨서 그런걸꺼야!

600 이름 : ◆lcrgi09ula3 2018/09/26 19:27:38 ID : nRyIE5Ve6kk 
>>596 응 나도 변화를 몰랐어. 그래서 초반에 말했던 것처럼 당황했어 예뻐짐을 몰랐으니까 근데 주위에서 예쁘다하고 내가 짝사랑했던 오빠가 일촌신청? (아려나?) 이런 것도 오고. 거기다가 내가 팩을 안 쓸 때 간지러웠는데 그 팩을 쓰면 괜찮아졌어서 집착했던 것 같아!

601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19:29:02 ID : 5U0tth82q6l 
후하후하 다음 내용 궁금하닷!~!

602 이름 : ◆lcrgi09ula3 2018/09/26 19:31:47 ID : nRyIE5Ve6kk 
할머니가 말하시길  갑자기 내가 부글부들 떨었대 너무 걱정되서 옆에 조수 ? 한테 큰일 나면 어떡하냐고 막 우시니까 조수가 괜찮다고 조금만 기다리라 하셨대. 할머니는 계속해서 막 빌면서 제발 우리 손녀 살려만달라고 막 빌고 있던 도중 갑자기 내가 일어나서는 얼굴을 긁더래 막 욕을 하면서 말이야

603 이름 : ◆lcrgi09ula3 2018/09/26 19:33:20 ID : nRyIE5Ve6kk 
아 내 손녀한테 빙의됬구나 싶어서 더욱 더 빌었대 막 비시면서 차라리 나를 괴롭혀달라고 비셨다구하더라. 근데 갑자기 내가 할머니 쪽을 바라보면서 "진짜?" 라고 물었대

604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19:34:28 ID : eGq42FbdDwE 
오동접

605 이름 : ◆lcrgi09ula3 2018/09/26 19:34:44 ID : nRyIE5Ve6kk 
" 진짜 니 년을 괴롭혀도 돼? " 하면서 배를 잡고 웃는데 거기서 할머니는 진짜 무서움 꾹 참고 소리질렀대 썩 꺼지라고 우리 손녀가 뭔 죄냐! 이런 식으로 말이야. 그러니까 내가 막 웃으면서 " 넌 욕심이 없잖아 바보같은 할망구" 라고 했대

606 이름 : ◆lcrgi09ula3 2018/09/26 19:36:59 ID : nRyIE5Ve6kk 
막 내가 콩콩 뛰면서 히히히 이러다가 갑자기 머리를 막 긁으면서 짜증나 미친년 미친년 미친년 미친년 미친년 미친년 미친년 미친년 미친년 미친년 계속해서 욕을 하니까 할머니가 너무 무서워서 조수 손 꽉 잡고 울었대 제발 부탁이니까 그만 해달라고

607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19:37:04 ID : k9BvBcKZjwH 
헐...

608 이름 : ◆lcrgi09ula3 2018/09/26 19:39:32 ID : oE3yJXur9ju 
갑자기 무당이 이상한 칼 모양? 칼을 들었고 조수들이 내 팔을 잡았고 어떤 천을 덮었대 그리고 그 칼모양을 내 머리 위 쪽으로 찌르는 행위를 햇대 진짜 찌른건 아니고 찌르는 척? 이라도 해야하나? 머리랑 어깨 그담 막 등 쪽? 이런식으로 말이야

609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19:40:57 ID : XwMmKZcmpU7 
헐 무서우셨겠다 할머니,,.,.

