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페 225화 완결작 진혼기
소설 정확한 시대배경은 통일신라야! 퇴마랑 판타지 분위기가 짙어서 시대상이 그렇게 부각 되진 않는데
작중 나오는 유물 설명이나 주변 풍경 묘사 보면 신라라는 사실이 와닿긴 해. 아는거 나오면 반갑기도 하고 ㅋㅋ
작가님이 자료조사 열심히 하시면서 화랑이란 소재를 나름 친숙하게 풀어내려 하신 것 같아
난 화랑도 전체를 이끄는 남자 수장인 국선 말고도 원화라고 여자 수장이 화랑도를 이끌었다는 것도 여기서 처음 알았거든
일단 진혼기에서 주 배경이 되는 화랑도는 화랑과 낭도들로 이루어져 있고
이들이 생활하고 공부하는 곳은 선문이라고 하는데 ( 실제 이름도 그렇다네 )
그 선문이 청룡,주작,현무,백호로 나눠져 있어서 선문마다 수장이 따로 각각 한명씩 있어!
여기에 금륜이라고 국선이 수장으로 있는 선문이 하나 더 있어서 총 5개의 선문이 있다는 설정이야
표지 일러 왼쪽에 있는 주인공 설영은 백호영도 소속인데 화랑답게 공식 미인이고
오른쪽에 있는 사람은 자하라고 주인공 급으로 분량이 많아서 거의 두번째 주인공으로 봐도 무방해. 얘는 공식 미남 설정 ㅋㅋ
작중 극 초반 내용 조금만 말하자면 서라벌에 연유를 알 수없는 괴사건이 여러곳에서 나타나는데
설영이 궁 내에서 어떤 기괴한 사고를 해결하자마자 나라를 망칠 흉신으로 지목되는 바람에
국선에게 소명 할 기회를 청해서 선문을 나오고 누명을 벗기 위해
소속 없는 백의 화랑으로 활동하기 시작하는걸로 이야기가 전개돼
장르가 퇴마물이라 요괴나 악귀,마물들을 각종 무기나 도구로 퇴치하기도 하는데
영혼의 한을 달래주려는 방식 쪽이 주를 이뤄서 귀신들 사연 읽으면 개인적으로 가슴 먹먹해 지다가도
중간중간 가벼운 개그나 등장인물들 티키타카가 재밌어서 전체적인 분위기가 마냥 무겁게 가라앉지도 않은 거 같아! ㅎㅎ
오랜만에 정말 몰입해서 읽은 소설이기도하고
이건 내가 못 본 걸 수도 있지만 판소 중에 동양풍 배경으로 한국은 잘 안 쓰이는게 너무 아쉬워서
한국 동양풍 소재 좋아하거나 관심 있으면 한번 추천할게 (*ฅ́˘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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