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하!
한동안 신점 좋아해서 용하다는 집 찾아다녔어.
총 3번 점 봤는데, 엄청 용했던 경험 ,전혀 안맞는 경험 섞임.
마지막 집이 너무 화나서 이제 무당집 절대 안가지만 남들 점본얘기는 너무..재밌더라고?
그래서 나도 써본다ㅎ
점 안본지 6년 다되어가서 점집 정보는 전혀 없어ㅠ 걍 재미로봐줘.
1. 강북 어드메 :
나이도 20대 초반인데 왜 점 봣는지 모르겠는데 걍 밥먹고놀다가 야 우리 사주보자 점보자! 이러면서 보이는데 들어감.
친구랑 보앗고, 나보고 그때 남자가 멀리 있댔어. 유학가거나 군대간 지인 중에 낌새있는 남자 없냐고 그사람이랑 상반기 안에 연이 있다 했는데. 그땐 갸우뚱 하고 넘겼지? 근데 그 해 제대한 남자랑 썸타다가 여름전에 사귐.
2. 선릉 어느 빌라 :
직장 때문에 심난한 시절이엇어. 지인 소개로 갔는데, 지인은 남편 직업문제로 여길 갔었대. 지인분이 문에 들어서자마자 박수무당이 "음식 냄새가 난다" 라고 했고 희안하게도 요식업쪽 큰 회사에서 너무 좋은조건으로 남편 스카웃 해갔다는거야.
30대 중반쯤 되는 박수무당인데 밤낮이 바뀐 생활을 해서 저녁 8시 이후로 예약받는대. 낮에 연락이안되니 몇번 실패하고 겨우 예약해서 갔더랬다.
직장 고민이 있어서 왔는데요,딱 한마디 했더니 날 가만히 노려보는거야.
그리고는 불쑥 나보고 왜 공부 더 안했어요... 이러는거야. 밑도끝도없이 그때 더 했어야 했대.
나톨은 대학 때 집이 크게 망해서 어렵게 졸업한 케이스거든. 다 잡아 둔 유학 기회 날리고 교환학생 가려고 모은 비행기표 값 집안 대출이자 급히내느라 써서 못 가고. 대학원도 교수랑 이야기 끝내고서는 돈땜시 못갔어ㅠㅠ
근데 넘 정확하게...난 암말안했는데 그때 더 했어야 된다 라고 말해서 놀램.
그리고선 난 직장얘길 더했어. 3년쯤 잡고 진로를 바꾸고싶었거든?
그니까 다시 심드렁한 표정 짓더니 그게 문제가 아니래. 삼년 안에 자식이 들어선대;;;; (당시 미혼)
그 자식을 못 잡으면 자녀운이 굉장히 어려워지니 잘 생각해 보래.......
결론적으론 다 맞았어. 다음 해에 급 결혼했고 난임판정받았는데 신기하게 자연임신됨....
3. 마지막 신점
써놓으니까 좀 기네. 이게 마지막이야. 결혼이야기 나올 때쯤 1번에서 같이 점본친구가 송파쪽 유명한 점집이라고 같이 점보러 가자더라고. 예약잡고 가는데 1달넘게 기다림.
막대뽑아보라 머뽑아보라 하더니 갑자기 악담을 늘어놓더라.
친구 같이 있었는데 나보고 낙태경험 있지? 이러는거ㅋㅋㅋㅋㅋㅋㅋㅋ 어이가없어서ㅋㅋㅋ
아니라니까 그럼 너희 자매 중 낙태당한 아이가 있대ㅋㅋㅋ
(전혀 없음ㅋㅋㅋㅋ 심지어 난 엄마가 바라마지않던 딸ㅋㅋ)
이번엔 아버지 쪽 여자형제 중 어려서 죽은 아이가 매달려있대ㅋㅋㅋㅋ
근데 아버지 형제중 어려서 죽은 아이가..없어ㅋㅋㅋ
다 안맞는다고 했더니 이제 내 결혼생활 악담시작
걔랑 헤어져야된다 소나타도 못되는 남자다
짧게 만나고 결혼결심하면 안된다
(이 결혼상대자가 1번 신점때 점지받은 그남자ㅋㅋ 즉 10년 연애하고 하는결혼...인대요?)
3번 신점을 보면서 무당이 날 질투하나 싶은 뾰족한 감정을 느꼈고 그 뒤론 절대 신점 안 보게 되었어. 내 돈 내고 저런 악담듣고 싶지 않더라..
복채 줄 돈으로 치킨 사먹자 주의가 됨.
혹시 점집가서 악담 들으면 저 무당이 내 끝내주는 앞날을 질투하는구나! 하고 넘기는 톨들이 되자!
