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하!
https://www.dmitory.com/travel/171142704
요 후기 썼었는데 토리들이 댓글 많이 달아줘서 기분좋아서 또 왔어!
(사실 요새 사무실에 일이 별로 없어서 시간이 많음)
나는 엄마랑 여행을 많이 다녔는데 오늘은 2019년에 다녀온 마카오(+홍콩) 여행 후기를 올려볼까해~
이번에는 패키지 아니구 자유여행이야!
이번에도 사진이 많고 잡담이 많지만 재밌게 봐주길 바라~
1일차
이번 여행은 2019년 3.1절 연휴에 다녀왔어.
첫날은 퇴근하고 바로 공항가서 비행기 타고 마카오로 이동하는 일정이 끝~
마카오는 적당히 휴양(???)느낌으로 간거라 호텔을 좋은데로 잡았어.
바로 마카오 쉐라톤 코타이 센트럴 호텔이야~
룸타입은 디럭스 더블이었어.
트윈으로 하고싶었지만 체크인이 늦어서 그런지 더블밖에 없다고 하더라고 ㅠ
첫날은 바로 씻고 잤어 ㅋㅋㅋ
2일차
본격 마카오 여행 시작이야~
아침이 되서 확인한 창밖 뷰 ㅋㅋㅋㅋ
이 호텔에서 파리지앵 에펠탑뷰도 나온다던데 우리 방은 베네시안뷰였어 ㅋㅋ
밑으로는 호텔 수영장이 보이는데 저긴 나중에 여름에 가면 꼭 가봐야지 ㅠ
아침에 배고프니까 빨리 밥먹으러 가야돼!
아침 겸 점심으로는 세나도 광장에 있는 윙치케이를 갈거야~
마카오 오면 다들 호텔 셔틀 타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던데,
나는 일반 시내버스(?)를 타고 다녔어 ㅋㅋㅋㅋ
호텔 셔틀..잘 모르겠오...
아무튼 버스 타러 가는 길~
저 에펠탑이 생겼다는 얘기를 처음 들었을때는 잉? 짝퉁~ 절레절레 했었는데
막상 실제로 보니까 괜...찮더라...?ㅋㅋㅋㅋㅋㅋ
아직 진짜 에펠탑을 못봐서 그런가..
세나도 광장에 가는 버스를 타려면 길을 건너야돼~
횡단보도인데 선이 안그려져 있어서 그냥 지나칠뻔ㅋㅋㅋ
버스 타면 조기다가 버스카드 찍거나 돈통에 현금 넣으면 돼.
6달러였나봐 ㅋㅋㅋ
버스타고 세나도 광장까지 그렇게 오래 걸리진 않았던 것 같아.
세나도 광장 도착~
여기는 늘 붐비는 것 같음 ㅋㅋㅋ
일단 윙치케이 가서 번호표부터 뽑아야돼!
오 9번!! 금방 들어가겠는걸?! 했는데..
저게 한바퀴 다 돌고 다시 1부터 시작해서 9번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앞에 한 2~30팀정도 있었던 것 같아 ㅎㅎㅎ...
그래서 주변에 가게 기웃거리면서 구경하고...사진도 찍고...
군밤?!
군밤!!
결국 사먹음ㅋㅋㅋㅋㅋ
밤이 알은 작은데 껍데기가 잘 까져서 먹기 좋더라구 ㅋㅋㅋ
그리고 드디어 우리 차례가 왔다!!!
여기는 완탕면 먹으러 오는거자너~
완탕면 하나랑 소고기 쌀국수 볶음면 시킴ㅋㅋㅋ
둘다 맛있었어!
밥 다 먹었으면 무브무브~
세나도 광장 왔으니 유명한 성 바울 성당 보러가야지~
이 노란 예쁜 건물은 성 도미니크 성당이야.
사진..잘 찍고싶었지만...사람...너무 많다...
성 바울 성당 가는 길에 육포랑 에그롤이랑 시식 엄청 하더라구 ㅋㅋㅋ
우리는 육포도 사고 에그롤도 살거였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시식 엄청 주워먹었는데 ㅋㅋㅋㅋ
결국 목말라서 밀크티 한 잔 사먹음!
맛은 뭐 그냥 생각하는 블랙펄밀크티맛이야~
요거 쪽쪽 빨면서 좀 더 가면 드디어 성 바울 성당이 나와!
역시나 이 앞에도 사람들 짱많어 ㅋㅋㅋ
뭔가 위엄있어 보이게 나와서 맘에듦...
여행 오기 전에 검색하다보니까 여기 옆에 몬테 요새에 올라가면 이 성당을 내려다볼 수 있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한 번 올라가봄 ㅋㅋㅋ
올라가는 계단에서도 나름 뷰가 괜찮았어 ㅋㅋㅋ
근데 나는 걸어서 올라갔는데..
올라가서 보니까 에스컬레이터 타고도 올라올 수 있더라...?
혹시 나중에 갈 토리들은 기억해..에스컬레이터...
올라가서 내려다보는 전망이라길래 기대했는데 이게 다였어..
살짝 실망쓰...