610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19:41:42 ID : sqi1ck1bdzQ 
보고있어

611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19:42:51 ID : eGq42FbdDwE 
ㄷㄷ

612 이름 : ◆lcrgi09ula3 2018/09/26 19:50:38 ID : ala5XulfPjA 
그러면서 나는 막 소리를 질렀대 고통스러운 듯. 무당은 소리 지르면서 " 내가 너 좋은 곳 보내줄테니까! 빨리 나와! " 막 이러고 나는 고통스러워서 소리지르고 밖에 계시던 삼촌도 무슨 일 생긴 줄 알고 들어와서 막 할머니가 혹여나 뭔일이라도 생길까봐 곁에서 막 힘이 되어주셨대

613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19:51:55 ID : xXy3PfO7dRw 
ㄷㄷ

614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19:54:21 ID : DvxDBBy1B84 
헐 정주행해봐야겠다,;

615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19:55:13 ID : xXy3PfO7dRw 
>>614 나도,,

616 이름 : ◆lcrgi09ula3 2018/09/26 20:04:11 ID : ala5XulfPjA 
얼른 씻고 좀 방 정리 하다가 올게ㅠㅠ
낼 출근 하기 싫다 ^^! 금방올게 다들 밥이나 각자 할일 하구 보자 ^,^

617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20:44:23 ID : k9BvBcKZjwH 
설거지하고왔다!설거지하는내내 스레만생각했어 ㅜㅜ

618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20:56:48 ID : 3VgjfQsnXta 
동접인가?!

619 이름 : ◆lcrgi09ula3 2018/09/26 21:20:03 ID : ala5XulfPjA 
>>617 안돼 다칠라 ㅠㅠ

620 이름 : ◆lcrgi09ula3 2018/09/26 21:21:14 ID : ala5XulfPjA 
나는 막 비명 아닌 비명을 지르다 끝내 구역질을 햇다고 하더라 그리고 나는 힘이 빠져서 정신을 잃었고 무당이랑 조수들이 나 눕혀서 마지막까지 퇴마를 하고 할머니는 계속 울면서 나를 안아주셨대 기억이 안나..

621 이름 : ◆lcrgi09ula3 2018/09/26 21:22:59 ID : ala5XulfPjA 
눈을 떴을 땐 새벽 한 4시? 5시였던 것 같다. 신당은 조수들이 막 치우고 있었고 할머니는 괜찮냐며 나를 안아주셨어. 그리고 무당이 옷을 갈아입고 와서 하는 말이 다시는 시장 근처에 가지도 말고, 그 콩 할머니는 이제 안 보일거라고. 은지 데리고 자기 신당으로 나중에 오라고 하라고 하셨어. 나는 힘이 없어서 뭘 물어보고 싶어도 나중에 물어봐야겠다하고 그냥 넋이 나가서 멍하니 있었던 것 같다

622 이름 : ◆lcrgi09ula3 2018/09/26 21:23:55 ID : ala5XulfPjA 
집에 돌아와서 핸드폰을 켜 보니 은지한테 문자가 와 있었다 [괜찮아?]
[나 또 너 꿈 꿨어]
[전화줘]
대충 이런 식이였던 것 같아

623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21:24:03 ID : i1cmq2Ntjy3 
생각할수록 진짜 미스테리네...

624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21:25:25 ID : vbfXy2Ny6i2 
은지가 누구야?

625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21:25:32 ID : Ds3Ci4K6jfS 
와꿀잼

626 이름 : ◆lcrgi09ula3 2018/09/26 21:25:49 ID : ala5XulfPjA 
은지한테 전화했다 그러자 은지가 막 울더라 괜찮냐면서 자기도 이제 괜찮다고하더라 은지가 꿈을 꿨는데 장소는 시장이였대 시장에는 진짜 아무도 없더래. 그래서 계속 사람이라도 찾아보려고 돌아다니는데 내가 콩을 팔고 있더라는거야

627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21:26:04 ID : Ds3Ci4K6jfS 
>>624 핑프극혐이다 니가 위로올라가서 쳐보고와 ;

628 이름 : ◆lcrgi09ula3 2018/09/26 21:26:31 ID : ala5XulfPjA 
>>624 글에 나오는 친구인데 나처럼 팩 쓰다가 부작용처럼 나와 같은 경험을 한 애야! 글 읽어보면 알 수 있어 ㅎㄹ

