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낮수 덕후들아 제발 소림작가님 썰 좀 봐주라ㅠㅠㅠ 너무 좋아서 오열중이다...
전부 작가님 트위터에서 가져왔어!
짝사랑을 오래한 자낮수가 보고싶어요.
공과 사귀면서도 먼저 연락한번 못하는 수..
공에게는 나 같은 것과의 데이트보다 중요한 게 많을테니 방해하지 않으려는 거죠
수가 생각하는 공 일과의 중요도:
가족 집 전구갈아주기>다래끼 난 친구 병문안가기>>>여름 장마 때 필요할 우산 사기>>>>>나랑 만남
힘든 일이 있거나 공이랑 얘기하고 싶을 때는 가상의 번호를 저장해서(공 이름과 비슷하게)
지금 보고싶어, 오늘 너무 힘들었어ㅜㅜ, 내일뭐할거야?, 감기 걸린것 같아ㅜ
같은 메시지를 보내는 자낮수 그러다 이 대화내역을 언젠가 공이 봐야합니다.
상황을 바로 알아채도 좋고 오해해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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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개:그 바람둥이가 사랑이라니 대단하네
수:사랑은 무슨. 곧 사라질 호기심일 뿐이야
3년 후
아무개:그 바람둥이공이 3년이라니 사랑맞네
수:사랑은 무슨. 곧 사라질 호기심일 뿐이야.
10년 후
아무개:그 바람둥이와 10년이라니 사랑은 대단하네
수:사랑은 무슨. 곧 사라질 호기심일 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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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낮수가 바람둥이공과 사귀면서 어... 이 사람이 나를 진짜로 사랑하나? 란 생각이 들자
막 본격적으로 즐기는 것도 보고싶어요 시한이 있는 사랑이니까 즐길 수 있을 때 제대로 즐기자는 거죠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고
나중에 누군가 시간도 많은데 너네 데이트 좀 천천히 하라고 하자 언제 헤어질지 모르니까
지금 즐기고 싶다는 말을 너무 맑고 투명하게 하는 수.
이 말이 반드시 공의 귀에 들어가야 합니다
공을 한대 맞은 듯이 멍하게 만드는 거 보고싶네요ㅜㅠㅜ보고싶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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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간 끝까지 자존감 낮은 수를 쓰고싶어요.
공이랑 달달하게 연애하고 축복 속에서 결혼하고 예쁜 아이 낳고나서도 난 심심풀이야
그는 언젠간 다른 좋은 사람과 맺어질 거야 체념하는...
남편도 가정에 충실하고 자식도 효녀효자라서 주위에서 부러움 받는데
수 혼자 아련아련 체념체념한 거죠.. 늙어 죽을 때까지도
나는 그와 그의 자식들 인생에서 스쳐지나가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수.. 너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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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둥이공과 자존감 낮은 수가 보고 싶네요.
어쩌다 연인이 되었지만 공은 나를 버릴 거라고 확신하고 버려지는 날을 기다리는 수...
아주 조그만 해프닝도 다 이별의 신호라고 생각하고 불안-초조-체념의 단계를 거쳐
늘 이별을 준비하지만 공은 그럴 생각은 조금도 없는 거죠.
그러던 어느 날 어떤 일을 겪으며 공의 사랑이 진짜 사랑이라는 걸 수도 깨달아야 합니다
청혼이면 더 좋겠네요. 불안해하고 체념하느라 연애를 못 즐긴 게 억울해서 결혼을 미루자고 하고...
예상못하게 거절당하자 이번엔 공이 불안해하고 초조해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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