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6-7년차인듯
근래에 카카페랑 다음 뭐 이런데 덧글 수위며 적당히를 모른다고들 많이 하잖아?
사실 작가들 그 덧글 많이 안봐. 이바닥 신인 들어오면 제일 많이하는 조언이 "절대 덧글보지 말라, 피드백은 수입이 말해준다"임.
근데도 신입인경우 아직 일하는 리듬도 못잡았는데 덧글보고 멘탈 다 조져져서 진행을 못하거나 진행이 엉망이되거나 보통 이경우임.
어느정도 마음을 잡고 일을 하더라도 장시간 앉아서 하는 일+리듬이 망가짐으로 몸이 망가져서 휴재가 자연스레 많아짐. 휴재가 있더라도 차라리 꾸준히 엔딩이라도 내려고 따라가는 작가들은 매우 양반인거임. 저 상황에서는 진짜 뭐만 삐끗해도 멘탈이 아주 조져져 버리거든 ㅋㅋㅋㅋ
자, 그럼 여기서 덧글을 안본다고 하자.
트위터도 없어, 그럼 어디서 여론몰이를 하냐면... 이런말 하기 좀 그렇지만 ㅋㅋㅋ 딤토나 그런데서도 여론몰이를 함. 이거 여혐이니까 보지마라 하면서. 아무리 내가 트위터며 다른 커뮤들 끊는다고 해도 논란으로 얘기 커지면 소식이 들어올 수 밖에 없어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요즘 이 인터넷 세상에 안볼 수가 없음. 어디 절이나 수도원들어가는게 아니라면 모를까
그리고 사람들이 요즘 자존감이 부족한지 덧글같은거 자극적으로 써서 베뎃가고 그러면 그걸로 자기 허영심을 채우더라고... 그러니까 덧글 바닥이 더더욱 자극적이게 됨. 근데 플랫폼들은 덧글을 다는 것도 트래픽을 발생시키고 반응을 일으켜서 문제가 생기는 것마저 조회수로 직결되니까 그냥 냅둠. 카카페에서도 단체로 여론이랑 리뷰 조작하는 밴드 있었는데 그 밴드 들켜도 제한 고작 한달 덧글 못쓰기였나 뭐 그정도임.
이런 상황에서 정말 완전 모든 인간관계에 질리고 해서 커뮤까지 안한다고 치자, 그래서 작가가 반응이 없다? 작가 메일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멘탈부수기로 메일 존나 보냄 각자 다른 사람이 보낸것처럼 메일 주소 매번 바꿔서 보내니까 차단도 못하고 이게 한사람이다라는 심증이 있어도 실제로 수사를 하기위해서는 최소 6개월이고 이런 멘탈부수는 메일류는 기묘한 언어장난과 신조어를 섞어서 보내거든. 그러면 나이많은 판사나 경찰이나 이런 사람들은 그 의미를 모르니까 오히려 걍 대충 합의하고 넘어가라고 함 ㅋㅋ... 여기서 변호사를 고용한다고 쳐도 제일 싼게 거의 300부터 시작이고. (왜냐면 그사람의 지속성을 증명하는게 제일 모욕이나 정신피해의 크게 인정되는 지점이라) 메일주소를 바꾸고 싶어도 업무용이면 쉽게 바꿀수도 없고...
업무용 메일도 무시한다? 그럼 회사로 문의넣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대환장쇼. 여기서 회사가 대충 쳐내야하잖아? 근데 그렇지 못한 회사들 개많어 ㅋㅋㅋ 저희가 이런 메일을 받았는데 개인 발언 자제하시라, 내용에 이런 메세지 넣는거 자제하시라 별거 다옴 ㅋㅋㅋ 그리고 조언 하나 더하자면 이런거 못걸러내주는 회사는 언젠가 망한다....
