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정원
해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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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하다.
기승전결, 완급조절, 가독성, 스토리텔링. 완벽하다.
읽을수록 감탄사를 내뱉으며 박수가 짝짝 절로 쳐졌다.

궁상맞은 가난수는 언제나 옳지ㅋㅋㅋㅋ
낯설고 거친 사람들 틈에 낑겨서 끼니는 야무지게 챙겨먹는 수일이ㅠㅠ 두산이가 먹을껀 잘먹여서 일단 굳굳b
두산은 처음부터 수일이한테 작업걸고 수일이는 깡패같은 두산이 무서우면서도 끌린다. 외롭고 배고픈 수일은 애정과 다정함에 갈증을 느끼는 상태니까..
두산이 아무리 돌봐주고 관심을 쏟아도 수일의 삶에 덧씌워진 불행을 다 막아주지 못한다.
두산이 잠깐 비운 그 틈마다 많이 맞고 많이 아픈 수일이는 두산이 좋으면서도 두산이 곁에서 자리잡을 생각은 하지 않는다. 행복한 이 감정은 자신에겐 사치라고 여기며 나이트 전속가수 계약기간까지만 두산과 지내다가 떠나자고 혼자 마음속으로 선을 긋지만 사람 마음이 그렇게 쉽게 컨트롤이 되나ㅜ

많이 맞아서 몸에 큰 무리가 갔는지 수일이 정신이 오락가락한다. 과거 큰 사고이후부터 정신이 온전치 못했는데 심한 폭력 이후에 더 심해지는데.... 여기서 두산이한테 개발리는게ㅜㅠ 그 시끄럽고 늘 떠들썩한 두산이 요란을 떨지않고 조용히 있는 그대로의 수일이를 받아주고 꼭 안아준다ㅠㅠㅠ 자신이 이상해지고 있음을 느끼는 수일이는 멘탈이 무너져가는데 "니 안미칬다. 내가 안다." 하면서 안정시켜주는데 눈물 줄줄 안흘리게 생겼냐고 내가ㅠㅠㅠㅠㅠ 나까지 위안이 됐어ㅠㅠ

읽을수록 한 사람의 삶이 이렇게까지 기구해도 되는건가 싶어서 마음이 너무 아팠다ㅠㅠ 영감탱이 둘이 벌인 일에 하필이면 순하고 착한 죄밖에 없는 수일이가 엉켜들어서 그 고통을 받아야 했냐ㅠㅠ 착한 수일이는 영감탱이들의 사과에 마음을 풀었지만 난 영감탱이들 용서못해!! 두산이 엄마 용서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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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췌)-나 오열했다ㅜㅜ



수일은 두산이 하는 말을 믿을 수가 없었다. 다들 제게 거짓말만 했다. 애초에 상엽이 그랬고, 두산이 그랬고, 두산의 어머니가 그랬으며 어르신이 그랬다. 모두 제게 거짓말만 했다. 그래도 되는 사람인 양 너무도 쉽게 수일을 속였다.

두산은 손을 뻗었지만 수일은 차마 그 손을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수일은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몰랐다. 무슨 말이 이 상황에 어울릴지 알 수가 없었다. 바보가 된 기분이었다. 두산이 의도하진 않았겠지만, 일부러 속이려고 그런 건 아니겠지만 두산의 가족에게 천치 취급을 받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누구도 윤수일이란 남자를 존중해 주지 않았다. 10년 전 그때처럼, 그 사람들처럼 수일을 싸구려 일회용 취급했다. 이번에도 쓰고 버려졌고, 두산이 그런 저를 주우러 왔다.

수일은 헛웃음을 웃었다. 이 모든 일이 코미디 같았다.

<나이트크럽 연정戀情 7 (완결)> (숀다) 중에서




가난하고 외롭고 아프고 힘든.. 마치 저주받은듯한 수일의 삶을 밝고 따뜻한 양지로 끌어내는 두산이의 구원이 완벽했어.
언제 어디서든 수일이를 업고, 길거리에서 초딩처럼 엉엉 울고, 네가 없어야 내가 살수있다는 수일이의 말에 끝끝내 잡지 못하는 두산이의 순수하고 깊은 사랑에 위안을 얻고 힐링했어. 거칠지만 날것 그대로의 감정을 표현하는 백두산식의 사랑이 너무 멋있어. 수일이를 향한 불도저같은 직진, 경주마같은 직진이 내 마음까지 뜨겁게 달궈줬다규...
두산이 몇번 울지 않는데 우는 그 지점마다 어후.... 펄펙.... 나까지 와이 아이엠 크라잉ㅠㅠ

그리고 공수 스킨쉽 많은거 좋아하면 이거야 이거!!
각자 일을 하러갈때도 깔끔하게 떨어진적이 단 한번도 없어ㅋㅋㅋㅋ 가다가 돌아와서 쪽쪽, 가다가 돌아와서 쪼물딱쪼물딱ㅋㅋ 때와 장소를 가리지않고 스킨쉽 오져벌인다... 두산이는 그냥 수일이밖에 안보이는 레알 미친놈임ㅋㅋㅋㅋㅋ

