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정원

사실 불우한 삶 쭉 재탕하면서 대사 하나씩 발췌를 했어. 그러다가 쭉 모아보니까 제롬의 마음이 얼마나 간절하고 힘들었고 괴로웠고 죄책감에 시달렸는지가 보이더라고...ㅠㅠ

아무래도 이 책이 워낙에 장편이고 제롬이 연이어서 계속 나오는 것도 아니라서 그런지 모아보니까 또 기분이 색달라서 발췌로 한가득한 글이지만 토리들과 감상 나누고 싶어서 조심스레 가져와봄...!


만약 저작권? 이런걸로 문제될것 같으면 지적해줘ㅠㅠ

(아래 발췌분량은 계산해보니까 불삶 전체의 0.001정도로 이북기준 한 3페이지 나올 것 같음...!)


상황설명 하나 없이, 다른 인물 대사 없이, 100% 제롬 대사만 모아둠.

그리고 당연히 책 순서대로임...!


사실 발췌 대사 하나하나 코멘트 달수도 있지만 내가 첨언해봤자 별로 감상엔 도움이 되질 않을 것 같아서ㅋㅋㅋ...(생략)







<손을 내밀면 잡는거야.>


<약속이야.>


<여긴 네가 있을 곳이 아냐.>

<차를 구해 줄 테니 당장 떠나. 그리고 다시 돌아오지 마.>


<레이몬드, 널 만나서 기뻐. 다시 만나리라곤 기대하지 않았는데...>

<가, 레이몬드. 도망가. 블루벨에서, 래버햄에서 그랬던 것처럼.>


<어리석어, 레이몬드.>


<좀 더 자.> 

<긴 하루였잖아.>


<당연히 내게도 그런 징벌을 내려야 돼. 충분히 시간을 들여 고통을 줘야만 해. 짧은 고통 후 맞는 죽음은 내게 너무 사치스럽지. 나는 천박하게 죽어야 돼. 불결하고 추잡스럽게, 가능한 고통스럽게, 차라리 똥통에 처박아 질식시키는 한이 있더라도 목을 부러뜨리는 정도의 고결한 죽음은 줄 수 없는거야.>


<전에도 잠깐 말했지만.>

<난 폭력과 마약에 반대하는 사람이야.>


<죽였어야지.> 

<나를 사랑하면 안 되지.>

<나를 한번 죽였다고 해서 네 증오가 전부 사라지겠어?>

<이대로 우리가 함께 살아가도 괜찮아?>


<어리석어, 레이몬드.>


<무서워.>

<우리의 연대가 깨진 것이 무서워.>


<나는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레이몬드. 증오로 말미암아 연대하고 복수를 덫 삼아 죽음으로 귀결을 짓는 거야. 너는 날 죽여야만 해. 오래전에 약속했잖아.>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나는 언제든 널 위협할거야.>


<너는...>

<너는 강간하는 기분 같은 건 몰라도 돼.>


<레이몬드, 너는 내 인생에서 결코 잊어버릴 수 없는 순간을 선물해 줬어.> 

<나도 네게 반드시 그런 순간을 선물해 줄 거야.> 

<약속을 지키는 순간이 올 거야. 레이몬드, 너도 네 삶에서 빛나는 순간을 갖게 될 거야.>


<멍청하긴.>

<도망쳐서 부인을 헛걸음하게 만들고.>

<다시 돌아오다니.>

<옳지 않아.>

<이건 옳지 않아...>


<고전적이야, 레이몬드.>

<백마 탄 왕자님이 위기에 빠진 공주님을 구해주러 온 거야?>


<왕자님.>


<난 아무 자격도 없어.>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마찬가지야.>


"아무래도 난 수치를 느낄 줄 모르나봐."


"도피 이후에는 어떻게 되는걸까?"

"영원히 행복하게 사는걸까?"

"영원은 상상하기 힘든걸."


<너는 나를 허락하면 안돼.> 

<내가 무슨 요구를 해도 받아들여선 안돼.>


“우리는 지금 관 속에 누워 있는 거야. 썩어 갈 날만을 기다리면서.”
“아무리 기다려도 그는 오지 않을 거야.”
“그는 우리를 잊어버렸으니까.”


"가, 레이몬드. 도망가."


“난 너와 함께 살아남을 생각 없어.”
“난 너와 함께 살아갈 생각 없어.”

“나는 네 멍청하고 역겨운 동화 속 공주님이 아니야.”
“내 이름을 불러, 레이몬드.”


<난 널 강간했어.>
<난 네 용서를 원하지 않아. 언제나 네게 바라는 건 증오뿐이야.>
<그래, 감히 증오조차도...>


"네가 살아남아서 기뻐."


<죽어서 내게 복수하려는 거야?> 

<내 앞에서 죽어서...>


"넌 구제불능이야. 제정신이 아니라고, 레이몬드..."


"처음부터 끝까지 널 아무도 꺾지 못했어. 그건 네가 남겨주고 간 증표였어." 

"한동안은 그렇게 생각했었지." 

"내가 틀렸어. 그건 증표 따위가 아니야. 너를 고문하고 학대한 증거였어. 어느 순간에 그것을 깨닫고, 난, 더 이상 그걸 쳐다볼 수 없어서... 견딜 수 없어져서...."

"나를 용서하지 마."
"난 추악해. 난 용서받으면 안되는 인간이야."
"나를 용서하지 마. 레이몬드, 나를 증오해. 나를 미워해. 난..."


"사랑해, 레이몬드."


“미처 들려주지 못했던 대답을 하러 왔어.”
“앞으로 너와 함께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나와 떠나줘."

  • tory_1 2018.04.03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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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2 2018.04.03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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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3 2018.04.03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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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5 2018.04.04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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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4 2018.04.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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