그리고 진짜.. 이런일의 타겟이 되는 작가들은 거의 여작가들 뿐임.. 여자 작가들 별걸로 시비 다걸려. 거짓말같지? 내가 비엘을 잘 안봐서 그 며칠전에 어떤 비엘 웹드화 된다고 그러니까 웹드하면 한남한테 일자리주는거라고 하지말라고 별 난리를 다쳤지? 여성작가 돈 많이 벌게 해줘야 한다면서 미디어믹스는 왜 막어... 그러면서 순정작가들한테는 남캐가 등장하는 순간 여혐이라고 여자들의 서사가 아니며 여주가 쫌만 말랑귀욤한 타입이면 작가는 여혐러임... 남주도 별별 트집을 다 잡음. 그래서 자신들은 클린한 비엘을 보시겠대. 먼소린지 모르겠지만 실제로 내가 들은 소리임. 그리고 이건 옆에서 본건데 수족관 데이트장면좀 그렸다고 당신은 수족관에서 고통받는 벨루가를 생각못하나요?! 하고 욕먹음... 그냥 배경만 수족관이지 벨루가를 그린적은 없는데요... 여작가는 여혐작가인 동시에 페미니스트 작가임. 자기들 줏대가 진짜 아주 제멋대로임. 누구는 이사람 여혐이니 보지마라, 누구는 이사람 여성서사다 꼭 봐라 하는데 사실 ㅋㅋㅋ 둘다 논란만 일어나지 내 수익에 도움은 안됨. 여튼 걍... 포기하면 편해...
만화가 되려는 사람들...
일러레가 되려는거면 상관없지만 만화가는 트위터 없는게 최고야. 다른 기타계정도 마찬가지고. 덧글은 절대 보지말고 피드백이 너무 절실하면 피디한테 요청해. 그런 일 해주는게 피디 일임. 덧글중에 의미있는 내용들로만해서 부탁드린다고 하면 해줄거임.
뭐 그렇다 ㅋㅋ큐ㅠ... 물론 덧글과 피드백중에 의의있는 내용도 있는거 당연 알지. 하지만 저런 바닷속에서 진주찾는건 정말 멘탈을 담보로 한 너무 위험한 모험임..
그리고 사실 여론중에서 제일 괴로운거는 남자들보다는 여독자들의 여론이 제일 괴로웠음. 뭔가.. 남독자는 아 돈버렸다 하면서 쌍욕하고 끝내는데 여독자는 뒤끝이 있다고 해야하나... 인성궁예하고 도덕성궁예하고 내용 이렇게 안바꾸면 커뮤에 공론화 글 올리겠다... 뭐 이런거 올리는데 진심이건 아니건 신인은 멘탈 빠개지는게 당연함...
게다가 만화는 스토리가 있어야 하잖아? 그건 기승전결이 필요하다고. 문제가 일어나고 벌어지는 과정이 조금만 늘어지면 절대 못버텨. 이부분에서도 이해가 안되는게... 캐릭터의 고난을 답답해하는 수준이 아니라 화를 낸다? 이래서 요즘 진득하게 메인스토리 긴 웹툰보다는 옴니버스로 나오거나 아예 소설 원작인 작품을 웹툰화 하는 걸 더 많이함.
여기에 또 결제나 뷰수 제대로 안나오면 작품 마무리하시는게 어떻겠냐고 피디가 제안하면 더 멘탈깨지고 ㅋㅋㅋ.... 신인이고 첫작품인데 당연한건데, 요즘 독자들도 기다릴 줄 모른다고 하지만 요즘 플랫폼들도 마찬가지야... 덧글이 없더라도 웹툰 뷰수랑 선작수는 바로 보이니까 거기서 또 자괴감오지? 그러면 독자들과 출판사가 내게 하는 대우가 필연적인거라고 느끼게끔 사람이 몰려. 내 편에 남아서 조금이라도 목소리를 내면서 내 편을 들어주는 사람 찾기 어렵거든. 결국 남는건 뭐... 진짜 정병밖에 없게됨 ㅋㅋㅋㅋ 언젠가 나도 진짜 이바닥 뜨고말거다 ㅠㅠㅠㅠ
아 갑자기 말이 너무 길어졌나 쓰고나니 미묘해지네..
중간에 너무 인증되는것 같거나 문제 생기면 글 중간에 삭제되거나 수정되거나 여튼 그럴 수 있음... 그런 경우가 있게된다면 미리 사과함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