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리본 구름

이 글은 도미토리를 사랑하는 나톨이 직접 찐 글임.

출처는 각종 신문사 사이트이고 구글링만 해도 여기저기서 나오는 사진들이라 따로 출처표시 안할게.
그리고 이 글은 도미토리 안에서만 봤음 좋겠음.



나톨은 현실주의+염세주의+절반의 무신론자+철저한 유물론자로서 내세 영혼 같은 것은 믿지 않음.
요 몇년간 그런 나톨의 신념을 조금 흔들리게 한 사진들이 있었음.





2017년 3월 22일 상하이 샐비지와 해수부가 세월호 인양에 착수한 날, 하늘에 세월호 리본 모양의 구름이 떠서 화제가 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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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합성이다 아니다 말이 많았는데, 리본 구름을 한 두 사람이 찍은 게 아닌 것.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한 모임인 '세월호 원주대책위'에서 활동 중인 정용순씨가 2017년 3월 22일 저녁 6시30분께 퇴근길에 운전을 하다가 찍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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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각 원주에서 퇴근중이던 김태연씨가 촬영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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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당시 이 구름이 생겼다가 없어지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촬영한 것이다.
당일 6시26분께, 사진작가이자 광고기획총괄관리자(Creative Director)인 허동진씨는 강원도 원주시 반곡동 인근에서 지인이 설계한 유치원 건물을 촬영하다 세월호 추모 리본을 닮은 구름을 촬영했다. 허씨는 '한겨레'에 관련 사진을 소개하면서 “3월 22일 6시26분에는 구름이 흐릿하게 보이는 듯했고, 34~40분 정도까지 하늘에 (리본 모양의) 구름이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허씨는 “처음에는 세월호 리본 모양인 걸 잘 몰랐는데, 사진을 보정할 때 확인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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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에서 어떤 관종이 자기가 전투기 조종사인데 추모리본모양으로 비행하라는 지시가 있었다고 올려서 한때 비행운이라는 루머가 돌았으나 구라로 밝혀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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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에는 공군기지가 있어 비행운으로 의심되었으나
"어제 그 시각에는 훈련 비행이 있긴 했지만, 원주 주변에선 이착륙만 하므로 비행운이 생길 고도는 아니다"라며 "통상 비행운이 생길 고도는 상공 2만8천 피트 이상으로 알려져 있어서 공군 훈련비행과 리본 구름과는 관련이 없는 것 같다"라고 말해 의혹을 일축했다.

기상청측 역시 비행운이 아니며 자연스레 발생한 권운이라는 종류의 구름이나 이런 형태는 매우 특이하다고 밝힌 바 있음.




다음은 올해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 전날 뜬 리본 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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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춘천에서 촬영되고 여러사람에게 목격됨. .



이 때는 한 네티즌이 비행기 두대가 교차로 지나가며 비행기 궤적을 남기는 것을 보았다고 주장했으나 기상전문가들은 비행운이 아닌 자연운이라고 분석했음.

비행기 궤적이라고 주장한 네티즌이 찍은 사진을 보면 위 사진과는 모양도 다른 것을 알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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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걸 보면

정말 영혼이 존재하는 건 아닐까

한사람 한사람의 영혼은 비록 힘이 약할지라도 몇백명의 영혼과 한이 뭉치면

실제로 물리계에도 어떤 힘을 가할 수 있는 게 아닐까.

아이들은 삶에 대한 의지도 강하고 그 나이때의 순수하고 맹목적인 에너지가 강하니까

영혼이 육체를 벗어나서 어떤 에너지로 존재하게 되어

물리적으로 변형 가능한 영역이 구름과 같은 자연현상쪽이 된게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하게 돼.


다음달이면 4주기가 되네.


언제까지고 너희를 잊지 않을거야.
영원히 기억할게.

단원고 학생들을 포함한 304명의 세월호 피해자들을.








번외편으로 2017년 5월 9일 문재인 대통령 당선되단 날 미국 유타주에서 찍힌 한반도 구름 사진 투척하고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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