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많고 탈도 많은 로오히... 요즘 로오히 호글을 잘 못봐서 스스로 기운 내려는 목적으로 써보겠음
1번. 스토리가 보기 편함
솔직히 대놓고 노린 여성향 겜 아니면 거의 모든 겜이 남성유저 기반임. 일본식 여자는 웅앵웅도 싫고 과하게 여자를 노출시키는 것도 불편함. 근데 로오히는 그런게 없음.. 아니 없다고는 말 못하겠다.. 걍 편함. 스토리 보다가 팍식는 부분이 없음.
2번. 패키지 게임 감성임
요즘 많은 모바일 겜이 유저 PVP, 뽑기 위주로 돌아감. 그게 나쁘다는 거 아님. 재밌음. 근데 나는 낡은 유저라 옛날 패키지 게임 감성이 좋음.
플레이어를 주인공으로 플레이어블 캐릭터를 영입하고, 완결을 향해서 스토리가 진행되는걸 좋아함. 로오히는 감성이 좀 옛날 감성임...그래서 좋음...
3번. 컨텐츠가 없음 (......)
컨텐츠가 없는 것도 나에겐 의외로 호 요소임. 왜냐면 컨텐츠가 너무 많으면 금방 질리게 됨. 나같은 낡은 유저는 현생이나 다른 컨텐츠 파다보면 1~2달은 게임에 아예 신경 못쓰기도 함. 근데 로오히는 2달 지나서 와도 게임이 그대로임. 아늑함(.....) 컨텐츠가 너무 없어서 오히려 모든 컨텐츠를 즐길 수 있음. 그래서 좋음
엘스 절반만 나왔을땐 나도 시발시발 거리긴 했지만 3일에 걸쳐서 엘스 끝을 보고 만족했음. 한달에 한번씩 끝판왕 컨텐츠 오벨 나오는걸로 앞으로 반년정도 기다릴 수 있음
4번. 과금효율이 낮음
어찌보면 3번이랑 일맥상통하는 말임. 로오히는 컨텐츠가 없고 과금할 거리도 많지 않음. 정령석 패키지 사면 완전 호구되는 기분임. 게임사에서 이만큼만 과금하면 좋겠다. 라는 상한선을 그어놔서 심리적으로 뭔가 편안함.
과금을 해도 효율이 좋지 않으니까 반대로 과금을 안해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되서 마음이 넉넉함. 이상한게 쓰지 말라고 하니까 경계심이 풀어져서 오히려 더 쓰게 됨(......) 나같은 사람들이 클겜 광고비 대주나봄..
컨텐츠가 없고 과금효율도 적어서 걍 한달에 5만원 정도 투자하면 게임의 엔드컨텐츠 뽕을 다 빨아먹을 수 있음. 다른 게임은 질러도 질러도 ㅂ 부족한데 이 게임은 딱 5만원정도 지르고 나면 아 할거 없다. 다 질렀다. 이런 기분이 됨. 이 느낌이 안정적이어서 좋음. (물론 과금캐 지르는거 제외한 얘기임.. 근데 난 과금캐도 지름.. 이쉑들 5.5만원 패키지로 심리적 과금허들 낮춘거 완전 프로임)
글 다받음ㅋㅋㅋㅋ개웃겨 장점이자 단점인데 나한테 먹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