629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21:29:37 ID : clip9ilBgrt 
>>627 핑프인건 인정하는데 좀만 둥글게 말하자...ㅎㅎ

630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22:07:25 ID : vbfXy2Ny6i2 
>>627 오늘 스레 처음 접속해본거라 몰라서 그랬어 나도 위에 100개 더보기 누르는거 있길래 그거 눌러서 다시 보고 왔어 읽는데 불편하게 했으면 미안 익숙하지가 않네 처음이라서
 >>628 ㅠㅠㅠ스레 고마워 미안해 내가 처음 해보는거라 익숙하지가 않아 친절하게 설명해줘서 너무 고마워

631 이름 : ◆lcrgi09ula3 2018/09/26 22:10:47 ID : ala5XulfPjA 
>>630 괜찮아! 이제부터 차근차근 알아가면 되지! ㅎㅎ

632 이름 : ◆lcrgi09ula3 2018/09/26 22:11:40 ID : ala5XulfPjA 
그래서 은지가 " 스레주 뭐해? " 라고 하니까 내가 은지를 보더니 베낭을 꺼내면서 팩을 건내 줬대 은지가 그 팩을 받으려고 하는데 갑자기 저 멀리 시장 입구에서 그 콩 할머니가 엄청 빠르게 달려왔다는거야

633 이름 : ◆lcrgi09ula3 2018/09/26 22:12:40 ID : ala5XulfPjA 
은지가 놀래서 나한테 " 뛰자 " 이러면서 같이 뛰는데 내가 그 할머니한테 잡혔대 할머니는 내 발을 잡고는 " 미친년 어딜 가" 라고 했고 은지는 나한테 오려고하는데 내가 은지한테 괜찮다고 얼른 먼저 가라고 했나봐

634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22:13:11 ID : vbfXy2Ny6i2 
ㅠㅠㅠ 스레 진짜 천사구나 고마워 글 잘 보고있어 흐름 안끊고 열심히 볼게 ㅠㅠ 미안

635 이름 : ◆lcrgi09ula3 2018/09/26 22:13:34 ID : ala5XulfPjA 
은지가 울면서 사람들 불러오겠다고 기다리라고 하는데 나는 계속 괜찮아 은지야 괜찮아 이러고 있다가 깼대 너무 놀래서 나한테 전화했는데 전화가 꺼져있고 그래서 걱정했나봐 그 후 잠을 자는데 그땐 정말 편하게 세상 편하게 잤다고 하더라

636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22:18:28 ID : o1yNutupVfe 
웅웅 듣고있엉 갈수록 궁금하닷 ㅜㅜ

637 이름 : ◆lcrgi09ula3 2018/09/26 22:20:45 ID : ala5XulfPjA 
나는 일단 전화 끊고 집에 도착했는데 벌써 날이 밝더라 잠을 잤어 그날은 정말 행복하게 잠을 청했던 것 같다. 학교도 이제 꼬박꼬박 잘 다닐 수 있고 악몽에서 벗어났다는 생각에 기뻤던 것 같다. 몇일 후 무당한테 찾아갔는데 이야기 해 주더라 그 여자에 대해서

638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22:33:34 ID : i1cmq2Ntjy3 
추천 160축하해!!♡♡

639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22:33:44 ID : i1cmq2Ntjy3 
보고있엉

640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22:33:55 ID : INzdWjbg2Go 
웅웅 그래서 ?

641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22:34:54 ID : XwMmKZcmpU7 
보고있어 !

642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22:35:31 ID : 5XzdWjjxU2H 
보고있어!!

643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22:45:54 ID : xSFfRzQspbC 
보고 있어 ><

644 이름 : ◆lcrgi09ula3 2018/09/26 23:12:47 ID : ala5XulfPjA 
나 깜빡 잠들었다 ㅠㅠ 미안해! 바로 이을게

645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23:14:35 ID : sqi1ck1bdzQ 
보고있어

646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23:17:20 ID : 7s1irwJQmsq 
보고있어!

