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나 톨 엄마는 동네에서 유명한 무당아줌마와 친분이 있었어
난 얘기만 들었었고 직접 본적은 없었는데
어느날 저녁 우리집에 그 무당아줌마와 엄마가 커피를 마시러 왔었어
난 인사만 하고 방에서 티비를 보고 있었고
엄마랑 그 무당아줌마는 거실에서 차를 마시고 있었는데
대화소리가 다 들렸어
나 톨이 그때 스무살 초반이었는데
난생처음 질염에 걸렸는데
잘 낫질 않아서 되게 힘들었거든.
아랫배가 계속 아프고 그곳에 작열감이 심했어.
당연히 엄마는 모르시지.
나만 알고 있고 산부인과도 몰래 다녔어
근데!!
그 무당아줌마가 갑자기 목소리가 애기 목소리로 바뀌더니
(동자신?이었던듯)
아이구 밑이 빠질것같아. 왜케 아랫배가 아픈거야.
밑이 뜨거워 밑이 아파죽겠다
계속 이러는거야. 애기 목소리로 ;
그리고 내 증상이랑 똑같이 말하는데 진짜 소름...
무당들이 몸아픈거 맞춘다는거 그때 조금 믿게 됨...
그 무당 아줌마 영험하다고 소문나서 돈 쓸어모으는 사람이었고 외제차 끌고 다니던 아줌마였음.
  • tory_1 2017.12.05 13:36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4/23 19:38:35)
  • tory_2 2017.12.05 13:48
    헐 무서워...;;; 현실소름ㄷㄷㄷㄷ
  • tory_3 2017.12.05 13:49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10 12:12:10)
  • W 2017.12.05 14:44
    아마 아직도 할거야. 그분 아들이 6살인가 그랬는데 신내림받았다고 자랑?했거든.... 점집이름은 기억안나고 엄마한테 나중에 연락처 물어볼게
  • tory_13 2017.12.19 11:38
    @W 톨아 물어봤니...?(소금소금)
  • tory_4 2017.12.05 14:19
    헐..그래서 엄마한테 질염걸린거 들켰니?
  • W 2017.12.05 14:41
    아니ㅋㅋㅋ 그게 누구 증상인지 얘기는 안했고 증상만 호소하다가 갔거든
  • tory_4 2017.12.05 15:01
    @W ㅋㅋㄱㅋㅋㄱ아 다행이다. 휴 ㄱㅋㅋㅋ
  • W 2017.12.05 19:23
    @4 질염걸린게 죄는 아닌데 ㅎㅎㅎ
  • tory_5 2017.12.05 14:32
    헐 모야 소름이네...
  • tory_7 2017.12.05 14:56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10 01:35:37)
  • tory_8 2017.12.05 17:44
    우와 진짜 신기하다.. 동자신께서 톨을 배려하고 일부러 지칭은 안하고 그렇게 하신 건가..?
  • tory_9 2017.12.05 18:45
    헉스 대박이다..... 와.... 찐톨이 진짜 놀랐을듯..
  • tory_10 2017.12.05 20:54
    와...깜놀! 토리 놀랐겠다
  • tory_11 2017.12.05 22:17
    동자신께서 갑자기 많이 아파서 놀라셨나 보다...! 원톨 많이 놀랐겠다ㅠㅠ
  • tory_12 2017.12.06 21:25
    찐토리 지금은 괜찮아졌지?ㅜㅜ 무당 아주머니 얘기 흠칫하고 신기한데 찐토리 작열감 느껴졌단 말에 내가 다 아픈 기분이야ㅜㅜ
  • W 2017.12.07 00:16
    응 이제 완전 나았지~~ 걱정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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