이름이 요새라서 그런지 가짜 대포?같은것도 있고 그렇더라구 ㅋㅋㅋ
그리고 무슨 박물관도 있어.
내부 구경은 안했지만 에스컬레이터 타면 아마 이쪽으로 올라오게 될거야~
그리고 여기 안에 화장실있어!! 깨끗해!!!
다 봤으면 내려가자..
갑자기 저녁식사 하러 왔어!
이 날 저녁은 호텔 내부에 있는 FEAST라는 뷔페에서 먹었어.
아침 조식도 여기서 먹는다고 하더라구~
저녁에는 해산물 뷔페를 하는데, 이 날은 특별히 CRAB BASH라고 소스에 조리된 해산물을 양동이에 담아 갖다주는게 추가로 있어서 한 번 시켜봤어.
여기는 체크인할 때 프론트에서 예약했고, 그럼 다음날 아침에 방으로 조그만 종이가 와.
예약된 바우처?같은건데 예약한 시간에 가서 저거 내면 자리로 안내해줘~
그리고 테이블에 종이깔고 각종 연장(?)들 셋팅해주고 소스를 고르면 돼.
우리는 갈릭 어쩌구 고른 것 같아 ㅋㅋㅋ
양동이는 조리되어 나오기까지 시간이 걸리니깐 기다리면서 뷔페 먼저 털어야지~~
먹은건 훨씬 많은데 사진으로 남은게 이것밖에 없어...
저 석화 진짜 맛있었는데, 즉석에서 까서 접시위에 주는데 인당 3개씩밖에 안줘 ㅠ
그래서 여러번 줄서서 받아먹음 ㅋㅋㅋㅋ
랍스터를 비롯해서 대게, 털게, 새우 등등 그냥 산처럼 쌓여있어 막 갖다먹으면 돼~
랍스터 두 마리쯤 뿌셨을 때 양동이 입장!
이렇게 테이블에 바로 부어줘 ㅋㅋㅋㅋ
이제 씹뜯맛즐 하면 됨~
사진엔 없지만 빵도 주고 버터같은 것도 줘서 사실 저것만 먹어도 배부를듯ㅋㅋㅋㅋ
그래서 난 빵은 안먹었어!! 뷔페에 먹을게 많으니깐!!!!!
후식도 디저트 종류도 많은데 사진으로 남은게 이것밖에 없어..
사실 배불러서 디저트는 많이 못먹음 ㅠㅠㅠ
담에 가면 저 양동이는 안시키고 그냥 뷔페만 먹어도 될거같아!!
저녁을 너무 배불리 먹어서 잠시 산책하러 나갔어~
나가서 에펠탑 야경 구경하고 옴ㅋㅋㅋㅋㅋ
불빛이 계속 바껴서 신나서 사진 엄청 찍어댔는데 ㅋㅋㅋㅋ
좀 있으니깐 막 노래도 나오더라고? ㅋㅋㅋㅋㅋ
노래에 맞춰서 불빛도 바뀌고 그러는거 한참 구경하다 왔어 ㅋㅋㅋ
3일차
오늘은 일명 빌리지 투어 하는 날이야.
도대체 휴양은 어디..?ㅋㅋㅋㅋㅋ
일단 콜로안 빌리지부터~ 왜냐면 여기서 아침을 먹을거거든.
에그타르트로 유명한 로드스토우에 갔어.
콜로안 빌리지에는 로드스토우 가게가 여러군데 있는데 그중에 하나에 왔어 ㅋㅋㅋ
여기는 주로 브런치 메뉴?같은거 파는데였던 것 같아.
우리가 시킨건 요건데, 뭔지 잘 기억이 안나 ㅋㅋㅋㅋㅋ
아무튼 왼쪽엔 감자고 오른쪽에는 빵이고 가운데는 샐러드...응...암튼 맛있었오 ㅋㅋㅋㅋ
아침 먹고 슬슬 걸으면서 구경좀 했어~
원래는 여기 사진 왼쪽에 보이는 식당에서 밥 먹으려고 했는데 엄마가 별로 안땡겨해서 안갔어 ㅋㅋㅋ
전에 밥블레스유에서 마카오 갔을 때 저기서 식사하는게 나왔었거든 ㅋㅋㅋ
그냥 찍어본 골목길 갬성..
이제 타이파 빌리지로 넘어갈거야~
여기도 버스 타고 왔어 ㅋㅋ
초입에 저 민트색 건물이 너무 이쁜데 예쁘게 찍는법을 모르겠어...ㅠ
여기는 개성 있는 식당들이 많았던 것 같아 ㅋㅋㅋㅋ
여기에 유명한 덤보 레스토랑이 있는데 우린 안갔어 ㅋㅋㅋㅋ
덤보 레스토랑 간판 밑에 있는 밀크티 가게에서 밀크티만 사먹음ㅋㅋㅋ
대신 엄마가 요걸 꼭 먹어보고 싶다고 해서 하나 먹어봤어.
세라두라 라는 건데 크림이랑 쿠키가루?같은걸 겹겹이 쌓아올린거래~
달고 부드럽고 맛있었어 ㅋㅋ
이거 말고도 안에 망고가 든 찹쌀떡같은 것도 사먹어봤는데 맛있었어 ㅋㅋㅋ
이제 저녁 먹을 시간이야!!