647 이름 : ◆lcrgi09ula3 2018/09/26 23:25:38 ID : ala5XulfPjA 
일단 무당이 본 결과 여자는 예뻐지는 게 한이 된 여자는 맞는 것 같대. 그리고 콩할머니는 그냥 평범한 할머니 맞아 근데 그 여자가 빙의 된 것일 수도 있다고 하더라.그 팩의 정체는 자기도 잘 모르겠대 무슨 성분으로 그렇게 예뻐보이는건지 간지러운건지 그건 잘 모르겠다고 하더라. 이부분은 과학적으로 다가가는게 맞는 것 같고. 내가 그 여자한테 시달린 이유는 내 욕심 때문이라고 하더라

648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23:27:15 ID : 5XzdWjjxU2H 
헐...

649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23:27:26 ID : k9ze2LfdO61 
무서워ㅠㅠ

650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23:27:45 ID : 5XzdWjjxU2H 
팩같은 경우는 위에 레스주들이 말했던 것처럼 수은이려나..? 아무래도

651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23:27:47 ID : 0lcq2LeZeHy 
아 그럼 할머니는 욕심이 없어서 괜찮았던건가..?

652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23:27:48 ID : ArAja02q0rd 
그 팩의 성분이 진짜 뭔지 궁금하다,,

653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23:29:22 ID : QpXwNAjg1B8 
스테로이드나 수은인가... 뭘까

654 이름 : ◆lcrgi09ula3 2018/09/26 23:31:08 ID : ala5XulfPjA 
그리고 할머니가 그 팩을 했을 때 할머니는 집을 잘 안나가셔 나가도 그냥 삼일에 한번 시장에 마실을 나간다던가 근데 예쁘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던 계기도 없었던거지. 나는 그 팩을 하고 나서 예쁘다는 소리를 듣기 시작했고 나는 점점  욕심히 생기고 집착이 생겼던 거야. 욕심과 집착은 귀신들이 좋아한대

655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23:32:14 ID : QpXwNAjg1B8 
헉 난 돈 좋아하는데 큰일났네

656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23:32:49 ID : ArAja02q0rd 
아 욕심과 집착이 문제였고 할머니는 욕심과 집착이 없으셨어서 그 여자 귀신이 안 붙어서 안 괴롭힌거구나

657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23:33:02 ID : i1cmq2Ntjy3 
이야기 끝이야?
있다면 더 해줘><

658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23:33:24 ID : QpXwNAjg1B8 
민희라는 애는 어떻게 되었어?

659 이름 : ◆lcrgi09ula3 2018/09/26 23:33:28 ID : ala5XulfPjA 
사람마다 욕심이 있을 수도 있고 집착을 할 수도 있지 하지만 중요한건 나는 귀신의 장난에 놀아난거고, 집착과 욕심을 부려 더욱 더 귀신이 날 좋아하게 내 스스로 만든거야

660 이름 : ◆lcrgi09ula3 2018/09/26 23:33:53 ID : ala5XulfPjA 
>>658 응 이제 이야기 해줄게 !!

661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23:33:54 ID : i1cmq2Ntjy3 
더 있어?

662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23:35:04 ID : i1cmq2Ntjy3 
은지는 어케 됬어?

663 이름 : ◆lcrgi09ula3 2018/09/26 23:35:13 ID : ala5XulfPjA 
그런데 거기다 은지도 그 팩을 쓰면서 사람들의 관심을 받게 되고 나처럼 욕심과 집착을 부렸는데 도가 지나친거지. 은지의 행동은 딱봐도 누가봐도 거칠었잖아 그 팩을 가지기위해서. 그래서 귀신이 은지를 더 많이 괴롭혔을꺼라고 무당이 은지 꼭 데리고 오라고 하셨어

664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23:35:56 ID : vvjvxzXvxxD 
응응!!

