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오늘의 우리만화상 수상작. 때로는 정말 남이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자매처럼, 친구처럼 '지지고 볶고' 살아온 진희와 진희 엄마.
남자친구와 다투고 예정보다 일찍 들어온 진희는
맘놓고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려던 엄마의 모습을 목격한다.
중년이 그걸?
설령 중년이 그것을 할지언정 우리 엄마가 그걸?
하지만 민망하고 당황스러운 것은 엄마 역시 마찬가지.
이 세상 하나 밖에 없는 가족으로서 함께해온 세월이 무색하게
서로가 얼마나 '남남'인지 발견한 두 사람.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타인, 엄마와 딸.
이제는 엄마 보기를 남같이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