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런데 아직 전독시를 안 봤다? 전독시를 봐라.
사랑받는 주인공이 좋아요! -> 전독시를 봐라
?? 어떻게 사랑받는데 구름? -> 우리 애가 그걸 해낸다.
김독자는 어떤 키워드를 갖다붙여도 된다.
못 믿겠나?
알았다 같이 탐구해 보자.
박식: 멸살법 세계관 내에서 누구보다 세상에 대해 이해하고 있는데다 생존 전략에 박식한 고인물 김독자 씨
바보: 책만 읽는 바보라고 들어봤나?
존잘: 우리 애는 잘 생겼다. 하얀 뺨과 빛나는 눈동자, 예민미와 상큼함이 공존하는 얼굴이 존잘이 아니면 무엇이 존잘인가?
존못: 빛을 처음 본 사람들은 빛을 알아보지 못하고 해로운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사랑: 우리 애는 주위에 있는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는다. 그리고 내 사랑도 받는다.
고독: 이름부터가 獨자다. 나머지는 읽어보면 안다.
귀염: 우리 애는 귀엽다. 토마토도 싫어한다. 귀엽게. 애교도 부린다. 우리 애가 말 하고 움직이는 것 자체가 애교다. 우리 병아리는 숨만 쉬어도
귀엽기 때문이다. 읽어보면 안다.
존멋: 수식언만 봐도 존멋이 아닌가? 나머지는 읽어보면 안다.
유쾌: 우리 강아지가 간간이 치는 드립만 봐도 내가 다 유쾌해진다.
비장: 우리 애는 싸울 때 비장해진다. 우리 애 한테 기회는 한 번이기 때문이다.
白 : 우리 흰머리오목눈이는 하얗다. 김독자 외모 묘사 또 해야 되나? ㅇㅋ 알겠다 안 질린다. 흰 뺨과 긴 속눈썹! 미친다.
黑 : 우리 검은 티티새는 어두운, 검은 면도 있다. 일단 과거가 어둡다. 게다가 우리 애는 구원의 마왕이다. 마왕 하면 떠오르는 색이 검은 색 아닌가?
갓기: 시작할 때 20대니까 갓기. 귀여우니까 갓기. 토마토 싫어하니까 갓기. (스포일러)니까 갓기.
어른: 읽어보면 안다. 사랑한다 김독자.
이하 석 줄은 거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으므로 전독시 안 읽었다면 보지 않는 것이 좋다.
남주: 우리 애는 남자주인공이다.
여주: 김독자의 조각=나. 전독시의 독자 중에는 여성도 많이 있고, 그 여성들의 관점에서 전독시를 본다면 언젠가 여자가 될 김독자, 따라서 여주 김독자라고 우길 수 있다. 흑염룡은 무시하자.
TS : 본편에서 안 하지만 분명 예쁠 것.
기타 등등... 무엇이든 가져 와라. 김독자 옆에 붙으면 마법처럼 말이 된다.
애초에 수식언 부터가 구원의 마왕이다. 진짜 그냥 마왕도 아니고 '구원의' 마왕... 아니... 마왕이 구원이라니... 진짜... 미친 거 아닌가...?
마귀 魔를 써서 마물, 사악한 것의 왕인 마왕과, 그의 구원...
서로 상반되는 느낌을 주는 두 단어가 만나 세상에서 가장 충격적으로 아름답고 멋있는 모순이 되었다.
함께할 수 없을 것 같은 두 단어를 동시에 수식언으로 가졌는데 우리 애 한테 다른 키워드가 어울리지 않을 리가 있겠는가?
싱숑은 천재다. 싱숑의 천재성에 구원구원하고 울다가 손발에 힘이 풀려서 턱으로 타자치는 중이다.
서로 반대되는 단어를 동시에 가진 모순, 그 미치도록 균형적인 매력, 그게 바로 김독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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