665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23:37:51 ID : vbfXy2Ny6i2 
보고있어!

666 이름 : ◆lcrgi09ula3 2018/09/26 23:40:21 ID : ala5XulfPjA 
은지는 심지어 자살기도까지 한 거 잖아 어찌보면 나보다 더 심각하고 심적으로나 엄청 나약해진거지. 그리고 민희 관련해서 물어봤는데 다행히 걔는 집착과 욕심은 있어도 나와 은지 만큼은 아니여서 간단한 부적만 쓰면 될거라면서 민희랑 은지한테 꼭 오라고 말하라고 하셨다. 바로 은지네 병원으로 갔고 은지는 고맙다며 우는데 내가 더 마음이 아프더라. 괜히 나때문에 이렇게 된 것 같았거든

667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23:42:27 ID : ta8mHva4K7B 
스레 다 읽어봤는데
지나치게 욕심부리지말고 가진거에나 감사하자
라고 느꼇음..

668 이름 : 이름없음 2018/09/26 23:43:31 ID : QpXwNAjg1B8 
애초부터 민희는 따로 콩할머니를 만나고 받은거네? 그렇다면 콩할머니한테 왜 빙의를 했을까? 콩할머니 자식이라도 되나??

669 이름 : ◆lcrgi09ula3 2018/09/26 23:53:36 ID : ala5XulfPjA 
>>668 응 내가 앞에서 말했던 것 처럼 민희는 시장에서 콩 할머니를 도와줬다가 받았다고했어 음 그건 모르지만 그 귀신이 민희도 시험을 해 보려고 한게 아닐까?

670 이름 : 이름없음 2018/09/27 00:50:10 ID : knwnxDvA1xz 
헐 완전 다행이다

671 이름 : 이름없음 2018/09/27 01:03:12 ID : jtilu62Fctw 
해피엔ㄴ딩인거야?

672 이름 : 이름없음 2018/09/27 07:14:06 ID : PcpQpVe2Hva 
와..스레주 진짜 재밌게 잘봤어!!그동안 열심히 풀어줘서 고마웠고 앞으론 꽃길만 걷자!!

673 이름 : 이름없음 2018/09/27 08:45:05 ID : zXs3Cpe44Zf 
근데 나 이스레 읽고 집에 가보니까 냉장고에 처음보는 알로에팩 10개 묶음짜리 3개 있어서 놀람....

674 이름 : 이름없음 2018/09/27 08:47:25 ID : zXs3Cpe44Zf 
그래서 회사와서 이름이랑 만든 회사 이름 쳐봤는데 아무리 쳐봐도 안나와서 오늘 집가서 할머니한테 여쭤보려고 우리집에서 팩하는 사람이 나랑 할머니밖에 없는데 우리 할머니 팩에 좀 집착하는 스타일이라서 많이 사기도 하고 누가 주면 그냥 받아와서..

675 이름 : 이름없음 2018/09/27 10:31:52 ID : xTO8qi5XArw 
쩐당..넘나 무서웠던 것..

676 이름 : 이름없음 2018/09/27 13:13:21 ID : vyGtxQslzU5 
갱신

677 이름 : ◆lcrgi09ula3 2018/09/27 13:19:55 ID : ala5XulfPjA 
스레주야. 할머니한테 여쭤봐서 그 무당분께 다시 찾아가려했지만 지금은 신당을 접고 계셔서 연락 할 방법이 없대.속상하다 ㅠㅠ 일단 이야기는 끝이고 나는 지금 정말 평범하게 살고 있고 어느 것 하나 욕심부리려고 하지 않고 있어. 이 때의 부작용으로 팩은 안하고 있다. 솔직히 요새 팩 엄청 좋은 것들 많이 나오잖아? 난 좀 무섭더라고 그때의 생각이 나서 ㅠㅠ.. 은지랑은 고등학교 이후로 연락은 끊겼지만 sns로 보면 잘 지내고 있는 것 같다. 민희는 뭐 친한 애가 아니라서 모르겠어! 은지는 그 후 무당집 가서 굿은 아니더라도 부적 받고 하면서 괜찮아졌다고 했고 나는 한 달 뒤 엄ㅁ 아빠가 내려오셔서 엄마아빠랑 같이 살았고 대학을 진학하면서 그 시장과는 멀리하게 되었어!