조연들도 좋았고....
모자라지만 (수일이에게는) 착한 친구 삼락아재 어쩔ㅠㅋㅋㅋㅋㅋㅋㅋㅋ
수일이 못지않게 기구한 은아누님ㅠㅠ

정말 명작이야. 너무 잘 쓴 책이야.
그리고 무엇보다 이런 시대상을 완벽하게 재연해내고 끝까지 뚝심있게 완결낸 작가님이 제일 대단해. 읽으면서 이걸 연재했다고??? 하는 순간이 많았거등... -_ㅠ 작가님 멋져요ㅜㅜ

내가 작년 11월 1일부터 30일까지 우화원귀인을 너무 행복하게 읽었거든. 기대하고 있던 작품이라 1일부터 읽고 싶었어ㅋㅋㅋ 나만의 의식같은거임ㅋㅋㅋㅋㅋㅋ 그때도 엄청나게 과몰입오타쿠였지ㅋㅋㅋㅋㅋㅋ
이번엔 나크연이 정말 기대돼서 아끼고 싶더라고..... 나랑 맞을지 아닌지도 모르면서 너무 기대되니까 더 못 펴보겠는 그 마음 rgrg?ㅋㅋㅋㅋㅋㅋㅋㅋ 작년의 좋았던 기억을 떠올리며 11월 1일부터 읽자 하고 폈다가 30일까지 읽었네ㅋㅋㅋ 11월 순삭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좋아서 아껴서 읽고 앞으로 되돌아가서 다시 읽고 계속 질질 끌어서 30일 새벽에 다 읽음ㅠㅠ 왜 끝이야? 8권 어디갔어?ㅠㅠ



(발췌)-미용실까지 따라가서 애인 머리 고나리(하지만 실패)하는 두사이



“행수! 짧게 짜르지 마이소.”

“예예, 제가 잘 알아서 해보께예.”

“알아서가 아이고, 고마 짧게 짜르지 마이소.”

두산은 단호했다. 두산은 눈치도 없이 거울을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었다. 부담스러운 두산의 눈빛에 정애 씨는 가위를 한 번 떨어트리기까지 했다. 정애 씨가 크게 심호흡을 하고 가위질을 시작했다.

“어어, 짧다 짧다. 하, 짧은데. 행수, 머를 할라꼬 하지마시고예, 고마 정리한다는 심정으로 쪼매만 짜르이소.”

“아니, 이게, 머리가 하도 삐뚤어가지고예….”

두산이 가위질 한 번에 큰소리로 훈수를 두니 정애 씨는 당황했다. 당황하니 가위질이 더 서툴러졌고, 머리카락은 점점 짧아졌다.

“행수!”

두산의 비명 같은 외침과 동시에 머리카락이 싹둑 잘려 나갔다. 커트 보 위로 생각보다 긴 머리카락이 떨어지는 걸 수일은 멍하니 바라보았다. 가위를 쥔 정애 씨의 손이 덜덜 떨리고 있었다. 귀까지 벌게져서 두산의 눈치를 살폈다. 두산은 붉으락푸르락하며 양손으로 허리를 짚었다.

<나이트크럽 연정戀情 7 (완결)> (숀다) 중에서



나 정말 행복했다. 이렇게 행복을 주는 취미가 있어서 너무 좋고 다행이다 싶었어ㅠ 주체할수 없는 뽕을 노정에 흩뿌릴때마다 동조해주고 함께 뽕에 취해주는 톨들이 있어 더 재밌었어ㅋㅋㅋㅋ
나 당분간 현망진창일꺼같아ㅋㅋㅋㅋㅋㅋㅋ 노정 나크연글 다 읽을꺼야!!! 연재되던 때까지 내려가서 다 읽을꺼라고!!ㅠㅋㅋㅋㅋㅋㅋㅋ

이번 가을에 렌시티, 이방인, 나크연 3연타석 홈런 개꿀ㅜㅜ
리디 투표 어디에 하냐ㅠㅠㅠ ㅈㄴ 잔인한 선택이다ㅠ


https://img.dmitory.com/img/202012/1UJ/V6Z/1UJV6ZRamkOIAkyOYwYgoe.jpg
(꼴데 제일 최근 우승사진..... 화질 대환장;;;)

1992년은 여로모로 최고의 해였네.
꼴데 우승과 두산♡수일의 러브스토리가 있자냐
꼴데에 다시는 없지싶은, 마지막 우승을 지켜봤던 그 당시 꼴빠들이 레전드....


나 이거 쓰는데 졸라 오래걸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재주 없어서 매끄럽지 못한데 읽어줘서 고마웡.
  • tory_1 2020.12.01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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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2 2020.12.01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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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3 2020.12.0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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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4 2020.12.01 19:0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01/27 00:13:23)
  • tory_5 2020.12.01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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