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가서 현금 탕진하고 왔어 ㅋㅋㅋㅋㅋ
원래는 리본 귀찌 두어개와 엄마 줄 빨간 귀걸이, 꽃모냥 팔찌를 만들 생각으로 갔는데,
리본 가게에서 정신을 못차리고 10mm 리본을 5개나 사버림 아아......
어쩌겠어요 만들어야죠......... 그나마도 레이스 캡이 모자라서 리본 하나는 아직 개시도 못했음.........
이렇게 만들고보니 제 토요일과 제 3만원이 순삭당했다는 슬픈 이야깁니다 따흐흑
유일하게 은색 레이스캡과 장식으로 만든 귀찌야
의외로 저 귀찌 물리는 부분이 탄탄해서 잘 안빠져
아닌가........ 내 귓볼이 통통해서 안빠지는 건가...........
노란색 바랑 리본 + 진주 컨셉의 귀찌야
리본 재단을 잘못해서 오른쪽이 살짝 더 긴건 비밀...............
그래도 내 예상보다 더 이쁘게 빠져서 마음에 드는 디자인임
이 남색 리본은 보자마자 홀린듯이 사옴 개썅존예지 않니 8ㅁ8
위에 큐빅이 흰 바탕이라 잘 티가 안나는데, 사실 은은한 연보라색이라 햇빛 아래서 보면 더 예쁨 8ㅁ8
원래는 얘도 다른 귀찌처럼 두 쪽 다 리본으로 가려고 했는데..
좀 밋밋한 거 같아서 언발로 디자인했어!
리본에 있는 분홍색 꽃무늬와 오른쪽 펜던트의 분홍꽃 모양이 닮아서, 잘 어울리는 디자인 같아
오팔st 큐빅은 사진빨이 너무 안 받아서 서러움........
위쪽 양고리 큐빅과 아래쪽 체인에 달린 큐빅 모두 오팔st인데 햇빛 아래서 보면 진짜 예뻐!
체인은 일부러 앞으로 달았는데, 체인이 굵은 게 좀 마음에 안들어서
나중에 체인을 얇은 걸로 교체하거나 체인을 뒤로 다는 게 나을 거 같음 ㅎㅎ
요건 토리 어머니께서 특별 주문하신 귀걸이야
리본 귀걸이는 나도 처음 만들어보는 거라 좀 어색해 ;;;
요새 저런 리본 접이 귀걸이가 인기인 거 같아서 전부터 만들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저 10mm짜리 리본끈을 구하기가 힘들더라고
내가 못찾는 건지 모르겠는데...... 동대문 3바퀴 돌아서 겨우겨우 저런 리본 파는 곳을 2집 밖에 못찾았어
만드는 법이 안나와있어서 걍 감으로 만들었는데, 내가 만든 방법이 맞지 싶어
리본은 사진에 있는 모양대로 두번 접어서 레이스 캡으로 봉인! 해주면 돼
레이스 캡에다 리본 끝을 끼운 다음 니퍼로 꾹 눌러주면 꽉 물리는데,
이 레이스캡에 있는 구멍에다 오링을 연결하면 돼! 참 쉽죠?
아 그리고 팔찌는 마침 저런 리본을 팔길래 재미로 한 마 사서 만든 건데
아주 가늘지 않은 보통의 여자 손목이라면 꽃을 여덟개로 자르는 것을 추천해
나와 내 친구 둘다 통뼈라서 쪼매 낑기더라.............. 흡..... 8ㅁ8
주말 순삭된 보람이 있다... 고생했어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