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애기 심쿵멘트 자랑 좀 해도 되니ㅋㅋ

세돌 딸램인데 말을 너무 잘해

늘 자기가 뭔가 돌봐주고 알려주고 물리쳐주고 고마워!! 칭찬받는걸 너무 좋아하는 애야 ㅋㅋㅋ
(역할극이 맨날 그런식...)

글고 엄마바라기라 아빠랑 경쟁중 ㅋㅋㅋ
아빠 퇴근하고오면 손 꼭잡고 끌고가서 안방에 집어넣고 방문닫고나옴ㅋㅋㅋㅋ


두돌반쯤 애기랑 놀이터갔다가 이제 막 놀기시작했는데 내가 급ㄸ이 마려운거야 ㅠㅠㅠ
이맘때 애기들 놀이터에서 집으로 오는거 극한미션이잖아......
어쩌나 고민하다가 애기한테 저기 미안한데 엄마가 화장실가고싶어.. 했더니 애가 두말없이 내 손을 잡아끌고 집쪽으로 뛰더라고 ㅋㅋㅋㅋ
쫌 설렜음ㅋㅋㅋㅋㅋ


같이 상가건물 지나가다가 정관장매장에 홍삼사진이 크게 붙어있었는데 애기가 엄마 저건뭐야? 하길래 음 저건 먹는건데 음식은 아니고 약이야 저걸 먹으면 힘이 불끈 난대~ 어쩌고 설명해주니까
ㅇㅁㅇ!!!! 이런표정으로 깨달음을 얻더니
엄마!! 그럼 엄마가 아프면 내가 저걸로 엄마 약을 만들어 줄게요!


이건 젤 최근인데 집에있던 망사천같은걸 몸에두르고 반지를 가져오더니 엄마 나랑 결혼하자~! 하면서 반지를 끼워주는거야 ㅋㅋㅋㅋ
그래서 적당히 장단맞춰주다가 근데 어쩌지 엄마는 아빠랑 결혼했는데... 하니까
울망울망 뿌앵!!! 나랑은 안했짜나!!!
ㅋㅋㅋ그뒤로 잘 설명해주고 토닥토닥 해줬는데

며칠 지나서 우리부부 결혼사진 벽에 걸린걸 보더니
엄마 저거 뭔가 잘못된거같은데 나랑 다시 결혼할래??


ㅋㅋㅋㅋㅋ아 넘모 귀여워 쓰러진다 흑흑
왤캐 설레는 멘트 쳐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