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이 은서고 성인된 후엔 신애비중이 적고 하필 당시엔
신애역 한채영이 연기를 못해서;; 별로 마음이 안갔는데
나이먹고 보니까 신애가 더 짠하고 이해감ㅠㅠ
가난한 집에서 망나니 한남(아빠, 오빠)들한테 시달리면서
이악물고 죽어라 공부해서 자수성가(아직 중딩이지만;) 했는데
공부도 못하고 나보다 잘난거 없어보이는애가 금수저로 해맑게 자라
더 돋보이고 사랑받는거에 열폭했는데 알고보니 걔가 아니라 내가 그집 딸이래...
(은서가 집안빨로 친구많던건 아니고 신애가 못되게군건 잘못 맞지만 그렇게 해맑게 자란거 자체가 그 집에서 자랐기에 가능했다고 봐서 진실알고 환장했을거 이해감)
심지어 출비 드러나고도 친부모도 친오빠도 걔를 더 사랑해...
나 같아도 미쳐버릴듯ㅠㅠㅠㅠㅠ
머리로는 은서잘못 아닌거 알아도 사람맘이 그런가 어디ㅠㅠ
심지어 다시 바뀌고서도 가족들은 다 은서 그러워하느라 집안분위기 개죽상이고
짝사랑하던 남자까지 은서 좋아하고
결말 이후엔 더더욱 가족들도 원빈(극중이름 까먹음;)도 평생 은서에 대한 그리움에서 못 벗어났을거고
이제 오빠도 없으니 혼자 양쪽 부모님 챙기며 살았을텐데...ㅠㅠ
하씨ㅠㅠ찐톨글보니 가을동화 다시 정주행하고싶다ㅠ 나도 이거 어렸을땐 신애가 무조건 나빠!!! 라고만생각했는데 내가 신애라고 생각해보면 억울하고 답답해 미쳐돌아버릴거같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