이 날 저녁은 유명한 신무이 굴국수 가서 굴국수랑 닭날개 튀김 먹었어.
굴국수 진짜 존맛이고 닭날개 튀김도 바삭하니 진짜 맛있음 ㅠㅠ 근데 배불러서 다 못먹었어.
다 먹고 여기 바로 앞에 슈퍼같은게 있길래 과일 사러 들름.
전 날 저녁 뷔페에 납작복숭아가 있어서 갖다먹었는데 너무 맛있는거야!!!
그래서 혹시 슈퍼에 파나 해서 갔는데 납복은 없고 그냥 복숭아는 있더라구 ㅋㅋㅋ
암튼 과일 많아서 좋았어~
그리고 호텔 돌아와서 저녁에 카지노도 감ㅋㅋㅋ
나랑 엄마는 마카오 초행이 아니어서 카지노도 두번째인데 ㅋㅋ
처음에 갔을때는 아무것도 몰라서 기계만 몇번 돌리다 털리고 나왔거든 ㅋㅋㅋ
요번에는 주사위 게임(?) 하나만 조지고 왔어!!
한 사람당 500홍콩달러씩 들고가서 요것만 다 쓰고 오자 하고 감ㅋㅋㅋ
결론은 따고 잃고 하면서 그냥 본전치기 하고 한시간 정도 놀다왔어 ㅋㅋㅋ
4일차
집에 가는 날이야 ㅠ
이미 휴양은 집어치운지 오래인 여행답게 아침부터 베네시안에 간다.
아침식사로 에그타르트에 아아 한 잔씩 때려주고 베네시안 구경했어 ㅋㅋ
여기도 몇 번 와봤던 터라 그냥 뭐 슬렁슬렁~
여기서도 엄마 사진 많이 찍어드려서 건진게 별루 없네 ㅋㅋㅋㅋ
한참 돌아다녔으니 이제 점심먹어야돼.
점심은 친구에게 추천받아서 베네시안 안에 있는 마데이라 라는 식당에 갔어.
매캐니즈 음식 파는데래 ㅋㅋㅋ
위에 고기는 송아지 정강이살(???) 이라는데 부드럽고 맛있더라구 ㅋㅋㅋ
밑에 볶음밥은 왕새우 망고 커리 볶음밥이야 이것도 괜춘~
밥 다 먹었으면 이제 홍콩으로 넘어가야돼.
들어오는건 마카오로 들어왔지만 집에갈 땐 홍콩에서 비행기를 타야하거든 ㅋㅋㅋㅋ
연휴라 너무 비싸서 어쩔 수 없었어...ㅠㅠ
안녕...마카오...
페리 터미널까지는 호텔 셔틀 타고 감!
홍콩에서는 뭐 구경다닌건 없고 샤워하고 잠시 쉴 수 있는 싼 호텔 하나 잡아서 쉬다가 저녁먹으러 갔어 ㅋㅋㅋ
맥주로 시작하는 오늘의 저녁메뉴는 바로오오오
조개볶음과
굴튀김과
뽀짜이판 입니다!
뽀짜이판은 같이 주는 달달한 소스를 부어서
잘 섞어주세요.
여기...그냥 구글지도 보고 간 곳인데 대존맛...
뽀짜이판이라는 메뉴를 백종원의 스푸파인가에서 보고 처음 알았는데 뭔가 익숙한데 맛있어 ㅋㅋㅋㅋ
홍콩여행에서 향신료에 지치고 한식이 그리워질 때 먹으면 좋을 것 같음 ㅋㅋㅋ 근데 맵거나 그러진 않아!
달고 고소하고 짭쪼름하고 그래~
조개볶음이랑 굴튀김도 맛있음 ㅠㅠㅠㅠ
근데 여기 정말 현지인 맛집인지...테이블 합석은 당연하고 영어도 안통하고 손님도 다 현지사람밖에 없는거같고 그런데..
주인아주머님이 되게 싸늘하게 주문받으시더니 계산할때는 어디서 왔냐고 맛있었냐고 다정하게 물어보더랔ㅋㅋㅋ
나는 다행히 중국어를 조금 할 수 있어서 무난하게 시켜먹었는데 아니면 조금 힘들수도 있겠다 싶었어.
메뉴판에는 영어도 써있긴 함 ㅋㅋㅋ
저녁까지 야무지게 먹고 호텔에 택시 불러달라고 해서 공항으로 가서 비행기 타고 다시 집으로 갔어.
휴양으로 시작해서 어쩐지 빡센 일정이 되었지만 재밌는 여행이었어 ㅋㅋㅋ
엄마도 꽤 만족스러우셨는지 코로나 종식되면 다른 호텔로 ㅋㅋㅋㅋㅋ 또 가고싶다고 그러심.
주절주절 긴 글 끝까지 읽어준 토리들 너무 고마워.
안녕!!
나도 엄마랑 마카오가서 휴양하고 싶었는데 이시국이 되버렸네ㅜㅜ 글 잘봤어 가고싶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