한동안 신점 좋아해서 용하다는 집 찾아다녔어.
총 3번 점 봤는데, 엄청 용했던 경험 ,전혀 안맞는 경험 섞임.
마지막 집이 너무 화나서 이제 무당집 절대 안가지만 남들 점본얘기는 너무..재밌더라고?
그래서 나도 써본다ㅎ
점 안본지 6년 다되어가서 점집 정보는 전혀 없어ㅠ 걍 재미로봐줘.
1. 강북 어드메 :
나이도 20대 초반인데 왜 점 봣는지 모르겠는데 걍 밥먹고놀다가 야 우리 사주보자 점보자! 이러면서 보이는데 들어감.
친구랑 보앗고, 나보고 그때 남자가 멀리 있댔어. 유학가거나 군대간 지인 중에 낌새있는 남자 없냐고 그사람이랑 상반기 안에 연이 있다 했는데. 그땐 갸우뚱 하고 넘겼지? 근데 그 해 제대한 남자랑 썸타다가 여름전에 사귐.
2. 선릉 어느 빌라 :
직장 때문에 심난한 시절이엇어. 지인 소개로 갔는데, 지인은 남편 직업문제로 여길 갔었대. 지인분이 문에 들어서자마자 박수무당이 "음식 냄새가 난다" 라고 했고 희안하게도 요식업쪽 큰 회사에서 너무 좋은조건으로 남편 스카웃 해갔다는거야.
30대 중반쯤 되는 박수무당인데 밤낮이 바뀐 생활을 해서 저녁 8시 이후로 예약받는대. 낮에 연락이안되니 몇번 실패하고 겨우 예약해서 갔더랬다.
직장 고민이 있어서 왔는데요,딱 한마디 했더니 날 가만히 노려보는거야.
그리고는 불쑥 나보고 왜 공부 더 안했어요... 이러는거야. 밑도끝도없이 그때 더 했어야 했대.
나톨은 대학 때 집이 크게 망해서 어렵게 졸업한 케이스거든. 다 잡아 둔 유학 기회 날리고 교환학생 가려고 모은 비행기표 값 집안 대출이자 급히내느라 써서 못 가고. 대학원도 교수랑 이야기 끝내고서는 돈땜시 못갔어ㅠㅠ
근데 넘 정확하게...난 암말안했는데 그때 더 했어야 된다 라고 말해서 놀램.
그리고선 난 직장얘길 더했어. 3년쯤 잡고 진로를 바꾸고싶었거든?
그니까 다시 심드렁한 표정 짓더니 그게 문제가 아니래. 삼년 안에 자식이 들어선대;;;; (당시 미혼)
그 자식을 못 잡으면 자녀운이 굉장히 어려워지니 잘 생각해 보래.......
결론적으론 다 맞았어. 다음 해에 급 결혼했고 난임판정받았는데 신기하게 자연임신됨....
3. 마지막 신점
써놓으니까 좀 기네. 이게 마지막이야. 결혼이야기 나올 때쯤 1번에서 같이 점본친구가 송파쪽 유명한 점집이라고 같이 점보러 가자더라고. 예약잡고 가는데 1달넘게 기다림.
막대뽑아보라 머뽑아보라 하더니 갑자기 악담을 늘어놓더라.
친구 같이 있었는데 나보고 낙태경험 있지? 이러는거ㅋㅋㅋㅋㅋㅋㅋㅋ 어이가없어서ㅋㅋㅋ
아니라니까 그럼 너희 자매 중 낙태당한 아이가 있대ㅋㅋㅋ
(전혀 없음ㅋㅋㅋㅋ 심지어 난 엄마가 바라마지않던 딸ㅋㅋ)
이번엔 아버지 쪽 여자형제 중 어려서 죽은 아이가 매달려있대ㅋㅋㅋㅋ
근데 아버지 형제중 어려서 죽은 아이가..없어ㅋㅋㅋ
다 안맞는다고 했더니 이제 내 결혼생활 악담시작
걔랑 헤어져야된다 소나타도 못되는 남자다
짧게 만나고 결혼결심하면 안된다
(이 결혼상대자가 1번 신점때 점지받은 그남자ㅋㅋ 즉 10년 연애하고 하는결혼...인대요?)
3번 신점을 보면서 무당이 날 질투하나 싶은 뾰족한 감정을 느꼈고 그 뒤론 절대 신점 안 보게 되었어. 내 돈 내고 저런 악담듣고 싶지 않더라..
복채 줄 돈으로 치킨 사먹자 주의가 됨.
혹시 점집가서 악담 들으면 저 무당이 내 끝내주는 앞날을 질투하는구나! 하고 넘기는 톨들이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