678 이름 : ◆lcrgi09ula3 2018/09/27 13:21:42 ID : ala5XulfPjA 
그냥 내가 해 주고 싶은 말은 지금 자기가 가진 것이 대해 욕심 부리지말고 만족하며 살자는거야. 뭐 돈이나 학업이든 욕심이 있을 수 있지 그건 당연하지 하지만 나처럼 죽고싶을 정도로 집착을 한다던가. 은지처럼 극단적인 선택을 하면서까지는 하지 말아줬으면 해. 우리가 제일 소중하잖아. 예쁜 것도 좋지만 외적인 예쁨 보단 내적인 것을 가꾼다면 그게 더 예쁜 것 같기도 하다^^! 점점 나이가 먹다보니 왜이리 진지해졌나몰라~

679 이름 : ◆lcrgi09ula3 2018/09/27 13:24:48 ID : ala5XulfPjA 
이야기는 끝이야ㅎ.. 더 무섭고 더 자극적인 내용이 있다면 더 흥미를 느낄 수 있었지만 아쉽다 미안해! 9월 남은 날들도 행복하고 다가오는 10월에도 늘 행복했음 좋겠다 ෆ

680 이름 : 이름없음 2018/09/27 14:36:47 ID : vcnzSGmre2J 
재밌게 잘봤어 스레주!!

681 이름 : 이름없음 2018/09/27 15:18:56 ID : xTO8qi5XArw 
캬..그야말로 띵작이었다.?

682 이름 : 이름없음 2018/09/27 15:19:11 ID : xTO8qi5XArw 
오타 띵작이었다..

683 이름 : 이름없음 2018/09/27 15:27:11 ID : GmtwKY3zO04 
재밌게 봤오!!고마워 스레주♡

684 이름 : 이름없음 2018/09/27 17:02:21 ID : q5e5cJWo7vx 
흥미진진하게 잘 봤어! 앞으로도 쭉 잘 지내길.

685 이름 : 이름없음 2018/09/27 17:24:01 ID : gjck2rcLhAp 
재밌게 잘 봤어 써줘서 고마워 스레주! 앞으로는 그런 일 없었으면 좋겠다 ㅜㅜ 행복만 가득하길 바랄게! 스레주도 남은 2018년 잘 마무리하고 2019년도 그 다음년도에도 다다음 년도에도 쭉 늘 행복만 가득하길 바랄게!

686 이름 : 이름없음 2018/09/27 17:33:36 ID : ldBasqkq7wL 
잘봤어 스레주 이야기 해준다고 고생했어

687 이름 : 이름없음 2018/09/27 19:10:40 ID : 3VgjfQsnXta 
스레주.. 혹시 이 글 쓰면서 그 때 생각으로 다시 무섭거니 겁나진 않았을지 걱정이야ㅠㅠ 생생한 과거 얘기 들려줘서 고마워.

688 이름 : 이름없음 2018/09/27 19:18:59 ID : dRu2sqpe5bB 
스레주 방금 다 봤는데 너무 멋있어... 나같았으면 은지처럼 자살기도만 계속했을텐데 스레주는 정말 대단한것같아.

