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오바오 직구할 때 쉽겟 다해줌 핵비추ㅠㅠㅠ

타오바오에서만 구할 수 있는 꾸룸템이 있었는데 직구 하긴 귀찮아서 3월 초중순에 그것만 쉽겟 다해줌으로 신청을 했어.

그런데 열흘이 지나도 아무런 소식이 없었어. 앱에 들어가도 서버점검이라 안 된다 이런 팝업창만 뜨고 내 주문은 주문 완료 상태로 감감무소식인 거야.

심지어 쉽겟은 뭐 현지 배송 상황 같은 거 확인할 수 있는 것도 없어서 일단 무작정 기다렸지.

그러다가 3주 가량이 지나고 이건 좀 이상하다 싶어서 3월 말에 문의를 해봤는데

지난 2주 동안 서버문제가 있어서 구매가 진행되지 않았고 지난 주말에 잠시 서버가 정상화돼서 3월 초 주문건부터 순차적으로 주문이 진행중이라는 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긴 건 내가 이거 문의한 게 3월 말이었으니까 3월 초부터 주문 쌓여있는 거면 2주가 아니라 최소 3주는 서버가 문제가 있었던 거거든ㅗㅗ

그리고 그 동안 앱에는 진짜 한 마디 공지도 없었어.
(수정: 아니 다시 찾아보니 서버 점검 공지가 일정 기간 떠있긴 했나보더라! 내가 드문드문 확인해서 주말 정기 점검 같은 걸로 착각했나봐.
물론 그렇다 해도 서버 이상이 몇 주 이상 지속되고 구매자들에게 따로 연락 안 취한 건 이해 불가ㅋㅋㅋ)

내 주문 건은 4월 말에서 5월까지 배송이 지연될 수 있다길래 어이없어서 쉽겟 측 과실로 지연 된 거 손해배상은 안 해주냐니까

자기네가 별도의 보상 예정은 없대...ㅎㅎ 어이없어서 당장 주문 취소하고 탈퇴했다.

취소하자마자 타오바오 직구 방법이랑 배대지 알아봐서 직접 타오바오에 주문 넣고 지금 배대지 입고 기다리는 중인데

요즘 번역기 잘 돼 있어서 주문도 쉽고 배송도 엄청 빠르더라ㅎㅎ 지난 한 달 간 삽질했구나^^!

쉽겟 다해줌 광고로 맨위에 뜨길래 직구 사이트가 다 거기서 거기지~하고 쓴 건데

앞으로 두 번 다시 이용 안 하려고ㅋㅋㅋㅋㅋㅋ 나름 10년 동안 일본 미국 독일 여러 군데 직구해봤는데 그중 최악의 경험이었어.

나처럼 문구류나 마스킹 테이프 같은 거 때문에 타오바오 직구 알아보는 토리들 많을 텐데, 쉽겟 다해줌 절대 쓰지 마ㅠㅠㅠㅠ

(그런데 타오바오 직구 자체는 추천이야ㅋㅋㅋㅋ 그간 귀찮아서 알리만 써왔는데 타오바오 싸고 빠르고 신세계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