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숲
안녕 톨들아 나는 타지에 시집 와서 애 낳고 독박중인

주부톨이야. 울 딸랑구는 이제 13갤이고 활동성이

넘치는 여자 아가야. 시댁 친정 둘다 3-4시간 거리라

정말 나와 남편이 오롯이 키워낸 아가거든.

사실 나는 누구를 키워낼 사람이 아냐. 선천적으로

잠이 많고 정리정돈 살림에 잼병이고 게으르거든

거기에 욱하고 성격이 급해서 아기를 참을성 있게

기다려 주지 못해ㅠㅜ 지금 이렇게 키워낸 것만으로도

울 부모님은 매우 대견하게 생각할 정도.

다행히 남편이 육아를 같이 해주고 성심성의껏

도와줘서 그나마 해 나가고 있는데 울 애기는

선천적으로 잠이 좀 짧은것 같아

요즘 8시반에 잠들어서 6시에 깨는데 거의 9-9시간반

정도 잔다 더 자래도 안잠ㅋ 거기에다 코로나로

내가 울 남편 도시락도 싸고 있거든. 그래서 그런가

너무 힘든거야. 애기가 이제 막 걷기 시작해서 활동성도

좋아지고 본인의사도 확실히 표현하고 거기에 밥까지

차리려니 죽을맛..ㅠㅠ 저번달 부터 남편 팀이 인원부족

으로 바빠지면서 계속 야근을 하게 되고 내가 독박으로

하려니 너무 힘들고 우울한거야. 사실 코로나 땜에

울 애기는 친정에도 못 갔거든 ㅠ 근데 오늘도 남편이

늦는다고 연락이 와서 너무 너무 너무 우울했어

나도 모르게 울음이 터졌는데 울 애기가 자기 보고

웃으라는둣 애교를 피더라. 그리고 위로하는 듯이

꼬옥 안아줌 ㅠㅠㅠ 이루 말할수 없는 감동이

몰려오면서 가슴이 따뜻해지더라고ㅜㅜㅜ

엉엉 내 생각인가 싶어서 그 뒤에 아가한테

엄마 위로해죠~ 하니까 다시 한번 꼬오옥 안아줌 ㅠ


내가 내 새끼한테 위로 받는 순간이 오다니ㅠ

너무 감격스럽더라ㅠㅜㅜㅜㅜㅜㅜ

이래서 키울맛 난다고 하나봐ㅠㅠ

늘 부족한 엄마인데 울 애기가 날 많이 사랑하는것

같아서 행복한 하루였어! ㅠㅠ

울 딸랑구 사랑해 ㅠㅠ
  • tory_1 2021.01.22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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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 2021.01.2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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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2 2021.01.22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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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 2021.01.2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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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3 2021.01.22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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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 2021.01.2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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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4 2021.01.22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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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5 2021.01.22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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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6 2021.01.22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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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7 2021.01.22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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