689 이름 : 이름없음 2018/09/27 19:30:50 ID : wHxva640oJQ 
근데 무당도 빙의가되는데 조수는어케안된거지 ?? 조수가 칼로찌르고 다 하는데 조수한테빙의안된게 신기해서 ㅎㅅㅎ

690 이름 : 이름없음 2018/09/27 20:08:47 ID : q5hxTSE3xwo 
스레주 ㅠㅠㅠ사랑훼 괴담보고 무섭긴한데 마지막에 훈훈하게 끝나서 다행이야  ㅠㅠ 앞으로도 건강하라구❤️

691 이름 : 이름없음 2018/09/27 20:42:57 ID : eE4E9umoJV8 
보면볼수록 스레주 할머니는 하늘에서 스레주에게 준 선물이라고밖에 생각이 안든다 만약 할머니까지 귀신한테 놀아나셨으면 어휴ㅠㅠ 힘든 일 잘 버텼으니까 스레주 앞으로 꼭 좋은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어 바쁠텐데 틈틈이 이야기 풀어주느라 수고했어!

692 이름 : ◆lcrgi09ula3 2018/09/27 23:19:06 ID : ala5XulfPjA 
>>689 빙의는 무당이 나처럼 손을 잡거나 무언가를 행하였을 때 빙의가 되는 것 같아 조수는 그저 조수 역할을 하는 거고 무당은 그런 칼로 이용한 퇴마의식을 한 것 같아 그리고 무당이 칼로 찌르는 역할을 한거고 조수들은 나를 잡고 있었던거래! ㅎㅎ 무당이 칼을 찌르는 행위를 한거양ㅎ

693 이름 : ◆lcrgi09ula3 2018/09/27 23:21:12 ID : ala5XulfPjA 
다들 고마워 스레딕에는 착한 천사들밖에 없나보다 ㅎㅎ 9월 마무리도 잘 하고 앞으로 다가오는 10월 11월 12월 등등 올 한해 마무리 잘 하길 바랄게
날이 점점 쌀쌀해지는 것 같더라 감기가 유행이라던데 감기조심하고 다들 하는 일 잘됬으면 좋겠어!   물론 건강도 챙기고 !
( + 어릴 적 말고 성인이 되서도 소름 돋은 적은 경험담이 꽤 있었는데 그 이야기는 내가 좀 한가해질 때 다시찾아올게!  다들 고마워~ )
  • tory_1 2021.03.26 21:12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11/12 18:21:35)
  • tory_2 2021.03.26 21:51
    다시봐도 소설같지만 재밌어ㅋㅋㅋㅋㅋㅋㅋ
  • tory_3 2021.03.26 21:53
    긴 글인데 잘 읽히고 재밌었다. 팩 보면 생각날 것 같아..ㅎㅎ
  • tory_4 2021.03.27 00:58
    재밋당ㅋㅋ
  • tory_5 2021.03.27 15:52
    소설이래도 재밌었다 ㅎㅎ 소재 신선하고 필력도 괜찮아서 흡입력 있네
  • tory_6 2021.03.27 16:22

    ㅜㅜ 재밌는데 무서워ㅜㅜ

  • tory_7 2021.03.27 19:29
    한국 괴담에는 할머니+무당+스님이 자주 나오던데 난 그게 너무 좋더라ㅋㅋㅋ 든든한 느낌..
  • tory_8 2021.03.27 23:21
    필력 굿....ㅋㅋㅋㅋ 잘봤네
  • tory_9 2021.03.28 19:30
    구스레딕 틴트 쓴 애가 이거 쓴 거 맞는 것 같은데...
  • tory_10 2021.03.29 14:08

    재밌다 ㅋㅋ 전에 사서 써봣던 고양이팩얘긴줄 알았어 ㅋㅋㅋ 정체를 알수없는 중국산 마스크팩인데 쓰고나면 피부가 너무 좋아져서 수은든거 아냐? 하면서  조심히 썼었거덩 ㅋㅋㅋ

  • tory_11 2021.04.02 13:38

    ㅋㅋㅋㅋㅋㅋㅋ 재밌다 

  • tory_12 2022.12.07 21:15
    소설 같긴한데 재밌다ㅋㅋㅋㅋㅋ 잘읽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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