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반게리온은 내가 어렸을 적 빌려보던 만화비디오 광고로 접한게 처음이었는데 초호기 디자인 때문에 인생 처음으로 비주얼쇼크란걸 받았었음.
그땐 제대로 된 줄거리를 모르니까 비주얼만 보고 주인공 무리가 없애야 될 악당인 줄 알았어ㅋㅋ
사악하게 생겼잖아..
그러다 한창 중2병 앓을 시기에 에반게리온 각잡고 정주행.
악당이 아닌걸 알고 쇼크, 시대를 안 타는 까리한 비주얼에 쇼크, 먹방쇼(?)에 쇼크..
신극장판 들어와선 자본의 힘을 빌려 장갑의 연두색 부분이 야광으로 바꼈는데 개인적으로 야광으로 바꾸니까 더 까리뽕쌈해보였음.
디자인 정말 잘 뽑히지 않았니?
길쭉길쭉한 팔다리, 역삼각형 몸매, 보라+연두라는 신기한 색조합..
몸매가 늘씬하다보니 움직임에 제약이 덜해서 달리는 모습도 멋있게 잘 뽑힘.
가만히 서 있을땐 살짝 구부정하게 거북목 자세인 것도 특색있어보여ㅋㅋ
피규어 같은거 관심없는데 초호기 피규어는 근사한걸로 하나쯤 갖고 싶다.
이왕이면 야광도 재현된 걸로다가..
응? 머리색? 하늘색이라고? 붕대로 전신 칭칭 감은건 봤던거 같은데 머리가 하늘색이었던가?
아 그거 머리카락이었어?ㅠㅠㅋㅋ 난 그냥 불꽃이나 연기인 줄 알았음ㅋㅋ
초호기는 진짜 역대급이라고 생각함ㅋㅋㅋㅋ컬러까지 진짜 새끈하게 잘뽑았어 보라연두조합 보기만 해도 초호기! 생각나게 특징적이고 인상적이게 잘 붙였고... 너무 좋음 그냥 평상시 메카닉 st도 좋은데 폭주했을때 진짜 크으... 이 디자인은 20년 지나도 핫할듯
ㅇㅈㅇㅈ
한번 보면 뇌리에 딱 박힐만큼 강렬해
에바 안 봐서 잘 모르는 내 친구도 초호기 디자인은 인상 깊어했었음 사마귀같이 생겼대ㅋㅋㅋㅋㅋㅋㅋㅋ
초호기 폭주할때마다 내지르는 포효 하야시바라 메구미 목소리란 말 듣고 충격먹었었는데ㅋㅋ
내 만화애니 식견이 좁아서 그런지몰라도 보라색+연두색 조합 보면 초호기 밖에 생각 안 남... 드문 색조합인데 넘 찰떡이고 잘 어울려 어떻게 저런 조합을 생각해냈을까
맞아ㅋㅋ 간지나 근데 몬가 식인곤충처럼 생겼어
옛날엔 되게 무섭게 생겨서 별로 안 좋아했었는데 지금 보니까 넘나 갓디자인인 것..
난 초호기가 무기 안 들고 싸우는게 젤 좋음ㅋㅋㅋㅋㅋ 체형이 기계가 아니라 인간에 가깝다보니 걍 맨주먹으로 사도 쥐어패는 날것 그대로의 싸움도 좋고 폭주해서 이성 대신 본능으로만 움직이는 야생짐승같은 싸움도 좋아
나도ㅋㅋ 솔직히 에바 무기 너무나도 산업용 공구.. 멋이 안 삼.. 난 더미시스템 적용시킨 초호기도 좋았어ㅋㅋ
S2기관 탐나서 눈 돌아가버린 그녀..
진짜 처음 봣을땐 입벌리고 봤음 ㅋㅋㅋ 멋져..
그럴까.. 확 질러버릴까ㅋㅋ 야광까지 재현한거 있겠지?
ㅇㅇ 수십가지 버전 있으니까 잘 뒤져봐 ㅋㅋㅋ 품절되서 못 구하는 것도 상당수겠지만..
말만 들으면 안어울릴거 같은데 ... 심지어 나 보라 연두 좋아하지도 않는데
넘 아이코닉한 색배합이었음 ㅋㅋㅋㅋ 까리해
색깔이나 디자인이 진짜 너무 예쁘긴 함...
그냥 연두랑 보라 각자보면 ?? 싶은데 저렇게 보면 개예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