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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 쓴 톨인데 이렇게라도 입소문타서 한국에서도 다시 판매해줬으면 하는 소망에 별방에도 올려본다ㅠㅠㅜㅜ
피부에 붙이는 피임약이 존재하는지도 몰랐는데 유럽인 남편이랑 결혼하면서 유럽국가로 이주하면서 알게됨
피임약은 경구피임약이랑 임플라논, 미레나 밖에 몰랐던 나톨이 피임용 패치의 존재를 알게된건
이주한 유럽국가에 경구피임약을 처방받으러 (이나라는 처방전 없으면 피임약 못삼) 갔다가 알게됐어
현지 의사가 병력이랑 내 건강정보를 간단히 묻고 혈압을 재더니 나톨은 혈압이 높은편이라 경구피임약을 먹으면 안된대;;
나톨.. 혈압이 높은사람은 경구피임약을 먹으면 안좋다는 사실도 몰랐음...ㅠㅠ
아니 여태까지 계속 먹었는데...?? (다낭성 난소증후군이라 생리를 반년넘게 안하고 그래서 주기 교정 + 피임목적으로 장기간 복용함) 뜬금없이 안된다니 핵당황했어;;
순간 오만가지 생각이 머리를 스치면서
아 그럼 임플라논이나 미레나로 가야하는건가ㅠㅠㅠ(<-이 방법은 부작용 사례도 그렇고 하기싫었음) 싶었는데..
역시나 의사가 젤먼저 임플라논이나 미레나 얘기를 꺼내더라고.
내가 그건 좀 싫은데 혹시 다른 방법은 없냐고 물으니까 있다는거야!!
경구피임약처럼 피임약이 있는데 피부에 붙이는 패치 타입이랑 질 속으로 삽입하는 피임링에 대해 알려주더라고.
둘다 일주일 주기로 교체하고 3주 착용후 1주 휴식(이 휴식기에 생리함)하는 형식임.
의사 말로는 링타입도 삽입하면 아무 느낌없고 잘 빠지지 않고 성생활에도 문제없다고 했는데
아무래도 내가 좀 자신이 없어서(생리컵도 실패할까 걱정되서 도전못하고 있음ㅠㅠ)
그냥 피부에 붙이는 패치 타입으로 처방받았어.
밑에 사진 첨부했는데 정사각형 모양에 크기는 5센치정도? 색은 피부색이고 방수처리가 되어있어.
한번 붙이면 처음 몇분은 몸에 스티커 붙인거마냥 좀 이물감이 들다가
몇분 지나면 아무느낌도 안나서 뭐가 붙어있는지도 못느낌ㅋㅋ
샤워타올로 바디워시로 거품내서 벅벅 샤워해도 안떨어지고 수영이나 목욕 사우나가도 안떨어지더라.
접착력은 매우 우수한데 그렇다고해서 뗄때 엄청 안떨어지는거 아니구 하나도 안아프게 잘떨어져
피부가 엄청 민감에서 어디 살짝 긁히면 벌겋게 올라오고 파스라도 붙이면 접촉성 피부염 생기는 톨인데
이건 붙였다 떼어도 피부에 아무런 자극이 앖더라고.
물론 효과도 확실함!!
약 2년간 사용해본 결과 신혼부부가 아주 활발히(?) 성생활해도 피임효과 확실했고, 생리주기 교정도 확실하게 됨.
글고 나톨만 그런걸지도 모르지만 경구피임약 먹었을땐 생리통 오졌는데
피임패치로 바꾸고 나서는 생리통도 예전의 10% 정도로 줄었어.
경구피임약 먹을때는 진짜 4시간마다 진통제 복용안하면 일상생활 불가능할정도로 생리통이 심했는데
이젠 진통제 없어도 참을만한 정도의 통증.
아 나톨은 패치로 바꾸면서 생리양도 엄청나게 줄어들었는데 진짜 이것도 너무좋아ㅠㅠ
경구피임약 먹을떈 생리양이 엄청나서 탐폰 슈퍼사이즈 끼고 생리대도 했어야 됐었는데
패치하고나서는 탐폰 레귤러사이즈만 해도 될정도로 엄청 양이 줄었어.
그리고 생리기간도 예전엔 일주일동안 했었는데 패치로 바꾸고나서는 3일로 줄어듬.
탐폰값 아껴져서 좋다ㅎㅎ
편리성에 대해서는 일주일마다 교체하는거라 매일 정해진 시간에 복용해야되는 경구피임약에 비하면 진짜 비교불가할정도로 너무 편리함!
이 정도면 진짜 지구상에 존재하는 피임약중 최고가 아닐까 싶다 진짜ㅠㅠ
유일한 단점은... 가격?
내가 살던 유럽국가에서는 3개월치에 45000원인데 타국가에선 얼만지 모르겠네.
음... 또 굳이 단점을 꼽자면 패치 가장자리에 옷먼지가 조금 붙으면서 교체시기가 가까워질때 쯤이면 패치 테두리가 좀 지저분해 보일수 있다는거?
근데 내가 뭐 속옷모델도 아니고 맨날 내 맨살 보야줄것도 아니라 나톨에겐 별 문제가 안됨.
이 좋은거 제발 다시 한국에서도 팔아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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