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죠씨 아침부터 떡실신
사람보면 도망가는 왕큰이기에 살금 살금 가봤음
엄청 곤히 잠들었나봄.
밑에는 사람이 오던말던 상관안하는 순돌이. 그렇지만 만지진 못하게 함. 적정거리 30cm 항상 유지함
그 뒤에는 길냥이 집 해 놨는데, 순돌이가 쓰고 있음. 지네집은 플라스틱집 더 크고 좋은데, 집 버리고 여기로 이사함.
작아도 새집이 좋은가봄. 저기에 밤마다 두마리 맨날 껴자고 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작게 '자니?' 하고 속삭여봤는데
이딴 대답들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자니? 가 이렇게 무섭다.
확대해봤음. 와 엄청 무섭게 나옴.
얘 울 집 태생임. 한 3년차인데, 나는 맨날 이딴 대접만 받고 살음 ㅠㅠㅠㅠㅠㅠㅠㅠ
울 순돌이는 이제 6년차인데 아직까지 나에게 하악질 한 적이 없어서 순돌이가 하악질하는 날 쇼크먹을지도 모름.
눈 오리 하나 만들어서 살금살금가서 올려놓고 같이 사진 찍었음.
왕큰이 이번엔 부드럽게 대해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 얼른 찍고 피해드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