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는 원작과 내용이 좀 다름)
미츠키 - 악성 성대종양 환자로 담당의가 '성대를 전부 제거하지 않으면 (생명이) 위험할수도 있다'고 말했는데도 가수가 꿈이어서 수술 거부함. 고아원에서 만난 에이치를 사랑하게 되지만, 에이치는 비행기 추락사고로 사망. 사실 성대 제거 수술을 거부한것도, 어차피 죽어야만 에이치를 볼 수 있어서. 원작에서 '죽는건 두렵지 않아. 에이치 오빠가 기다리고 있어' 라는 대사가 있음. ㄷㄷ
타쿠토 - 현생에선 ROUTE:L 라는 그룹의 유명한 보컬이었는데 미츠키와 같은 악성 성대종양 환자임. 주치의에게 '수술해도 목소리는 괜찮을거다' 라는 설명에 수술을 했지만 목소리를 잃게 됨. 배신감이 든 타쿠토는 주치의가 보는 앞에서 투신 자살함. 주치의는 타쿠토가 목소리를 잃을 걸 알고 있었지만 타쿠토의 목숨을 더 중요하다고 판단하여 거짓말 한 것... (의사가 이래도 되나..)
메로코 - 생전 미츠키 할머니와 친자매처럼 친했음. 메로코는 세이쥬로 라는 남자에게 반하게 됐고, 미츠키 할머니는 메로코의 마음을 알고 둘 사이를 응원함. 근데 세이쥬로와 메로코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음.. 그 사실을 알고 실의에 빠져있는데 미츠키 할머니 약혼남에게 강간 당해 충격으로 자살.
이즈미 - 어려서부터 아버지가 떠나고 그에 충격받은 엄마로부터 가정폭력, 학대 당함. 엄마의 '너만 없어졌으면 행복할텐데' 라는 이야기를 듣고 엄마가 보는 앞에서 철도에 뛰어내려 자살함.
정리해봤는데 어렸을땐 이 작품 '그림은 이쁘지만 내용이 뭔가 심오하다' 고 느꼈는데 그럴만 했네 ㅋㅋㅋㅋㅋ
내 기억속에 달빛천사는 평범한 아이돌물이었는데 사신들이 다 불행하고, 내용 자체가 암울한것도 많아서 좀 놀람
다 불쌍하지만 갠적으로 난 메로코 너무 불쌍하다 ㅠㅠㅠㅠ 시대가 시대인지라 어디가서 강간 당했다는 사실 말하고 다니기도 어려웠었고
진짜 ㅠㅠㅠㅠㅠㅠㅠ 왜 다들 사신이 되었는지 알 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